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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웹기반 토론을 통한 영어 학습자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A Study on English Learners' Interaction through Web-based Discuss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9657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한미향
연구수행기관 동아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은 교육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영어교육에서도 전통적인 영어학습의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서 학습자들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전자게시판과 메일, 채팅과 화상회의, 블로그 등 웹기반 의사소통 도구들이 학습자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수 있는가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웹기반 상호작용은 실시간 또는 비실시간으로 수행될 수 있으며 교실수업과는 다른 보다 역동적인 의사소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영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을 향상시키고, 참여자 간의 지식의 교환 및 확대, 그리고 상호문화 교류를 높일 수 있다(한종임, 2002, 2009; Chang, 2003; Kamhi-Stein, 2000a, 2000b; Sullivan & Pratt, 1996). 또한 웹기반 영어 학습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고 직접 영어로 대화하는 것보다 불안감이 덜 하며 학습자의 자율성을 높이고 의사소통에 필요한 의미교섭의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김성연, 2011; 정양수, 2008, 2009; Shim, 2007; Smith, 2003).
    웹기반 의사소통 도구들은 문자 채팅 또는 화상 토론 같은 실시간활동과 이메일, 웹 게시판, 뉴스그룹과 같은 비실시간 활동으로 구분된다. 실시간 화상 채팅 및 토론은 면대면 의사소통과 거의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나 일정한 시간에 모두 인터넷 접속이 되어야 하고 의견에 대한 반응의 즉시성이 요구되는 반면, 비실시간 의사소통도구는 개인이 편리한 시간에 접속해서일정 주제에 대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특히 비실시간 토론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히 제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력을 높이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웹 기반 토론이 상호 의견 교환보다는 독백식의 메시지 전달이 되어 토론을 통한 문제 인식 및 지식의 상호 구축이 오히려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지적된다(Cho & Shin, 2004; Kanuka & Anderson, 1998).
    영어교육의 목표는 학습자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의 맥락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대인간 의사소통적 언어기술(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ve Skills (BICS))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인지적 학문적 언어 숙달도(Cognitive Academic Language Proficiency (CALP))의 습득이 요구된다(Cummins, 1984).
    웹 기반 토론은 이러한 인지적 학문적 언어숙달도의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웹기반 온라인 토론의 교육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정양수, 2009; 한종임, 2009; Chang, 2003; Cho & Shin, 2004; Lee, 2003; Li, 2000; Shim, 2007). 그러나 웹기반 토론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온라인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특히 EFL 학습자들의 상호작용 패턴을 보이는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들이 영어교양과목 수업에서 활용된 웹기반의 비실시간 토론을 통해 학습자의 상호작용의 내용과 유형을 분석하여 웹기반 토론의 특징을 밝혀본다. 이는 교실수업에서 이루어지는 면대면 토론과의 차이를 보여줄 것이다. 웹기반 매체의 보다 효과적인 수업모형을 모색하기 위해 웹기반 토론에서의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은 Garrison, Anderson과 Archer(2001)의 실제적 탐구 모형(practical inquiry model)을 분석 틀로 한다. 이들의 모형은 대학과 같은 고등 교육에서 활용되는 웹 토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근본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비판적 사고의 논리적 연속 과정으로서 네 단계, 즉 토론의 제기(Triggering), 탐색(Exploration), 통합(Integration) 및 해결(Resolution) 단계를 설정하고 있어, 웹상의 토론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과정들을 포착하기에 보다 체계화된 모형으로 여겨진다. 본연구의 연구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가? 일방적 상호작용과 쌍방적 상호작용 중 어떤 것이 우세한가?
    둘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어떠한 인지적 치리과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가?
