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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동양철학의 융화적 사고와 융합미디어 시대의 사회적 소통성 연구
A Study on the Social Communication and the Convergence Thinking of East Asian Thoughts in the Trans-Media Er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2016S1A5B5A07917738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11월 01일 ~ 2017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희
연구수행기관 울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 사회 환경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통의 단절성을 동양의 유기적인 관계성을 중시하는 세계관 속에 배태되어 있는 융화적 사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하는 것에 있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의 정보생성 과정이 가지는 소통의 단절성을 기계론적인 사고에 기초한 과학지상주의의 확장으로 보고, 소통의 단절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동양의 전통사상과 종교문화 속에서 강조되는 화해(和)와 변화(化)의 융화적 사고의 소통성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고찰한다.
    이와 같은 연구의 목적은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에 기초한 여러 현상의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이해 및 이론적 고찰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은 3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에서 빈도 높게 나타나는 소통의 결핍 현상
    ◉ 디지털 지식정보에 대한 맹신과 과학지상주의에 기초한 세계관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인 소통체계 필요
    ◉ 지식정보의 권력구조와 상품화, 그 속에서 야기되는 편향된 가치와 이념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소통 이념의 필요성


    1)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에서 빈도 높게 나타나는 소통의 결핍 현상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매체 중심 사회에서 현대인은 새로운 형태의 소통체계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공유하는 생활문화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그리고 과학의 기술력이 집약된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정보는 텍스트의 형식성을 넘어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형태의 이미지 정보로 유통된다. 이 점에서 텍스트에 대한 실천적 이해의 독해 능력을 중시하는 인문학은 융합 미디어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이전과 다른 형태의 정보와 소통체계를 맞이하는 가운데 이미지 정보에 대한 능동적인 수용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공유되고 있는 정보는 콘텐츠를 가공하고 생산하며, 유통하기 위한 미디어 매체 및 네트워크를 점유하고 있는 집단에 의해 또 다른 형태의 제한성을 맞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간에 의사소통은 자기중심적인 형태의 일방성을 가지기도 한다.


    2) 디지털 지식정보에 대한 맹신과 과학지상주의에 기초한 세계관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인 소통체계 필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정보에 대한 강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 이성의 새로운 조류 속에서 수학적인 연산 법칙성에 기초한 객관화 가능한 지식정보의 활용성에 대한 믿음은 빅테이터가 인간에게 선사하는 예측 불가능한 것에 대한 예측 가능성의 제시로 인해 더욱 강화된다. 빅데이터의 세계관에는 인간 세계에 대한 유기적인 관계성에 대한 이해를 단절시키는 기계론적인 세계관에 대한 맹신(절대화)이 노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인간의 활동성을 효용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과학지상주의의 이념 속에 가두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3) 지식정보의 권력구조와 상품화, 그 속에서 야기되는 편향된 가치와 이념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소통 이념의 필요성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할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 문제를 가운데 비윤리적이고, 반인간적인 폭력적 사태들에 대한 원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물질 중심의 사회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감과 소통 정신의 부재성이다. 그리고 공감과 소통의 부재성은 유형의 재화를 중심으로 하는 상품 경제로부터 전이되어 무형의 재원을 자본으로 하는 지식정보의 산업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 점에서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을 쟁취하기 위한 헤게모니의 권력구도는 탈경계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더욱 큰 긴장관계를 형성하며 문화자본의 사회적인 위상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본 중심의 상품화 논리가 개입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미디어의 생태계 속에서 인간 존재의 가치와 의미가 자본의 논리에 의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과정은 상품성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의 논리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가운데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체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 기대효과

  • 동양의 전통사상과 종교문화 속에 배태되어 있는 소통의 융화적 가치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이해의 시도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 사회의 이념 속에 내재하고 있는 분절적이고, 단절적인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물질의 자본 경제의 개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융합미디어 사회 속 인간의 존재성과 활동성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토대가 된다.
