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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뉴데모크라시'
'New Democracy' in the New Normal Er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3A2066491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017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원빈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형철
김남규(Univ. of Nebraska at Lincoln)
강명세((재) 세종재단)
마인섭(성균관대학교)
정구연(통일연구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뉴데모크라시’의 개념을 확립하고 그에 조응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개발함으로써 현존하는 민주주의 제 모델들의 민주주의의 질과 그 구체적인 수행성과를 평가하려 한다. 즉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을 정치학 연구의 다양한 영역에서 도모하여 궁극적으로는 미래형 민주주의, 특히 한국과 다른 신생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실현가능하고 바람직한 민주주의 모델을 수립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뉴데모크라시’란 정치과정상의 민주성(법의 지배 원리에 근거한 성원의 자유롭고 평등한 자발적 참여와 이에 의거한 의사결정 및 이의 실현에 대한 정책수행주체의 책임성)만이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견인능력 및 사회통합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치체제를 지칭한다. 기존에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성’(publicness), 즉 전체로서의 공동체 집합적 이해, 공익(public interest)적 관점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 연구의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21세기 뉴노멀 시대 ‘뉴데모크라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과 개념을 창출하고, 이 이론과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 민주주의를 새롭게 평가한다. 이 평가를 위해 이 연구팀이 개발할 조작적 평가지표에 의한 정량분석과 대표 사례에 대한 비교사 분석의 두 방법을 모두 적용할 것이다. (제1단계)
    둘째, 제1단계 연구의 결과물인 민주주의의 질에 관한 이론과 ‘뉴데모크라시’의 평가기준 및 지표를 제3의 민주화 물결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신생민주주의에 적용하고 평가할 것이다. 과연 민주화 이후 등장한 신생민주주의 국가들은 이 연구가 생산할 기준으로 평가할 때 얼마나 ‘뉴데모크라시’에 가까워지고 있는가? 이런 문제의식 하에 이 연구는 신생민주주의를 대상으로 ‘뉴데모크라시’를 위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평가하며, 그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제2단계)
    셋째, 연구의 마지막 목표는 ‘뉴데모크라시’의 이론 완성과 다양한 정치경제 체제의 적용 가능성 평가이다. 뉴노멀 시대에 다양한 정치경제 체제는 서로 상이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민주화 이후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만족하고 있나? ‘뉴데모크라시’로 접근하고 있는가? 미국과 영국 등 자유 시장경쟁을 강조하는 체제의 ‘뉴데모크라시’는 어떤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북유럽국가처럼 국가의 경제 개입이 상대적으로 강한 국가들에서 ‘뉴데모크라시’는 어떻게 달성되고 있는가?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등 새롭게 등장하는 개발도상국은 ‘뉴데모크라시’를 추구할 것인가? (제3단계)
    본 연구는 이러한 ‘뉴데모크라시’ 개념과 수행성과의 지표에 기반을 두어 서구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수행하고 이어서 이를 신생민주주의국가들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로 확대해 나아간다. 특히 후자에서 흔히 목격되는 잦은 정치변동을 포함한 민주주의 체제의 불안정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신생민주주의국가가 독특하게 직면하게 되는 도전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 한다. 이와 더불어 대다수 정치학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과 정치의식향상에 따른 민주화의 과정을 거부하고 건재하게 생존하고 있는 다수의 비민주주의내지 의사(擬似) 민주주의적 권위주의 국가들의 사례들도 분석하려 한다.
