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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대의 다중극화와 불평등: 공존과 사회통합을 위한 문제해결의 사회과학
Multi-layered Divides and Inequalities in Networked Society: Problem-Solving Social Science for Coexistence and Integri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사업단은 중형단계의 [정보사회연구센터]를 네트워크 사회의 ‘다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사회과학 데이터연구 혁신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중극화와 불평등은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네트워크 시대’의 핵심문제로 부상하였으며,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공존과 사회통합을 위한 문제해결의 사회과학’을 완성하는 것을 본 사업단의 대형단계의 목표이자 비전으로 상정하였다.
    본 사업단은 [네트워크 시대의 소통과 민주주의의 미래] 연구 팀과 [온라인 연결망 불평등 메커니즘] 연구 팀의 연합에 의해 형성되었다. 중형단계 3년 동안 이 두 가지 주제를 [쏠림과 불평등: 네트워크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심화·발전시켰다. 본 사업단은 온라인에서의 쏠림 현상이 ‘양극화’ 현상과 ‘획일화’ 현상으로 구분됨을 관찰하였는데, 대형 단계에서는 양극화와 획일화가 함께 일어나는 쏠림현상을 ‘다중극화’로 개념화하고 보다 정교하고 통찰력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다중극화 현상을 해소하여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하는 비전을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다음 3가지로 구성된 연구목표를 설정하였다.
    첫 번째 연구 목표는 네트워크 시대의 사회문제 및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중형단계의 연구성과로 쏠림 현상의 핵심인 양극화와 획일화의 문제를 규명하고, 동류선호법칙 등 다중격차의 온라인 공간에서 이행되고 있는 메커니즘을 연구하며, 메아리 증폭효과 등 다중극화의 인과과정을 탐구한다. 이러한 인과관계 파악을 통해 다중극화로 인한 다양성 소멸과 오프라인에서 격차의 증폭 관계를 파악한다.
    두 번째 연구 목표는 영역별 데이터 수집과 융합 연구를 위한 데이터 결합과 방법론적 혁신이다. 먼저, 한국종합사회조사의 책임자가 본 연구단의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 공동연구원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과학의 전통적인 서베이 데이터를 수집한다. 더불어 온라인 설문조사와 온라인 실험조사를 통해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의 행태를 조사하여 이 둘을 비교 분석한다. 또한 SNS 소통 데이터와 온라인 행동 데이터와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세 번째로 공공행정기관의 정보 중에서 네트워크 사회의 특성을 드러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화 한다. 이상의 데이터는 서베이 데이터, 온라인 데이터, 공공행정 데이터의 세 범주로 구분하여, 각 데이터 범주 간의 결합을 통해 미시-거시 통합분석, 알고리즘 분석 등의 방법론적 혁신을 수행할 것이다.
    세 번째 연구목표는 데이터 기반 정책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단은 데이터의 결합과 비교분석을 추진하며, 온라인 실험을 통해 네트워크 사회의 행위자들의 행태와 구조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개인단위의 의식조사 데이터와 공공행정 데이터를 연계 분석하여 개인과 집단 차원의 불평등과 다중격차의 현상과 원인을 탐구한다. 서베이 데이터와 행정데이터 그리고 온라인 소통데이터의 창의적 활용을 통해 빅데이터가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 기대효과
  • 20세기말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후기산업사회와 포스트모더니티 사조의 확산 속에서 이미 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상당부분 상실했던 사회과학계에 ‘네트워크 사회’라는 새로운 난제를 안겨주었다. 이 새로운 주제와 그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은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 사회과학자들이 다루었던 문제들과는 차별적이다. 첫째, 네트워크 사회가 출현했다는 말은 구성원들을 이어주는 연결 관계의 규모와 강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그 결과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복잡계의 특성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복잡계는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와 선호적 연결(preferential attachment) 현상에 의해 지배받기 때문에 무질서해 보이는 행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자율적으로 혼돈에서 질서를 만들어내며, 이러한 과정 중에 특정 행위자에 대해 연결의 선호가 발생하면 극단적인 불균등 분포를 보이는 멱함수 법칙(power-law)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네트워크 사회는 그 본질적인 속성상 불평등을 낳거나 기존의 불평등을 악화시키기 쉬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후기산업시대의 사회문제들은 사회연구자들에게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한 후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했지만, 네트워크 사회의 문제들은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인식할 무렵이면 이미 다음 단계로 발전했거나, 다른 차원으로 전환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즉, 촘촘히 연결된 사회연결망을 따라 확대/발전하는 사회적 변화는 우리가 지난 세기까지 경험해 왔던 변화의 속도에 비해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전문연구자들까지도 당면한 문제를 시기적절하게 인식하여 그에 대한 논의를 제기하기가 매우 어렵다.
