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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The Commons for Sustainable Socie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3A2067220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4 년 (2017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현
연구수행기관 제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Ryan Gunderson
홍성태(상지대학교)
박서현(제주대학교)
홍덕화(충북대학교)
리웬준
이항우(충북대학교)
미츠마타 가쿠
Tai Hsing Sheng
장훈교(성공회대학교)
김자경(제주대학교)
윤여일(서울대학교)
백영경(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병천(강원대학교)
정창원(제주대학교)
김치완(제주대학교)
서영표(제주대학교)
윤순진(서울대학교)
박태현(강원대학교)
정영신(가톨릭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단은 현대사회의 위기와 위험이 심화되어 인류의 지속가능성이 문제시된다는 인식 하에, 공동자원론에 기반을 두고 지속가능사회의 조건을 탐색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
    현대사회는 신자유주의적 시장질서의 강화와 이에 대한 저항의 격화,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위기의 일반화, 자원의 고갈과 쟁탈을 둘러싼 갈등의 확대 등 ‘복합적 위기’의 시대로 들어섰다. 지구적 자본주의의 위기 가운데 신자유주의는 물, 숲, 땅, 바람 등 인류 공동의 자원에 대한 사유화·상품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려 하지만, 이는 한편으로 공동자원·커먼즈에 의지해온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를 해체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 또한 3·11원전사고, 황사·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에서 드러나듯이 자연의 지속성을 간과한 개발주의 독주, 과학기술 맹신, 국가의 정보통제와 관료적 전문가주의는 현대사회의 위험을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위험의 원천이 되고 있다.
    현대 한국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와 위험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생태적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과제다. 이미 UN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목표를 현실화할 이론적·실천적 전략이 여전히 부재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본 연구단은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의 공동자원론에 주목했다. 오스트롬은 자원이용자들이 스스로 협력적 규범을 제도화하여 지속가능한 자원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실증해냈다. 본 연구단은 오스트롬의 논의가 자연을 공공적으로 관리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론적 참조점이 된다고 판단하여, 오스트롬의 공동자원론을 현대한국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다만 오스트롬의 공동자원론은 두 가지 점에서 약점을 안고 있다. 첫째, 자원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비배제성’과 ‘경합성’이라는 공동자원 자체의 속성으로 환원하고 있는데, 이 속성들이 사회적·문화적 산물임을 간과하고 있다. 둘째, 지역적 차원에서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지만, 미시적 수준의 지속가능성이 거시적 수준에서의 체제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가 미흡하다.
    본 연구단은 소형단계 연구의 전망을 ‘공동자원에 관한 기초적·비판적 접근’으로 설정하고, 오스트롬의 공동자원 개념을 가다듬어 제주의 땅, 물, 바람에 관한 연구에 적용했다. 중형단계에서는 ‘공동자원에 관한 다층적·통합적 연구’라는 비전을 마련하여 개념적 비판을 넘어서 공동체-공동자원의 관계와 정치경제적 요인들의 관계 분석에 집중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연구를 통해 공동자원이 관리되는 서로 다른 양상과 더불어 공동의 접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연구의 대상, 영역, 지역을 확장하여 생태관광마을이나 도시공유지운동 등의 실험적이며 대안적인 실천 현장과 연계될 수 있었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이다.
    본 연구단은 대형단계 연구의 장기적 비전을 ‘공동자원의 확장·현실화 전략으로 지속가능사회의 토대 구축’이라고 설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수립한다.
    첫째, 소형과 중형단계에서 제주의 마을공동목장, 곶자왈 숲, 공동어장 등 지속가능한 공동자원 이용의 역사와 선흘리, 가시리처럼 현대적인 이용방식을 마련한 사례를 연구했던 경험을 토대로 ‘제주발 공동자원·커먼즈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로 발신’할 것이다.
    둘째, 제주와 동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확인한 공동자원의 가능성을 보다 일반화하기 위해 ‘공동자원·커먼즈의 확장·현실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농어촌 지역의 쇠퇴나 빈집 문제,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등 현대 한국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공동자원론은 대안의 잠재력을 지니지만 이를 위한 제도적 조건을 미비한 상태다. 따라서 공동자원·커먼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공유의 정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셋째, 위와 같은 구상이 실행되려면 자연적·사회적 자원들의 배분과 활용에 관한 ‘공공성의 재구성’ 작업이 필요하다. 지금껏 많은 연구자들이 강조해온 ‘국가공공성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자치적 공공성’이라는 새로운 공공성의 영역을 확보하고 확장하려는 것이 대형연구센터가 내세우는 또 다른 혁신의 지점이다.