    이 연구의 궁극적 관심사는 특히 저성장, 저소비, 저출산, 고령화, 급격한 기술변화 증대 등으로 설명되는 뉴노멀 현상을 마주한 한국 사회에 적합한 ‘뉴데모크리시’를 발견 또는 창안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다. 앞에서 밝혔듯 한국은 형식적 민주화를 빠르게 이루어 냈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갈등 증대 등 많은 문제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제까지 개발되고 알려진 민주주의 모델들이 지닌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한 평가와 그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포괄적 검토 위에서 본 연구는 이들 문제들에 대해 단지 또 다른 외래의 모델을 수입,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 실증적인 탐구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기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를 21세기 뉴노멀 시대에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로써 한국사회과학의 창신(創新)과 국제적 지평확대 그리고 학문적 자생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제공하며 한국사회의 미래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그 핵심은 질적으로 ‘새로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민주주의 모델을 찾아가는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정치발전 및 복지, 경제성장, 커뮤니케이션 등과 연계된 융복합형 연구집단(think tank)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뉴노멀 시대에 요구되는 민주주의의 질적 가치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뉴데모크라시’를 개념화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정체된 민주주의 연구에 새로운 화두를 제공할 것이다. 기존의 민주주의 지표들은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있는 국가들 간 질적 상이성과 이들 국가들 내에서 민주주의의 질적인 후퇴에 대한 실망과 비판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또한 뉴노멀 시대에 민주주의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재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뉴데모크라시’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여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과학연구자들이 ‘뉴데모크라시’ 개념과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의 활용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이론적, 실증적 학문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뉴데모크라시’의 개념 및 이론을 고찰하고 실증적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뉴노멀 시대에 어떤 민주주의가 좋은 민주주의인지 해답을 모색해 볼 것이다. 특히 ‘뉴데모크라시’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평가될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묻고 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향후 정책 입안을 통한 민주주의의 심화를 모색하는 정치인 및 정부 관료,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를 평가하고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사회에 중요한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과제의 제 1단계에서는 “‘뉴데모크라시’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1) 이론과 개념 2) 평가지표 개발 3) 기존 민주주의 유형 평가 및 사례연구(case study)의 세 분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한다. 기존의 최소주의 민주주의 개념을 넘어서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민주주의의 개념과 이론을 제안하고 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 연구는 1) 절차(procedure): 참여와 경쟁; 2) 효능(effectiveness): 책임성, 대표성, 반응성; 3) 성과(performance): 성장, 평등, 복지, 통합, 안정을 ‘뉴데모크라시’가 갖추어야할 세 가지 요소로 고려한다.
    2단계 연구의 목표는 1단계 연구결과를 신생민주주의에 적용하여 글로벌 패턴을 찾고 신생민주주의의 방향을 찾는 것이다. 절차, 효능, 성과를 바탕으로 신생민주주의의 글로벌 패턴을 유형화 그리고 사례연구를 통해 비교의 관점에서 신생민주주의 국가의 민주주의의 질을 측정하고 평가한다. 2000년대에 신생민주주의 국가는 반(半)민주주의(Semi-democracy), 비자유적 민주주의, 반(半)권위주의(Semi-authoritarianism), 권위주의적 민주주의, 경쟁적 권위주의, 절충적 권위주의 등으로 분화되었고, 일부 맹아기민주주의(nascent democracy) 국가들에서는 권위주의적 지배의 지속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신생민주주의를 절차와 효능, 성과라는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평가지표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체계화 하려 한다. 민주주의 혹은 권위주의와는 다른 신생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새롭게 규정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3단계에서는 뉴노멀 시대 서로 다른 정치경제체제에서 ‘뉴데모크라시’의 적용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정치경제체제는 크게 자유시장경제(LME), 조정시장경제(CME), 신흥시장경제(EME)로 구분될 수 있다. 자유시장경제(LME)는 경제문제 해결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 축소와 시장에의 높은 의존을 특징으로 한다. 조정시장경제(CME)는 시장, 국가, 비(非)시장 행위자 간 조정과 협력을 통해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체제이다. 신흥시장경제(EME)는 저개발 상태를 벗어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체제다.
    뉴노멀 시대에 자유시장, 조정시장, 신흥시장 경제체제는 각각 다른 문제점 혹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절차, 효능, 성과를 전체적으로 고려한 ‘뉴데모크라시’의 적용과 발전이 세 정치경제체제에서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선 자유시장, 조정시장, 신흥시장 경제체제에 속하는 국가들에서 ‘뉴데모크라시’의 발전 정도 혹은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다. 미국과 영국 등 자유시장경제의 ‘뉴데모크라시’는 어떤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스웨덴, 독일 등 조정시장경제에서 ‘뉴데모크라시’는 어떻게 달성되고 있는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 신흥시장경제체제국가들은 ‘뉴데모크라시’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함으로써 특정 정치경제체제에서 ‘뉴데모크라시’의 발전을 촉진하는 혹은 저해하는 요인들을 탐색한다. 이후 자유시장, 조정시장, 신흥시장 경제체제가 ‘뉴데모크라시’에 더 근접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연구방법은 크게 '뉴데모크라시'에 관한 개념 및 이론을 개발하는 이론적 연구와 이를 계량적으로 평가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하는 실증적 연구를 포함한다. 실증적 연구에는 ‘뉴데모크라시’ 지표의 개발뿐만 아니라 본 지표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하는 작업과 함께 다수사례 통계분석과 소수사례 지역연구방법을 통해 ‘뉴데모크라시’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시행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최근 정치학에서 ‘민주주의의 질(the quality of democracy)’ 또는 ‘민주주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democracy)’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들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는 기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를 21세기 뉴노멀 시대에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로서, 궁극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신생민주주의에 적합한 ‘뉴데모크라시’ 모델을 모색, 발전, 정착시킬 수 있는 이론적, 방법론적 기반을 탐색한다.
