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FR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일본어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일본어교육에 맞는 새로운 참조기준(Framework of Reference)으로서 J-CEFR과 J-CEFR을 활용하기 위한 CAN-DO리스트를 확립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한다. 최근, 발전과 ...
CEFR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일본어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일본어교육에 맞는 새로운 참조기준(Framework of Reference)으로서 J-CEFR과 J-CEFR을 활용하기 위한 CAN-DO리스트를 확립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한다. 최근, 발전과 협력이 주를 이뤘던 동아시아지역(한국, 중국, 일본)은 여러 문제로 분쟁과 대립의 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은 현재의 분쟁 국면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과 상호이해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유럽중심의 세계적 동향이 동아시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최근의 동향을 고려해 볼 때, 한국, 중국, 일본은 균형 있는 공존과 공동의 발전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일본어교육은 물론 동아시아 언어교육에 활용됨으로써 동아시아 국제사회의 진정한 언어소통과 상호이해를 완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핵심 목표는 CEFR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일본어교육의 향상을 위한 언어학습, 교수, 평가의 공통참조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CEFR(유럽평의회(COE, 2001))은 유럽에서의 언어교육과 학습을 위한 범언어적 프레임이다. CEFR은 언어능력의 숙달도를 제시하는 6단계의 공통참조레벨과 각 레벨에서‘실제의 언어사용 장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493개 CAN-DO리스트를 제시하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현재 외국인 이주민이 증가하여 이문화와의 공존에 관한 사회적 문제가 일본어교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일본어의 지위가 과거와는 달리 저하되고 있고, 일본어학습자 수도 감소되어 일본어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일본국제교류기금). 이러한 현황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일본어학습자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일본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교육 침체는 단순히 교수・학습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 사회적 측면의 사회현상의 일종으로 수용하고 해결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CEFR와 CAN-DO리스트, 『JF일본어교육 스텐더드 (2010)』에 관하여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한국일본어교육의 새로운 공통참조기준으로서 J-CEFR(Japanese-Common East Asian Framework of Reference;일본어교육을 위한 동아시아언어 공통참조기준)을 확립하고 이에 맞는 CAN-DO리스트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본 과제의 세부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1)CEFR와 CAN-DO리스트에 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원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CEFR와 CAN-DO리스트란 무엇인가, 사회적(국제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등), 언어 교육적 측면에서 CEFR가 공헌한 점은 무엇인가, CEFR의 이념과 내용이 언어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다.
2)CEFR의 공통참조레벨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J-CEFR을 확립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CEFR의 공통참조레벨 6단계(A1,A2,B1,B2,C1,C2)와 각 레벨별로 제시된 구체적인 언어활동의 예 (A1:자신과 관련된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다)를 분석하고 수정하여 J-CEFR에 적합한 레벨을 제시하는 것이다.
3)『JF일본어교육 스텐다드 (2010)』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비판적인 수용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에서 CEFR가 활용되는 양상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4)자율학습과 평생학습의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종래의 교육 분야에서는 자율학습과 평생학습이 강조되어 왔지만 그 실체와 개념이 분명하지 못했다. 따라서 J-CEFR의 공통참조레벨에 따른 체계적인 학습내용을 제시하는 CAN-DO리스트를 통하여 일본어의 자율학습과 평생학습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외국어교육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5)J-CEFR와 CAN-DO리스트가 동아시아 일본어교육에 지침이 되는 것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일본어교육에 J-CEFR와 CAN-DO리스트를 제시하여 공통의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6)J-CEFR가 표본이 되어 K-CEFR(한국어교육을 위한 동아시아 공통참조기준), C-CEFR(중국어교육을 위한 동아시아 공통참조기준)을 개발하는 데 지침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 언어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7)동아시아언어교육의 진정한 소통과 상호이해를 통한 평화와 공존에 기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