    대형연구센터는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이론적·실천적 전략을 수행하여 공동자원론에 기반을 두고 지속가능사회의 토대를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단은 대형단계 연구를 통해 네 가지 효과를 기대한다.
    첫째, 서구 이론의 비판적 수용과 재구성을 통해 학문의 토착화와 지역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단이 현대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해 주목했던 공동자원론은 엘리너 오스트롬이 종합한 것으로서 그녀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오스트롬의 업적은 두 가지 효과를 불러왔는데, 한편으로는 공동자원과 커먼즈를 둘러싼 이론과 실천의 영역이 크게 팽창하고 활성화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오스트롬의 개념과 이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본 연구단은 해외의 이론과 사례에 대한 소개작업과 동시에 한국적 상황, 동아시아적 맥락을 고려하여 개념과 이론의 비판적 재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가령 경제학에 치중해 있는 공동자원 개념을 공정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공동체와 공동자원 관계의 역사적 변동이라는 새로운 연구주제를 개척하여 인문사회과학의 여러 연구자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해 융합적·학제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둘째, 동아시아적 수준에서 여러 지역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동아시아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단은 중형단계에서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했으며, 다양한 지역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에서 공동자원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적인 중진 연구자들을 대형센터의 공동연구원으로 영입했다. 우리는 각 지역에서 공동자원과 커먼즈의 존재조건이 왜,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연구하여 공공사(公共私)의 상이한 구성이라는 시각에서 이론화하고 있다. 아울러 압축적인 근대화, 전쟁·내전·국가폭력과 같은 급격한 정치변동, 정치경제적 과정에서의 국가 역할을 주목하는 등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공동자원론의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공동자원론이 관리제도적 수준에서만 변동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우리는 공동체-공동자원 관계와 정치경제적 조건들의 상호작용에 주목하여 미시와 거시를 연계한 연구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황사·미세먼지와 같은 공동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정에도 기여할 것이다.

    셋째, 이론과 실천을 결합한 통합적 연구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속가능사회의 토대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현대사회는 지속적인 경제위기와 정치적 갈등,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위기의 심화,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농산어촌 지역의 쇠퇴와 빈집 증가, 도시의 과잉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 등 산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개별 영역에서의 정치적·행정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문제 전반을 이론적으로 해명하고 실천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단은 ‘공동자원의 확장·현실화 전략’과 ‘자치적 공공성의 확보를 통한 공공성의 재구성 전략’을 제시한다. ‘자치적 공공성’ 개념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안되어온 마을만들기, 주민자치, 지역순환형 경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혁신의 구상들을 통합하는 사회혁신의 새로운 개념이다. 또한 자치적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물질적·사회적 토대의 마련을 위해 공동자원의 확장과 (법제도적·정치적) 현실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현대 한국사회 문제의 해결에 실천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넷째, 대형연구센터는 지역공동자원 연구를 토대로 지속가능사회의 전망을 세계로 발신하며, 세계의 연구자들이 동아시아 공동자원 연구를 위해 찾아오는 연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단이 6년간 소형과 중형의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국내외의 공동자원 연구의 지형은 크게 변화했다. 일찍부터 연구를 시작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도 공동자원 연구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 진영에서도 농촌과 도시 문제 해결의 유력한 방안으로 공동자원론과 커먼즈론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현대총유론이나 시민자산화론 등 다양한 대안적 이론들도 제기되었다. 우리는 공동자원·커먼즈 연구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통합적 연구기관으로서 국제커먼즈학회(IASC)의 활동에 발맞출 한국커먼즈학회(KASC)의 조직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커먼즈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여 국제커먼즈학회 내에서 동아시아의 역할과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론, 자료, 연구현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확대하여 세계의 연구자들이 찾아오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 연구요약
  • 대형연구센터는 제주대학교의 산학협력단 산하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를 개설해 보다 체계적이며 안정적인 조건에서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특히 보다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의 영역을 분화하여 다섯 개의 연구팀을 구성하는데, 동시에 각 연구팀이 수행하는 개별 목표들은 앞서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연관된다.
