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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영화의 꽃, 문예봉
Beauty of Propoganda Films, Mun Ye-bo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A8-2017S1A5A8022169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5월 01일 ~ 2018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윤종
연구수행기관 원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식민지 조선영화 속 대표적인 스타이자, 초기 북한영화에서 선전영화의 꽃으로 인식되었던 영화배우 문예봉에 주목하여 그의 생애를 복원하고 북한영화사에서 그가 어떻게 선전영화의 꽃으로 인식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그의 정치적 위상과 그 예술적 영향력을 분석하고 확인할 것이다.
    2017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예봉은 해방 전 최초의 토오키영화인 <춘향전>(1935)을 비롯해 많은 수의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3,000만의 여배우라는 애칭으로 불렸을 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며 해방 이후 월북하여 북한 최초의 극영화 <내고향>(1949)을 비롯해 <소년빨치산>(1951), <빨치산처녀>(1954)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그녀에 관해서는 식민지시절 배우로 활약한 내용이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되었으나 해방 후 행적은 거의 연구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선행연구와 연구 자료의 부족을 전제하고 문예봉의 식민지시기 활동뿐 아니라 북한에서의 활동을 포함하여 문예봉이라는 선전영화 속 스타에 관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도록 할 것이다. 이는 북한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북한영화 연구에 있어 보다 풍성한 관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특히 이 연구는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창의성과 도전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영화사 연구의 벽을 뛰어 넘는다.
    월북영화인들의 해방 전 활동과 이들이 참여한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는 지금껏 막연하게만 언급되던 북한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그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식의 확대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금기의 벽을 넘은 연구는 통일 시대를 맞아 기록될 통일 이후의 한국영화사의 범위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북한영화사를 미시적으로 탐구한다.
    기존의 북한영화사 연구는 영화의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만을 가지고 북한영화의 성격을 규정하는 식의 간단하고 편의적인 연구가 주종을 이루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관행을 뛰어 넘어 지금껏 중요하게 활용되지 않았던 북한에서 문예봉이 출연한 영화를 직접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 영화에서 문예봉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선전영화의 꽃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미시적으로 살필 것이다.

    셋째, 인물 중심의 영화사 연구의 장을 연다.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동한 식민지시기 영화인들의 삶은 그들의 작품 활동에도 그 흔적을 남겼다. 때문에 인접예술분야에 대한 이해는 영화사 연구의 필수적 요소이다. 이 연구는 연극과 영화, 영화와 정치, 남한과 북한을 아우르는 거대한 그림을 그림으로써 인접예술장르를 오가며 활동한 개인에 대해 주목토록 한다. 이러한 인물 중심의 영화사라는 북한영화사 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은 접근 방식을 통해 북한영화를 연구하는데 있어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넷째, 미지의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북한영화는 세계영화사에 있어 연구자들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분야이다. 이 연구는 북한영화에 대한 상세한 모습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영화사의 미지의 존재인 북한영화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는 인류의 지적 확장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일제강점기 조선의 영화와 연극을 포함하여 해방 후 북한영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담고 있는 본 연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식민지 영화사와 북한영화사에 관한 다음의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첫째, 일제시기 조선영화, 연극에 관한 연구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문예봉은 취성좌, 조선연극사, 연극시장 등 연극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1935년 이후에는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그녀의 배우 활동과 해방 후 영화동맹에서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은 해방 전후 연극, 영화운동에 관한 보다 실증적인 연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문예봉이라는 인물을 통해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에 보다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 동안 북한영화에 관한 연구는 실증적인 연구가 아닌 대략적인 내용을 통해 막연하게만 언급되었다. 그러나 문예봉이 출연한 작품들을 통해 북한영화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에 서술되어 온 사실을 바로 잡고 북한영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것이다.

    셋째, 선전영화의 미학적 출발점과 그 구체적 실천 모습을 탐구할 수 있다. 일제말기 조선영화와 북한영화는 파시즘과 스탈린주의의 영향 하에 선전영화로 만들어졌다. 문예봉은 이러한 영화의 대표적 이미지로 활용되었다. 문예봉이 출연한 영화를 통해 선전영화의 미학적 실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영화예술》,《조선영화》와 같은 문헌자료 뿐 아니라 <빨치산처녀>, <소년빨치산>과 같은 영상물을 연구의 재료로 활용할 것이다. 지금껏 연구재료로 언급되지 않은 북한영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의 발굴은 북한영화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문예봉의 생애와 영화 활동을 살필 것이다.

