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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라는 조국: 퀴어 치카나의 경계 미학
Homeland of the Body: Queer Chicana’s Nepantla Aesthetic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2023988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017년 07월 01일 ~ 202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승례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 퀴어라는 단어는 단지 성적 정체성에 한정되지 않으며 인간의 정신을 억압하는 다양한 위계와 규율을 해체하는 액티비즘으로 확대하여 사용될 것이다. 치카나 주요 작가들은 실제로 퀴어적 섹슈얼리티를 추구하며 치카나 문학과 예술은 본질적으로 퀴어하다. 치카나의 퀴어 이론은 그들의 지형적, 심리적 공간인 경계지대의 특별한 맥락과 더불어 서구의 퀴어 이론과 차별화된다. 본 연구는 폭력적인 이분법을 근본적으로 해체하는 치카나의 퀴어적 감수성이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갈 영성과 문화의 중요한 좌표가 되리라 믿으며 이를 문학 연구로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지금까지 치카나 문학과 소수의 중남미 문학 등의 연구자료를 외국문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연구지형으로 볼 때, 미국 유색여성 문학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의 치카나 문학의 중요한 개론서이자 이론서가 될 것이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가스파르 드 알바와 엠마 페레즈의 퀴어 치카나 페미니즘 이론 등, “그늘의 생태학”이라고 일컬어지는 퀴어 생태학 이론을 문학에 체계적으로 적용시키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미국 문화 연구에서 경계이론과 장애학의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일탈과 저주로서의 장애 혹은 장애인이 아닌 새로운 세기에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지적이고 생태적 분야로서의 장애학을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치카나 문학의 번역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치카나 문학의 경전이라고 불리는 『경계지대』가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된다면 국내 페미니즘 연구에 중요한 파장을 던지리라고 확신한다. 스페인어의 분량이 전체 문맥을 혼란하게 할 정도의 분량은 아니지만 이중 언어가 교차되는 치카나 텍스트의 성격을 감안하면 본 연구는 새로운 문학번역의 지형을 개척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연구요약
  • 치카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미국 시민으로 거주하는 멕시코계 미국인 (Mexican-American) 을 지칭하는 치카노(chicano)의 여성 명사형이다. 치카나/노는 현재 미국의 최대 다인종 그룹으로 성장 중인 히스패닉의 핵심적 구성원이다. 본 연구는 치카나 문학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경계지대의 육체성에 대해 탐색한다는 점에서 디아스포라 문학의 경계적 주제를 넘어선다. 디아스포라 미국문학이 두 개의 문화를 가진 경계인들의 갈등과 극복의 서사를 그리고 있다면, 치카나 문학은 다층적 문화의 유동적 시너지를 힘으로 삼는 진화의 서사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전까지 통상적으로 제시되던 경계라는 주제의 역사적, 신화적, 미학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탐색하며 그 상징의 중심에 치카나의 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차베스 실버만(Susana Chavez-Silverman)의 “경계-에로틱스” (borderotics)와 가스파르 드 알바(Alicia Gaspar de Alba)의 “체화된 미학” (Embodied Aesthetics) 이론을 중심으로 유동적이고 다층적인 경계지대를 체화한 치카나의 몸과 섹슈얼리티의 역사를 논의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반적 경계이론과 장애연구(disability studies)의 접점을 넘어 경계를 체화한 장애의 육체가 퀴어 생태학(Queer Ecology)의 통찰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된다. 퀴어 생태학의 다양한 이론가 가운데 티모시 몰톤(Timothy Morton)의“그늘의 생태학”(Dark Ecology)을 중요한 이론적 근거로 삼고자 한다. 치카나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평가되는 글로리아 체리에 모라가(Cherrie Moraga), 안나 카스틸로(Ana Castillo)의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질병에 노출된 육체의 치명적 연약함과 그 변화가능성이 지형적, 심리적 경계 그 자체의 상징이라는 점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장애문학이 생태계의 어두운 미학과 영성의 진화에 연결되어 있음을 주목한다.

    차베스 실버만의 두 편 논문은 모호함과 유동성, 다양성이 존중받는 퀴어 육체를 상징하는“경계-에로틱스”(borderotics)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안나 카스틸로, 가스파르 드 알바, 체리에 모라가, 산드라 시스네로스(Sandra Cisneros)의 작품을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 차베스 실버만의 논문과 경계이론을 소개하되 가스파르 드 알바와 엠마 페레즈의 작품 속에 나타난 퀴어적“에로틱 에피파니”(an erotic epiphany)의 순간이 탈정체성 이론의“영적 자아”(Spiritual Self) 혹은 글로리아 안잘두아의 “영적 액티비즘”(Spiritual Activism)으로 이행하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가스파르 드 알바가 주장하는“외부의-내부자들”(Outside-insiders)이 글로리아 안잘두아의 네판틀러라(Nepantlera)와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의 선조로 평가되는 글로리아 안잘두아, 체리에 모라가, 아나 카스틸로는 고통의 현실에 대한 치유의 근원이자 지배문화의 식민화에 대한 저항의 근원으로서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의 미학을 작품의 전면에 부각시키는 전략을 취한다. 세 작가의 문학적 여정의 핵심에는 장애와 손상의 초상화에 대한 미학적 탐색이 놓여있다.