    셋째, 이러한 불균등한 분포의 양상은 단지 인터넷 커뮤니티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현실 사회의 거의 모든 곳에 침투하여 포괄적인 사회 불평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예상하던 초기 단계만 하더라도 기술의 발달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문제들은 대체로 현실과 가상공간 각각의 틀 안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사회가 초연결사회를 넘어 또 다른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오늘날,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한 각종 문제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공간적 구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본 연구단은 이와 같은 특성을 지닌 네트워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몇몇 개인의 역량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대사회의 난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네트워크 시대의 사회문제를 총괄적으로 책임/관리할 수 있는 중심 조직으로서 기존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 있던 [정보사회연구센터]를 발전시켜 [사회과학 데이터 연구 혁신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본 연구센터는 네트워크 시대에 생산되고 증폭되는 문제에 대한 진단과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해법까지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즉, 문제의 진단에서부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리고 이를 통한 해법제시에 이르기까지의 일련과정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연구소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동체 유지에 공헌하려 한다.
  • 연구요약
  • 우리 사회는 이미 네트워크 사회의 초기 단계를 넘어 초연결사회나 사물인터넷의 시대로 진입하였다. 이는 가상-현실의 중첩성을 강화시켰으며, 온-오프라인이 중첩된 현실에서 인간의 문제해결 능력이 가상세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현실 세계의 문제해결 역시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네트워크 사회의 사회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적 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론을 여러 종류의 자료에 적용시키면서 문제해결 영역의 폭을 확장시켜야 하며, 이는 단일한 학문적 지식을 가진 개인연구자의 수준에서는 이루어내기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단은 SSK 소형과 중형단계 과정 동안 ‘네트워크 사회의 쏠림과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 왔다. 이러한 연구 경험 및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1)사회문제를 진단하고 (2)다양한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하며 (3)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3단계의 체계를 총괄할 대형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
    본 사업단은 이미 다양한 온라인 실험을 진행 중에 있고 실험적인 온라인 공론장의 구현과 관리를 위한 선도적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체의 등장은 공동체의 와해가 아닌 공동체의 재정의를 의미함을 중형 단계 연구를 통해 발견하였다. 온-오프라인 간의 관계는 서로 갈등을 증폭시키기도 하지만 그 반대도 가능하기에 갈등이나 문제를 억제 혹은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야 한다. 이미 소셜 벤처들은 협동조합이나 지역 자립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온라인 공동체나 플랫폼을 활용하는 시도를 활발히 하고 있고, 현실 공동체의 운영과 정치를 도와줄 온라인 의사결정 플랫폼의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단계에서는 실험연구와 공론장 운영 경험을 결합하고 공론장 설계를 개선하여 효과적인 토론 플랫폼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동체의 활성화가 어떻게 현실 세계의 건강한 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려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및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행정 데이터와 서베이 자료의 수집 모두가 필요하다. 즉 거주지역의 거시적 조건과 주민의 의식 및 태도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은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필수적이다. 본 연구단은 거시-미시 연계 분석을 통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정책적 제안에 힘쓸 것이며, 좀 더 적극적으로 어떤 행정 데이터를 어떻게 축적해야 정책에 도움이 되는지 지자체를 상대로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곧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며 지역 공동체를 온라인 공동체와 통합하려는 노력과 연결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공동체들은 지나친 경제적 합리성과 경쟁의 논리에 압도되어 약화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대안들은 온라인 공동체의 와해가 아닌 창조적 활용을 통해 발굴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활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동체들을 결합한 빅데이터를 더욱 축적시키고,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알고리즘에 의한 학습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온라인 자료를 알고리즘에 의해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현실 공동체의 위기증후를 찾아내고, 현실세계의 중요한 구성원 집단이 온라인 공동체에서는 디지털 소수자로 배제될 위험 등을 포착할 수 있다면, 온라인 공동체의 육성이 이윤추구를 넘어서 공익을 위한 효율적 자원분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올 때마다 흙탕물이 흘러 소셜 미디어에 불평이 올라오는 지역을 파악해 홍수에 대비하고 알뜰폰, 실버폰 이동경로를 파악해 필요한 교통 및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사업은 온-오프라인 데이터 통합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 사회는 이미 네트워크 사회의 초기 단계를 넘어 초연결사회나 사물인터넷의 시대로 진입하였다. 