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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뇽의 표상과 문학적 차용 - 하우프트만의 <미뇽>을 중심으로
The Representation of Mignon and its Literary Appropriation - Focused on <Mignon> of Gerhart Hauptman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6202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임유영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미뇽 Mignon은 후대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면서 모방과 차용 및 재창작의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이다.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등장하는 조연급의 인물이지만 미뇽의 이미지와 그녀의 스토리는 바이런, 고티에, 네르발, 보들레르 같은 시인들 뿐 아니라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슈만, 볼프 같은 음악가들에까지 큰 자취를 남겼다. 오페라와 연극은 물론 빔 벤더스의 영화 <잘못된 움직임 Falsche Bewegung>(1975)에도 미뇽이 등장했고, 최근 독일에는 <미뇽>이라는 록 그룹이 앨범을 내어 독특한 여성적 감수성을 전해주기도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렇게 다양한 장르에서 재창조되고 있는 미뇽의 표상과 그 계보를 괴테에서부터 세기 전환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개관해 보고, 미뇽의 문학적 차용의 예를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Gerhart Hauptmann의 마지막 작품인 노벨레 <미뇽>(1947)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미뇽이 지닌 근원적 매력과 예술적 에너지를 고찰하는데 있다. 구체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는 미뇽의 표상과 문학적 계보를 개관함으로써 미뇽 캐릭터가 오늘날까지 반복적으로 모방 · 차용되는 특별한 근거를 밝혀보고자 한다. 특히 괴테이후 소위 ‘포스트-마이스터 소설 The Post-Meister Novels’에 등장하는 미뇽의 이미지와 20세기 모더니즘 시기에 유행하게 되는 미뇽 캐릭터는 괴테의 미뇽과 유사하지만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렇게 미뇽을 공시적이면서도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작업은 그녀의 예술적 근원성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2. 국내 학계에서 하우프트만 문학은 자연주의의 관점에서 분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를 견뎌야했던 세기말 작가로서, 소위 모더니스트로서의 하우프트만을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하우프트만의 작품에 등장하는 미뇽의 자매들, 즉 피파 Pippa, 게르주인트 Gersuind, 인기게르트 Ingigerd, 봔다 Wanda, 이리나 벨 Irina Bell 등은 하우프트만으로 하여금 자연주의를 벗어나 모더니즘의 영역으로 나아가게 하는 핵심적 여성 인물들이다. 독일 역사상 가장 잔인한 시기였던 제 3제국이 출범한 후 인생의 뒤안길에서 노령의 작가에게 미뇽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작업은 하우프트만 문학의 총체적 면모를 밝히는 가치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3.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자서전적 소설 Autobiographische Novelle’이다. 즉 사실적 서사와 허구적 서사가 결합된 복합적이며 실험적인 양식이 전개된다. 이 독특한 글쓰기 방식과 ‘자전적 허구 Autofiktion'의 미학안에서 미뇽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작업은 이후 자서전 문학 장르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4. 하우프트만의 괴테 모방은 유명하다. 미뇽에 매력을 느끼고 그녀를 연구하기 위해 하우프트만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메모를 하면서 수차례 읽었다고 한다. 그 결과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소재뿐만 아니라 문장에 있어서도 괴테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그러나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괴테의 미뇽에 대한 표절과 모방을 넘어서고 있다. 괴테의 미뇽은 하우프트만에 의해 차용되어 새로운 미뇽으로 부활한다. 본 연구는 하우프트만이 어떠한 목적과 전략으로 괴테의 미뇽을 차용했는지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텍스트가 표절과 모방을 벗어나 어떻게 새로운 창작물로 승화될 수 있는지 그 모범적 예시를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 해 표절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한국 문단을 생각해보면 이 연구는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효성이 높다고 사료된다.
  • 기대효과
  • 1. 학문발전에 대한 기대효과
    ① <미뇽>은 하우프트만의 마지막 작품이자, 작가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다. 따라서 하우프트만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 이 작품은 반드시 번역 및 연구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에서 하우프트만 문학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그의 자연주의적인 초기 작품에 국한되어 멈추어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 대한 결과는 아직까지 논의되지 않은 작가의 마지막 작품을 분석 소개함으로써 하우프트만 연구에 대한 폭을 확장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② 이 연구는 괴테가 창조해낸 여성 캐릭터가 현대에서 어떻게 차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문화사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담론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될 것이다. 또한 독일 문학사 내에서 끊임없이 여러 작가들에게 의해 실행되고 있는 괴테 수용이라는 주제적 관점에서도 하나의 중요한 전거 자료가 될 수 있다.