    더욱이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물을 활용한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연계 연구의 강화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할 문제 해결 능력에 관한 사회적 인프라를 풍부하게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 공감과 소통의 의식에 기초한 열린사회를 지향하는 의사소통 연구의 토대 구축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이념, 그리고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디지털 융합미디어의 사회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인간 소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간의 불통의 대립적 현상은 새로운 형식과 이념을 지향하는 열린 구조의 소통체계의 회복과정을 통해 극복될 수 있다.
    이 점에서 동양의 전통사상과 종교문화 속에 배태되어 있는 융화적 사고의 화해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시도는 경제와 자본의 논리 속에서 실추된 인간 존재의 가치와 활동성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한 문제 해결의 방법 모색 과정이 된다.
    더욱이 자본 중심의 경제 논리에 의해 확대되고 있는 인간의 물질화 및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만연해진 불통구조의 모순, 그리고 이를 가속화 시키고 있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의 사회 환경은 단선적이고 단면적인 형태의 접근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다. 이 점에서 유기체적 세계관이 지향하는 융화적 사고의 개방성은 인간 대 인간, 인간 대 사회의 소통성을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이 된다.
    ◉ 새로운 소통체계의 모델화를 통한 연구결과의 수업 자료 활용
    디지털 융합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이념의 의사소통체계에 대한 연구는 실천적 학문하기를 완성해 나가는 하나의 활동이 된다. 더욱이 분절적인 사고의 확장 가능성을 배태하고 있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 사회, 그리고 물질적 가치와 자본의 경제 논리에 변질된 현대인의 의식체계를 보완하고 수정하기 위한 노력은 현행 제도와 기성 사회의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소통방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점에서 본 연구과정을 통해 산출된 연구 결과물을 활용한 수업의 진행은 학문 후속세대들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기로 기능하는 한편 새롭게 설계된 의사소통체제의 학술적 가치를 평가하고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 더욱이 이와 같은 실천적인 행위성을 전제한 의사소통체계에 대한 연구는 이론적인 지식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는 현행의 대학 제도 속에서 실추된 전인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여 사회의 지성인으로서 갖추어야할 공감과 소통의 의식을 배양하는 토대가 된다.
  • 연구요약

  •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미디어의 새로운 사회 환경 속에서 강화되고 있는 개인 중심의 사고와 생활문화의 양식들은 봉건적 가치를 탈피하는 근대기 서양 사회의 근대 지향성 속에 품수되어 있는 주체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을 시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다시 말해 서양의 지성사에서 개별 주체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 과정에는 수학적 법칙성을 인간 사회에 적용시킨 기계론적 사고의 확장과 더불어 인간 사고와 행동성을 사회적인 효율성과 효과성의 인과 관계로 파악하는 과학주의의 발전 과정이 노정되어 있다.
    그리고 기계론적인 세계관에 기초한 과학주의의 확장은 인간 존재의 가치와 활동성을 사회와 정치,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물리적인 인과관계의 요소로 파악하는 새로운 사회의 이념을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자본 중심의 상품 경제 논리에 의해 전도된 인간 존재의 가치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성에 대한 의미 연구는 절실히 요구된다.