온/오프라인이 중첩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인지 능력이 가상세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현실 세계의 문제해결 능력 역시 점점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네트워크 사회의 사회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적 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론을 여러 종류의 자료에 적용하면서 문제해결의 영역을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탐색해야 하며, 이는 단일한 학문적 지식을 가진 개인연구자의 수준에서는 이루어내기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센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1)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2) 영역별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계획과 (3)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였다.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대안들은 네트워크 사회의 특성인 온라인을 활용하여 창조적 대안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동체를 결합하고, 네트워크 사회안에서 발생하는 공동체의 위기 증후를 찾아내고 그 원인을 진단했다. 온라인 공간의 제도화를 통해 민주주의 혁신방향과 방안을 도출했다.
  • 영문
  • Our society has already entered the era of hyper-connected society or the Internet of Things, beyond the initial stage of the network society. The fact that social cognitive ability cannot keep up with the speed of change in the virtual world in a situation where on/offline overlap is being strengthened means that the problem-solving ability of the real world is also gradually declining.
    Therefore, to present a solution to the social problem of the network society we are currently facing, it is necessary to systematically and comprehensively explore the domain of problem-solving while applying various methodologies, including algorithmic learning, to various types of data. It can be said that it is a difficult task to achieve at the level of an individual researcher with knowledge.
    This research center has been focusing on the 'problem of concentration and inequality in the network society. Based on this research experience and collaboration system, (1) diagnosing social problems that cross online and offline, (2) an analysis plan that combines data by domain, and (3) practical solutions to the problems were presented.
    As for the alternatives to rebuilding the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discover creative alternatives by utilizing the online characteristic of the network society. To this end, the online and offline communities were combined, and the symptoms of community crisis occurring in the network society were identified and the cause was diagnosed. Through the institutionalization of the online space, the direction and method of democratic innovation could be creat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네트워크 시대의 다증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본 연구센터는 연구목표로서, ① 네트워크 시대 사회문제 및 인과관계 파악 ② 영역별 데이터 수집과 결합 ③ 데이터분석을 통한 정책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네트워크 사회의 다중극화와 불평등에 관한 주제연구에 관해서는 1~2년차에 다중격차와 온라인을 통한 갈등 증폭에 집중하여 59건의 논문과 14건의 학술저서를 출간하였다. 3년 차에는 갈등 해결과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방법론적 혁신에 집중하여 누적 성과로 85건의 논문을 포함한 101건의 연구성과를 달성하였다. 4년 차에는 100편의 논문과 21편의 단행본을 발간하여 누적 121편의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본 센터의 연구실적 중에서는 다학제적 연구성과를 Science와 Nature Human Behavior, PLOS One과 같은 과학분야 학술지에 게재하였고, 19대 대선 기간 후보자 간 의혹 제기에 대한 뉴스 팩트체크의 설득효과를 다룬 논문이 2019년 한국조사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갤럽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의 효과 검증 토론회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사회과학의 모색”토론회를 개최하여 젠더 갈등과 불평등 인식 등에 관해 데이터에 근거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들은 과학기술정통부, 대전 KAIST, 부산대, 서울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해결의 사회과학 연구센터로서의 비전과 연구 목표를 달성했다.
