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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발전주의 세계관의 기원, 변화, 그리고 전망: 한국·중국·대만·일본의 정체성과 상호인식 비교
The Origins, Changes, and Prospects of Northeast Asia’s Developmental Worldviews: A Comparison of Identities and Mutual Perceptions between Korea, China, Taiwan, and Japa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3925709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3 년 (2016년 11월 01일 ~ 201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종태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王恩美(國立臺灣師範大學)
윤은자(南京大學 )
이동준(北九州大學)
송병권(고려대학교)
박정현(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 이 연구는 ‘경제발전 수준’에 초점을 맞춰 한 사회나 국가의 정체성과 특징을 규정하는 발전주의(Developmentalism) 또는 발전 담론(Developmental Discourse)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적 패권을 형성하고 있고, 동북아에서도 발전 담론의 틀에 따른 국가 정체성 및 상호인식이 하나의 지배적인 경향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시아 4개국이 각각 동북아 지역 내에서 어떤 발전단계에 도달해 있는가를 자기 설정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른 3개국을 어떤 발전단계로 설정하여 지역 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역사적, 비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한 사회의 발전 담론은 발전의 기준에 따른 세계관 또는 인식의 틀로서 그 사회의 발전의 목표 및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행위(예컨대 발전 전략)를 야기한다. 이 연구는 사회·역사적 구성물인 발전 담론이 동북아시아 4개국의 특수한 사회적, 역사적 환경에 따라 각자 다르게 형성·전개돼 왔다는 전제 아래 발전 담론이 이들 4개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형성, 전개돼 왔는지, 또 이런 발전 담론의 틀에서 각 국의 정체성과 상호인식은 어떻게 형성돼 왔고 이에 따라 각 국의 발전 청사진과 발전 전략은 어떻게 제시돼 왔는지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 이 연구는 20세기 가장 두드러진 경제발전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현저한 발전주의 세계관을 보여준 동북아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과거와 현재를 정체성, 상호인식, 국가 발전 목표 및 전략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20세기 지구상에서 나타난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에 대한 이해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주요 4개국에서 나타나는 발전 담론을 비교사회학, 비교사적으로 고찰하고, 이 담론들이 각 국가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며 어떻게 다른 국가들을 인식하는지를 연구한다. 이는 기존의 여론조사를 통한 상호인식 비교와는 다른 각 국의 지배 담론 분석을 통해 접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이 연구는 동북아 발전을 현상적 차원에서 규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를 추동한 ‘인식적·담론적’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동북아 발전 연구에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적 틀을 제공하고 ‘포스트-발전주의’를 전망하는 이론적 역량을 축적하는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의 발전에 관한 기존 연구는 ‘발전국가’의 특징과 그 형성, 변화 과정에 집중돼 있다. 여기에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이 20세기 중반 이후 성공적 경제발전을 달성한 지역으로서 지역 내·외 학계의 관심이 반영돼 있다. 그러나 동북아 발전과 관련한 담론·인식 차원의 접근은 미흡하다. 이 연구는 동북아 주요 4개국의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원형과 현재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서구의 쇠퇴’와 ‘아시아의 귀환’으로 상징되는 21세기의 새로운 지구화 국면에서 동북아가 발전주의 이후의 세계에 대한 전망과 상상을 주도할 수 있는 이론적 역량을 축적한다.
    ◼ 이 연구는 동북아 4개국의 자아 인식과 상호 인식을 통해 지역 내 동질감과 이질감, 우월감과 열등감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추적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정체성’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연구주제로서 동북아 ‘지역 정체성’ 논의의 지평을 한 차원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공동체 형성은 초국가적 차원(Transnational Level)에서 ‘우리’라는 집단을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런 점에서 공동체 의식 또는 공동체적 정체성은 지역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정체성이 자아와 타자의 구분을 전제한다면, 사회집단의 정체성은 외부 집단과 차별되는 내부의 동질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국가 간 상호인식 면에서 볼 때, 서로를 동등한 상대로 인식하는지 여부는 역내 동질감의 형성에 중요한 요소다.
    ◼ 이는 또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학, 역사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연구자들의 학제 간 공동연구로서 그 연구 방법과 연구 결과는 동북아의 발전에 관한 지역 내·외부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사례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동북아 내부 연구진에 의한 동북아 발전주의, 정체성, 상호인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한 시대에 나타나는 지배 담론의 담론적 특징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동북아 4개 국가의 주요 시기별로 나타나는 발전 담론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모두 추적한다는 점에서 그 연구의 범위와 내용이 가히 총체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이 연구는 그 성격상 일국의 연구자들이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연구일 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동북아 외부의 학자들이 접근하기에도 쉽지 않은 연구로서 동북아 연구자들의 역량이 조화롭게 발휘되는 연구 사례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목적
    ◼ 이 연구는 동북아 발전주의의 내적 구조와 특징을 밝히고 그 역사적 변화 또는 지속 양상을 추적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 이 연구는 담론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1)담론 분석방법, (2)담론의 역사적 변화를 좇기 위한 계보학적 분석방법 등 크게 2개 방법론의 축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3) 연구내용
    ◼ 이 연구는 미국의 트루먼(H. S. Truman) 대통령이 ‘후진국 경제발전’을 미국의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한 1949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4개국에서 나타난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개념적 특징과, 그 역사적 형성,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사회적 역할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동북아 4개국의 주요 시기마다 가장 지배적으로 나타난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의 속성을 분석하기 위해 각 국의 주요 신문과 지배층의 담화문, 정부 정책문서 등 지배 담론의 텍스트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한다. 이는 지역적으로 동북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근대화의 과정을 거친 이들 4개 사회가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주의의 지구적 패권 아래 어떤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을 사회적, 역사적으로 구성해 왔는지를 밝히는 작업이다.