    이 점에서 ‘다른 것으로 다른 것을 평화롭게 만드는 조화성(以他平他謂之和)’을 강조하는 동양의 유기적인 관계의 질서성은 인간의 사회의 여러 영역에 투영되어, 사회를 운영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동양의 질서성은 사회적인 측면에서 기능하는 소통의 의미를 추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시 말해 자연이 가지는 조화의 질서성을 인간 사회에 투영시켜 사고하는 융화의 세계관은 융합미디어의 디지털 사회 속에서 야기되고 있는 인간 소외의 여러 문제들과 더불어 자본의 논리에 귀속되어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인 소통의 단절성을 근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
    더욱이 공존의 화(和)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유가(유교)의 세계관과 더불어 새로운 변화와 생성의 화(化)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는 도가(도교)의 세계관은 융화적 가치와 사고의 활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공존과 공생의 관계적인 소통구조의 의미성을 ‘和而不同’과 ‘和而不唱’이라는 말로 강조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디지털 융합미디어의 새로운 사회 환경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간 소외 현상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소통 부재의 사회적인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모색으로, 유기적인 관계성을 중시하는 동양 전통의 사상과 종교문화 속에 배태되어 있는 융화적 사고의 소통성을 사회적인 측면에서 고찰한다. 또한 본 연구는 상품 경제의 자본 논리에 귀속되어 디지털 미디어의 사회 환경 속에서 확대, 양산되고 있는 인간 존재의 가치와 활동성에 대한 물질화의 병폐를 동양의 인간 중심적인 관계적 사유방식을 통해 그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고도화된 형태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사소통 행위의 불통성을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의 모색을 동양의 관계적 세계관에 배태되어 있는 화해(和)와 변화(化)의 융화적 사고에 대한 현대적 해석 작업을 통해 시도한다. 이것은 관계적 사고의 형성 과정에 토대가 된 공자와 노자, 다시 말해 유가와 도가의 사유방식을 통해 그 문제의 해법을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도화된 형태의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디지털 융합미디어 환경 속에서 현대인의 의사소통 행위는 정보의 공유를 통한 일차적인 의미의 의사소통 행위를 넘어, 유ㆍ무형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소비하고,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상의 생활 속에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더욱이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이와 같은 일련의 행동양상은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희망하는 국가 경제의 이념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디지털 지식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형식의 경제체제의 확산과 더불어 디지털 지식정보를 매개로 하는 디지털 융합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촉발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성을 가지는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에 무한의 자유를 선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행위를 창출하는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조응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사회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확산되는 유언비어나 신상털기, 온라인 마녀사냥과 같은 일방적인 소통의 행위들은 새로운 형식의 소통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대인의 의사소통 행위의 폭력성(단절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에 해당한다. 더욱이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이해 목적적인 형태의 조직적인 담론화 과정은 의사소통 행위의 집단성과 더불어 소통을 위한 정보의 생산과 공유 구조가 가지는 한계성을 나타낸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진행되는 의사소통 행위를 위한 정보생성 과정의 단절성을 디지털 미디어가 가지는 물질성에 대한 의미 분석을 통해 시도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고 있는 디지털 지식정보 사회의 새로운 기획에 대한 문화적인 측면의 비판적 검토 과정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대인의 의사소통 행위에 대한 비판은 경제 논리가 개입하고 있는 기계론적인 사고에 기초한 과학지상주의에 대한 비판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causes of human alienation led by miscommunication in the modern society with the digital trans-media, examining a theoretical consideration of human beings’ communicative action based on media. For this problem, this paper intends to find a proper answer through an analysis on the meaning of 'He(和)' of Confucianism, and the Ideal Society of Daoism.
    In this perspective, the research of the social communicativity and convergence thinking of the Eastern philosophy in the trans-media era would gives us a chance to prepare not only mechanism of empathy and communication for the future society, but also a new frame of understanding of digital life-culture. Further, it is expected that a semantic analysis of communicative structure of a relational world view of the East would become a theoretical foundation for restoring social value of the communicative action and at the same time would lead us to find a way to solve miscommunication problem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디지털 정보통신기술과 함께 발달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 삶의 여러 곳에 그 영향을 미치며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점에서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사회의 공적 관계망 속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행위는 수평적이고, 평등적인 형태로 전개되기도 하지만, 