    제주팀과 대안사회팀이 주로 지방과 도시 지역의 현장과 사례들을 조사해 지속가능사회의 미시적 가능성을 탐구한다면, 법제도팀은 마을과 공동체 수준에서의 지속가능모델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조건들을 탐색한다. 또한 역사문화팀은 공동자원을 활용한 생태마을만들기나 도시공유지운동 등이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공동체 성원들의 삶의 양식이나 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한 조건을 연구한다. 끝으로 동아시아팀은 이러한 성과를 동아시아와 세계로 발신하고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적 지속가능사회 모델의 일반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주팀은 ⓵ ‘제주의 마을공동재산 조사사업’을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에 필요한 경제적 조건을 연구한다. ⓶ ‘수눌음 문화의 해체와 재형성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문화적 조건을 탐색한다. ⓷ ‘마을만들기 경험의 기록과 연구’를 통해 마을 내부의 이야기들에서 교훈을 찾고, ‘공동자원과 함께 한 생애사 연구’를 통해 제주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서술 작업에 나선다. ⓸ ‘제주의 섬들에 대한 연구’와 ‘이주와 제주공동체 재구성 연구’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제주의 현장에서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탐색한다. 이러한 성과를 종합하여 ‘제주발 공동자원·커먼즈 모델을 구축하고 발신’하는 것이 제주팀의 연구목표이다.
    법제도팀은 ⓵ 공동자원 현실화를 위한 제도적 조건으로서 ‘마을기본법, 마을공동재산회복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⓶ ‘한국의 개발법에 관한 종합적 연구’를 통해 한국의 근대적 법제도화 과정이 공동자원·커먼즈의 해체의 역사였음을 규명하고 법적 개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⓷ 현대총유론이나 시민자산화론을 비롯해 ‘공동자원의 확장과 현실화’를 위한 다양한 법리를 검토함으로써 ‘커먼즈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제도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
    역사문화팀은 ⓵ ‘公共私 개념의 사상적 지층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공동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문화적·규범적 조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⓶ 이러한 조건들이 협동조합, 공동체와 돌봄, 지역의료 등 다양한 자치적 실험들과 연결되는 방식을 탐구하여 ‘정책인문학’의 구축을 시도한다. ⓷ 대만의 사례 등 ‘원주민의 커먼즈 문화와 생활양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공동자원·커먼즈의 문화와 생활양식이 근대적 제도들과 충돌하는 양상과 그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대안사회팀은 ⓵ ‘젠트리피케이션’, ‘농촌과 도시의 빈집’, ‘지역쇠퇴와 소멸’ 등 다양한 현실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단위이다. 아울러 ⓶ ‘기후변화와 글로벌 커먼즈 연구’나 ‘지역분산형 에너지체제와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연구’ 등 다양한 대안적 실천과 거버넌스 구축의 사례들을 조사한다. 특히 ⓷ ‘커먼즈 딥다이브 워크숍’이나 ‘한국 커먼즈 캠프’ 등을 조직해 공동자원·커먼즈를 통해 사회를 혁신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통합적 연구를 수행한다.
    동아시아팀은 ⓵ 중형단계에서 수행했던 현장조사를 발전시켜 ‘동아시아 지역들에 대한 공동자원 조사와 관리방식에 관한 비교연구’를 수행한다. ⓶ 황사·미세먼지 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동아시아 거버넌스 구축 방식’을 국내외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탐구한다. ⓷ 제주, 한국,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사례와 모델을 발굴하여 상호간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로 발신하는 데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
    이상의 다양한 연구프로그램들은 각 연구팀이 주도하되 대형연구센터 내외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결합하는 공동연구로서 수행될 것이다. 다섯 개의 연구팀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하지만, 동시에 팀별 회의와 연구센터 전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며 연구의 영역을 체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이처럼 전문적 연구와 융합적 연구를 결합하고 또한 이론적·실천적 연구와 전략을 결합함으로써 대형연구센터는 ‘공동자원의 확장·현실화 전략으로 지속가능사회의 토대 구축’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는 2017년 9월 SSK 대형 단계에 진입하며 설립되어 연구과제를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로 설정하고,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에 따른 공동자원의 확장과 현실화 전략’을 구체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공동자원의 공공적 관리를 위한 제주 공동자원 연구, 둘째 사회전환을 위한 공동자원의 영역 확장 연구, 셋째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적 차원의 연구를 전개했다. 각 연구 영역의 내용과 해당 총서를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동자원의 공공적 관리를 위한 제주 공동자원 연구 : 마을공동목장·공동어장·곶자왈·용천수·지하수 등 제주의 공동자원에 대한 연구, 제주마을공동체와 공동자원의 관계 연구, 제주 지역의 역사적·사회적 변동과 공동자원의 변화에 관한 학제적·통합적 연구 수행. 󰡔공동자원의 섬, 제주 1󰡕, 󰡔공동자원의 섬, 제주 2󰡕, 󰡔제주의 마을과 공동자원󰡕, 󰡔제주사회의 변동과 공동자원󰡕, 󰡔공동체, 공동자원, 지역혁신󰡕.