    ◼ 이 연구는 특히 발전 담론의 틀 속에서 나타나는 각 국의 자아 정체성과 상호인식의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동북아 4국에서 나타나는 발전주의가 형성된 각 사회의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발전주의적 정체성과 상호인식이 이들 국가의 발전 전략, 그리고 이들 국가 간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분석한다.
    ◼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물음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① 한국·중국·대만·일본의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의 구조적 특징은 무엇이며, 이 담론들의 해석 틀에서 상대방과 서구는 어떻게 표상화 하는가?
    ② 한국·중국·대만·일본의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은 어떤 역사적 환경 속에서 형성됐고, 각 시대 별로 어떤 시대적 맥락과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③ 한국·중국·대만·일본의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의 구조적 특징과 그 역사적 형성, 전개 과정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④ 동북아 발전주의와 발전 담론의 형성과 전개는 어떤 지구적 역학관계를 반영하며, 이것이 동북아 공동체 구상에 주는 함의는 무엇인가?
    ◼ 본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1차년도에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역사적 기원과 현재적 의미에 관한 연구할 계획이다. 2·3차년도에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역사적 변화와 각 국 정체성 및 상호인식의 변화를 연구할 계획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 이 연구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시아 4개국이 각각 어떤 발전 담론의 틀에서 자기 정체성을 만들고 타자 인식을 하는지, 그리고 이런 발전 담론과 자기 정체성은 각 국의 어떤 시대적 환경에서 구성되고 변화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본 연구팀은 애초 계획대로 1차 년도에 중국·일본·대만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특징과 현황에 대한 보완 연구 및 그 역사적 기원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 본 연구팀은 2차 년도에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4개국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역사적 부상과정과 이에 내포된 각 국 정체성 및 상호인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전년도에 비해 더욱 심화한 연구를 진행했다.
    ◼ 본 연구팀은 3차 년도에서는 관련 연구를 더욱 심화해 20세기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국별 발전 담론의 역사적 변화의 양상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4개국 발전 담론의 특징 및 이들 담론에 나타나는 자기 정체성과 타자 인식을 상호 비교하는 데 집중했다.
    ◼ 본 연구팀은 지난 3년의 공동연구 기간 동안 5개의 전문 학술지(한국연구재단 등재)에 모두 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본 연구팀의 연구기간은 종료됐지만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어 향후 연구결과에 따라 학술지 논문 게재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본 연구팀은 국제간 공동연구로 애초 계획대로 연구기간 중 1년에 1회 한국·중국·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해 모두 3회의 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해외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 연구진은 연구발표와 자료 수집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지 연구자들을 사회자와 토론자로 참여시켜 연구의 국제화를 이루고 폭넓은 연구연결망을 형성했다.
  • 영문
  • ◼ This research aims to comprehend how four Northeast Asian countries, such as Korea, China, Japan, and Taiwan, define their own national identities and perceive others under what kinds of discourses of development, and how those discourses of development and national identities have been constructed and changed through what specific historical circumstances in each country.
    ◼ In the first research year, the research team conducted successful research as planned,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and statuses of dominant developmentalism and developmental discourses currently appearing in China, Japan, and Taiwan, along with their historical origins.
    ◼ In the second research year, the research team conducted intensified research on the emerging processes of developmentalism and developmental discourses in Korea, China, Japan, and Taiwan in their specific historical circumstances, along with the historical changes of each country’s identities and perceptions of others reflected in those discourses.
    ◼ In the third research year, the research team further concentrated on the historical aspects of change in each country’s developmental discourses, and also tried to obtain comparative perspective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ur countries’ developmental discourses and their national identities and perceptions of others reflected in them.
    ◼ The research team has made a major achievement to publish 8 research papers total in 5 KCI-indexed academic journals throughout the 3 research years. Though the research period is over, the research on the topic is still going on and additional papers are expected to be published in the future according to research results.
