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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
A Study on the Modernization aspects of Japanese traditional theatre Kabuki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7192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백현미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현재 일본은 전통 가부키(歌舞伎)를 대중화하기 위해 공연예술정책 및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연출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해외진출에 있어서는 쌍방향교류와 같은 형태를 선호하며, 스펙터클한 연출의 슈퍼가부키를 발신하는가 하면 2014년에는 만화와 가부키를 접목시켜 10만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성공적 대중화 전략에 관한 고찰을 통해 일본전통예능의 현대화 양상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가 일본 예능의 단편적 측면에 집중되어왔던 부분을 총체적 방법으로 재조명하여 올바른 일본 전통예능의 면모를 밝히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한국의 전통예능으로 가면극, 판소리, 창극 등이 있으며, 일본의 전통예능에는 노(能), 교겐(狂言), 분라쿠(文楽), 가부키를 들 수 있다. 한국의 창극이 일본의 가부키나 중국의 경극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못한 원인을 분석해 보면, 첫째,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에 의해 전통의 단절을 강요받았던 것을 들 수 있다. 일본 관헌들은 대중이 모이는 극장을 탄압하고 전통연희를 반도덕적 외설물로 몰았다. 둘째, 개화기 지식층이 공리주의적 연극관을 가지고 있어 전통극 배우들에 대한 천시관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로 대중들은 신파극 연기자를 배우라고 칭했고 판소리나 창극의 배우들은 광대라고 불렀다. 즉, 개화기 지식층에 의해 매도당했고, 일본제국주의에 의해서 탄압 홀대된 것이다.
    그에 비해서 가부키의 경우는 겐로쿠(元禄) 시대(1670-1750)에 이치카와 단주로(市川団十郎)와 같은 배우와 지카마쓰(近松)와 같은 작가가 있었으며, 메이지유신(1868)이후 황실의 보호를 받으면서 계속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정부의 집중적인 노력 및 많은 후원자들의 보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동양의 대표적인 전통극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은 전통예능을 통해 문화외교에 공헌하려고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그들의 문화전략에 대한 이해는 글로벌화를 향한 한국 문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가부키의 경우를 보면, 과거 일정한 장소에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예능이 아닌,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의 공간에서 ‘시대에 발맞추어 존재하는 일본문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전통적 양식의 가부키뿐만 아니라 오페라, 경극의 장점을 도입해 완성한 「슈퍼가부키(スーパー歌舞伎)」 「헤세나카무라좌(平成中村座)」 「고쿤가부키(コクーン歌舞伎)」 「시네마 가부키(シネマ歌舞伎)」등의 전략이 전통예능의 창조성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일본전통문화의 현대성에 관한 의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 연구자는 끊임없이 ‘동시대적 연극’으로 재생산되는 일본전통예능의 정체성을 규명함으로써 앞으로의 한국전통예능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것이 본 연구의 연구 목적이다.
    일본 전통예능의 고찰을 통한 일본 특유의 공연정책 및 극장제도의 분석은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운영 및 한국과 일본의 전통예술을 다각적으로 비교 연구하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한국 전통예능 연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종합적, 효율적 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결과의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문화학적인 시좌에 의한 연구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현대 사회에서 공연예술은 문화 산업에 중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는 문화적 시스템 연구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의 활발한 해외진출 및 대중화전략 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한국예능의 현대화 및 해외진출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관련 문화 산업의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일본 전통예능의 해외공연, 문화정책, 극장제도, 대중성을 매개로 현대화 과정에 관한 것을 실증적으로 분석할 본 연구는 현대 일본인의 정서와 사회규범 및 행동양식을 분석하고 규명하기 위한 전제 작업으로 일본 사회학 연구자와 한국전통예능사, 예술학, 공연학, 근대사상사 연구자들에게 그 접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예능의 대중화 작업을 보다 풍부하고 정밀하게 하는 데에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즉, 타문화의 전통문화 양상들을 이해함으로써 비교연극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인 자국전통문화의 재인식과 이해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 일본 전통예능의 현대화과정을 통해서 그 ‘계승을 위한 노력 및 가치관’의 표상을 고찰하는 작업이지만, 이러한 전통예능을 둘러싼 담론은 일본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으므로 본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여 앞으로의 동아시아 전통예능 비교연구의 선행연구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일본 관련 및 특화된 주제 