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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사 재구축을 위한 『청화간』의 문사철 통섭 연구
The study on Humanities Consilience of 『Tsinghua University Bamboo Slips』 for Chinese ancient history Reconstruc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A2A03068478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017년 11월 01일 ~ 202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재복
연구수행기관 경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정남(서울대학교)
빈동철(동덕여자대학교)
심재훈(단국대학교)
원용준(성균관대학교)
이승율(山東大學 )
신세리(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20세기 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전국시대 죽간에는 현행본과 비교 가능한 문헌이 다수 존재한다. 곽점초간『노자』, 상박초간『주역』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곽점초간『성자명출』,『태일생수』, 상박초간『공자시론』 등은 지금까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헌에 속한다. 이와 같은 자료들은 주로 철학, 문학적 측면에서 반향을 일으킨 반면, 우리 연구팀이 연구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청화간은 역사적, 사상사적 측면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연구팀이 청화간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학 등장 이전의 원시 판본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이 고대 문헌 연구의 시작이면서 핵심사항이다. 후대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원자료를 다수 확보됐다는 점은 청화간의 존재 의의와 연구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며, 무엇보다도 문헌적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대 이후에 성립된 전래문헌을 중심으로 구축된 수직적이고 일원적인 중국 고대 학술사를 선진시기에 유통된 다양한 원자료를 중심으로 다시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둘째, 청화간은 문사철 통섭 연구를 적용해야할 자료이다. 중국 전통시대의 학술은 분과 개념이 없었으며 언어, 역사, 철학이 통합된 형태로 문헌을 분석하고 자신의 논지를 펼쳤다. 청화간 역시 분과별로 구분해서 분석할 자료라기보다는 이를 통합해서 종합적으로 분석해야할 자료이다. 문학, 역사, 철학 전공자로 구성된 우리 연구팀은 학제화된 장점을 적극 활용해 통합적으로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셋째, 청화간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청화간이 지닌 중국 고대 학술 연구의 최첨단성 때문이다. 우리 연구팀이 주목한 청화간의 최첨단성은 기존 출토문헌 연구에서 다루지 못했던 죽간 외형에 담긴 정보까지 함께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진시황 분서갱유 조치 이전의『상서』,『일주서』자료들을 다수 포함한다는 점도 다른 전국시대 죽간이 가지지 못한 최첨단성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출토문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이 문헌들을 이용해 중국 고대 학술과 역사를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국내에도 문사철 분야에서 출토문헌 연구자가 증가하여 개별 연구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공동 연구 여건은 제대로 조성되지 못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된 청화간은 공동 연구를 통해 밝혀낼만한 학술사적 가치를 상당 부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고대사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한국 학계의 수준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연구팀은 청화간을 통해서 이 문헌이 지닌 학술사적 가치와 고대사 인식을 환기시키고, 기존의 자료와 함께 중국 고대 언어, 역사, 철학사상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관련 분야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번 공동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한 청화간은 전국시대의 언어, 역사, 철학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작성된 청화간 역주본은 현행본을 토대로 한 다양한 학술 문제들을 현행본의 틀에서 벗어나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식틀을 제공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사철 소통의 공동연구를 통해 분과 중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학자들이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분과별 연구 방법의 한계를 벗어나 자료의 내용을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실증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둘째, 중국 고대 학술에 대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해석을 도출할 수 있다. 