    ◼ The research team successfully organized total thre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s throughout the research years, by holding one conference each year in Korea, China, and Japan respectively. Through those conferences, the research team conducted both presentations of research and the collection of research materials. Furthermore, it pursued the internationalization of the research and broadened 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s by having local researchers as participants in the conferenc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 이 연구는 ‘경제발전 수준’에 초점을 맞춰 한 사회나 국가의 정체성과 특징을 규정하는 발전주의(Developmentalism) 또는 ‘발전 담론’(Developmental Discourse)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적 패권을 형성하고 있고, 동북아에서도 발전 담론의 틀에 따른 국가 정체성 및 상호인식이 지배적인 지역적 메커니즘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시아 4개국이 각각 동북아 지역 내에서 어떤 발전단계에 도달해 있는가를 자기 설정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른 3개국을 어떤 발전단계로 설정하여 지역 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역사적, 비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본 연구팀은 애초 계획대로 1차 년도에 중국·일본·대만의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현황에 대한 보완 연구 및 그 역사적 기원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현재 상황에 대한 연구 지식과 자료가 아직 확보되지 않은 대만에 대해서는 현황 파악을 위해 최근 10년 간 대중매체에 나타난 선진국 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중국의 경우 ‘발달국가’(發達國家) 담론을 중심으로 한 현황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축적돼 있는 만큼 그 역사적 기원을 좇기 위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전과 이후의 담론 변화 양상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선진국 담론과 발전 담론의 현재에 대한 파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대중매체 분석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보완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일본 발전 담론의 역사적 기원을 좇는 연구를 1940년대 일제의 만주국 개발 전략과 담론에 초점을 맞춰 실시했다.
    ◼ 본 연구팀은 애초 계획대로 2차 년도에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4개국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의 역사적 부상과정과 이에 내포된 각 국 정체성 및 상호인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전년도에 비해 더욱 심화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북아 각 국에서 나타난 발전 담론의 성격과 그 역사적 변화 및 계보, 정치·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한층 폭넓은 지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2차 년도에서는 한·일 선진국 담론의 특징에 대한 비교 연구와 한·중·일 담론에 내포된 국가정체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공동연구 1~2년차에 축적된 각 국별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제비교 연구로 공동연구의 범위를 확대했다.
    ◼ 본 연구팀은 1~2년차 연구를 통해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각 사회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발전 담론의 현황과 그 역사적 형성 배경에 대한 지식을 국제비교적 관점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3차 년도에서는 관련 연구를 더욱 심화해 20세기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국별 발전 담론의 역사적 변화의 양상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 본 연구팀은 지난 3년의 공동연구 기간 동안 5개의 전문 학술지(한국연구재단 등재)에 모두 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가운데 6편은 단독 논문이며, 2편은 공동 논문이다. 공동 논문의 경우 한·중·일 국제비교 논문이어서 국제 공동연구라는 본 연구팀의 장점이 잘 드러나 있다. 6명의 공동연구원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와 주제의 연구결과를 각 1~2편씩의 단독 또는 공동논문으로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 본 연구팀은 국제간 공동연구로 애초 계획대로 연구기간 중 1년에 1회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3년 동안 한국·중국·일본에서 순차적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연구진과 해외 연구진이 그간의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었다. 해외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 연구진은 연구발표와 자료 수집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지 연구자들을 사회자와 토론자로 참여시켜 연구의 국제화를 이루고 폭넓은 연구연결망을 형성했다. 이로써 관련 주제에 대한 향후 국제비교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의 토대를 확보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 본 연구팀은 지난 3년의 공동연구 기간 동안 모두 5편의 전문 학술지(한국연구재단 등재)에 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연구는 한국·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주요담론 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동북아 지역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현재 동북아 국가의 발전 담론적 위상과 표상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연구팀이 동북아 발전주의 및 발전 담론에 대한 연구를 지역 내에서 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이런 점에서 향후 세계 각 지역 및 국가의 발전 담론, 그리고 이에 내포된 각 국의 정체성과 타자 인식과 관련한 연구 및 교육에 이 공동연구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성과는 동북아 공동체 논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동체 의식과 공동체적 정체성이 결국 공동체적 차원의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설정하는 과정이라면, 발전 담론 속 동북아 국가들의 정체성과 표상 연구는 이들 국가 사이 인식의 동질성과 이질성의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방법론적으로 이 공동연구는 그 동안 주로 상대국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던 동북아 국가의 상호인식에 대한 연구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학문후속세대의 참여
    ◼ 본 연구결과는 동북아 발전 담론 및 자아 정체성, 타자 인식에 관해 특히 학문후속세대에게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지난 공동연구기간 동안 축적한 지식을 토대로, 향후 심화 연구에 학문후속세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관련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3) 교육 및 시민 교양과의 연계 활용
    ◼ 본 연구의 결과는 담론적 차원에서 동북아시아 각국의 정체성과 상호 인식을 비교함으로써 동북아 각 국이 서로를 상대화(相對化)할 수 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따라서 한국은 물론 주변 국가의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각 국의 정체성과 상호 인식을 객관화(客觀化), 상대화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타자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교양적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동북아시아 각 국에서 지역 공동체 논의가 일고 있지만, 동북아 전체 또는 상호비교의 관점에서 이를 논의하고 교육하기 위한 교재나 자료는 부족한 형편이다. 본 연구팀은 동북아 지역의 상호 교류와 이해를 위한 논의와 교육에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색인어
  • 동북아시아, 발전주의, 발전담론, 정체성, 상호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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