    둘째, 사회전환을 위한 공동자원 영역 확장 연구 : 자연 공동자원을 넘어 먹거리·에너지·의료·보육·문화·지식정보 등 시민의 생활을 구성하는 다양한 영역으로 공동자원 연구 지평 확장. 󰡔공동자원론, 오늘의 한국사회를 묻다󰡕 , 󰡔공동자원론, 생태헌법을 제안하다󰡕 , 󰡔공동자원의 영역들󰡕 , 󰡔생태복지국가를 향하여󰡕, 󰡔비틀리는 사회혁신󰡕.
    셋째,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적 차원의 연구 교류 : 동아시아와 국제적 차원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성과를 번역하여 수용·발신함. 󰡔동아시아의 공동자원󰡕, 󰡔현대총유론󰡕 , 󰡔사회적 공통자본의 경제학󰡕, 󰡔Revisiting the Commons in South Korea󰡕 , 󰡔Commons Perspectives in South Korea: Context, Fields, and Alternatives󰡕 (2022년 초, Routledge에서 출간 예정)
  • 영문
  • Since selected as the recipient of a large-scale Social Science Korea (SSK) project of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the Research Center on the Commons and Sustainability (RCCS) at Jeju National University was established in September 2017. RCCS set its research project as "the Commons and Sustainable Society" and intended to realize the strategy of expanding and actualizing the commons for the critical needs of ecological transformation. To this end, the following studies were conducted: first, research on the Jeju commons for publicly governing the commons; second, research on the expansion of the types of commons for social transformation; and third, research collaboration within East Asia and internationally. The details of each research project and the relevant research publications are as follows:
    First, RCCS has researched the commons for publicly governing the commons. Detailed sub-topics for this research are as follows: research on the Jeju commons, such as common meadows, common fisheries, Gotjawal, spring water;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Jeju village communities and the commons; interdisciplinary, integrated study on the socio-historical transformation as well as on the change of the commons in Jeju. The publications of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Jeju, the island of the commons I; Jeju, the island of the commons II; Jeju village and the commons; Transformation of Jeju society and the commons; Community, commons, and local innovation.
    Second, RCCS has researched the expansion of the types of commons for social transformation. As a result, RCCS could expand horizons in commons research beyond natural commons to various kinds of commons, such as food, energy, care, education, culture, knowledge, and information, which are all essential components of citizens' lives. The publications of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Theory of the commons, asking about today's Korean society; Theory of the commons, proposing an ecological constitution; Types of the commons; Towards an ecological welfare state; Social innovation, being twisted.
    Third, RCCS has conducted research collaboration within East Asia and internationally. Also, RCCS has translated international research findings into Korean and English. The objectives of those translations were to contribute to Korean as well as international studies on the commons. The publications in Korean are as follows: The commons in East Asia; Modern Total Property Theory; Economics of social common capital. The publications in English are as follows: Revisiting the commons in South Korea; Commons perspectives in South Korea: context, fields, and alternatives, which will be published in early 2022.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센터는 소형 단계와 중형 단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위험사회의 도래와 지속가능성”라는 아젠다 아래 대형연구 단계의 목표를 ‘공동자원의 확장과 현실화 전략으로 지속가능사회의 토대 구축’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이 연구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세 가지 연구목표를 수립하고 연구활동을 실행했다.
    ① 연구과제 1. 제주발 공동자원 모델의 개발과 발신 : 제주는 ‘공동자원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공동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 연구센터는 제주의 공동자원에 관한 보다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했다. 이러한 작업은 제주의 사례들을 통해 지속가능사회의 로컬 모델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서 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위기 속에서 쇠퇴와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내륙의 여러 지역에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구상에 관한 단서를 제공했다.
