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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音韻論)과 융합한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체계적 고찰
Systematic consideration of The Shengyinlun(Yinyunlun) in the Joseon Dynasty that fused with Xiang shu yi xu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1023244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2 년 (2017년 07월 01일 ~ 201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조희영
연구수행기관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 조선시대 음운론(音韻論)과 융합한 상수역학을 체계적 단계적으로 고찰한다. 먼저 『훈민정음』(1443),『동국정운』(1448)에 내재된 상수역학을 연구한다.
    - 다음 단계로 상수역학의 관점에서 음운론을 집중 조명한 서경덕(1489~1546), 최석 정(1646~1715), 신경준(1712~1781), 황윤석(1729~1791)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고찰 한다. 이런 연구를 통해 조선 음운론의 사상적 원류는 상수역학임을 확인한다.

    - 조선조 음운론에 영향을 끼친 역학서는『성리대전』에 수록된 역학서이며 특히 소강절(1011~1077) 역학서이다. 이들과 조선시대 음운론의 상관관계를 규명한다.
    - 본 연구를 통하여 상수역학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다.
  • 기대효과

  • - 역학계와 국어학계[성음음운론]와 학제 간 연구가 가능하다. 상수역학이 음운학에 학문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계, 융합방안 도출이 기대된다.
    - 중국 음운학계와 국내 음운학계 및 역학계 등과 국제간 공동 연구가 가능하다.
    - 상수역학의 융합기능을 통한 다양한 인접분야의 후속 연구가 유발되고 이것이 역학 특히 상수역학의 위상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은 음악(音樂:樂律,律呂)과 음운(音韻:語音,韻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세종 때 시작하여 음악 부분은 박연 등을 통해 성종 때 성현(成俔, 1439~1504) 등에 의해 『악학궤범』(1493)으로 결실을 보았고, 음운 부분은 세종 때 『훈민정음』(1443)으로 결실을 보았다. 이 두 부분은 당시 명나라로부터 들어온 『성리대전』(1419)의 영향, 특히 대전 속에 수록된 역학서의 영향과 군신상하 관료 및 학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성음론 가운데 음운론을 고찰한다. 조선시대 음운론은 『훈민정음』, 『동국정운』, 서경덕의 『성음해』, 최석정의 『경세훈민정음도설』, 신경준의 『운해훈민정음』, 황윤석의 『이수신편』 등으로 전개된다. 『훈민정음』,『동국정운』과 음운학자들의 저서에는 두 가지 공통 요소가 있다. 하나는 순수 음운론이고 또 하나는 󰡔주역󰡕, 특히 상수역학이 음운론에 녹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용해된 상수역학은 송대 상수학인 바 그 중 소강절(1011~1077) 역학이 큰 영향을 미쳤다.
    위에 열거한 책의 음운론에 대해서는 국어학계에서 해방 이후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역학사상을 다룬 논문이나 저서는 부분적이며 그나마 미비점이 발견된다. 따라서 역학계의 전문적 고찰이 요구되나 정작 역학계에서의 관련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런 학문적 필요성에 의해 연구자는 『훈민정음』등과 조선조 음운학자들의 저서에 일관하는 역학사상과 음운론의 원류를 추적하여 그 상관성을 고찰하고 각 책들이 시대마다 지니고 있는 상수사상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런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음운론 속에 깃든 소강절 역학과 상수역학의 영향을 밝히고 상수역학의 인문학적 연구 영역을 확대시키는 데 기여하리라 판단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과 융합한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체계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2017. 7~2019. 6까지 수행한 연구를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은 음악 즉 악률, 율려(律呂)와 음운(音韻) 즉 운학(韻學), 어음(語音)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세종 때 시작하여 음악 부분은 박연 등을 통해 성종 때 성현(成俔, 1439~1504) 등에 의해 『악학궤범』(1493)으로 결실을 보았고, 음운 부분은 세종 때 『훈민정음』(1443창제, 1446반포)과『동국정운』(1448)으로 결실을 보았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성음론 가운데 음운론을 고찰하였다.
    - 본 연구에서 수행한 조선시대 음운론은 순수 음운론에다 상수역학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당시 명나라로부터 들어온 『성리대전』(1419)의 영향이 컸다.『훈민정음』은 세종의 뛰어난 소강절역학 이해를 바탕으로 음운지식을 결합하여 발명한 천하의 성음으로 세계에 자랑할 만하다. 『동국정운』은 『훈민정음』과 표리관계로 세종이 시행한 독자적인 국책 어문사업이었다.
    - 세종이후 서경덕이 『성음해』를 지어 역학과 음운학과 수학으로 이루어진 소강절의 성음론을 해석했다. 이를 발판으로 소강절역학에 내재된 음운학과 상수역학으로 『훈민정음』을 해석하는 조선 역학적음운학의 흐름이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이가 최석정의 『경세훈민정음도설』, 신경준의 『운해훈민정음』, 황윤석의 『이수신편』 등이다.