    셋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는 학습자들의 상호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기대효과
  • 최근의 사회적 구성주의 이론에서는 언어 학습을 학습자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함께 구성하는 과정으로 본다. 이러한 협동적 학습은 컴퓨터를 매개로 할 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적고 심리적 부담감이 낮아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의 활용은 실제 의사소통상황과 다르지만 일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구조화하여 다른 학습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 서로 배워나가는 협력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토론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인식을 넓힐 뿐 아니라 토론전략을 익힐 수 있다. 학습자들이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언제 어떻게 의견을 개진하고, 동의 및 반대를 표현하는 법, 상대를 설득하고 지지하는데 필요한 영어 표현들을 사용함으로써 영어학습자들이 토론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을 활용하여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매주 실시되는 토론을 위해 학습자는 주제 관련 자료의 읽기와 듣기활동을 하며, 웹기반 토론을 통해 쓰기 활동을 한다.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과정은 자기 내의 인지적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것이며, 포스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반박 및 설득의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 간 의미협상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쓰기를 통한 웹기반 토론이 교실의 면대면 토론에서 말하기 활동으로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고 실제 토론이 좀 더 용이하게 된다. 모듬별 토론이 전체 발표로 이어지면서 토론이 활성화될 수도 있고 마무리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는 토론 주제에 따라, 학습자들의 토론 준비정도에 따라 또는 토론을 이끄는 주체에 따라 전체 활동의 학습의 질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수업과정은 영어 읽기와 듣기. 쓰기와 말하기가 통합적으로 사용되어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실시간 웹 토론에서 주제에 대한 학습이 먼저 이루어진 후 교실에서 면대면 대화를 한다는 점에서 학습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인다. 학습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영어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비실시간 웹 토론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면 학습자들의 협동학습뿐 아니라 사회적, 정의적 상호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나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기 위해 체계화된 웹 토론 방식의 적용이 웹 토론의 성패에 관건이 된다. 담당교사는 토론 활동의 개시 전에 토론 지침을 전달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연습과정을 거친 후 처음 몇 주 동안 리더의 역할을 시범적으로 보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적합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웹기반 토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각 그룹은 순번으로 매 주의 토론 내용을 선정하고 토론 진행을 주도하고, 교실 수업에서 토론 내용을 요약 발표하게 하여 학습자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개별 학습자들이 의무적으로 웹 토론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교사가 참여도를 점검함으로써 막연한 자율성에 의존하여 참여도가 저조하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선,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을 영어교양과목과 토론수업에 접목시킨 구체적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EFL 학습자들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 둘째, 영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가 통합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수업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학습자들이 영어 구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웹기반 토론의 사전 지침들이 세워져 학습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짐으로써 협동 및 상호작용을 통한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협동학습 교수-학습 모형을 제시할 수 있다. 영어교양수업에서 토론 중심의 수업이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 방식과 결합될 때 학습자의 영어 구사능력 뿐 아니라 인지적, 사회적, 정의적 상호작용을 높이며, 수업 설계에 있어 인터넷의 유용성과 협동 학습의 효율성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웹기반 의사소통 도구들이 학습자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수 있는가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웹기반 상호작용은 다양하고 역동적인 의사소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영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을 향상시키고, 참여자 간의 지식의 교환 및 확대, 그리고 상호문화 교류를 높일 수 있다또한 웹기반 영어 학습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고 직접 영어로 대화하는 것보다 불안감이 덜 하며 학습자의 자율성을 높이고 의사소통에 필요한 의미교섭의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또한 인지적 학문적 언어숙달도의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웹기반 토론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온라인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며, EFL 학습자들의 상호작용 패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들이 영어교양과목수업에서 활용된 웹기반의 비실시간 토론에서 보여주는 상호작용의 내용과 유형을 분석하여 웹기반 토론의 특징을 밝혀본다. 웹기반 토론에서의 상호작용에 대한 분석은 Garrison, Anderson과 Archer(2001)의 실제적 탐구 모형(practical inquiry model)을 분석 틀로 한다. 이 모형은 비판적 사고의 논리적 연속 과정으로서 네 단계, 즉 토론의 제기(Triggering), 탐색(Exploration), 통합(Integration) 및 해결(Resolution) 단계를 설정하고 있어, 웹상의 토론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과정들을 분석하기에 유용하다.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가? 일방적 상호작용과 쌍방적 상호작용 중 어떤 것이 우세한가?
    둘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어떠한 인지적 치리과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가?
    셋째,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는 학습자들의 상호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부산 소재 A 대학교에서 영어교양과목을 수강하는 1학년 한 반의 30명 학습자가 웹기반 토론에 참석한다. 학기 초 교과목 및 웹 토론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되고 30명은 5명으로 구성된 6개 모둠으로 나누어진다. 학습자들이 영어토론을 위한 전략을 습득하고 인지적, 사회적 상호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을 위해 학습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상의 토론방을 활용하여 토론에 참여하게 한다.
    매주 수업과정은 주제관련 듣기 및 읽기 활동 → 웹기반 비실시간 토론에서의 쓰기 활동 → 교실 수업에서의 면대면 모듬별 토론을 통한 말하기 활동 → 학급전체 면대면 토론 및 모듬별 발표 활동으로 이어진다. 웹에 올려진 메시지를 실제적 탐구 모형(practical inquiry model)을 분석 틀로 하여 웹기반 토론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과정들을 분석한다.