출토문헌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문사철의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청화간 역주본 또한 이를 염두에 두고 최대한 그 시대의 관점에서 그 속에 내포된 역사적 배경, 언어 습관, 사상적 특징을 분석해낼 것이다. 이를 통해 현행본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 고대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내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여 객관적이면서 종합적으로 중국 고대 학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연구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셋째, 청화간을 통해 중국 고대 문화에 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재구축을 시도할 수 있다. 청화간은 발견 직후부터 『상서』,『일주서』와 관련된 학술 현안에 새로운 근거와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서법』,『산표』와 같은 새로운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는 현재까지의 중국 고대 문화에 대한 전면적 검토인 동시에 우리가 중국에 대해 알고 있었던 지식과 인식에 대해 총체적으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고대 언어, 역사, 철학사상을 재구축하는 토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인문정신 보급과 후속세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 청화간 연구는 중국 고대사의 재구축과 고대 학술문화의 고찰이라는 거대한 두 축을 통해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하고 인문정신의 부흥을 촉발할 수 있다. 또한 문사철 관련 전임 교수와 박사급 연구원, 일반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출토문헌연구회’라는 연구모임에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수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료의 접근에서 분석ㆍ해제ㆍ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들이 제시될 수 있음은 물론, 중국고대를 다루는 개별분과에서 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에 입각한 후속세대 양성에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우리 연구팀은 언어, 역사, 철학 분과의 연구 방식을 통합하여 종합적인 관점에서 청화간을 분석한다. 우선 문자학과 고대 어법 전공자가 1차 자료를 정밀 판독하여 번역한다. 현행본과 후대 주석에 매몰되지 않고 전국시대 서적간을 통해 확인된 당시의 언어 습관에 따라 분석한 뒤 현대어역을 완성한다. 사학 전공자는 죽간 실물과 내용에 함유된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고 자료에 기술된 사건과 인물, 지리적 환경 등을 조사 분석해서 중국 고대사를 재구축한다. 철학 전공자는 문맥을 통해 드러난 각종 함의와 사상적 흐름을 파악한다. 이 과정을 통해 문사철 각 분야에서 관련 주제를 선별하여 중국 고대사를 심도 있게 복원하고 사상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고증한다. 연도별 중점 과제 및 세부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 : 상주시기 역사와 『상서』류 문헌 연구 - 『청화간』1~3권을 중심으로
    (1)『尹至』,『尹誥』,『程寤』,『保訓』,『耆夜』,『金縢』,『皇門』,『祭公』,『楚居』에 대한 역주 및 상주시기 역사 재구축
    (2)『傅說之命』(3편),『周公之琴舞』,『芮良夫毖』,『良臣』,『祝辭』,『赤鵠之集湯之屋』에 대한 역주 및 『상서』류 문헌 연구
    2차년도 : 전국시대 술수 문화와 제자 사상 연구 - 『청화간』4,5권을 중심으로
    (1)『筮法』,『別卦』,『算表』에 대한 역주 및 전국시대 술수문화 연구
    (2)『封許之命』,『厚父』,『命訓』,『湯處於湯丘』,『湯在啻門』,『殷高宗問於三壽』에 대한 역주 및 제자 사상 연구
    3차년도 : 춘추시대 제후국 간의 정치와 외교 연구 - 『청화간』6,7권을 중심으로
    (1)『鄭武夫人規孺子』,『鄭文公問太伯』,『子產』,『管仲』,『子儀』에 대한 역주 및 춘추시대 현신(賢臣) 정치
    (2)『子犯子餘』,『晉文公其事』,『越公其事』,『趙簡子』에 대한 역주 및 춘추시대 패자(霸者) 정치

    1차년도의 연구를 통해 상주시기 역사를 재구축하고 청화간의 『상서』류 문헌을 고찰한다. 그리고 '시(詩)'를 통해 드러난 서주 초기 주공의 업적과 정치 풍자 형태, 선진시기 어진 신하의 조건과 주문(呪文)을 논증한다. 2차년도의 연구는 전국시대 술수 문화를 연구하고, 도가 사상과 관련된 제자 사상을 연구한다. 3차년도의 연구는 기존의 대외 교류, 정치 관련 전래문헌 및 출토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춘추시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춘추시대 현신과 패자와의 대화에 초점을 맞추어 제후국 간의 정치와 외교를 연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철학적 사실을 중국 고대사와 사상사의 틀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변화 과정에 대해 어떻게 의미를 부여할지 검토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언어, 역사, 철학 분과의 연구자로 구성된 본 연구팀은 종합적인 관점에서 청화간을 분석했다. 우선 문자학과 고대 어법 전공자가 1차 자료를 정밀 판독하여 번역했다. 현행본과 후대 주석에 매몰되지 않고 전국시대 서적간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토대로 당시의 언어 습관에 따라 분석한 뒤 현대어역을 완성했다. 사학 전공자는 죽간 실물과 내용에 함유된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고 자료에 기술된 사건과 인물, 지리적 환경 등을 조사 분석해서 중국 고대사를 재인식하였다. 철학 전공자는 문맥을 통해 드러난 각종 함의와 사상적 흐름을 파악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문사철 각 분야에서 관련 주제를 선별하여 중국 고대사를 심도 있게 복원하고 사상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고증했다. 연도별 중점 과제 및 세부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 : 상주시기 역사와 상서류 문헌 연구 - 청화간1~3권을 중심으로
