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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11에 나타난 서법 조동사의 L1별 경쟁모델을 활용한 중간언어 구축
Construction Interlanguage of L1 English Learners using Competition Model for the Modal Auxiliaries in the TOEFL11 Corpu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3927441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2 년 (2016년 11월 01일 ~ 2018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윤태진
연구수행기관 성신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용훈(충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11개의 서로 다른 언어들을 모국어로 각각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이 토플 시험에서 작성한 영어 에세이에서 사용한 서법 조동사들을 바탕으로 Bates & MacWhinney가 제안한 경쟁모형(Competition Model)을 이용하여 중간언어(Interlanguage) 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태(modality)는 인식, 의무 혹은 의지로 일반적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모든 언어에 내재해 있는 보편적임 개념이기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양태의 정의를 살펴보면, Lyons (1977: 452)은 양태(modality)는 문장에서 표현되는 명제 혹은 그 명제가 기술하는 상황에 대한 화자의 의견이나 태도를 일컫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Palmer (1986/2001; 16)에 의한 정의에 의하면, 양태는 화자의 (주관적인) 태도 및 의견이 문법화된 것이라고 한다. Bybee & Fleischman (1995)은 의미적으로 가장 중화된 상황에서 발화된 명제(예를 들어, 사실을 전달하는 명제)는 의미에 더해지는 것이 있는 데, 이렇게 더해진 것이 양태라고 하고 있다. 영어에서 양태는 probably나 possibly와 같은 부사를 사용해서 나타낼 수 도 있으며, I think나 I feel과 같은 구문에 의해서 표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양태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문법적인 장치로 영어에서는 서법 조동사(modal auxiliaries)이다.

    본 연구를 위해 주로 활용할 코퍼스는 TOEFL11코퍼스이다. TOEFL11은 2014년도 미국의 공인 시험을 담당하는 ETS(English Testing Service)에서 공개한 코퍼스이며,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TOEFL IBT® 시험을 치른 12,100여명의 응시자들이 작성한 에세이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영어의 양태 혹은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 그리고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 연구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들의 영어 유창성에 따른 서법 조동사의 분석을 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의 발화를 토대로 만든 BNC(British National Corpus)와 같은 원어민 코퍼스를 이용하여 서법조동사를 연구한 예라든지, 비모국어 화자들은 모국어 화자에 비해 어떤 서법조동사를 교재에서 배우는 지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법조동사의 사용과 관련하여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독일어 등을 모국어로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 간의 차이, 그리고 연구자들마다의 차이는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구어체를 조사했는지 문어체를 조사했는지 등 분석 자료의 차이, 에세이나 토론에서 다루는 주제의 차이, 화자의 영어에 대한 유창성 정도 등 여러 가지 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유사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여러 유형의 모국어 유형에 바탕을 둔 영어학습자들이 구사한 서법조동사의 분포 및 기능은 아직 그 결실을 못 보고 있다.

    따라서 토플에세이 작성이라는 유사한 환경에서 작성된 자료를 토대로 L1별, 영어 유창성 수준별에 따른 서법 조동사의 체계적인 연구하여 서법 조동사 서법의 학습에 관한 학문적 발전과 영어교육에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 기대효과를 가져오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학문적 기대 효과: 본 연구 계획의 학문적 기여는 정량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다중기능성(plurifunctionality)을 가진 서법조동사의 학습이 범언어적으로 어떤 보편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개별성을 가지고 있는 지를 밝힌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Big Data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코퍼스를 활용한 자료 분석을 통해 서법조동사의 분포와 기능을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사회적 기대효과: 본 연구의 사회적 기여는 영어의 서법조동사 사용에 관한 영어학습자들에 조언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Biber & Reppen (201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퍼스를 이용한 언어학 연구의 가장 중요한 공헌 중의 하나는 연어적 연상(collocational association)이 단어의 의미에 가지는 중요한 역할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서법 조동사의 다기능적인 측명이 영어학습자에게 어려움을 주는 데, 다양한 L1 학습자들의 서법 조동사의 양태를 연구함으로써 영어학습자들이 보다 확신을 가지고 서법 조동사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학적인 요인들을 찾아내고자 한다. 본 연구 계획서에서도 경쟁모형을 이용한 서법조동사의 연구를 통해서 언어학습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연어적 연상을 밝힐 수 있다는 공헌을 할 수 있다.