종속성을 가지는 집단적 성격의 비민주적인 담론방식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와 같이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의사소통 행위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요소의 개입으로 인해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개별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일상의 의사소통 행위는 양극화된 사회의 의사소통 구조 속에 강제 포섭되어, 자신들의 의사소통 행위를 스스로 포기하는 인간 소외의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구조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한 방안의 모색을 위한 과정을 디지털 미디어가 가지는 물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규명하였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의사소통 행위의 구조를 의미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하는 의사소통 행위에는 탈경계의 이념이 자리한다. 그리고 이것은 글로벌 시장경제의 새로운 이념을 기반으로 개별 주체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소통의 행위성을 보다 자유롭게 만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경제의 세계화 논리 속에 노정되어 있는 상품시장 경제의 물상화는 지식정보의 공유와 유통을 구조화, 조직화할 수 있는 제한성을 가진다. 이 점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가지는 물성은 언제든지 조정자로서 기능하는 다른 욕망의 개입을 허용함으로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행위성이 언제든지 집단화된 형태의 의사소통행위로 변모할 수 있는 구조적인 한계성을 가진다. 더욱이 오늘날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행위는 여러 층위의 욕망이 투영된 조정자의 개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통 주체의 소외와 불통, 그리고 집단적 성격의 의사소통 행위는 단순화될 수 없는 내용을 가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회복을 위한 새로운 해석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모색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동양의 관계적 세계관에 투영되어 있는 소통의 기제성을 조화를 지향하는 和의 사유방식과 인간적인 삶을 지향하는 노자의 이상사회에 대한 내용의 구조 및 의미 분석을 통해 시도했다. 和의 조화성은 타자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새로운 관계의 탄생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대자적 관계의 인식은 和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중요한 조건인 동시에 과정의 현재성을 담지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과정으로서 현재성을 중시하는 和의 조화성은 유가의 수신론이 지향하는 내용을 통해 그 의미를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노자의 철학사상에서 강조되는 인간 본성에 기초한 자유로운 마음의 활동과 함께 하는 인간적인 삶은 일상의 생활세계 속에서 영위되는 행위의 양식과 내용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행위 주체의 스스로에 의한 기준에 따른 자발적인 동기성과 능동성에 대한 강조는 개별성이 전제된 전체의 질서성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는 논의로 기능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고도화된 형태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사소통 행위의 불통성을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의 모색을 동양의 관계적 세계관에 배태되어 있는 화해(和)와 변화(化)의 융화적 사고에 대한 현대적 해석 작업을 통해 시도한다. 이것은 관계적 사고의 형성 과정에 토대가 된 공자와 노자, 다시 말해 유가와 도가의 사유방식을 통해 그 문제의 해법을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和의 조화성은 타자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새로운 관계의 탄생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대자적 관계의 인식은 和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중요한 조건인 동시에 과정의 현재성을 담지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과정으로서 현재성을 중시하는 和의 조화성은 유가의 수신론이 지향하는 내용을 통해 그 의미를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노자의 철학사상에서 강조되는 인간 본성에 기초한 자유로운 마음의 활동과 함께 하는 인간적인 삶은 일상의 생활세계 속에서 영위되는 행위의 양식과 내용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행위 주체의 스스로에 의한 기준에 따른 자발적인 동기성과 능동성에 대한 강조는 개별성이 전제된 전체의 질서성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는 논의로 기능한다.
    다시 말해 대자적 관계의 인식이 전제된 和의 질서성은 디지털 온라인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몰주체(몰대자적 관계성)의 집단화 현상에 대한 재인식과 더불어 개별적 의사소통의 행위성에 대한 의미를 고양시킨다. 더욱이 대자적 관계의 인식에 기초한 스스로의 동기성과 능동적 행위성에 대한 이해는 특정한 목적성을 배태하고 있는 중재자의 개입으로 인한 의사소통 행위의 구조화, 그리고 구조화된 의사소통 행위의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소통 행위의 인간에 대한 소외 및 집단화의 문제를 새롭게 접근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는 토대가 된다.
    그러므로 사회, 문화적인 영역에 토대하고 있는 인간의 소통행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과정은 개별성에 기초한 우리 사회의 소통양식에 대한 객관화를 통해 진행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간의 소통양식에 대한 객관화의 작업은 현재의 시간을 공유하고 점유하고 있는 소통 주체들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는 가운데 진행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를 가진다. 이 점에서 대학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의 삶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대한 철학적 검토와 이해의 학습 과정은 일차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결과는 그 활용 가치는 높다. 더욱이 본 연구의 결과물은 고도화 되고 있는 디지털 융합미디어 사회의 급속한 발전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소통행위가 나아가야할 바에 대한 방향성을 더욱 발전적인 형태로 전개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색인어
  • 사회, 소통, 융합, 사고, 융합미디어, 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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