강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 관련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에 일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일본적인 성격이 강한 공연예술은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자료로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일본학’ 관련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활성화되어 갈 대중문화 예술의 교류를 생각할 때 일본의 특수한 문화, 예술 등을 자료로 일본 관련 교육 현장에 활용된다면 일본 전통문화의 본질과 가치를 이해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대중문화 여러 영역을 사용하여 전통을 알리며 계승하고 있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실례를 교육현장에서 제시함으로써, 인터넷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국제사회로 발신할 수 있는 관심과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논문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는 일본 전통예능이 어떻게 성공적인 공연물로서 대중에게 특권화 되는지에 초점을 두면서, 특히 예술사회학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문화정책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통해 현대화된 전통예능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단계별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1)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해외공연, 문화정책에 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고찰을 통하여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는 이유 및 정부의 참여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해외공연은 공적 문화교류 및 우호친선을 목적으로 전전(戦前)에는 1928년 모스크바공연 1회뿐이지만, 전후(戦後)는 중국, 미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80여회 공연뿐만 아니라 헤세나카무라좌(平成中村座)의 2004, 2007, 2014년 미국 뉴욕공연, 2008년 유럽공연 등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문화교류 면에서 상대 국가의 예술가에게 영향을 끼친 예로써 가부키의 미에(見得)가 영화의 몽타쥬 기법으로 활용되었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정책적인 면에서 쇼치쿠(松竹), 정부, 민간단체, 기업이 관여함으로써 정치적 도구로서의 문화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1979년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기념공연, 1985년 미국과의 무역마찰시 메트로폴리탄 공연, 1988년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공연,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 가부키 한국공연 등이 있다. 이들 공연에 관한 서적, 기사, 관계자의 기술, 해외공연보고서, 극평의 분류, 분석을 통해 파급효과에 주목하여 그 영향력 등을 고찰할 것이다.
    2) 극장제도에서는 전통적 극장공간인 쇼치쿠의 「가부키좌(歌舞伎座) 」 「시어터코쿤(シアターコクーン)」 「헤세나카무라좌」의 공연을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먼저, 가부키전용의 근대극장으로 1889년 개설된 이래 2013년 신축된 「가부키좌」는 1년 내내 전통가부키만을 공연하는 쇼치쿠가 경영하는 대표적 극장이다. 다음으로 「고쿤(コクーン)가부키」를 상영하는 「시어터코쿤」은 勘九郎가『東海道四谷怪談』『夏祭浪花鑑』작품을 1-2년에 1회 상연해 오고 있다. 관객층은 일반 가부키 팬이 아니라 이 극장 이용객이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며 흙으로 덮인 무대연출 등의 시도가 나무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지던 가부키의 무대양식을 뒤엎는 장치로서 고전가부키를 새로운 연출로 상연하고 있는 극장이다. 또한, 「헤세나카무라좌」는 에도시대 소극장 나카무라좌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가설극장이다. 전통을 지키면서 실험적인 접근시도로 보이는 이들 극장공간의 실태를 살펴볼 것이다.
    3)「슈퍼가부키」와 「시네마가부키」의 유연한 다각화를 통한 대중화전략에 대한 제반 양상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둔다. 전통예능의 대중성에 관해서는 「슈퍼가부키」와 「시네마가부키」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슈퍼가부키」는 전통가부키와는 다른 스펙터클한 연출의 현대적 가부키로, 3대 이치카와 엔노스케(市川猿之助)가 1986년에 처음 시작했다. 첫 작품은 「야마토다케루(ヤマトタケル)」이고, 2014년부터 「슈퍼가부키세컨드(スーパー歌舞伎II)」라 하여 4대 엔노스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인기 만화 『원피스(ワンピース)』와 전통예능 가부키의 합작으로 슈퍼가부키세컨드『원피스』가 상연되어 10만 명을 넘는 관객이 동원되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획기적 시도로 평가되며 폭넓은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 배경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만남의 의미를 검토할 것이다. 「야마토다케루」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일상적, 대중적으로 연극성이 풍부한 텍스트로 변화시켰는데, 어떻게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대중화가 가능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또한, 「시네마가부키」란 가부키의 무대공연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상작품으로 2005년 첫 작품 『野田版 鼠小僧』를 시작으로 2016년 2월까지 23작품(「鷺娘」「春興鏡獅子」「三人吉三」등)을 공개하고 있다. 쇼치쿠가 제작하여 영화와는 다른 루트로 공개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전통가부키의 대중화 일환으로 의도적으로 제작된 이들의 공연실태와 의미에 대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자 한다.