    연구의 결과는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을 접목한 영어교양과목과 토론수업이 EFL 학습자들 의사소통능력을 높일 것이며 통합적 영어 사용의 경험을 통해 학습자들이 영어 구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영어교양수업에서 토론 중심의 수업이 비실시간 웹기반 토론 방식과 결합될 때 학습자의 영어 구사능력 뿐 아니라 인지적, 사회적, 정의적 상호작용을 높이며, 인터넷의 유용성과 협동 학습의 효율성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들이 웹기반 영어 토론에서 어떠한 상호작용과 인지적 처리를 하는가, 그리고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와 웹기반 토론에 대한 참여자의 인식은 어떠한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대학교양영어를 수강하는 38명의 신입생들로 5개 모둠으로 나뉘었고 매주 평균 20분간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앱을 사용하여 교사가 제시한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였다. 4주간의 웹기반 토론에 탑재된 글들을 분석하여 참여도와 상호작용의 유형들을 살펴보았다. Garrison, Anderson과 Archer (2001)의 실제적 탐구 모형을 분석틀로 하여 웹기반 토론에서 이루어지는 인지적 처리 단계들을 조사하였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와 웹기반 토론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웹기반 토론에서 쌍방적 상호작용이 75.5%를 차지하여 일방적 상호작용보다 우세하였다. 둘째, 인지적 단계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 동의, 반박, 부언, 격려 등의 탐색적 처리가 96%였으며 의견들을 요약 및 종합하는 통합적 인지 처리는 매우 적었다. 셋째, 교사의 웹기반 토론 운영 방식과 지침이 토론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었으며 참여자들은 웹기반 토론이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웹 기반 토론을 활용하여 대학영어교양수업에서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주도의 협력학습 모형이 실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영문
  • This study aimed to examine interactions types and cognitive process phases involved in Web-based discussions among university freshmen in Korea who took a general English course. It also investigated the effect of teacher presence in the discussions and the participants' awareness of the written communication. The 38 participants of 5 groups performed a 20 minute discussion every week by using their Smartphone Kakao Talk application. The 4 week discussion transcript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in terms of participation frequency and Garrison, Anderson, and Archer (2001)'s framework of four cognitive phases: Triggering, Exploration, Integration and Resolution. A post-survey was conducted to look into participants awareness of the Web-based discuss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peer-to-peer interaction, that is, two-way messages were more prevalent (75.5%) than one-way interactions. In addition, the cognitive process of Exploration was much more frequently employed (96%) than that of Integration in the discussion, which means the participants contributed primarily to sharing opinions or experiences and negotiating meanings rather than summarizing or synthesizing posted ideas. Lastly, the instructor's presence in setting up discussion rules and presenting discussion topics affected the discussion dynamics and the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ir English writing ability was improved and their confidence raised while being involved in the Web-based discussion. It is suggested that teachers carefully design Web-based discussions to promote interactive participation, serving as an autonomous and cooperative learning mode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들이 웹기반 영어 토론에서 어떠한 상호작용과 인지적 처리를 하는가, 그리고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와 웹기반 토론에 대한 참여자의 인식은 어떠한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대학교양영어를 수강하는 38명의 신입생들로 5개 모둠으로 나뉘었고 매주 평균 20분간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앱을 사용하여 교사가 제시한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였다. 4주간의 웹기반 토론에 탑재된 글들을 분석하여 참여도와 상호작용의 유형들을 살펴보았다. Garrison, Anderson과 Archer (2001)의 실제적 탐구 모형을 분석틀로 하여 웹기반 토론에서 이루어지는 인지적 처리 단계들을 조사하였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웹기반 토론에서 교사의 관여와 웹기반 토론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웹기반 토론에서 쌍방적 상호작용이 75.5%를 차지하여 일방적 상호작용보다 우세하였다. 둘째, 인지적 단계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 동의, 반박, 부언, 격려 등의 탐색적 처리가 96%였으며 의견들을 요약 및 종합하는 통합적 인지 처리는 매우 적었다. 셋째, 교사의 웹기반 토론 운영 방식과 지침이 토론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었으며 참여자들은 웹기반 토론이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웹 기반 토론을 활용하여 대학영어교양수업에서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주도의 협력학습 모형이 실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대학교양영어를 수강하는 3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을 활용한 웹기반 영어 토론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며 인지적 처리는 어떠한 단계들을 거치는가를 조사하였고 교사의 관여와 웹기반 토론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이 어떠한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먼저, 웹기반 토론에서 쌍방적 상호작용이 75.5%를 차지하고 일방적 상호작용은 24.5%로서 쌍방적 상호작용이 훨씬 우세하였으며 탑재 글은 평균 62단어로 구성되었다. 둘째, 웹기반 토론에서 탑재 글들은 96%가 탐색의 단계이며 통합 단계의 글들은 4%였다. 이는 웹기반 토론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의견의 교환, 동의 또는 반박하는 인지적 탐색이 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글을 요약 또는 종합하는 통합적 인지 처리는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0분의 짧은 토론시간과 참여자들의 다소 제한된 영어 작문능력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교사의 웹기반 토론 운영 방식이 참여자들의 상호작용 유형과 인지적 처리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들은 영어 의사소통의 부담감이 적었으며 영어 쓰기 능력이 향상되었고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대부분 답변한 반면 짧은 시간에 영어 쓰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고 실제적인 영어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본 연구의 활용 방안으로 먼저 웹상에서 영어 쓰기를 통한 토론은 사전 또는 사후에 면대면 말하기 활동으로 연결된 영어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 능력이 통합적으로 사용되어 학습자들의 전반적인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웹기반 토론에서 정보의 교환, 질문, 반박 또는 동의와 격려 또는 부언 등의 탐색적 인지 처리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을 요약하거나 종합하고 타당한 결론을 내리는 통합적 인지 처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웹기반 토론 방식과 지침이 세심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교사는 학습자들이 익숙한 채팅, 트위터, 페이스북, 화상회의, 다양한 스마트폰 앱 등의 정보기술들을 사용하여 학습의 흥미와 동기를 높이고 토론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검토하여 학습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대학영어교양수업에서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주도의 협력학습 모형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문자 의사소통, 웹기반 토론, 상호작용, 실제적 탐구 모형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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