    - 위에 열거한 사람에 대해서는 국어학계에서 해방 이후 많은 음운적 연구가 있었으나 그 속에 담긴 정밀한 역학사상을 다루지 못해 역학계의 전문적 고찰이 요구되었다. 이런 필요에 의해 연구자는 『훈민정음』등과 조선조 음운학자들의 저서에 흐르는 역학사상과 음운론의 원류를 추적하여 그 상관성을 고찰하고 각 책들이 시대마다 지니고 있는 상수사상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 서경덕은 난해한 소강절 성음론을 처음으로 해설했다. 최석정, 신경준, 황윤석 등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는 소강절역학을 기반으로 조선의 정음학을 각자 독자적으로 전개한 점이다. 이들의 공로는 『훈민정음』해례편을 보지 않고도 소강절역학을 근간으로『훈민정음』을 연구 분석하여 조선의 정음학과 음운학을 부흥시킨 것이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과 국학 연구의 한 단서가 되었다.
    - 본 연구에서 조선시대 음운학의 전체 체계 속에 깃든 소강절 역학과 상수역학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본 연구자는 상수역학의 인문학적 간학성을 주목한다. 이를 통해 역학과 국어학과 수학으로 녹여진 융합학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학문간 회통과 융통을 통한 연구방법이 오늘날에도 유용한 학문방법임을 이 책들이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 영문
  • This study looked at phonology among the phonetics of the Joseon Dynasty. During the Joseon Dynasty, phonology consisted of pure phonology and a combination of Xiàng shù yì xué(상수역학). "Hunmin-Chong-eum(훈민정음)" is a heavenly writing system invented by combining phonetic knowledge based on King Sejong(세종대왕)'s excellent understanding of Shao-yong󰡑I-ching(소강절역학). Seo, Kyoung-duk(서경덕) wrote 'Sung Eum-hae(성음해)' to interpret the Shao-yong󰡑theory, which consists of the I-ching(주역) and phonology and mathematics. A common factor found in Choi, Seok-jung(최석정), Shin, Kyung-joon(신경준) and Hwang, Yoon-seok(황윤석) is their independent development of Joseon's phonology based on Shao-yong󰡑I-ching. Their contribution was to revive Joseon's phonology by studying and analyzing the "Hunminjeongeum" based on theShao-yong󰡑I-ching philosophy without seeing the "Hunminjeongeum" script(훈민정음 해례편). It served as an opportunity to study practical science and Korean studies(실학과 국학)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this study, we could see the potential of fusion science(융합학) melted into I-ching and Korean linguistics and mathematic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과 융합한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체계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2017. 7~2019. 6까지 수행한 연구결과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조선시대 성음론(聲音論)은 음악과 음운(音韻)으로 나눌 수 있다. 세종 때 시작한 음악은 박연 등을 통해 성종 때 성현(成俔, 1439~1504) 등에 의해 『악학궤범』(1493)으로 결실을 보았다. 음운은 세종 때 『훈민정음』(1443창제, 1446반포)과『동국정운』(1448)으로 결실을 보았으며 이후 서경덕 등의 음운론이 이어졌다. 본 연구는 이런 조선시대 음운론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解例) 제자해(制字解)에 나타난 창제의 기반 이론은 음운론과 역학이론이고 역학 중에서 상수학(象數學)이다. 『훈민정음』해례편 제자해에 나타난 상수론은 송대(宋代) 상수학이며 특히 소강절의 『황극경세서』성음론(聲音論)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 성리대전에 수록된『태극도설』과 『역학계몽』등이며, 이들 책을 기반으로『훈민정음』을 연구한 결과 훈민정음은 글자제정 음운서이면서 ‘조선역(朝鮮易)’을 함유한 또 하나의 역학서(易學書)임을 알았다
    •『동국정운』 서문에는 ‘사마광의 운도(韻圖)’와 ‘소강절의 수(數)’를 언급하고 있으나, 『동국정운』은 상수학 보다 음운적인 요소로 이루어짐을 알았다.
    • 소강절 역학과 대립되는 왕부지 역학을 통해 소강절 역학이 조선의 음운학에 끼친 영향을 대비해 보았다.
    • 서경덕의 『성음해』는 조선 최초의 소강절의 성음론의 주해서이자 조선조 상수학적 음운론의 효시로 후기 음운론 발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서경덕은 소강절 성음론이 역학과 음운학과 수학으로 이루어졌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서경덕을 기점으로 소강절역학을 근간으로 『훈민정음』을 연구하는 일단의 흐름이 생겼다.
