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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 문학과 '육체'
A study on the body in Endo Syusaku's literatur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7415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안영신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수과제는 일본의 전후작가 엔도 슈사쿠의 문학에 ‘육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고찰하여 전쟁책임을 둘러싼 과거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재적 환경 안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이 어떠한 실천적 의미망을 갖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이로써 일본문학의 경계를 넘어 한국의 전후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엔도 슈사쿠는 ‘전후파’의 뒤를 이어 1950년대 전반에 등장하는 ‘제3의 신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관념적인 전후파와는 달리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혐오와 반감이 공통적이며 일상적・소시민적・사소설적 특징으로 규정되는 이들이 등장한 것은 일본이 ‘전후’의 폐허에서 경제적으로 회복해가는 시기였다. 그러나 아무리 경제적 안정기에 문학 활동을 했다고 해도 전쟁을 체험했다는 사실, 그것도 전쟁으로 인해 청춘을 짓눌린 경험을 지닌 이들에게서 전쟁이 남긴 트라우마가 사라질 리는 만무하다. 전쟁이라는 실존적 경험은 사상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식세계에 다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 연수과제는 일본문학사에서 대표적인 가톨릭작가로 자기 매김 되어 온 엔도 슈사쿠 문학에 나타난 ‘육체’의 문제를 고찰하여 종교라는 특수성에 가려진 엔도 슈사쿠 문학의 문제의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 보고 그 현재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전후문학 연구방법론에 실천적 의미를 제공하고 전후 일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시점을 제시할 것이다.
    둘째, 포스트콜로니얼 관점에서 한국의 전후문학 관련 논점들과 비교하는 다양한 후속연구로 이어질 것이며 동아시아 담론 연구 영역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는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연구 영역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 ‘육체’의 문제는 문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철학, 등 인문학의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 인접학문 영역의 담론들을 통섭하여 상호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넷째, 전쟁과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소환하여 타자와의 소통과 공동체적 연대의 가치관을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원전과 번역서 강독 등 문학과 관련된 강좌에 활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수과제는 일본의 전후작가 엔도 슈사쿠의 문학에 ‘육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고찰하여 전쟁책임을 둘러싼 과거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재적 환경 안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이 어떠한 실천적 의미망을 갖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진지하고 엄숙한 문학세계로서 순문학 장르뿐만 아니라 작가의 일상세계와 밀접한 유머소설 장르를 함께 살펴보면서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발표된 순문학작품과 1960년대에 발표된 단편 유머소설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이들 작품에 재현된 ‘육체’의 문제가 작가의 의식세계와 어떻게 조응하고 있는지, 시대의 맥락과 어떻게 연동되는지 살펴보고 궁극적으로 현재적 환경 안에서의 그 의미를 고찰할 것이다. 유머소설은 가톨릭작가의 엄숙함을 웃음으로 전이시키면서 그로테스크한 차원에서 ‘육체’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육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두 장르를 함께 살펴보는 작업은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점의 조망을 가능케 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가톨릭작가로 잘 알려진 엔도 슈사쿠의 문학에 ‘육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고찰하여 전쟁책임을 둘러싼 과거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재적 환경 안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이 어떠한 실천적 의미망을 갖는지 규명한다. 진지하고 엄숙한 문학세계로서 순문학 장르뿐만 아니라 작가의 일상세계와 밀접한 유머소설 장르를 함께 살펴보면서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엔도 슈사쿠 문학을 조망한다. 이를 위해 폭력의 기억과 소통과 배제, 웃음과 연대라는 방법론적 시점을 설정하여 엔도 슈사쿠 작품에 재현된 육체의 양상을 살펴보고 현재적 환경 안에서의 그 의미를 고찰한다. 유머소설은 가톨릭작가의 엄숙함을 웃음으로 전이시키면서 그로테스크한 차원에서 육체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엔도 슈사쿠 문학에서 순문학과 유머라는 양극의 존재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유머와 관련된 작품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이 없었다는 것과 두 장르를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연구가 없었다.‘육체’라는 키워드를 통해 두 장르를 함께 살펴보는 작업은 엔도 슈사쿠 문학의 문제의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조망을 가능케 할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how the ‘body’ is being implemented in the literature of the Endo Shusaku, well-known as Catholic writers, to identify the current environment in which conflicts have intensified due to war responsibilities. An analysis of Endo Shusaku literature is made with a broader perspective, examining not only the genre of serious and solemn literature but also the genre of humor novels associated with the author's daily life. For this, the methodology perspective of Memories of violence, Communication and exclusion, Laughter and solidarity is established to explore the aspects of the body that appear in literature of Endo Shusaku and to explore its implications. The humor novel reveals the meaning of the body on a grotesque level, transforming the Catholic writer's solemnity into laughter. So far, literature in Endo Shusaku has commented on pure literature and humor novels, but no serious consideration has been given to humor novels. And there was no study to analyze the two genres in an integrated fashion. Studying the two genres together using the keyword ' body ' will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Endo Shusaku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일본문학사에서 가톨릭작가로 잘 알려진 일본의 엔도 슈사쿠 문학에 육체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고찰하는 방법으로 그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망하여 종교적 측면에만 치중되어 온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방법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한다. 가톨릭작가라는 타이틀로 인해 기존의 엔도 슈사쿠 문학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육체의 문제에 대한 본격 연구를 통하여 엔도 슈사쿠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제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일본의 전후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후문학 연구에 대한 비교문학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학문적 기여를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엔도 슈사쿠의 순문학 작품과 유머소설 장르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폭력의 기억을 소환하는 육체와 소통과 배제를 체현하는 육체, 그리고 웃음과 연대를 추구하는 육체와 같은 방법론적 시점을 설정하여 엔도 슈사쿠 문학에서 ‘육체’가 전후의 감각을 어떻게 재현하고 극복하고자 했는지 고찰함으로써 전쟁의 상흔이 각인된 육체와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상실에서 성장을 모색하는 육체의 의미망을 살펴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순문학과 유머소설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통해 엔도 슈사쿠 문학에 나타난 육체를 살펴보았다. 그의 순문학 작품들에 재현된 육체가 전후의 비틀림의 양상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제도 드러내면서 이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유머소설 분석을 통해 엔도 슈사쿠 문학에서 유머소설이라는 장르 또한 육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전후라는 시점에서 ‘육체’에 대한 검토는 동아시아의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적 시점과 긴밀하게 연동되며 다양한 측면의 활용방안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전후문학 연구방법론에 실천적 의미를 제공하고 전후 일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시점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콜로니얼 관점에서 한국의 전후문학 관련 논점들과 비교하는 다양한 후속연구로 이어질 것이며 동아시아 담론 연구 영역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는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연구 영역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 문학뿐만 아니라 사상, 철학, 종교 등 인문학의 여러 영역에 걸쳐 있는 육체의 문제는 인접학문 영역의 담론들과 연계되어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육체담론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소환하여 타자와의 소통과 공동체적 연대의 가치관을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원전과 번역서 강독 등 문학과 관련된 강좌에 활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엔도 슈사쿠, 전후문학, 전쟁, 육체, 유머, 그로테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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