    (1) 尹至, 尹誥, 程寤, 保訓, 耆夜, 金縢, 皇門, 祭公, 楚居에 대한 역주 및 상주시기 역사 재구축
    (2) 傅說之命(3편), 周公之琴舞, 芮良夫毖, 良臣, 祝辭, 赤鵠之集湯之屋에 대한 역주 및 상서류 문헌 연구
    2차년도 : 전국시대 술수 문화와 제자 사상 연구 - 청화간 4,5권을 중심으로
    (1) 筮法, 別卦, 算表에 대한 역주 및 전국시대 술수문화 연구
    (2) 封許之命, 厚父, 命訓, 湯處於湯丘, 湯在啻門, 殷高宗問於三壽에 대한 역주 및 제자 사상 연구
    3차년도 : 춘추시대 제후국 간의 정치와 외교 연구 - 청화간 6,7권을 중심으로
    (1) 鄭武夫人規孺子, 鄭文公問太伯, 子産, 管仲, 子儀에 대한 역주 및 춘추시대 현신(賢臣) 정치
    (2) 子犯子餘, 晉文公其事, 越公其事, 趙簡子에 대한 역주 및 춘추시대 패자(霸者) 정치
    1차년도의 연구를 통해 상주시기 역사를 재구축하고 청화간의 상서류 문헌을 고찰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는 전국시대 술수 문화를 연구하고, 제자 사상을 연구했다. 3차년도의 연구는 기존의 대외 교류, 정치 관련 전래문헌 및 출토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춘추시대 제후국 간의 정치와 외교를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철학적 사실을 고대 중국의 틀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 영문
  • Our team of researchers from the departments of language, history, and philosophy made a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Qinghua bamboo-strip manuscripts. First of all, research members who specialize in ancient Chinese and paleography translated the primary texts of the manuscripts into Korean with commentaries. Given the results of earlier other studies on the Qinghua manuscripts, without depending on the received texts and their later commentaries, they did the translation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texts in question according to the language habits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The historians of the team rediscovered the history of early China by understanding the background of the period represented in the actual contents of the manuscripts which include events, people, and geographical environments. Research members in the field of philosophy analyzed various implications and ideas in terms of the context of thought in the manuscripts. In the process of team research, related subjects were selected by those of the various fields, who lead to reconstruct ancient Chinese history in more detail and shed new light on the formation of thought. Annual focuses and progress of research in detail are in the following.
    1. 1st year : Research on the history of Shang and Zhou periods and the text of the Shangshu: focusing on the Qinghua manuscripts vol. 1 & 3.
    (1) Yinzhi, Yingao, Chengwu, Baoxun, Qiye, Jinteng, Huangmen, Jigong, Chuju
    (2) Fuyuezhi ming, Zhougongzhi qinwu, Ruiliangfubi, Liangchen, Zhuci, Chuhuzhi ji tangzhi wu
    2. 2nd year : Research on the culture of divination and magico-religious ideas in the Warring States period: focusing on the Qinghua manuscripts vol. 4 & 5.
    (1) Shifa,, Biegua,, Suanbiao.
    (2) Fengxuzhi ming, Houfu, Mingxun, Tangchuyu tangqiu, Tangzaichimen, Yingaozong wenyu sanshou.
    3. 3rd year : Studies on the political and diplomatic issues between the states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focusing on the Qinghua manuscripts vol. 6 & 7.
    (1) Zhengwufuren gui ruzi, Zhengwengong wen taibo, Zichan, Guanzhong, Ziyi.
    (2) Zifanziyu, Jinwengong qishi, Yuegong qishi, Zhaojianzi.
