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코울리지의 언어이론
Coleridge's Theory of Languag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A8-2017S1A5A8021329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5월 01일 ~ 2018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장성현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언어에 대한 코울리지(Coleridge)의 언급들을 실마리로 삼아 다음 두 개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첫째는 코울리지가 동시대인들의 언어에서 느낀 문제점들이 무엇이었나 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떻게 단어와 사물 간의 밀접한 결합, 그의 말을 빌자면 “살아있는 힘으로서의 단어”(words-as-living powers)를 제시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코울리지는 사물을 단어를 통해 생기 있는 존재로 격상시키고자 했다. 달리 말해 본 연구는 코울리지가 자기 시대의 언어적 위기(즉 단어와 사물의 분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독특한 언어이론을 발전시켰는지를 다룬다. 본 연구는 어떻게 코울리지가 시(詩)의 참다운 언어를 탐색하는 여정 끝에 “단어가 사물”(words are things)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 결론을 통해 그는 오랫동안 분리된 채로 있던 단어와 사물 간의 본래의 결속을 회복시키고자 했다. 본 연구는 하이데거와 푸코, 빌 브라운 등이 발전시킨 thing에 관한 언어적 · 철학적 사유를 코울리지 읽기에 적용시킨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코울리지의 언어이론에 천착(穿鑿)함으로써 주로 시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코울리지 연구의 범위를 산문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또한 코울리지의 산문에서 언어에 대한 생각들은 체계적으로 서술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단편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데, 이런 대목들을 한데 모아 체계를 부여하고 이론을 구축하는 본 연구는 국내 낭만주의 연구자들에게 코울리지의 언어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낭만주의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서양 언어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19세기 초의 지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코울리지의 언어관을 이해함으로 당연히 그의 시를 더 깊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부 · 대학원에서 코울리지 시를 강해할 때도 보다 깊이 있는 해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본 연구는 2000년도 이후 미국에서 등장한 사물 이론(Thing Theory)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 사물 이론은 문학 외에도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데 고찰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사물 이론과 연계해 하이데거와 푸코를 코울리지 읽기에 끌어오는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단순한 문학연구의 범위를 뛰어넘어 언어학과 철학을 포괄하는 학제간(interdisciplinary) 연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제로 후속연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 연구요약
  • 코울리지는 자신이 묘사하고 있는 대상의 본질적 특성, 즉 물성(thingness)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단어-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의 ‘사물로서의 단어’(words-as-things) 관념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이 관념이 19세기 초의 주류 언어철학의 맥락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살펴본 다음, 코울리지가 그의 󰡔문학평전󰡕(Biographia Literaria)에서 워즈워스(Wordsworth)의 ‘실제의 언어’(real language) 개념을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코울리지는 󰡔문학평전󰡕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시골 사람들의 언어가 시에 적합한 “최상의 언어”라는 워즈워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그의 언어철학의 뿌리를 이루는 아이디어들을 상당수 소개한다. 본 연구는 사물 이론에 기대어 코울리지의 입장에서 워즈워스의 시학을 비판한 다음, 코울리지 언어철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그의 ‘상징’(Symbol) 이론을 고찰할 것이다. 그런 후 그의 시--대표적으로 「한밤의 서리」(“Frost at Midnight”)--에서 바로 이 상징이 ‘사물로서의 단어’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사물에 대한 현대 이론에 비추어봤을 때 코울리지의 사물 인식은 상당히 독창적이고 모더니즘적 사고에 가까웠다. 코울리지에게 사물들은 이미 언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시인이 할 일은 자연의 모든 사물들에 지금도 울리고 있는 “I AM”의 신성한 언어, 그 사물과의 본래적 결속에 의해 그것의 물성을 하이데거식으로 ‘드러내는’(unconceal) 언어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코울리지의 상징(Symbol) 개념을 단어와 사물의 유기적 합일이라는 그의 언어적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해한다. 즉 상징이 ‘사물로서의 단어’(words-as-things)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코울리지의 상징을 그의 언어적·철학적·신학적 사유의 결집체로 고찰하면서, 상징이 쓰인 예들을 코울리지의 시 전반에서 찾으려 한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Coleridge's concept of the symbol--which he theorizes as words-as-things--as represented in his prose and poet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코울리지는 자신이 묘사하고 있는 대상의 본질적 특성, 즉 물성(thingness)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단어-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의 ‘사물로서의 단어’(words-as-things) 관념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이 관념이 19세기 초의 주류 언어철학의 맥락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살펴본 다음, 코울리지가 그의 <문학평전>(Biographia Literaria)에서 워즈워스(Wordsworth)의 ‘실제의 언어’(real language) 개념을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코울리지는 <문학평전>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시골 사람들의 언어가 시에 적합한 “최상의 언어”라는 워즈워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그의 언어철학의 뿌리를 이루는 아이디어들을 상당수 소개한다. 본 연구는 사물 이론에 기대어 코울리지의 입장에서 워즈워스의 시학을 비판한 다음, 코울리지 언어철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그의 ‘상징’(Symbol) 이론을 고찰할 것이다. 그런 후 그의 시--대표적으로 「한밤의 서리」(“Frost at Midnight”)--에서 바로 이 상징이 ‘사물로서의 단어’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사물에 대한 현대 이론에 비추어봤을 때 코울리지의 사물 인식은 상당히 독창적이고 모더니즘적 사고에 가까웠다. 코울리지에게 사물들은 이미 언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시인이 할 일은 자연의 모든 사물들에 지금도 울리고 있는 “I AM”의 신성한 언어, 그 사물과의 본래적 결속에 의해 그것의 물성을 하이데거식으로 ‘드러내는’(unconceal) 언어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코울리지의 언어이론에 천착(穿鑿)함으로써 주로 시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코울리지 연구의 범위를 산문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또한 코울리지의 산문에서 언어에 대한 생각들은 체계적으로 서술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단편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데, 이런 대목들을 한데 모아 체계를 부여하고 이론을 구축하는 본 연구는 국내 낭만주의 연구자들에게 코울리지의 언어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낭만주의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서양 언어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19세기 초의 지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코울리지의 언어관을 이해함으로 당연히 그의 시를 더 깊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부 · 대학원에서 코울리지 시를 강해할 때도 보다 깊이 있는 해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본 연구는 2000년도 이후 미국에서 등장한 사물 이론(Thing Theory)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도 그 의의가 있다. 사물 이론은 문학 외에도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데 고찰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사물 이론과 연계해 하이데거와 푸코를 코울리지 읽기에 끌어오는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단순한 문학연구의 범위를 뛰어넘어 언어학과 철학을 포괄하는 학제간(interdisciplinary) 연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제로 후속연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 색인어
  • 코울리지, 워즈워스, 하이데거, 푸코, 언어이론, 사물 이론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