    ③ 이 연구는 상호텍스트적 해석에 기여할 것이다. <미뇽>은 괴테의 원텍스트를 현대 작가가 자서전적 소설이라는 형식 속에서 대응한 결과물이다. 하우프트만과 미뇽 캐릭터와의 관련성 조명은 상호텍스트적 분석과 이해라는 문학 방법론의 한 예로 기능할 수 있다. 하우프트만 작품이 지닌 상호작용적 쓰기 방식에 대한 형식적, 주제적 파악은 차후 기존의 문학 텍스트들의 수용적 측면에서 그 방법론적 실제로 현시될 수 있을 것이다.
    ④ 본 연구는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미뇽은 문학에서 탄생한 허구적 인물이지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아이’라는 점에서 음악적이다. 미뇽의 모티브가 시와 가곡, 그리고 오페라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 연구는 ‘크로스오버 현상 a crossover phenomenon’으로서의 미뇽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것이다.

    2. 교육에 있어서의 기대효과
    ① 괴테의 미뇽 이야기에서부터 세기 전환기를 거쳐 현대 독일문학에 이르는 ‘미뇽’의 계보와 다각적인 특성을 살피는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독일문학’ 및 ‘유럽문학’ 관련 수업의 유익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② 미뇽은 독일인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며 그들에게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미뇽이라는 여성 캐릭터는 문학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오페라, 연극, 회화, 영화 등 다양한 예술영역에 등장하여 유럽 문화의 핵심적 인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뇽에 대한 연구는 유럽 문화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독일 문화와 예술’ 혹은 ‘유럽 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인문강좌 및 문화학, 역사, 철학, 미학, 예술사 전공의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참고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3. 문학 창작에 있어 ‘표절과 재창조의 기준’ 마련의 모범제시
    지난 해 우리나라는 표절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상습적 표절을 눈감아준 한국 문단의 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언급하며 이것은 글쓰기의 오랜 전략이지 표절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모든 작가는 텍스트를 창작하는 사람이 되기에 앞서 먼저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는 독자가 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한 텍스트는 그동안 저자가 읽어온 여러 텍스트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표절과 모방, 혹은 재창조의 기준은 기존의 문학 텍스트가 어떻게 한 작가에 의해 개성화되고 내면화되어 하나의 독창성으로 승화되는가에 있다. 하우프트만이 만년의 소설 <미뇽>에서 어떤 생각과 전략으로 괴테의 미뇽을 차용하고 있는지 탐색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하우프트만의 괴테 따라잡기를 넘어서서 잘 알려진 기존의 텍스트가 어떻게 새로운 창작물로 재창조되는지 모범적 예를 보여줄 것이다.

    4. 문화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 제안
    인문학 내지 독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문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확대 재생산해야겠지만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은 대중화된 컨텐츠의 개발일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 문학이외에 영화, 만화, 대중문화,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 다른 장르에 미뇽이 컨텐츠로서 사용된 예를 찾아봄으로써 본 연구는 미뇽이 지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과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미뇽의 표상과 계보 그리고 그 문학적 차용의 예를 하우프트만의 <미뇽>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우선 하우프트만의 <미뇽>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이전에 토대 연구로서 괴테의 미뇽이 지니는 인물적 특징과 상징성, 그리고 문학사에서 볼 수 있는 미뇽의 계보와 이미지 양상에 대한 연구가 선행된 후, 20세기에 이르러 하우프트만이 어떻게 독창적 방식으로 괴테의 미뇽을 자신의 작품에 차용하게 되는지 확인하는 ‘문학 작품에 대한 정밀분석 연구’가 뒤따라 이루어질 것이다. 