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초연결사회의 정치경제학적 기원과 성격
A Study on Origin and Nature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n the light of Political Econom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20389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지웅
연구수행기관 영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우리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에서 살고 있다. 초연결사회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network society)를 말한다.초연결성을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사람과 기기를 둘러싼 제 관계(P2P, P2M, M2M(사물지능통신))에 의해 형성된 망(net)의 속성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망의 속성은 기존의 연결성을 초월한 새로운 연결성이다. 초연결성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관계들을 형성할 수 있게(Anyone always connects with everyone everywhere) 만들었다.
    지난 세기 기술문명이 낳은 네트워크 혁명은 국가가 존속하면서 매우 익숙한 체제였던 피라미드 구조의 수직적 위계체계를 급속하게 대체하여 갔다. 이러한 피라미드 체계가 성형망(star net) 혹은 수형망(tree net)이라면 네트워크 혁명은 격자망(lattice net or mesh net)을 의도하였다. 이러한 네트워크 혁명이 사회혁명으로 비화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러한 사회혁명의 소산이 초연결사회인 셈이다. 그런데 초연결사회의 격자망 네트워크가 우리에게 생소한 것이 아니다. 수직적 위계체계를 보여주는 수형망 네트워크가 국가 및 관료의 체계라면 수평적 분권체계를 보여주는 격자망 네트워크는 시장과 기업의 체계이다. 발생과 기원의 측면에서 수형망에서 격자망으로의 네트워크 혁명은 벌써 오래전에 일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네트워크의 차원에서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그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 가야할 것 같다. 즉 단순히 ICT혁명이라는 기술혁명에서 그 기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시장과 기업의 원형이 되었던 그 소재지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바로 1840년 미국의 철도혁명이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의 차원에서 초연결사회의 기원이 철도혁명이라는 연구가설을 입증하는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초연결사회의 사회 네트워크의 핵심적이고 풍부한 속성을 밝혀낼 수 있다고 본다.
  • 기대효과
  • 통상 우리는 초연결사회를 ICT혁명이라는 기술혁명이라는 프리즘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차원에서 보면 초연결사회에서 보여주는 속성은 ICT혁명 이전에도 철도혁명에 있었다. 단지 생산과 소비라는 물질의 차원과 생산과 소비라는 정신의 차원으로 구분된다. 동질성을 인식함으로써 환원할 수 없는 차별성이 분명하게 부각된다. 그것이 상품의 경제와 관심의 경제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기술혁명에 가려 잘 보지 못했던 초연결사회의 사회 네트워크의 핵심과 풍부한 잠재력을 활용하여 볼 수 있다. 즉 초연결사회를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맑스), 공총체(하트와 네그리), 교환양식 D로서 세계시스템(고진) 등에 적용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연구와 함께 인류 사회경제시스템에 대한 거대한 계보의 연구는 현대사회경제의 발전방향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보아진다.
    오늘날 로봇 그리고 알파고와 같은 AI가 인간의 경제영역을 침식하면서 관심의 경제의 중요성은 부각될 수밖에 없다. 관심의 경제와 상품의 경제의 적절한 혼합을 위해 초연결사회의 핵심, 속성, 잠재력을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연구는 오늘날 고용없는 저성장경제의 경제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네트워크 차원에서 초연결사회의 발생과 기원을 추적한다.
    본 연구자가 주목하는 것은 1840년 미국의 철도혁명이다. 1840년 이전 미국경제는 시장, 운송, 금융, 통신 등의 네트워크는 주별로 지역별로 분할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국대륙을 횡단하는 철도혁명은 교통뿐만 아니라 통신, 금융, 운송 등의 혁명적 변화를 수반하였다.철도혁명은 네트워크의 혁명이었고 오늘날의 시장과 기업의 원형을 제공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철도혁명은 산업사회의 기원이 된다. 미국시민이 자동차를 타고(소비 차원) 미국노동자가 자동차를 만드는(생산 차원) 헨리 포드의 사고는 철도혁명이 만들어낸 네트워크 혁명의 소산이었다. 생산차원에서 대량생산방식(mass production system(fordism)) 소비차원에서 대중소비사회를 양축으로 지탱되는 사회가 바로 산업사회이다.철도혁명은 산업사회를 낳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철도혁명은 생산과 소비를 둘러싼 네트워크의 물질혁명을 초래했다. 물질의 혁명은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정신의 혁명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철도혁명과 ICT혁명이 야기한 두 네트워크 시스템은 표면상으로 물리적 공간(real space)과 가상공간(cyber space)에 존재한다. 그러나 표면아래 실재하는 세계는 상품의 경제와 관심의 경제가 심층을 형성하고 있다.
    ICT혁명은 오늘날의 경제를 상품의 경제가 일색이었던 경제를 (상품의 경제와 관심의 경제가 양극에서 혼합하는) 혼합의 경제로 바꾸어버렸다.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의 네트워크가 만들어 내는 이러한 핵심적 차이는 오늘날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관건이 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오늘날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살고 있다. 초연결사회란 초연결성(hyper -connectivity)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network society)를 말한다. 이러한 초연결성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제4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다. 이 글에서는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을 밝힘으로써 초연결사회의 기원을 발견하고자 한다.
    산업혁명을 포함한 기술혁명의 변화의 패턴은 다음과 같이 지극히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① 기술혁명→네트워크혁명. ② 네트워크혁명→사회적 네트워크의 변화 ③ 물질의 혁명→정신의 혁명.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초연결사회: 산업혁명⇢철도혁명→산업사회(물질)
    ⇢ICT혁명→초연결사회(정신)
    따라서 네트워크 혁명의 차원에서 본다면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1840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철도혁명(2차 산업혁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영문
  • Today we live in the Hyper-Connected Society. The Hyper-Connected Society is the network society connected with hyper-connectivity. We know that this technical substructure of hyper-connectivity is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 this paper, I want to find the origin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by clarifying the pattern of the staged development of industrial revolution.
    The variation pattern of technical revolution including industrial revolution can be summarized very simply as follows; ① technical revolution→network revolution, ② network revolution→the variation of social network, material revolution→spiritual revolution. The pattern of the staged development of industrial revolution is as follows.