    학술대회와 관련해서는 사회과학이론과 현장의 정책 사례를 연결하여, 데이터 사이언스 포럼 월례 개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공공기관과 공동 개최하는 등 융합 연구의 결과를 공론화했다. 특히 학술대회를 통해 본 센터의 연구진들이 수집하고 분석한 디지털 데이터와 설문 데이터를 소개했다. 디지털 데이터의 구축 및 분석 방법을 공유하는 포럼과 심포지움에 대내외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또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국제적 협력 연구를 진행하였고,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국내외 연구 동향과 성과를 확인하였다. 본 센터의 학술대회는 ‘문제해결 성과보고회’라는 주제의식에 토대를 두고 진행하였다.
    4년동안 다중극화와 갈등증폭으로 발생한 온/오프라인 불평등 인식을 해소하는 갈등해결을 주제로 한 연구와 빅데이터 혁신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계획에 집중하였고, 목표를 달성하였다. 소셜미디어의 사용이 지역주의 완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논문, 뉴스 팩트체크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청년세대의 의회 진출 확대를 다룬 논문, 정보 부족 혹은 모호성이 극단화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가정을 검증하여 정보의 갈등완화 효과를 분석한 연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인터넷 뉴스 댓글을 통한 정치 양극화와 댓글의 효과를 검증한 온라인 실험 연구, 온라인 가요차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공요인을 분석한 연구, 메갈리아 여성 커뮤니티의 익명성과 정체성 분화를 분석한 연구, 미투운동에 대한 정보 전달과정에서 미디어 효과에 대한 성별조절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네트워크 사회의 불평등의 구조와 인식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다.
    영역별 데이터 수집 분석 연구 사례로는 한국 K-pop 온라인 가요차트에서 6년간 7,000곡들의 가요 시장 진입과 성공, 그리고 쇠퇴의 경로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여 성공 이면에 있는 팬클럽과 유명 연계기획사의 영향력을 검증했다. 참여대학원생과 함께 온라인 여성페미니즘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의 2015-16년 게시물 162,893건을 수집하고 텍스트 연결망 분석을 했다(토픽모델링과 Word2Vec). 또한, 본 연구센터는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데이터와 서울시의 행정데이터를 결합하여 사회과학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는 방법론적 혁신을 진행하였다.
    연구센터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다양한 사회·정치적 문제를 분석하여 네트워크 사회의 갈등 증폭의 원인을 진단하였다. 예를 들면,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가요의 원인에는 팬클럽의 영향력과 유명 기획사의 역할이 있었음을 밝힌 연구, 청소년기 학교 내에서 친구문제를 사회연결망분석으로 분석하여 친구의 규모를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친밀한 친구 관계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소셜미디어의 사용이 전통적인 지역갈등인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에서 익명을 전제로 한 소통내용과 부분 익명상태에서 소통내용이 차이가 있으며, 완전 익명성이 공동체의 유지를 어렵게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센터는 온라인 실험, 대규모 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방법론의 적용 및 확장을 추구하였고, 그 결과 SSCI급 논문 및 주요 KCI 저널 등 질적으로도 우수한 논문을 다수 출판함으로써 국내외 관련 연구에 연구 설과를 활용할 수 있다. 센터의 연구성과는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하였으므로, 향후 데이터의 혁신적 활용을 통한 디지털사회과학의 발전과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문제 분석이라는 사회과학 연구 방법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다.
    둘째, 연구성과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확산함으로써 네트워크 시대 다중극화와 불평등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과 사회적 공론형성에 활용한다. 연구성과물들을 종합하여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단행본들은 대중들에게 네트워크 사회의 “동류선호(homophily)”와 “메아리 증폭(echo-chamber)”의 등의 현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셋째, 공동체의 유대 및 신뢰 저하에 대응하고, 제도 불신으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의사결정과정에서 파생되는 사회적·정치적 갈등의 원인과, 확산 과정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 및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사이버안보 정책자문 등 국가 기술사업이나 정보보호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에 연구진이 참여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가짜뉴스와 같이 잘못된 정보왜곡 현상과 관련된 분야의 정책 및 가이드라인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네트워크, 다중극화, 디지털, 양극화, 정보통신기술, 온라인, 초연결 사회, 복잡계, 인터넷 민주주의, 선택적 노출, 메아리 증폭 효과, 디지털 데이터, 동류선호, 데이터 과학, 설문조사, 파이선, 텍스트 마이닝,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온라인 공동체, 토픽 모델링, 가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익명성, 댓글, 언론사, 정파성,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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