    ‘뉴데모크라시’가 추구할 새로운 사회는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겠으나 이 연구에서는 잠정적으로 1) 절차(procedure): 참여(participation), 경쟁(competition), 2) 효능(effectiveness): 책임성(accountability), 대표성(representation), 반응성(responsiveness), 3) 성과(performance): 성장(growth), 평등(equality), 복지(welfare), 통합(integration), 안정(stability)을 ‘뉴데모크라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적 요소로 고려하며, 이 세 가지 기준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뉴데모크라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뉴데모크라시’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의 질과 ‘뉴데모크라시’의 정의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하여 이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개발 과정을 거쳐 ‘뉴데모크라시’를 개념화한다. 나아가 이 개념을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나타나는 현대 민주주의의 다양한 형태와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한 목표이다. 특히 민주주의에 대한 기존의 평가방식이 민주주의가 그 본래의 원칙과 목적을 얼마나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 현실 민주주의의 위기(혹은 불안정)와 수행능력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그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작업은 중요성을 가진다.
    이 연구에서는 ‘뉴데모크라시’ 개념과 수행성과의 지표에 기반을 두어 서구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수행하고 이어서 이를 신생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로 확대해 나아간다. 특히 후자에서 흔히 목격되는 잦은 정치변동을 포함한 민주주의 체제의 불안정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신생민주주의 국가가 독특하게 직면하게 되는 도전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뉴데모크라시 개념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 다양한 정치체제를 대표하는 개별 국가들(한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베트남)에 뉴데모크라시 개념을 적용하여 핵심 요소와 하위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궁극적 관심사는 특히 저성장, 저소비, 저출산, 고령화, 급격한 기술변화 증대 등으로 설명되는 뉴노멀 현상을 마주한 한국 사회에 적합한 ‘뉴데모크라시’를 발견 또는 창안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은 형식적 민주화를 빠르게 이루어 냈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갈등 증대 등 많은 문제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제까지 개발되고 알려진 민주주의 모델들이 지닌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한 평가와 그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포괄적 검토 위에서 본 연구는 이들 문제들에 대해 단지 또 다른 외래의 모델을 수입,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 실증적인 탐구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
  • 영문
  • Despite growing interest in the importance of "quality of democracy" or "diversity of democracy" in political science, studies on it remain in its early stages. This study is a new attempt to apply the assessment of existing democracy to the New Normal era in the 21st century. Ultimately, this study aims to build the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foundations for developing and settling the ‘New Democracy' models that are suitable for various emerging democracies, including Korea.
    There are many changes 'New Normal' society might face, but this study tentatively considers three key factors that make up ‘New Democracy' : 1) Procedure: participation, competition, 2) Effectiveness: accountability, representation, response, 3) Performance: growth, equality, welfare, integration, and integration.
    Specifically, this study begins with the study of the quality of democracy and the definition of ‘New Democracy.' Based on this, we develop and present indicators to evaluate regime qualities. The main goal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various forms of modern democracy in the New Normal era with the concept of ‘New Democracy'.
    First of all, this study performs a systematic and close analysis of Western democracies based on the concept of 'New Democracy' and indicators of performance. In particular, we systematically examine the factors of instability in the democratic system, including frequent political changes, which are commonly seen in the emerging democracies. Then we try to understand what unique challenges emerging democracies face. To verify the validity of the concept, the core and sub-elements of ‘New Democracy' was applied to individual countries representing various political systems in Asia (Korea, Japan, Taiwan, India, Indonesia, Mongolia, China, Vietnam).
    The ultimate goal of these studies is to discover or create a 'new-democracy' suitable for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the face of new normal phenomena, which are explained by low growth, low consumption, low birth rate, aging population, and rapid technological change. Korea has achieved formal democratization quickly, but in terms of quality, it has many problems at the same time, including economic inequality and increased social conflict. In this study, we conduct an evaluation of the characteristics of previously developed and known democratic models and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ir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s. Above all, this work will explore a new alternative democratic model through more fundamental, structural, and empirical examinations of the cases, rather than simply importing and applying another foreign mode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 정치학에서 ‘민주주의의 질(the quality of democracy)’ 또는 ‘민주주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democracy)’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들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는 기존의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를 21세기 뉴노멀 시대에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로서, 궁극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신생민주주의에 적합한 ‘뉴데모크라시’ 모델을 모색, 발전, 정착시킬 수 있는 이론적, 방법론적 기반을 탐색한다.