    4) 21세기 신감각 전통예능으로의 이행기(移後期): 이상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창조원리와 올바른 계승의 문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부키가 어떻게 독자적 표현법을 확립하고, 어떤 형태로 과거의 전통을 재생하여 현재의 관객에게 계승하고 표현해 왔는지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전통예능에 대한 미래전략 방안들을 유추하고 전통공연 브랜드화, 무형문화 유산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및 국립극장의 전통예능 활성화를 위한 전략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는 일본 전통예능이 어떻게 성공적인 공연물로서 대중에게 특권화 되는지에 초점을 두면서, 특히 예술사회학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문화정책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통해 현대화된 전통예능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해외공연, 문화정책에 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고찰을 통하여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는 이유 및 정부의 참여에 대해 검토하고자 했다. 이들 공연에 관한 서적, 기사, 관계자의 기술, 해외공연보고서, 극평의 분류, 분석을 통해 파급효과에 주목하여 그 영향력 등을 고찰한 결과, 정책적인 면에서 쇼치쿠, 정부, 민간단체, 기업이 관여함으로써 정치적 도구로서의 문화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극장제도에서는 전통적 극장공간인 쇼치쿠(松竹)의 「가부키좌(歌舞伎座)」 「시어터코쿤シアターコクーン)」 「헤세나카무라좌(平成中村座)」의 공연을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가부키좌」는 1년 내내 전통가부키만을 공연하는 쇼치쿠가 경영하는 대표적 가부키전용극장이다. 「시어터코쿤」은 가부키의 무대양식을 뒤엎는 장치로서 고전가부키를 새로운 연출 「고쿤가부키」로 상연하고 있는 극장이며, 勘九郎가 『東海道四谷怪談』 『夏祭浪花鑑』 작품을 1-2년에 1회 상연해 오고 있다. 관객층은 일반 가부키 팬이 아니라 이 극장 주이용객인 젊은 세대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었다. 「헤세나카무라좌」는 에도시대 소극장 「나카무라좌」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가설극장이다. 전통을 지키면서 실험적인 접근시도로 보이는 이들 극장공간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슈퍼가부키와 시네마가부키의 유연한 다각화를 통한 대중화전략에 대한 제반 양상을 고찰했다. 「슈퍼가부키」는 전통가부키와는 다른 스펙터클한 연출의 현대적 가부키로, 3대 이치카와 엔노스케(市川猿之助)가 1986년에 처음 시작했다. 첫 작품은 「야마토다케루」이고, 2014년부터 「슈퍼가부키세컨드II」라 하여 4대 엔노스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인기 만화 『ONE PIECE(ワンピース)』와 전통예능 가부키의 합작으로 슈퍼가부키세컨드『ONE PIECE』가 상연되어 10만 명을 넘는 관객이 동원되었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획기적 시도로 평가되며 폭넓은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 배경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만남의 의미를 검토했다. 「야마토다케루」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일상적, 대중적으로 연극성이 풍부한 텍스트로 변화시켰는데, 어떻게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대중화가 가능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네마가부키」란 가부키의 무대공연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상작품으로 2005년부터 2016년 2월까지 23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쇼치쿠(松竹)가 제작하여 영화와는 다른 루트로 공개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전통가부키의 대중화 일환으로 의도적으로 제작된 이들의 공연실태와 의미에 대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가부키가 어떻게 독자적 표현법을 확립하고, 어떤 형태로 과거의 전통을 재생하여 현재의 관객에게 계승하고 표현해 왔는지, 전통문화의 창조원리와 올바른 계승의 문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is paper, ‘A Study on Modernization aspects of Japanese traditional theatre Kabuki’, focusing on how Japanese traditional arts are privileged to the public as successful performances, In particular, I tried to look at the aspects of traditional arts that have been modernized through how the cultural policy of the nation acted from the viewpoint of art sociology.
    First, I would like to review the reasons why Kabuki can be a bridge of cultural exchange and the participation of the government through the comparison of past and present about Kabuki performing arts abroad and cultural policy. As a result of studying the impacts of these publications, articles, related technicians, reports on overseas performances, classification and analysis of peaks and their effects on their performances, Shochiku, government, private organizations and corporations involved They also played a role of culture as a political tool.