    인력양성방안: 두 연구원이 각각 1명의 석사급 대학원생 연구보조원들을 연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대학원생들에게 일반 언어학의 이론적인 배경과 코퍼스 언어학의 방법론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첫째는 보조 연구원들로 하여금 1개 정도의 언어를 각각 선별하여, 본 연구서에서 제안된 언어 특징들을 WordSmith Tools(Scott, 1996/2012)와 Excel을 사용하여 직접 코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언어 자료에 전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둘째는 분류된 자료의 통계적 분석 방법을 R을 통해 수행하고 그 결과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내어 시각화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자료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 능력과 컴퓨터 사용 및 통계 활용 능력을 높여 인문학도로서의 소양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융합 학문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책임 연구자는 영어영문학과의 고학년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코퍼스 영어학 주제로 영어학 특강을 개설하여 본 연구서에서 제시된 자료들과 연구 결과를 가지고 코퍼스 영어학을 실습할 수 있는 수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퍼스 관련학회의 세니마 혹은 워크숍에서 본 연구에서 얻은 서법조동사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코퍼스 분석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산출한 자료가 하나의 분석 대상이 되어 코퍼스 언어학을 연구하는 학자 및 대학원생뿐 만 아니라 각 학교나 기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교사들에게도 유용한 분석방법론을 전파할 예정이다.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객관적인 자료를 사용하여 서법조동사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언어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학습 동기를 고취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 연구요약
  •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11개의 서로 다른 언어들을 각각 모국어로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이 토플 시험에서 작성한 영어 에세이에서 사용한 서법 조동사들을 바탕으로 Bates & MacWhinney가 제안한 경쟁모형(Competition Model)을 이용하여 중간언어(Interlanguage) 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내용: 분석의 이론적 틀은 Bates & MacWhinney, 1989)의 경쟁모형(competition model)을 상용하여 영어 학습자들이 서법 조동사를 선택할 때 형태적인 요인, 의미적인 요인, 통사적인 요인 중 어떤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Bates & MacWhinney (1982, 1989)의 경쟁모형 (competition model)은 언어 학습자가 목표어를 학습할 때, 의미 단서, 형태 단서, 통사 단서, 음운 단서들을 고정된 순서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경쟁적으로 처리한다고 주장한다. 제2언어 습득 논의에서 경쟁 모형은 한 언어의 문장 이해에서 활용되는 단서들의 강도가 다른 언어의 단서 강도에 영향을 받는지를 논의한다. 본연구는 경쟁모형을 사용하여 선행 연구에서 서법 조동사의 선택에 있어서 언어적 요인들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법 조동사의 사용이 학습자 코퍼스에 담겨진 에세이에서 사용되는 서법조동사의 의미와 사용을 영어 모국어 화자들이 사용하는 의미 및 사용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더욱이, 유형별로 서로 다른 모국어를 구사하는 11개 모국어 화자들을 통해 서법 조동사가 언어유형별에 따라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을 보이는 지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창의성을 찾아볼 수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원어민 코퍼스인 BNC(British National Corpus)와 비원어민 코퍼스인 TOEFL11을 전산언어학과 코퍼스언어학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제2언어습득 혹은 외국어학습에서 영어학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려진 서법조동사의 분포와 기능을 원어민과의 비교 및 비원어민들 간의 비교·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는다. 