개괄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미뇽의 표상과 계보에 대한 연구: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등장하는 미뇽 캐릭터가 지닌 다각적이고도 복잡하며 상징적인 표상을 우선 살펴보고, 괴테의 미뇽 이야기가 이후 독일 문학사에서 낭만주의 시기의 ‘포스트-마이스터 소설’에서 어떠한 인물로 어떻게 차용되었으며 세기 전환기에 어떠한 인물로 어떻게 부활하였는지 개괄적으로 고찰해 본다. 이 단계의 연구는 다음 질문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 괴테의 소설에서 미뇽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괴테의 소설에서 미뇽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불가사의함’, ‘이국성’, ‘양성성’, ‘킨트 프라우’는 미뇽의 상징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2)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명성으로 인해 낭만주의 시대에는 많은 모방작들이 생긴다. 소위 ‘포스트-마이스터 소설’에 등장하는 미뇽의 자매로는 어떤 인물이 있는가? ‘
    3) 세기 전환기 이후 모더니즘 시기에 미뇽 캐릭터가 다시 부활하게 된 문화적 배경은 무엇인가? 이시기 미뇽의 자매들로는 어떤 인물들이 있고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4) 모더니즘 시기 미뇽과 가장 유사한 인물로는 하우프트만의 ‘아가-미뇽’과 베데킨트의 ‘룰루’가 있다. 이 두 인물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5) 결국 미뇽이라는 인물과 그녀의 스토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모방, 차용, 변형되면서 또다른 창작의 가능성을 증폭시키는 근원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2. 하우프트만 <미뇽>을 중심으로 한 미뇽 차용에 대한 정밀분석 연구:
    토대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우프트만은 어떠한 의도와 전략으로 괴테의 미뇽 이야기를 차용하고 있으며, 괴테 따라잡기를 넘어서서 기존의 텍스트를 어떻게 독자적인 창작물로 승화시키고 있는지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 연구는 다음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1) 하우프트만은 <미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 번의 집필과정을 거친다. 세 편의 원고를 비교해 보면 미뇽 이야기는 어떻게 변형되고 있는가?
    2) ‘아가-미뇽’은 하우프트만의 전작에 등장하는 여성인물 한넬레, 피파, 게르주인트, 인기게르트, 봔다, 이리나 벨과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가? 하우프트만이 사랑했었던 여배우 ‘이다 오를로프 Ida Orloff’와 미뇽과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3) 하우프트만은 괴테의 미뇽 이미지와 그녀의 스토리를 작품화하기 위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몇 번이나 반복적으로 메모하며 읽고 연구했다고 고백하고 있으나,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작가 고유의 독자적인 미뇽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소설 구조적인 차원에서 하우프트만은 괴테의 미뇽 이야기를 어떻게 독자적으로 차용하고 있는가? 왜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자서전적인 소설이라고 불리는가?
    4) 하우프트만의 <미뇽>에서 화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5) 하우프트만이 <미뇽>에서 미뇽을 묘사한 문장은 괴테의 그것과 아주 흡사해 보인다. 괴테의 소설에서 나오는 ‘미뇽의 노래’와 ‘그대는 아는가, 레몬 꽃피는 남쪽 나라를’과 같은 유명한 싯구는 그대로 차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하우프트만의 소설을 표절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괴테의 문장과 유사한 부분도 괴테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교묘하게 달리 표현되어 있고, 괴테의 소설에서 그대로 차용한 노래들 역시 괴테의 그것과 또다른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두 작가의 미뇽에 대한 표현 문장은 어떻게 다르며, 하우프트만의 <미뇽>에 그대로 차용된 괴테의 두 노래는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6) 하우프트만의 <미뇽>에 등장하는 눈먼 ‘하프타는 악사’는 괴테의 하프타는 ‘악사’와 달리 무엇을 상징하는가?
    7) ‘그라우페 Graupe씨 댁에서의 모임’을 괴테의 작품에 등장하는 ‘탑의 결사’와 유사하다. 그라우페씨 댁의 모임에서 토론되는 주제와 주장은 무엇인가? 그것은 ‘탑의 결사’와 어떻게 다른가?