    Next, I tried to review the performances of ‘Kabuki-za’, ‘Theater Cocoon’, and ‘Heisei Nakamura-za’ performed by Shochiku, a traditional theater space. ‘Kabuki-za’ is a representative Kabuki-style theater operated by Shochiku performing traditional Kabuki performances throughout the year. ‘Theater Cocoon’ is a theater that plays classic Kabuki with a new production ‘Cocoon Kabuki’ as a device to overturn Kabuki's stage style. Kankuro has been performing 'Tokaido yotsuya kaidan' and 'Natsumatsuri naniwa kagami' once or twice a year. It was noteworthy that the audience was not a general Kabuki fan but a younger generation who was theater visitor. 'Heisei Nakamura-za' is a hypothetical theater that reproduces the atmosphere of the Edo era small theater ‘Nakamura-za’. I looked at the reality of these theater spaces, which seemed to be experimental approaches while keeping tradition.
    Then, I examined various aspects of popularization strategy through flexible diversification of Super Kabuki and Cinema Kabuki. 'Super Kabuki' is a modern Kabuki with a spectacular production that differs from the traditional Kabuki, and Ⅲ Ichikawa Ennosuke it first started in 1986. The first work is 'Yamato takeru' in 2014 it is called 'Super Kabuki Second II' have been made around Ⅳ Ennosuke. In 2015, a Super Kabuki second 'ONE PIECE' was performed in collaboration with popular manga 'ONE PIECE' and traditional arts Kabuki, and more than 100,000 people were mobilized. This was evaluated as a new breakthrough, and examined the implications of the encounter between the tradition and the modern by examining the background of support from a wide range of generations. ‘Yamato takeru’ transformed into a text rich in theatricality, both daily and popular, through a novel idea, and examined how the original work could be reinterpreted and popularized. In addition, the ‘Cinema Kabuki’ is released 23 works from 2005 to February 2016 for a Kabuki theater performances in the video work move on the screen. It is a new cultural content that is produced by Shochiku and released as a route different from the movie. Thus, collect data about the performance of these realities and meanings produced by intentionally popular part of the Kabuki tradition, it sought to analyze.
    Lastly, the issue of establishing a by analyzing the modern aspects of Japanese traditional arts, Kabuki how the Kabuki own expressions, and succeeded in reproducing the historical tradition in some form came succeeded to express to the current audience, the traditional culture of creative principles and the proper It can be said that it became a moment to point ou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는 일본 전통예능이 어떻게 성공적인 공연물로서 대중에게 특권화 되는지에 초점을 두면서, 특히 예술사회학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문화정책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통해 현대화된 전통예능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했다.
    첫째,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해외공연, 문화정책에 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고찰을 통하여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는 이유 및 정부의 참여에 대해 검토하고자 했다. 해외공연은 공적 문화교류 및 우호친선을 목적으로 전전(戦前)에는 1928년 모스크바공연 1회뿐이지만, 전후(戦後)는 중국, 미국,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에서 80여회 공연뿐만 아니라 「헤세 나카무라좌」의 2004, 2007, 2014년 미국 뉴욕공연, 2008년 유럽공연 등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문화교류 면에서 상대 국가의 예술가에게 영향을 끼친 예로써 가부키의 미에(見得)가 영화의 몽타쥬 기법으로 활용되었다. 정책적인 면에서 쇼치쿠 정부, 민간단체, 기업이 관여함으로써 정치적 도구로서의 문화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1979년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을 기념하여 일본정부파견예능사절단으로 공연, 1985년 미국과의 무역마찰시 메트로폴리탄 가극장 초청으로 공연, 1988년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서울 국제예술제에 참가하여 공연,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가부키 한국공연 등이 있었다. 이들 공연에 관한 서적, 기사, 관계자의 기술, 해외공연보고서, 극평의 분류, 분석을 통해 파급효과에 주목하여 그 영향력 등을 고찰했다.
