본 연구단의 대형 연구는 6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6개의 연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지식규범의 클러스터 에서는 기술, 정보, 지식,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통칭하는 지식이라는 변수를 사용하여 세계정치의 지적 토대와 관련된 이슈와 세계정치 ...
본 연구단의 대형 연구는 6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6개의 연구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지식규범의 클러스터 에서는 기술, 정보, 지식,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통칭하는 지식이라는 변수를 사용하여 세계정치의 지적 토대와 관련된 이슈와 세계정치의 규범의 이슈를 다루고자 한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관련 규범, 개인정보의 초국경화에 따른 국제규범, 초국가적 신흥안보 (특히 환경과 해양) 분야의 국제규범, 사이버 안보의 국제규범, 핵과 관련된 국제규범, 및 평화 전반에 걸친 국제규범을 다룬다. 지식규범 클러스터의 기본적 연구 관심사는 세계정치의 변환이 가져오는 지적 제도규범의 기반을 명확히 탐색하고 이 위에서 발생하는 다가오는 세계정치의 지식 및 규범 차원의 변화를 예측하고자 한다.
외교여론 클러스터는 세계정치 변환 중 특히 신흥권력의 대두에 대한 대응을 이론적으로 탐구하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크게 나누어 연구의 전반부는 신흥권력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추구해야 할 대응 외교전략 변화에 대응하는 데 적합한 국내의 제도적ㆍ정치적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후반부는 이런 제도적 정치적 기반의 정당성을 유지하기위해 여론의 지지를 획득하는 방안에 대한 이론적 정책적 연구를 진행한다.
신흥안보 클러스터는 전통안보의 시야를 넘어서 최근 새롭게 문제시되는 초국적 글로벌 안보의 문제를 연구한다. 군사안보를 중시하는 기존의 국가안보 연구만으로는 현재의 세계정치의 변환이 야기하는 새로운 문제 및 위협을 들 즉 기후변화, 에너지·식량, 핵원자력 안전, 보건안보, 사이버 테러, 이주와 이민, 사회문화적 정체성 등과 같이 비전통 안보의 이슈들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식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안보 클러스터는 복잡계 및 네트워크 이론과 메타 거버넌스의 이론을 원용에 위에 언급된 이슈들을 가능케 했던 원인을 밝혀내고 이에 대처할 한국 외교정책의 개발 연구에 집중한다.
정치경제 클러스터는 미래 세계정치 분야 중에서도 가장 빨리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산업과 무역 및 금융 등의 이슈가 정치와 연계되는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세계화, 불평등, 생산 가치사슬의 재편, 산업혁명 4.0, 지속가능한 발전, 사이버 안보의 국제정치경제 등으로 상징되는 경제적 변화와 불확실성의 증대가 어떻게 정치 특히 거버넌스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세계정치의 변환을 이끌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이에 기반 해 한국외교정책상의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그 정책적 함의를 구체화 하고자 한다.
자료분석 클러스터는 안보, 경제, 보건, 환경, 기술, 문화 등의 전 영역에서 국가간 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국제정치 “자료” 즉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국제조약, 유엔과 유럽연합의 투표기록과 회의기록, 주요 외교국가의 외교문서, 국회 회의록, 신문보도 등을 수집, 관리,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른 클러스터들이 수행하는 연구에 기초 혹은 가공된 자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반연구 클러스터는 세계정치의 변환의 저변에 깔린 이론적 문제들을 ‘정치사상’과 ‘정치외교사’의 맥락에서 그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장기적 관점의 미래 전략을 구상할만한 이론틀 마련 (theory building)을 목적으로 한다. 새로운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이론과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만한 사상적 역사적 이해가 절실한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반연구 클러스터는 아직 국내에서 학문적 정체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국제정치사상과 국제정치지성사 및 개념사 연구를 촉진하고, 새로운 국제정치이론틀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