    • 서경덕의 뒤를 이은 조선 음운학은 최석정이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인다. 그는 소강절역학에 기초하여 조선조 최초『훈민정음』 연구서인 『경세훈민정음』을 지었다. 최석정은 소강절 역학 가운데 특히 소강절 수학 즉 역수학(易數學)을 음운론 전개의 틀로 사용한 점이 특색이고, 수학을 중시한 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 최석정의 뒤를 이은 조선조 음운학자는 신경준, 황윤석 등이며 신경준은 『운해훈민정음』을 지었다. 그 역시 소강절 역학을 근본으로『훈민정음』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신경준은 소강절의 성음론을 맹신하지 않고 조선식의 창의적 변용을 통해서 『훈민정음』으로 중국 한자음을 무난히 표기하고 이를 한자운도로 나타냈다. 신경준은 『훈민정음』과 가일배법과의 관련성을 처음 주장한 탁월한 역학적 안목을 가졌다. 황윤석은 『이수신편』을 통하여 소강절의 성음도를 표음글자로 음가를 직접 매겨놓은 것은 공로가 있다. 이들은 『훈민정음』해례편을 보지 못하고도 『훈민정음』 연구에 큰 공헌을 세웠고, 조선 후기 실학과 국학 발전의 일익을 담당했다.
    • 본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음운학의 체계 속에 깃든 소강절 역학과 상수역학의 영향을 밝혀 상수역학의 인문학적 간학성을 주목하게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역학계와 국어학계[성음음운론]와 학제 간 공동 연구, 중국과 국제 연구 가능.
    주자는 “역(易)은 곧 비어있는 물건”이라 했다. 비어있기 때문에 만사를 다 담을 수 있다. 즉 우주만물을 포괄한다는 뜻이다. 이때 역은 역학 전반을 의미하지만 상수역학에 특히 잘 어울린다. 본 연구에서는 만물의 소리, 사람의 소리[聲音]를 역학의 관점으로 수렴한 조선시대 음운론의 전반을 고찰하고 그 사상적 원류는 송대 상수역학 특히 소강절 역학임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강절의 아들 소백온은 부친의 성음론에 주석하기를 “만물에는 성색기미가 있는 것을 고찰하여 볼 수 있지만 오직 소리[聲] 만이 뚜렷하다”라 했다. 이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소리’를 통해서 만물의 실체를 효과적으로 알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성음은 음운학의 영역이자 국어학의 분야이지만 이것을 천지만물의 중요요소로 보고 이를 탐구하는 것은 상수역학의 분야이다. 이처럼 역학계와 국어학계는 성음을 매개로 학제 간에 공동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 상수역학이 음운학에 학문적 아이디어 제공 및 연계, 융합방안 도출.
    상수역학의 이런 포괄성은 송대 소강절을 통해 성음이란 요소로 국어학계에 영향을 주었고 그것이 조선시대 『훈민정음』창제를 낳고 이어서『동국정운』을 비롯하여 서경덕, 최석정, 신경준, 황윤석 등의 역학적 음운사상을 탄생시켰다. 오늘날에도 상수역학이 국어음운학계에 학문적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서로 연계하여 융합할 수 있는 방안 도출하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역학적 음운학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상수역학으로 후속 연구 유발 󰋼 학문적 지평 확장 󰋼 상수역학 위상 제고
    본 연구로 상수역학 활동 영역의 다양함을 음운론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면 이를 거울로 삼아 이와 유사한 분야로의 후속 연구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예를 동일한 성음 분야인 음악과 음운의 조합을 상수역학의 테두리 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상수역학이 타 학문 간을 연결시키면서 새로운 학문적 지평 확장의 접착제가 된다면 그 자체로 상수역학의 위상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나. 활용방안
    상수역학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음악, 수학, 역사, 천문, 曆法 등에서도 상수역학이 해당 분야 발전에 음양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또 국어학계에도 그러함을 본 연구로 알 수 있다. 그럼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직접 활용방안보다 간접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최석정을 예로 든다. 그는 역학적 음운서 뿐 아니라 역학적 수학서인 『구수략』도 지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인‘하락변도(河洛變圖)’에 3~10차 마방진[魔方陣, Magic Square]이 나온다. 이 그림의 상당수는 「하도낙서」에서 영감을 얻어 최석정이 독창적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 중에서 ‘6차마방진’을 ‘지수귀문도’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명하였다고 공인된 것으로 오늘날 컴퓨터나 전자기기, 스마트폰 기술개발의 소재로 작용한다. 즉 상수역학이 전자문명 발전의 간접소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7~10차 마방진의 원리를 푼다면 이것이 인류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아무도 모른다.
    상수역학의 활용방안은 이렇게 간접적이지만 그 효과는 몇 단계를 거쳐 삶의 전방위에 미칠 수 있다. 이런 생산적 아이디어와 착상은 조선조 상수역학서의 집중 탐구에서 찾을 수 있다. 상수역학이 인접 분야에 학문적 도움을 주는 학제 간 선순환의 촉매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최석정의 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상수역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범사례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조 선학들의 상수역학 연구는 오늘날의 학문 증진과 문화 발달의 중요한 추동력이 된다. 본 연구에서 행한 조선시대 음운론과 융합한 상수역학의 체계적 분석의 결과물은 향후 국어학계가 신규 이론 개발에 활용할 학문적 간접소재가 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다.
  • 색인어
  • 음운론, 상수역학, 훈민정음, 소강절역학, 서경덕, 최석정, 신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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