원어민들의 서법 조동사 사용에 관한 정보는 BNC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BNC는 이미 선행연구들에서 사용된 적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코퍼스이다. TOEFL11은 최근에 공개된 코퍼스로서, 서로 다른 모국어를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이 주제별로 균형을 잡아 쓴 가장 규모가 큰 코퍼스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 터키어, 중국어에서 양태를 표현하는 방식에 따르면, 우리는 영어 서법조동사와 유사한 중국어 모국어화자들이 영어 화자들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한국어와 터키어가 일본어를 포함하여 유사하게 영어와는 차이점을 보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개별 언어들의 서법 조동사에 대한 특징을 살펴 본 후, 그러한 개별 언어적 특징을 가진 언어들을 기반으로 언어마다 토플에세이를 작성한 참가자들이 어떤 공통점을 가질 것인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제대로 실현되는 지 그렇지 않은지를 통계적 모형을 구축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통계 분석과 모형 구축을 위해서는 단일 분석 방법과 다중 분석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11개의 서로 다른 언어들을 모국어로 각각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이 토플 시험에서 작성한 영어 에세이에서 사용한 서법 조동사들을 바탕으로 중간언어(Interlanguage) 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태(modality)는 인식, 의무 혹은 의지로 일반적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모든 언어에 내재해 있는 보편적임 개념이기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양태의 정의를 살펴보면, Lyons (1977: 452)은 양태(modality)는 문장에서 표현되는 명제 혹은 그 명제가 기술하는 상황에 대한 화자의 의견이나 태도를 일컫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Palmer (1986/2001; 16)에 의한 정의에 의하면, 양태는 화자의 (주관적인) 태도 및 의견이 문법화된 것이라고 한다. Bybee & Fleischman (1995)은 의미적으로 가장 중화된 상황에서 발화된 명제(예를 들어, 사실을 전달하는 명제)는 의미에 더해지는 것이 있는 데, 이렇게 더해진것이 양태라고 하고 있다. 영어에서 양태는 probably나 possibly와 같은 부사를 사용해서 나타낼 수 도 있으며, I think나 I feel과 같은 구문에 의해서 표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양태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문법적인 장치로 영어에서는 서법 조동사(modal auxiliaries)이다.

    본 연구를 위해 주로 활용할 코퍼스는 TOEFL11코퍼스이다. TOEFL11은 2014년도 미국의 공인 시험을 담당하는 ETS(English Testing Service)에서 공개한 코퍼스이며,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TOEFL IBT® 시험을 치른 12,100여명의 응시자들이 작성한 에세이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영어의 양태 혹은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 그리고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 연구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들의 영어 유창성에 따른 서법 조동사의 분석을 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의 발화를 토대로 만든 BNC(British National Corpus)와 같은 원어민 코퍼스를 이용하여 서법조동사를 연구한 예라든지, 비모국
    어 화자들은 모국어 화자에 비해 어떤 서법조동사를 교재에서 배우는 지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법조동사의 사용과 관련하여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독일어 등을 모국어로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 간의 차이, 그리고 연구자들마다의 차이는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구어체를 조사했는지 문어체를 조사했는지 등 분석 자료의 차이, 에세이나 토론에서 다루는 주제의 차이, 화자의 영어에 대한 유창성 정도 등 여러 가지 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유사한 환경에서 체
    계적으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여러 유형의 모국어 유형에 바탕을 둔 영어학습자들이 구사한 서법조동사의 분포 및 기능은 아직 그 결실을 못 보고 있다.