    첫째. 해방 전 활동에 대한 실증적 확인
    1917년 1월 함흥에서 출생한 문예봉은 1929년 취성좌를 통해 배우생활을 시작했고 아버지 문수일이 이끄는 연극시장에서 활약했다. 영화와의 인연은 1932년 이규환 연출의 <임자없는 나룻배>를 통한 영화 데뷔가 처음이며 해방 전까지 식민지시기 조선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은 선행연구를 통해 많은 부분 밝혀져 있지만 일제말기 선전영화에 출연했던 내역 등은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막연하게만 이해되었을 뿐이다. 이 연구에서는 일제말기 문예봉의 행적을 선행연구가 검토하지 못한 문헌자료들을 통해 세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일제 선전영화에서 어떻게 그녀의 이미지가 이용되었는지를 살필 것이다.

    둘째. 해방 이후의 작품 활동 확인
    문예봉은 해방 직후 서울의 조선영화동맹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남한에서 좌익 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1948년 월북한다. 북조선영화촬영소 전속 배우로 임명된 그는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하여 북한 최초의 극영화인 <내고향>에 출연했다. 이후 1950년대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주요한 배역을 맡아 활약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숙청되어 지방의 극단에서 활동하였으나 곧 복권되어 1990년대까지 북한영화에서 그녀의 활동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문예봉의 해방 이후의 활약과 선전영화 속 그녀의 이미지를 살필 것이다.

    셋째. 선전영화에서의 스타이미지 탐구
    일제말기 선전영화들이 발굴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선전영화 속 배우들의 이미지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해서는 짧게 언급되었을 뿐 중요한 연구의 테마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문예봉이라는 스타는 파시즘 체제하의 대표적 여배우이자 해방 후 사회주의체제하 북한의 선전영화에서도 대표적인 스타로 그 이미지가 이용되었다. 서로 다른 정치체제하에서 선전이 어떠한 방식과 내용을 담고 있으며 스타성은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차원에서도 문예봉이라는 배우는 중요하게 연구되어야 할 대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예봉이라는 스타이미지가 시기별, 정치체제별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었는지를 살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북한영화 <빨치산 처녀>(1954)와 중국영화 <홍색낭자군>(1961)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성 사회주의 혁명가의 재현 체제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빨치산 처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첫째, 영화는 1950년 황해도에서 미군과의 전투 중에 전사한 실제 빨치산 여전사 조옥희를 소재로 하여 문예봉이 그를 연기한다. 둘째, <빨치산 처녀>는 소련 영화인 <조야(Zoya)>(1944)를 각색하여 여성 혁명전사를 순교자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빨치산 처녀>와 <조야>의 순교자 이미지를 비교하기보다는 <빨치산 처녀>에서 문예봉이 연기하는 극중 인물 영숙이 평범한 시골 처녀에서 사회주의 전사로 변신하는 과정에 보다 중점을 두려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슷한 시기의 중국 사회주의 선전영화 <홍색낭자군>의 여주인공과 문예봉의 이미지를 비교할 것이다. <빨치산 처녀>에서 영숙의 변신은 <홍색낭자군>의 치옹후아와 차이점도 있으나 상당한 유사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선전영화의 비교를 통해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북한과 중국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변신한 여성전사의 이미지가 두 나라의 초기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사회주의 여전사로 변신한 두 여성이 젠더적 측면에서 진정으로 해방되었는지, 그리고 상징적으로 가부장제화되어있는 자신들의 국가 또한 진정으로 해방시킨 것인지 의문을 제기해볼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compares the representation of a female socialist-revolutionist in a North Korean film, A Partisan Woman (1955) with that of a Chinese one, The Red Detachment of Women (1961). The former picture was notable in two terms. First, it was based on the true story of a North Korean revolutionist heroine, Cho Ok-hee, who was killed in the partisan battlefield against the American army at Hwanghaedo in 1950. Second, the film was modeled after its contemporary Soviet movie, Zoya (1944), whose plotline also deals with a female revolutionary martyr. Instead of female revolutionary martyrdoms in A Partisan Woman and Zoya in common,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the North Korean fictional revolutionist, Yeong-suk’s motif of a metamorphosis from an ordinary rural girl into a socialist warrior. It thus highlights the metamorphosis in comparison with that in another contemporary socialist film of China, The Red Detachment of Women. For the metamorphosis in A Partisan Woman resembles with that of Qionghua, a heroin of The Red Detachment of Women in a sense or another. The two films represent how North Korea and China in the 1950s and 1960s have taken advantages of ideologically metamorphosed female warriors as revolutionary leaders in their early era of socialist nation-building. This study thus questions if the fictively metamorphosed women indeed emancipate themselves and their nations from figuratively patriarchized systems in gendered term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식민지시기부터 월북 후 김정일 집권기까지 ‘선전영화의 꽃’으로서 20세기 초중반의 대표적 영화배우로 활약한 문예봉에 관한 전기적 사실들과 그녀가 출연한 영화에서 그녀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어떻게 북한영화에서 활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해방 전후의 문예봉의 생애사 검토
    1917년 1월 함흥에서 출생한 문예봉은 1929년 취성좌를 통해 배우생활을 시작했고 아버지 문수일이 이끄는 연극시장에서 활약했다. 영화와의 인연은 1932년 이규환 연출의 <임자없는 나룻배>를 통한 영화 데뷔가 처음이며 해방 전까지 식민지시기 조선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이에 대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문예봉이 월북하기 이전과 이후를 연결시켜 그녀의 생애사를 전반적으로 다시 조명해 보고자 했다.