    ‘뉴데모크라시’가 추구할 새로운 사회는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겠으나 이 연구에서는 잠정적으로 1) 절차(procedure): 참여(participation), 경쟁(competition), 2) 효능(effectiveness): 책임성(accountability), 대표성(representation), 반응성(responsiveness), 3) 성과(performance): 성장(growth), 평등(equality), 복지(welfare), 통합(integration), 안정(stability)을 ‘뉴데모크라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적 요소로 고려하며, 이 세 가지 기준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뉴데모크라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뉴데모크라시’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의 질과 ‘뉴데모크라시’의 정의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하여 이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개발 과정을 거쳐 ‘뉴데모크라시’를 개념화한다. 나아가 이 개념을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나타나는 현대 민주주의의 다양한 형태와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한 목표이다. 특히 민주주의에 대한 기존의 평가방식이 민주주의가 그 본래의 원칙과 목적을 얼마나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 현실 민주주의의 위기(혹은 불안정)와 수행능력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그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작업은 중요성을 가진다.
    이 연구에서는 ‘뉴데모크라시’ 개념과 수행성과의 지표에 기반을 두어 서구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수행하고 이어서 이를 신생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로 확대해 나아간다. 특히 후자에서 흔히 목격되는 잦은 정치변동을 포함한 민주주의 체제의 불안정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신생민주주의 국가가 독특하게 직면하게 되는 도전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뉴데모크라시 개념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 다양한 정치체제를 대표하는 개별 국가들(한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베트남)에 뉴데모크라시 개념을 적용하여 핵심 요소와 하위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궁극적 관심사는 특히 저성장, 저소비, 저출산, 고령화, 급격한 기술변화 증대 등으로 설명되는 뉴노멀 현상을 마주한 한국 사회에 적합한 ‘뉴데모크라시’를 발견 또는 창안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은 형식적 민주화를 빠르게 이루어 냈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갈등 증대 등 많은 문제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제까지 개발되고 알려진 민주주의 모델들이 지닌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한 평가와 그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포괄적 검토 위에서 본 연구는 이들 문제들에 대해 단지 또 다른 외래의 모델을 수입,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 실증적인 탐구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우리 연구팀은 뉴노멀 시대 ‘뉴데모크라시’라는 연구주제로 지난 3년 동안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SSCI급 6편, 우수등재지 1편, 등재지 14편, 등재후보지 1편을 포함한 다양한 학술지에 논문 22편을 게재하고 연구팀 모두가 참여한 편저『뉴노멀 시대, 아시아의 뉴데모크라시』를 출간하는 등의 연구성과를 축적하였다. 본 연구팀의 연구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킹도 적극적으로 구축하였다. 스웨덴의 V-Dem Institute, 노르웨이 PRIO(Peace Research Institute Oslo), 국립대만대학, 대만정치대학 등 민주주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해외 기관들과 워크숍을 개최하여 뉴데모크라시 개념과 핵심 요소, 하위 요소 등에 대한 질적 측정과 평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고려대학교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세종연구소, 국립외교원 등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나 위크숍을 개최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교류 방안을 논의하였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회의원 평가시스템 및 지표구축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하고, 우리 연구팀과 시민사회가 연계하여 향후 실질적 정책제안으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하였다. 참여 연구원들은 국내외 학회와 심포지엄, 워크숍, 포럼에 활발하게 참여해 우리 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우리 팀의 연구주제를 정교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에도 힘써 1인의 석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하였으며, 참여대학원생들도 각종 학술대회에 참가해 6회의 발표실적을 가지고 있다.
    상기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우리 연구팀의 연구주제인 ‘뉴노멀 시대 뉴데모크라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 변화에 기존 민주주의가 마주한 도전에 대응하는 모델로 뉴데모크라시를 개념화하고 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와 하위 요소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하였다. 뉴데모크라시 개념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 다양한 정치체제를 대표하는 개별 국가들(한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베트남)에 뉴데모크라시 개념을 적용하여 핵심 요소와 하위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연구 성과확산에도 기여했다.
  • 색인어
  • 뉴데모크라시, 뉴노멀, 민주주의의 질, 절차, 효능, 성과, 참여, 책임성, 대표성, 평등,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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