    둘째, 극장제도에서는 전통적 극장공간인 쇼치쿠의 「가부키좌(歌舞伎座)」 「시어터코쿤(シアターコクーン)」 「헤세 나카무라좌(平成中村座)」의 공연을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했다. 먼저, 가부키전용 근대극장으로 1889년 개설된 이래 2013년 신축된 「가부키좌」는 1년 내내 전통가부키만을 공연하는 쇼치쿠가 경영하는 대표적 극장이다. 다음으로 「고쿤가부키」를 상영하는 「시어터코쿤」은 勘九郎가『東海道四谷怪談』(94년),『夏祭浪花鑑』(96년)작품을 1-2년에 1회 상연해 오고 있다. 관객층은 일반 가부키 팬이 아니라 이 극장 주이용객인 젊은 세대라는 점이 주목할 점이며 흙으로 덮인 무대연출 등의 시도가 나무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지던 가부키의 무대양식을 뒤엎는 장치로서 고전가부키를 새로운 연출로 상연하고 있는 극장이다. 또한, 「헤세나카무라좌」는 에도시대 소극장 나카무라좌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가설극장이다. 전통을 지키면서 실험적인 접근시도로 보이는 이들 극장공간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셋째, 슈퍼가부키(スーパー歌舞伎)와 시네마가부키(シネマ歌舞伎)의 유연한 다각화를 통한 대중화전략에 대한 제반 양상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고찰했다. 전통예능의 대중성에 관해서는 「슈퍼가부키」와 「시네마가부키」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슈퍼가부키」는 전통가부키와는 다른 스펙터클한 연출의 현대적 가부키로, 3대 이치카와 엔노스케(市川猿之助)가 1986년에 처음 시작했다. 첫 작품은 「야마토다케루」이고, 2014년부터 「슈퍼가부키세컨드」라 하여 4대 엔노스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인기 만화 『ONE PIECE』와 전통예능 가부키의 합작으로 슈퍼가부키세컨드『ONE PIECE』가 상연되어 10만 명을 넘는 관객이 동원되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획기적 시도로 평가되며 폭넓은 세대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 배경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만남의 의미를 검토했다. 「야마토다케루」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일상적, 대중적으로 연극성이 풍부한 텍스트로 변화시켰는데, 어떻게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대중화가 가능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네마가부키」란 가부키의 무대공연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상작품으로 2005년 첫 작품 『野田版 鼠小僧』를 시작으로 2016년 2월까지 23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쇼치쿠가 제작하여 영화와는 다른 루트로 공개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전통가부키의 대중화 일환으로 의도적으로 제작된 이들의 공연실태와 의미에 대해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창조원리와 올바른 계승의 문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부키가 어떻게 독자적 표현법을 확립하고, 어떤 형태로 과거의 전통을 재생하여 현재의 관객에게 계승하고 표현해 왔는지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전통예능에 대한 미래전략 방안들을 유추하고 전통공연 브랜드화, 무형문화 유산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및 국립극장의 전통예능 활성화를 위한 전략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이 정
    리 할 수 있다.
    첫째, 현재 문화학적인 시좌에 의한 연구에 관심이 모아지는 중에 현대 사회에서 공연예술은 문화 산업에 중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연구’는 문화적 시스템 연구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의 활발한 해외진출 및 대중화전략 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한국예능의 현대화 및 해외진출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관련 문화 산업의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일본 전통예능의 해외공연, 문화정책, 극장제도, 대중성을 매개로 현대화 과정에 관한 것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본 연구는 현대 일본인의 정서와 사회규범 및 행동양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하기 위한 전제 작업으로 일본 사회학 연구자와 한국전통예능사, 예술학, 공연학, 근대사상사 연구자들에게 그 접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예능의 대중화 작업을 보다 풍부하고 정밀하게 하는 데에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즉, 타문화의 전통문화 양상들을 이해함으로써 비교연극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인 자국 전통문화의 재인식과 이해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 일본 전통예능의 현대화 과정을 통해서 그 ‘계승을 위한 노력 및 가치관’의 표상을 고찰하는 작업이지만, 이러한 전통예능을 둘러싼 담론은 일본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으므로 본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여 앞으로의 동아시아 전통예능 비교연구의 선행연구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일본 관련 및 특화된 주제 강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 관련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에 일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일본적인 성격이 강한 공연예술은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자료로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일본학’ 관련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활성화되어 갈 대중문화 예술의 교류를 생각할 때 일본의 특수한 문화, 예술 등을 자료로 일본 관련 교육 현장에 활용된다면 일본 전통문화의 본질과 가치를 이해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대중문화 여러 영역을 사용하여 전통을 알리며 계승하고 있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실례를 교육현장에서 제시함으로써, 인터넷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국제사회로 발신할 수 있는 관심과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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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전통예능, 가부키, 슈퍼가부키, 시네마가부키, 대중화, 공연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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