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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반려동물 소유와 심리적 건강 간 정서조절의 매개효과
The mediation effect of emotion regulation in path model between pet ownership and psychological well-be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7062794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9월 01일 ~ 201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세영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반려동물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정서조절전략에서 반려동물의 역할을 밝혀보려고 한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이 어떤 기제를 통해서 사람들의 심리적 건강에 기여하는지는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주로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매개모형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그런데 반려동물의 사회적 촉진 기능에 비해 반려동물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편안함, 애정, 안전함 등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 사람들은 불편한 기분이 되는 상황과 그로 인한 영향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는데, 몇몇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이 함께 있을 때 사람들은 더 우수한 정서조절 기능을 보였다. 즉 심리치료나 시험과 같이 불편감을 주는 상황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경우 사람들은 불안과 긴장 수준이 감소하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정서조절은 일상생활의 적응이나 정신병리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정서조절은 부정정서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한편 긍정정서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음미하여 즐거움을 증진하려는 노력도 포함된다.
    요컨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으로 긍정정서를 경험하는 한편 부정정서로부터 주의를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그 결과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와 심리적 건강 사이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분석해 보려고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그동안 비일관적이고 약한 검증력을 보였던 반려동물과 심리적 건강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매개변수를 확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즉 그동안 연구들은 반려동물소유가 외로움, 우울수준을 낮추는 모형에서 주로 소유자의 사회적 관계의 크기, 성격, 애착유형 등을 매개변수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능력을 매개변수로 새로운 경로모형을 설정하였다. 즉 반려동물소유와 심리적 건강 사이에 부정적인 사건의 반추, 주의 전환과, 긍정적인 정서경험의 향유를 포함시켰다. 만약 이 모형이 지지된다면 기존의 반려동물의 사회적 촉진 기능에 정서적인 기능을 추가하여 반려동물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긍정심리학에서 제안하는 바를 반복검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긍정심리학에서는 정신병리의 치료에 부정적 정서의 완화 못지않게 경험의 긍정적 속성을 강화하는 방식도 권장하고 있다. 본 연구의 매개변수들이 종속변인을 설명하는 정도를 살펴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활동이 긍정심리학에서 제안하듯 사람들의 긍정적인 정서나 삶의 만족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반려동물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정서조절전략에서 반려동물의 역할을 밝혀보려고 한다. 사람들은 불편한 기분이 되는 상황과 그로 인한 영향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는데, 몇몇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이 함께 있을 때 사람들은 더 우수한 정서조절 기능을 보였다. 즉 심리치료나 시험과 같이 불편감을 주는 상황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경우 사람들은 불안과 긴장 수준이 감소하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정서조절은 일상생활의 적응이나 정신병리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정서조절은 부정정서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한편 긍정정서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음미하여 즐거움을 증진하려는 노력도 포함된다. 요컨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으로 긍정정서를 경험하는 한편 부정정서로부터 주의를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그 결과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와 심리적 건강 사이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분석해 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 독립변인은 반려동물 소유 여부로, 종속변인은 심리적 건강(긍정부정 정서, 우울감, 삶의 만족도)으로, 매개변인은 정서조절방략(부정정서로부터 주의전환과 반추, 긍정경험의 추구)으로 매개모형을 설정하였다. 각 변인을 측정하는 도구는 다음과 같다. 독립변인인 반려동물 소유여부 외에 반려동물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도 포함한다. 매개변인인 정서조절방략은 반응양식 질문지(RSQ)와 한국판 향유신념척도(K-SBI)로 측정한다. 이 두 가지 도구는 각각 부정정서의 반추 혹은 주의전환, 긍정정서의 추구를 잰다. 독립변인은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PANAS), Beck 우울척도(BDI), 삶의 만족도 척도(SWLS)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데이터의 수집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포함하여 성인 400명을 조사한다. 자료분석은 AMOS를 이용한 구조모형방정식으로 경로모형의 적합도와 각 변수 간 회귀계수의 유의도를 검증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효과가 나타나는 기제를 정서조절과 마음챙김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정하였다. 이전 선행연구에서 반려동물이 소유자의 심리적 건강에 기여하는 바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나,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소유가 행복에 영향을 주는 관계를 세분하여 조사하였다. 먼저 반려동물 소유는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고 그런 관계를 매개하는 요인으로 정서조절을 설정하였다. 다시 말하면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기분이 상했거나 화가 났을 경우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온라인 설문으로 성인 423명의 응답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가설과 일치되게 반려동물 소유는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양식을 통해 행복감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whether emotion regulation and mindfulness would explain the
    mechanism of pet effect. Previous research revealed some inconsistencies in terms of pet
    effect on psychological health. Based on previous findings, the present study aimed to find a
    moderator that might change the relationship between pet ownership and happiness. We
    examined mindfulness as a moderator and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as a mediator.
    A one-time online survey was administered to 423 adults in Korea. Our results showed that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t ownership and
    happiness. In addition, the path from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to happiness
    depended on the acceptance subtype of mindfulness. The mediating effect was stronger for
    individuals with a high level of acceptance than for those with a low level of acceptanc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at the en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효과가 나타나는 기제를 정서조절과 마음챙김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
    정하였다. 이전 선행연구에서 반려동물이 소유자의 심리적 건강에 기여하는 바에 대하여 조사하
    였으나, 결과에서의 일관성은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소유가 행복에 영향
    을 미치는 경로를 설명하는 매개변인으로 정서조절을, 그러한 매개효과의 강도를 조절하는 변인
    으로 마음챙김을 설정하여 반려동물효과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밝히고자 하였다. 온라인
    설문으로 성인 423명의 응답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소유는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양식
    을 통해 행복을 설명하여 전반적인 매개효과가 관찰되었다. 또한, 전체 매개경로 중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에서 행복으로 가는 경로가 마음챙김의 하위차원 중 수용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
    다. 궁극적으로 매개효과 자체가 수용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서, 수용이 높을 때에는 매개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나, 수용이 낮을 때에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논의에서는 이런 결과의
    함의와 본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반려동물이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양식은 친밀한 타인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조언을구하거나 위로를 구하는 행동과 관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이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을 증진시킨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반려동물이대화를 통해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정서를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관계망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들과 맥을 같이한다. 둘째,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은 행복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양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러한 정서조절양식은 적응적인 성격이 강하다. 셋째, 반려동물 소유와 행복 사이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는 마음챙김의 수준에 의하여 조절된다는 것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즉, 구체적인결과는 마음챙김의 하위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마음챙김의 하위요인인 알아차림, 주의, 수용 중 수용에서만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수용 수준이 낮은 경우에도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이 행복을 증가시켰으나, 수용 수준이 높을 경우에는 그 정적 관계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다는 데 그 실용적 의의가 있다. 이전 연구에서 반려동물이 인간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비일관적으로 나타났는데, 일관성이 떨어지는 한 가지 이유로 소유자의 마음챙김 수준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소유자의 마음챙김 수준을 높인다면 반려동물이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더 증가할 수 있다. 마음챙김은 기질적으로도 차이가 나타나지만, 훈련을 통해서도 향상될 수 있으므로, 마음챙김훈련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마음챙김 수준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 색인어
  • 반려동물, 행복, 정서조절, 마음챙김, 조절된 매개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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