    ② 연구과제 2. 공동자원의 확장·현실화 전략 : 공동자원에 대한 강탈과 파괴는 공동자원에 의지해 살아가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며, 공동자원을 매개로 이어져 있던 협력적인 관계들을 해체하여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위기와 위험에 노출시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자원에 대한 권리가 제도화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제도화는 공동자원을 확장·확보하기 위한 정치와 운동을 통해 가능하며, 공동자원의 확장과 재구성을 지지하는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③ 연구과제 3. ‘자치공공성의 확보’를 통한 공공성의 재구성 : 본 연구센터는 공동자원 논의의 주된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거시적 시각의 결여’라는 비판에 대해 공동자원의 확장·재구성을 통한 ‘공공성의 재구성’이라는 길을 제시했다. 그것은 시민사회의 민주적 개입을 통해 ‘국가공공성을 민주화하는 전략’과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통해 자치공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결합하는 것이었다.

    과제 1. 제주발 공동자원 모델의 개발과 발신
    제주는 ‘공동자원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공동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 연구센터는 제주의 공동자원에 관한 보다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제주의 사례들을 통해 지속가능사회의 로컬 모델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서 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위기 속에서 쇠퇴와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내륙의 여러 지역에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마을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다. 또한 제주의 모델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여러 지역과 마을에도 생태적인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과제 2. 공동자원의 확장·현실화 전략
    공동자원에 대한 강탈과 파괴는 공동자원에 의지해 살아가던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며, 공동자원을 매개로 이어져 있던 협력적인 관계들을 해체하여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위기와 위험에 노출시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자원에 대한 권리가 제도화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도화는 공동자원을 확장·확보하기 위한 정치와 운동을 통해 가능하며, 공동자원의 확장과 재구성을 지지하는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제 3. ‘자치공공성의 확보’를 통한 공공성의 재구성
    본 연구센터는 공동자원 논의의 주된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거시적 시각의 결여’라는 비판에 대해 공동자원의 확장·재구성을 통한 ‘공공성의 재구성’이라는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시민사회의 민주적 개입을 통해 ‘국가공공성을 민주화하는 전략’과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통해 자치공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결합하는 것이다. 우리는 풀뿌리민주주의, 주민주권, 지방정치의 이념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공동자원에 대한 요구가 ‘공동자원에 대한 권리’와 ‘공유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지역 공동자원의 창출과 확장에 필수불가결한 세 가지 핵심요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그것들은 공동자원을 공동운영하는 ‘공동체’, 공동자원의 성공적 관리에 필수적인 ‘규칙’, 독점불가능성과 경합성이라는 성격을 가지는 ‘자원’이다. 본 연구를 통해 기대되는 사회적·정책적·학술적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에 부응: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주체가 자연을 이용하는 방식, 자연의 혜택을 분배하는 방식, 부를 생산·소비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전환은 자연자원을 지역 주체가 함께 민주적으로 관리하고 그 혜택을 나누며, 자연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데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②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제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점차 심화되는 지역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요구되어온 핵심 과제였다. 그간 지역 재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어 마을 단위에서는 지역커뮤니티센터 건설 같은 자본투자가 이어지고 마을만들기 사업도 전개되었지만, 일시적인 행정 지원이나 단발성 개발사업으로는 장기적으로 지역의 자생력을 길러내기 어렵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본 연구는 지역 공동자원의 육성을 통한 자생과 자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의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③ 균형적 지역발전에 부응: 공동자원을 중심에 둔 제주발 지속가능모델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필요에 부응할 것이다. 제주발 지속가능모델은 자연자원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 존재하는 공동자원들에 대한 시민자치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개혁을 향한 시민의 바람을 공동자원에 대한 요구와 결부시킴으로써 미시적 수준의 협력관계·상호돌봄을 조직해 거시적 수준의 변화를 촉진하려는 전략이다.
    ④ 제주 지역학의 새로운 비전 제시: 연구센터는 제주의 공동자원 현장들을 조사하여 마을 규약과 마을의 역사, 주민의 생애사를 지역 개발사와 함께 연구함으로써 지역 개발사 서술의 지평을 확장하고, 마을숲·공동어장·공동목장 같은 마을의 공동자원을 조사해 제주 지역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 제주는 인천·광주와 같이 지역학의 자원이 존재하는 지역들 중 하나이지만, 지난 10년간 제주 지역학은 4·3, 제주 전통문화 이외에는 의제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공동자원 활용 지역발전 구상, 지속가능모델, 협치 방안 등을 탐구하는 본 연구는 ‘제주발 공동자원론’, ‘제주발 지역전환론’이라는 제주 지역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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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자원, 공동관리자원, 지역공동체, 제주도, 지속가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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