    technical revolution(TR) →→network revolution(NR) ⇒ oriented society(OS)
    material revolution: TR,1st industrial revolution (industrial revolution)→NR, 2nd industrial revolution(railroad revolution ⇒ OS, industrial society

    spiritual revolution: TR, 3rd industrial revolution(digital revolution)→ NR, 4th industrial revolution(ICT revolution)⇒⇒OS, Hyper-Connected Society

    Therefore, in the aspects of network revolution, the origin of the Hyper-Connected Society is the railroad revolution in USA after 1840.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초연결사회의 초연결성의 기술적 토대가 오늘날의 제4차 산업혁명임을 잘 알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한국경제와 산업의 진로를 두고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 글은 이러한 화두를 두고 시름하는 글이 아니다. 다만 산업혁명의 단계적 발전이 이 글에서 밝힐 네트워크 혁명의 일정한 패턴(혹은 법칙)과 일치하고 있음을 밝혀볼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는 논자들에게서 이러한 패턴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 패턴은 지극히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기술혁명은 네트워크혁명을 초래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네트워크혁명은 생산과 소비의 네트워크를 변화시키며 종국에 사회적 네트워크를 변화시킨다.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은 네트워크혁명이 물질의 혁명에서 정신의 혁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혁명의 차원에서 본다면 초연결사회의 기원은 1840년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철도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철도혁명이 산업사회를 도래한 물질의 네트워크 혁명이라면 20C 후반 ICT혁명은 초연결사회를 도래한 정신의 네트워크 혁명이다.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통상 기원의 기원을 무한히 소급하는 문제가 남는다. 즉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가 대체한 기존의 네트워크 속성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원시사회의 네트워크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묘하게도 기존의 연결사회 역시 초연결사회를 도래한 네트워크 혁명의 일정한 패턴을 똑같이 따른다. 이 글에서는 원시사회 이래로 네트워크 혁명의 반복적 패턴을 발견함으로써 초연결사회의 기원을 밝혀내고자 한다. 바로 이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즉 네트워크 차원에서 초연결사회의 발생과 기원을 추적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ICT 혁명이라는 기술혁명에서 기원을 찾을 수 없다. 초연결사회를 잉태한 씨앗과 같은 네트워크의 작은 변화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거대한 태풍이 적도의 자그마한 회오리바람에서 시작한 것처럼 네트워크혁명은 맨체스터의 면직공장이거나 랭카셔의 탄광이거나 아니면 이름 모르는 자그마한 곳에서 시작했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미국의 서부평원을 가로지르는 철도건설현장이다. 당시에는 혁명이라는 것을 전혀 못 느낀 그 곳이 기원인 셈이다. 초연결사회의 기원이 산업혁명도 아니고 더구나 영국의 철도혁명이 아니고 미국의 철도혁명이라서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의 차원에서 초연결사회의 기원이 철도혁명이라는 연구가설을 입증하는 연구이다. 아쉽게도 이러한 연구가설을 채택하는 기존 연구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어려운 점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연구를 통해 얻어내는 이론적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기술혁명으로만 인식하여 잘 보지 못하고 간과한 초연결사회의 사회 네트워크의 핵심적이고 풍부한 속성을 밝혀낼 수 있다고 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통상 우리는 초연결사회를 ICT혁명이라는 기술혁명이라는 프리즘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차원에서 보면 초연결사회에서 보여주는 속성은 ICT혁명 이전에도 철도혁명에 있었다. 단지 생산과 소비라는 물질의 차원과 생산과 소비라는 정신의 차원으로 구분된다. 동질성을 인식함으로써 환원할 수 없는 차별성이 분명하게 부각된다. 그것이 상품의 경제와 관심의 경제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기술혁명에 가려 잘 보지 못했던 초연결사회의 사회 네트워크의 핵심과 풍부한 잠재력을 활용하여 볼 수 있다. 즉 초연결사회를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맑스), 공통체(하트와 네그리), 교환양식 D로서 세계시스템(고진) 등에 적용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연구와 함께 인류 사회경제시스템에 대한 거대한 계보의 연구는 현대사회경제의 발전방향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보아진다.
    오늘날 로봇 그리고 알파고와 같은 AI가 인간의 경제영역을 침식하면서 관심의 경제의 중요성은 부각될 수밖에 없다. 관심의 경제와 상품의 경제의 적절한 혼합을 위해 초연결사회의 핵심, 속성, 잠재력을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연구는 오늘날 고용없는 저성장경제의 경제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또한 초연결사회의 기원의 연구는 산업사회와 초연결사회의 이전에 어떤 네트워크가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기원의 연구는 기원의 기원의 연구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이전의 네트워크를 설명하지 않고서 계보만 언급하는 것은 기원도 발생도 설명한 것이 아니다. 단일의 권력중심이 없는 초연결사회의 발전은 단일의 권력중심이 명확한 국가와의 공존이 어려워진다. 국가가 출현하기 이전의 원시사회 네트워크는 단일의 권력중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기원의 기원은 원시사회 네트워크인 셈이다. 원시사회 네트워크를 밀어내고 국가가 출현한 것처럼 초연결사회와 국가연결사회의 관계를 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연구는 인류사의 거대연구플랜일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거대연구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초연결사회, 철도혁명, ICT혁명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