    8) 하우프트만은 자신의 자서전적인 마지막 작품에서 미뇽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가? 하우프트만에게 있어 미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미뇽은 후대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면서 모방과 수용 및 재창작의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이다. 괴테에 의해 창조된 미뇽은 '킨트프라우'의 전형적인 인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거쳐 세기 전환기 이후 하우프트만에게 직접적으로 수용되고 룰루와 롤리타로 이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만년의 하우프트만은 '생철학'의 영향과 괴테에 대한 선망으로 노벨레 <미뇽>을 집필했다. 미뇽을 연구하기 위해서 작가는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정독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괴테의 그녀와 달리 작가 고유의 독자적인 미뇽 이야기로 새롭게 승화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하우프트만은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 틀 안에 미뇽이라는 허구를 배치시키고 있다. 작품 속에서 하우프트만의 동일시되는 화자는 환상 속에서 미뇽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작가에게 미뇽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녀는 '청춘의 마법', 혹은 '낭만주의의 아이'이자 '아가토데몬'으로 예술적 창조력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뇽의 묘사에 있어서 하우프트만은 가난한 자, 고통받는 자에 대한 연민과 구제정신을 어김없이 드러내기도 한다.
  • 영문
  • Mignon is a Germany's representative female character who has been an attractive source of imitation, acceptance and recreation, constantly inspiring many later artists. Mignon, created by Goethe, is a typical character of 'Kindfrau', which has been accepted by Hauptmann directly after the turn of the century through classicism and romanticism, leading to Lulu and Lolita.
    Hauptmann wrote noelle <Mignon> by the influence of 'Lebensphilosophie' and the envy of Goethe. In order to study Mignon, the author has read Goethe's novel <Wihlem Meisters Lehrjahre>. However, Hauptmann's Mignon is sublimated into a Mignon story unique to the artist, unlike her in Goethe. The most distinctive is that Hauptmann is placing Mignon story in his autobiographical narrative frame. The narrator, who is identified with Hauptmann in the work, repeats the meeting with Mignon in a fantasy. To the artist, Mignon is always the object of longing. She is the source of artistic creativity as 'magic of youth' or 'child of romanticism' and 'Agathodaemon'. Also in the description of Mignon, Hauptmann reveals compassion and remedies for the poor, the sufferer, without fai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미뇽의 문학적 수용 및 계보를 괴테에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개관해 본 후, 미뇽의 문학적 수용의 한 예를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의 마지막 작품인 노벨레 <미뇽>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하우프트만은 괴테의 미뇽을 수용하기 위해 그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여러번 읽었노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괴테의 그녀와 달리 새롭고 독자적인 모티브로 기능한다. 우선 하우프트만은 괴테의 미뇽을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줄거리안에 배열시키고 있다. 즉 하우프트만의 작품 속에서 화자는 곧 작가 자신으로 괴테의 작품에 등장하는 허구적인 여성인 미뇽을 여러번 만난다. 화자는 늘 미뇽을 그리워한다. 하우프트만은 미뇽을 통해 환상, 망상과 상상력이 세계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세상은 이성으로만 파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하우프트만의 미뇽은 자연주의에 등장하는 여성과 비슷하다. 하우프트만은 그녀를 가난하고 소외된 자로 묘사하고 있다. 작가 초년기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하우프트만은 시종일관 연민과 구제의 작가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우리나라에서 하우프트만 문학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그의 자연주의적인 초기 작품에 국한되어 멈추어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논의되지 않은 작가의 마지막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하우프트만 문학에 대한 연구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2. 이 연구는 괴테가 창조해낸 여성 캐릭터를 현대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통해 문화사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담론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독일 문학사에서 끊임없이 여러 작가들에게 의해 수행되고 있는 괴테 수용이라는 주제적 관점에서도 하나의 중요한 전거 자류가 될 수 있다.
    3. 이 연구는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미뇽의 모티브는 문학뿐만 아니라시와 가곡, 그리고 오페라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크로스오버 현상'으로서 미뇽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4. 괴테의 미뇽에서부터 세기 전환기를 거쳐 현대 독일문학에 이르는 미뇽의 계보와 다걱적인 특성을 살피는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독일어 문학' 및 '유럽어 문학' 전공 학생들의 수업에서 전공자료로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5. 미뇽은 독일인뿐만 아니라 유럽인에게 친숙한 이름이며 그들에게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뇽에 대한 연구는 유럽 문화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독일 문화와 예술' 혹은 '유럽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강좌 및 문화학, 역사, 철학 미학, 예술사 전공의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6. 인문학 내지 독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문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확대 재생산해ㅑㅇ겠지만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은 대중화 컨텐츠의 개발이다. 본 연구 결과는 미뇽이 지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색인어
  • 미뇽, 하우프트만, 괴테, 킨트프라우, 문학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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