    The first-year research investigated the documents of the Shangshu to reconstruct the history of the Shang and Zhou dynasties. For the second year of research, we studied the culture of divination including magico-religious ideas and dealt with one hundred schools of thought in the Warring States period. The third-year research focused on political and diplomatic issues between the states of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by comparing the received texts with the excavated ones. In this process, we examined how the new historical and philosophical understandings of early China could be placed in our intellectual milieu.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청화간』은 20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출토문헌(出土文獻) 중 하나로, 지금까지 중국 고대사와 학술사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청화간』이 전 세계 출토문헌 학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으며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국내 학계가 학문적 조류에 늦지 않기 위해서는 『청화간』 연구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우리 연구팀은 청화간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수행은 네 가지 방면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두 차례의 대규모 학술발표를 개최 및 참가하였고 소규모의 학술발표를 정기적으로 진행하였다. 1차년도(2018)에 전북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중 ‘청화간’ 분과를 형성하여 학술 교류에 참가하였다. 2차년도(2019)에는 본 연구팀을 주축으로 청화간을 주제로 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외에도 각 연차별로 소규모 학술발표 모임을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청화간과 관련한 1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2차년도와 3차년도에 각각 6편과 4편을 게재하였는데, 본 연구팀의 성과가 그대로 녹아있는 논문이어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각 연차별로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로 역주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청화간 1~7권(2권 제외)을 모두 해제한 뒤, 번역과 역주한 것으로 향후 연구에 커다란 연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에도 이를 더욱 보완하여 단행본 출간과 DB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외답사 및 전임교원 임용과 신진학자 발굴의 성과도 있었다. 두 차례의 해외답사를 통해 전국시대 죽간의 연구 현장에서 학술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본 연구에 현장감을 더할 수 있었다. 청화간 연구 진행 중, 네 명의 연구원이 전임교원 및 연구교수로 임용되면서 청화간 연구의 중요성과 창의성이 재차 증명되었다. 세 명의 신진학자를 발굴하여 후속 세대 양성에도 일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번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청화간은 전국시대의 학술경향(여러 사상), 상주시기~춘추시기에 대한 역사적 서술, 현재 전래문헌의 토대가 되는 전래문헌의 원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국시대의 1차적 자료인 청화간을 연구하기 위해 문사철의 연구자가 모여 복합적으로 연구하였다. 그 방법으로는 문자학 전공자가 원자료의 내용을 석독하고 번역한 뒤에 사학 전공자와 철학 전공자가 각각 내용에 따른 고대 중국사 재구축과 전국시대 철학적 문헌의 함의 분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작성된 청화간 역주본은 현행본의 틀에서 벗어나 현행본을 토대로 한 다양한 학술 문제들을 다각적인 새로운 인식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향후에는 다섯 가지 방향으로 이번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 1. 문사철 소통 구조 확립을 통한 분과 중심의 연구 경향 탈피. 이번 연구는 폐쇄적이었던 연구 경향을 개방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분과별 연구 방법에 국한하여 자료를 해석하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자료의 내용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실증성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2. 중국 고대 학술 경향에 대한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좌 제시. 이번 연구팀은 청화간에 담긴 당시의 역사적 배경, 언어 습관, 사상적 특징을 찾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이를 토대로 고대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내고 다양한 관점과 중국 고대 문화를 객관적이면서 종합적으로 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3. 중국 고대 문화에 관한 인식 전환과 재구축. 청화간의 내용은 중국 고대 학술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암시한다. 향후에 청화간 연구를 고대 중국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과 언어, 역사, 철학을 재구축하는 토대로 활용할 수 있다. 4. 인문정신 보급 및 후속 세대 양성. 본 연구팀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창의적 연구방법을 추구했다. 또한 자료 접근 방법부터 분석과 해제까지 구체적, 실증적인 관점을 견지했기 때문에 다방면의 능력을 요하는 동아시아 분과의 인재 양성에 적합하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향후 고등교육기관에서 동아시아 관련 교육 교재로도 발전할 수 있다. 5. 연구 성과의 집적 및 수정 후 단행본으로 출간, DB화 진행. 청화간의 역주 보고서를 매개로 분과에 책임자를 설정하고 학술 토론을 진행하여 내용을 보완할 것이다. 나아가 정기적인 토론을 거쳐 범례, 어휘, 형식을 확정하고 하나의 단행본으로 출간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대중들에게 연구 성과를 보급하기 위해 DB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 색인어
  • 출토문헌(出土文獻), 죽간(竹簡), 청화간(淸華簡), 상서(尙書), 춘추·전국시기의 정치와 외교 연구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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