    본 연구는 비원어민 코퍼스인 TOEFL11을 전산언어학과 코퍼스언어학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제2언어 습득 혹은 외국어학습에서 영어학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려진 서법조동사의 분포와 기능을 원어민과의 비교 및 비원어민들 간의 비교·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았다. 본 연구는 개별 언어들의 서법 조동사에 대한 특징을 살펴 본 후, 그러한 개별 언어적 특징을 가진 언어들을 기반으로 언어마다 토플 에세이를 작성한 참가자들이 어떤 공통점을 가질 것인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제대로 실현되는 지 그렇지 않은지를 단일 분석 방법과 다중 분석 방법 등을 사용한 통계적 모형을 구축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언어간에 나타난 서법조동사들의 유사성 및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e research is to explore ways of establishing interlanguage models based on a large-scale English essays contributed by non-native speakers. Every language has a system which represents the speaker’s attitude relating to modality such as permission, ability, and obligation within social situations. In English, these kinds of attitudinal meanings are primarily expressed by modal verbs. Since modal auxiliary is one of the important verbal categories in English, this topic has attracted numerous researchers both in L1 and in L2. (Coates & Leech, 1980; Coates, 1983; Palmer, 1990; Mindt, 1995; Jung & Min, 1999; Deshors, 2002; Tagliamonte & D’Arcy, 2007; Collins, 2007, 2009). Much previous research has pointed out the challenges that the modal auxiliaries impose on both theoretical linguistics and language teaching. In theoretical linguistics, it is more than often stated that the difficulty of studying modals lies in the fact that modals display significant regional variation as well as register variation (Biber, Johansson, Conrad, & Finegan, 1999; Coates, 1983, 1995; Collins, 1988, 2007, 2009). From the perspective of language teaching, some studies such as Celce-Murcia & Larsen-Freeman (1999) pointed out that acquiring modals was one of the most difficult aspects of L2 learning because of their idiosyncratic nature. Although it is important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and use of modal auxiliaries in native speakers (NSs), it is also important to study those of non-native speakers (NNSs), since the use of modals in EFL learners’ discourse contexts may be different from that of NSs. The comparison of writing samples of NNSs with those of NSs is important, because a standard variety of English plays a central role in ESL and EFL teaching (Strevens, 1981) and it serves as a common reference point for comparison with the other varieties of English (Crystal, 2003).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istributions of modals in 11 EFL learners’ writings and examines how the distributions change depending on the following two factors: (i) L1 of the test takers and (ii) score levels. The TOEFLL11 corpus is explored, which was recently released and contained the writing samples of 11 L1s. We classified the writings by the above two criteria and examined how these factors influenced the distribution of modals, and the meaning distribution of the most frequently occurring modal can. Through the investigation, we found (i) that the EFL learners preferred to use modals in the order of can, will, and would; and (ii) that the frequency of can decreased but that of will and would increased as score level went up. The meaning distributions were observed by dividing the meaning of can into three categories (ability, possibility, and permission). We found that (i) ability was the most prevalent meaning in the EFL learners’ writings and that (ii) the possibility meaning increased as the test score level went up. The analyses of the distribution of the modals from 12,100 essay samples contributed by TOEFL test takers by 11 different language backgrounds have enhanced our understanding of what modal auxiliary may serve as a default modal with regard to the distribution and meaning, and what efffect the score level (as an indirect indicator of proficiency level) may bring about with regard to the form and meaning distribution of the moda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11개의 서로 다른 언어들을 모국어로 각각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이 토플 시험에서 작성한 영어 에세이에서 사용한 서법 조동사들을 바탕으로 중간언어(Interlanguage) 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태(modality)는 인식, 의무 혹은 의지로 일반적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모든 언어에 내재해 있는 보편적임 개념이기도 한
    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양태의 정의를 살펴보면, Lyons (1977: 452)은 양태(modality)는 문장에서 표현되는 명제 혹은 그 명제가 기술하는 상황에 대한 화자의 의견이나 태도를 일컫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Palmer (1986/2001; 16)에 의한 정의에 의하면, 양태는 화자의 (주관적인) 태도 및 의견이 문법화된 것이라고 한다. Bybee & Fleischman (1995)은 의미적으로 가장 중화된 상황에서 발화된 명제(예를 들어, 사실을 전달하는 명제)는 의미에 더해지는 것이 있는 데, 이렇게 더해진것이 양태라고 하고 있다. 영어에서 양태는 probably나 possibly와 같은 부사를 사
    용해서 나타낼 수 도 있으며, I think나 I feel과 같은 구문에 의해서 표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양태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문법적인 장치로 영어에서는 서법 조동사(modal auxiliaries)이다.