    둘째. 문예봉은 해방 직후 서울의 조선영화동맹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남한에서 좌익 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1948년 월북한다. 북조선영화촬영소 전속 배우로 임명된 그는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하여 북한 최초의 극영화인 <내고향>에 출연했다. 이후 1950년대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에서 주요한 배역을 맡아 활약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숙청되어 지방의 극단에서 활동하였으나 곧 복권되어 1990년대까지 북한영화에서 그녀의 활동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문예봉의 해방 이후의 활약과 선전영화 속 그녀의 이미지를 <빨치산 처녀>(1954)를 중심으로 살펴 보았다.

    셋째. 선전영화에서의 스타이미지 탐구
    일제말기 선전영화들이 발굴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선전영화 속 배우들의 이미지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해서는 짧게 언급되었을 뿐 중요한 연구의 테마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문예봉이라는 스타는 파시즘 체제하의 대표적 여배우이자 해방 후 사회주의체제하 북한의 선전영화에서도 대표적인 스타로 그 이미지가 이용되었다. 서로 다른 정치체제하에서 선전이 어떠한 방식과 내용을 담고 있으며 스타성은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차원에서도 문예봉이라는 배우는 중요하게 연구되어야 할 대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예봉이라는 스타이미지가 시기별, 정치체제별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일제강점기 조선의 영화와 연극을 포함하여 해방 후 북한영화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담고 있는 본 연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식민지 영화사와 북한영화사에 관한 다음의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첫째, 일제시기 조선영화에 관한 연구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문예봉은 취성좌, 조선연극사, 연극시장 등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35년 이후에는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그녀의 배우 활동과 해방 후 영화동맹에서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은 해방 전후 연극, 영화운동에 관한 보다 실증적인 연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문예봉이라는 인물을 통해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에 보다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 동안 북한영화에 관한 연구는 실증적인 연구가 아닌 대략적인 내용을 통해 막연하게만 언급되었다. 그러나 문예봉이 출연한 작품들을 통해 북한영화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에 서술되어 온 사실을 바로 잡고 북한영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것이다.

    셋째, 선전영화의 미학적 출발점과 그 구체적 실천 모습을 탐구할 수 있다. 일제말기 조선영화와 북한영화는 파시즘과 스탈린주의의 영향 하에 선전영화로 만들어졌다. 문예봉은 이러한 영화의 대표적 이미지로 활용되었다. 문예봉이 출연한 영화를 중국의 선전영화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선전영화의 미학적 실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배우가 혁명의 주역으로 활용되는 양국의 선전영화를 비교함으로써 사회주의권 영화에 대한 젠더연구적 접근이 가능하다.

    넷째, 《영화예술》,《조선영화》와 같은 문헌자료 뿐 아니라 <내 고향>, <용광로>, <빨치산처녀>과 같은 영상물을 연구의 재료로 활용했다. 지금껏 연구재료로 언급되지 않은 북한영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의 발굴은 북한영화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색인어
  • 문예봉, 선전, 여배우, 영화, 식민지시기, 북한영화, 조선영화, 숙청, 스타,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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