    테하나 문학의 대표작가로 평가되는 알리시아 가스파르 드 알바와 엠마 페레즈는 퀴어 성애학의 관점으로 탈식민적 상상력으로서의 말린체 계보학을 완성하고 있다. 알바의 소설 속 레즈비언 연속체의 모형이 분리주의적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면, 페레즈의 소설 속 화자가 꿈꾸는 경계-성애학은 혁명적인 퀴어 유토피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탈식민 치카나 레즈비언 서사의 다채로운 욕망의 지리학으로 수렴된다.
    알마 로페즈의 사진예술은 퀴어 치카나 욕망을 위한 문화적 공간하고 있으며, 그녀의 이미지들은 과탈루페 성모의 퀴어적 해석을 통한 새로운 욕망의 자리로 초대하고 있다. 로라 아길라의 사진예술은 치카노의 아스틀란의 미학을 탈정체화함과 동시에 “체화된 미학”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길라의 셀프-초상사진은 몸과 자연의 본질적 관계를 통해 존재의 생태학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로페즈와 아길가는 대안적 상상의 공동체를 축조하고 있으며 이는 호세 무노즈의 “퀴어세계 만들기”의 비전으로 수렴된다.
  • 영문
  • Chicana feminist foremothers, Gloria Anzaldua, Cherrie Moraga, and Ana Castillo return to the body of mutilated Chicana with wounds, pain, and disability. The three writers adopt a strategy to bring the aesthetics of Native American myths to the foreground of their work as a source of healing for the reality of suffering and as a symbol of resistance to colonization.
    Alicia Gasparde Alba chronicles a lesbian nun who challenges 17-century patriarchal oppression. Emmma Perez explores the portrait of modern Chicana’s desire to resist patriarchal violence. These two writers converge, constructing geographies of multicolored desires through their decolonial Chicana lesbian narratives.
    Alma Lopez and Laura Aguillar’s image text suggest Chicana lesbian primal scene. In these images, queer desire is inseparable from its racial and cultural context and from its geographic location in the Mexico-US bordermands. These two writers create worls that can function as alternate spaces of freedo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치카나 페미니즘 문학의 선조로 평가되는 글로리아 안잘두아, 체리에 모라가, 아나 카스틸로는 고통의 현실에 대한 치유의 근원이자 지배문화의 식민화에 대한 저항의 근원으로서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의 미학을 작품의 전면에 부각시키는 전략을 취한다. 세 작가의 문학적 여정의 핵심에는 장애와 손상의 초상화에 대한 미학적 탐색이 놓여있다.
    테하나 문학의 대표작가로 평가되는 알리시아 가스파르 드 알바와 엠마 페레즈는 퀴어 성애학의 관점으로 탈식민적 상상력으로서의 말린체 계보학을 완성하고 있다. 알바의 소설 속 레즈비언 연속체의 모형이 분리주의적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면, 페레즈의 소설 속 화자가 꿈꾸는 경계-성애학은 혁명적인 퀴어 유토피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탈식민 치카나 레즈비언 서사의 다채로운 욕망의 지리학으로 수렴된다.
    알마 로페즈의 사진예술은 퀴어 치카나 욕망을 위한 문화적 공간하고 있으며, 그녀의 이미지들은 과탈루페 성모의 퀴어적 해석을 통한 새로운 욕망의 자리로 초대하고 있다. 로라 아길라의 사진예술은 치카노의 아스틀란의 미학을 탈정체화함과 동시에 “체화된 미학”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길라의 셀프-초상사진은 몸과 자연의 본질적 관계를 통해 존재의 생태학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로페즈와 아길가는 대안적 상상의 공동체를 축조하고 있으며 이는 호세 무노즈의 “퀴어세계 만들기”의 비전으로 수렴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본 연구는 미국문학으로서의 치카나 문학의 중요한 개론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미국 문화 연구에서 치카나 경계이론의 신개념을 설명하는 자료가 될 것이다.
    셋째, 새로운 세기에 다양한 문화연구의 장에서 활용될 치카나 퀴어 이론이 소개될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는 치카나 문학의 번역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여섯째, 본 연구는 치카나 사진예술의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것이다.
  • 색인어
  • 글로리아 안잘두아, 체리에 모라가, 아나 카스틸로, 상처, 장애, 코아틀리케, 코욜샤우키, 영적 액티비스트, 왼손잡이의 세계, 알리시아 가스타르 드 알바, 엠마 페레즈, 탈식민적 상상력, 말린체, 경계-성애학, 레즈비언 연속체, 알마 로페즈, 로라 아길라, 체화된 미학, 탈정체성, 퀴어세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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