    본 연구를 위해 주로 활용할 코퍼스는 TOEFL11코퍼스이다. TOEFL11은 2014년도 미국의 공인 시험을 담당하는 ETS(English Testing Service)에서 공개한 코퍼스이며,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TOEFL IBT® 시험을 치른 12,100여명의 응시자들이 작성한 에세이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영어의 양태 혹은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 그리고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의 서법조동사 연구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 더구나, 여러 모국어를 사용하는 영어학습자들의 영어 유창성에 따른 서법 조동사의 분석을 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자들의 발화를 토대로 만든 BNC(British National Corpus)와 같은 원어민 코퍼스를 이용하여 서법조동사를 연구한 예라든지, 비모국어 화자들은 모국어 화자에 비해 어떤 서법조동사를 교재에서 배우는 지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법조동사의 사용과 관련하여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독일어 등을 모국어로 구사하는 영어학습자들 간의 차이, 그리고 연구자들마다의 차이는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구어체를 조사했는지 문어체를 조사했는지 등 분석 자료의 차이, 에세이나 토론에서 다루는 주제의 차이, 화자의 영어에 대한 유창성 정도 등 여러 가지 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유사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여러 유형의 모국어 유형에 바탕을 둔 영어학습자들이 구사한 서법조동사의 분포 및 기능은 아직 그 결실을 못 보고 있다.

    따라서 토플에세이 작성이라는 유사한 환경에서 작성된 자료를 토대로 L1별, 영어유창성 수준별에 따른 서법 조동사의 체계적인 연구하여 서법 조동사 서법의 학습에 관한 학문적 발전과 영어교육에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 기대효과를 가져오고자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비원어민 코퍼스인 TOEFL11을 전산언어학과 코퍼스언어학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제2언어습득 혹은 외국어학습에서 영어학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려진 서법조동사의 분포와 기능을 비교·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았다. 이 코퍼스에서 영어 학습자와 관련된 기존의 서법조동사의 선행연구들에서는 주로 서법조동사들을 그 의미에 따라 크게 dynamic modality의 의미인 ability, epistemic modality의 의미인possibility, 그리고 deontic modality의 의미인 permission의 세 가지의 범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법조동사의 유형에 따른 빈도 측정을 넘어서, 표 4에서 예시된 것과 같은 여러 언어학적인 요소들을 태깅하여 경쟁모형에 따른 조동사의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학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원자료와 태깅된 자료를 통하여 본 연구서에서 제안한 경쟁 모델, 딥러닝 모델, 서포트 벡트 머신 등 여러 통계 기반의 학습 이론을 적용시켜 중간 언어의 특징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였다.

    본 연구계획서에서 제안한 연구는 학문적인 기여, 코퍼스 언어연구법을 통한 융합적인 학문교육에 대한 학문 후속세대 양성, 그리고 특히 글쓰기와 관련한 영어교육과 관련된 실용적이고 교육적인 측면에서 기대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는 정량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다중기능성(plurifunctionality)을 가진 서법조동사의 학습이 범언어적으로 어떤 보편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개별성을 가지고 있는 지를 밝힌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Big Data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코퍼스를 활용한 자료 분석을 통해 서법조동사의 분포와 기능을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또한 영어의 서법조동사 사용에 관한 영어학습자들에 조언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Biber & Reppen (201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퍼스를 이용한 언어학 연구의 가장 중요한 공헌 중의 하나는 연어적 연상(collocational association)이 단어의 의미에 가지는 중요한 역할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 결과도 경쟁모형을 이용한 서법조동사의 연구를 통해서 언어학습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연어적 연상을 밝힐 수 있으며, 이를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를 통해 축적한 자료를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 혹은 데이터 마이닝과 같은 교육을 위해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할 계획도 또한 가지고 있다. 교육대학원 혹은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에게 일반 언어학의 이론적인 배경과 코퍼스 언어학의 방법론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연구 기간 동안 태깅한 자료의 통계적 분석 방법을 R(R Core Team, 2016)을 통해 수행하고 그 결과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내어 시각화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자료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 능력과 컴퓨터 사용 및 통계 활용 능력을 높여 인문학도로서의 소양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융합 학문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본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원이 속한 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유관 학술단체의 특강 등을 통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본 연구에서 얻은 서법조동사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코퍼스 분석 특강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코퍼스 언어학을 연구하는 학자 및 대학원생뿐 만 아니라 각 학교나 기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교사들에게도 유용한 분석방법론을 전파할 예정이다.
  • 색인어
  • 코퍼스 언어학, 서법조동사, 토플11 코퍼스, 토플에세이, 11개 언어 화자들로 구성 된 영어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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