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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鼓山) 임헌회(任憲晦)의 성리설(性理說) 연구
A study of Gosan Lim Heonhoe’s theory of the Nature and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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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7057884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9월 01일 ~ 201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유지웅
연구수행기관 전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를 대표하는 고산 임헌회(鼓山 任憲晦, 1811~1879)의 성리설을 낙론계 성리설의 계승적 측면에 유의하여 체계적으로 검토, 분석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 연구를 통해 그동안 학계의 관심에서 일정 정도 벗어나 있었던 19세기 중반 기호학계의 학문 동향을 확인하고, 낙론계 성리설의 계통적 흐름을 복원하는 것 역시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이다.
    임헌회는 김창협-이재-김원행-박윤원-홍직필로부터 이어진 기호 낙론의 뚜렷한 학맥 속에서 성장한 인물로 무엇보다도 낙론 선배학자들이 구축한 이론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더 나아가 기호 낙론을 통해 조선 성리학의 정통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특히 임헌회는 스승인 홍직필로부터 낙론의 유산을 계승할 인물로 지목받았을 뿐 아니라 화서학파와의 심설논쟁에서 낙론계 성리설의 입장을 대변하고, 주도한 상징적 인물이었다. 그는 스승인 홍직필 문하에서 한 때 동문수학했던 화서학파의 김평묵을 비롯하여 홍재구와 심설논쟁을 펼쳤으며, 김평묵의 경우 1876년 임헌회가 거처하던 공주에 직접 찾아와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임헌회는 기호 낙론계의 전통에 따라 ‘심시기’를 철저하게 고수하여 심을 주재적 측면과 결부하여 리를 통해 해석하려는 화서학파의 성리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학문적 입장은 제자인 전우(1841~1922)에게 그대로 계승되어 그의 학맥이 계속해서 심설논쟁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렇듯 임헌회는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를 대표하였으며, 특히 화서학파의 심설논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호 낙론의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하던 상징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성리설은 한말 성리학계를 주도한 전우에게 계승됨으로써 19세기 기호 낙론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상사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세기 조선 성리학계, 특히 기호학계에서 임헌회가 가지고 있는 위치 및 사상사적 위상이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상당히 저조하다. 연구 논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학통사류에서도 그에 대한 논의는 간략한 소개에 그치거나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시기 성리학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이항로, 기정진, 이진상 등과 같은 특정 인물과 화서학파, 노사학파, 한주학파, 간재학파 등과 같은 학파에 관심이 집중되어 이루어진 측면이 적지 않으며, 또한 이 시기 광범위하게 펼쳐진 심설논쟁에서 그의 제자인 전우가 크게 부각된 측면과도 무관치 않다. 하지만 임헌회는 19세기 중반 기호학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을 뿐 아니라, 그의 문하에서 성리설에 두각을 보인 전우를 비롯하여 윤치중, 서정순, 신두선, 정윤영 등 당시 학계와 정계를 이끄는 많은 문인들이 배출되었다는 점에서도 임헌회에 대한 학문적 검토 작업은 조선 유학사 뿐 아니라 기호학파 낙론계의 계통적 이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헌회의 성리설을 체계적으로 검토, 분석하여 낙학자로서 그의 성리설이 지니고 있는 특징적 면모를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낙론계 성리설을 뚜렷하게 계승하는 바탕위에서 형성된 점에 주목하여 임헌회의 성리설을 체계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이다. 또한 임헌회의 성리설을 검토함으로써 그동안 학계의 관심의 영역에서 일정 정도 벗어난 있던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의 학문적 흐름과 19세기 중반 이후 본격화되는 심설논쟁에서 그가 가지는 역할에 대해서도 이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한다.
  • 기대효과
  • ■ 연구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그동안 19세기 성리학 연구와 관련하여 임헌회는 이항로, 기정진, 김평묵, 유중교를 비롯하여 그의 고제인 전우와 비교하더라도 의미있게 언급되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이 임헌회는 19세기 중반을 기점으로 기호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심설논쟁에 깊숙이 개입하여 기호 낙론의 입장을 대변하고, 주도하는 인물이었으며, 19세기 전반기 기호 낙론의 흐름을 이어주는 상징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첫째 임헌회의 성리설에 대한 최신 논의를 제시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제기로 인해 임헌회 성리설에 대한 새로운 연구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호 낙론계 성리설의 계통적 이해에 일조할 것이다. 임헌회의 성리설에 관한 검토 작업은 19세기 중반 이전의 낙론계 성리설의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그의 사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심설논쟁의 전개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해명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넓게는 국내 철학계, 좁게는 국내 성리학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 연구결과의 활용 방안
    본 연구과제의 연구결과를 통해 얻게 되는 기대효과 못지 않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할 수 있다. 먼저 임헌회에 대한 체계적인 성리설 연구는 19세기 조선 성리학계의 지형도를 보다 명증하게 파악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임헌회의 성리학적 입장이 수양론적인 측면과는 어떠한 연관을 가지게 되는지 파악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다. 리기, 심성에 대한 논의는 이론적인 측면에서만 유의미한 것이 아니라 실천지향성을 가진 이론이며, 이는 곧 성리학적 목적의식의 현실화를 이루고 위해 제시된 이론이다. 그리고 성리학적 목적의식의 현실화를 수양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수양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리기심성론의 논의는 임헌회가 제시한 수양론을 보다 명증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아울러 임헌회의 문하에서 낙론계 도통이 계승된 학문적 중요도에 비추어 볼 때 기호학파 낙론계 성리설의 학문적 지향성을 보다 명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 연구 목적
    임헌회는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를 대표하였으며, 특히 화서학파의 심설논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호 낙론의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하던 상징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성리설은 한말 성리학계를 주도한 전우에게 계승됨으로써 19세기 기호 낙론계에서도 임헌회는 매우 중요한 사상사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세기 조선 성리학계, 특히 기호학계에서 임헌회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및 사상사적 위상이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상당히 저조하다. 특히 임헌회의 성리설은 기호 낙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에 천착하여 논의된 선행 연구가 없다는 것은 임헌회의 성리설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분석이 현재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를 대표하는 고산 임헌회(鼓山 任憲晦, 1811~1879)의 성리설을 낙론계 성리설에 유의하여 검토, 분석함으로써 그가 조선 성리학사에서 유의미하게 언급되어야 하는 정당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19세기 중반 기호학계의 학문 동향은 물론 낙론계 성리설의 계통적 흐름을 복원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 연구내용
    임헌회의 성리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검토하되 특히 낙론계 성리설과의 계승적 측면에 유의하여 살펴볼 것이다. 낙론계 성리설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도덕행위의 가능 근거로서 성선 뿐 아니라 심본선을 주장함으로써 구체적 실현자인 심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무위한 성은 유위한 심의 매개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기에 선을 실현시키는 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도덕실천과 관련하여 도덕본성의 실재만으로는 도덕행위가 완전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도덕본성을 심이 온전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본말론, 심본선 등의 이론이 제시되었으며, 이러한 일련을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낙론계 성리설의 특징적 면모는 ‘성즉리, ’심시기‘의 심성관계에서 도덕본성의 실재함을 확인하며, 실현자로서 '심'에 주목하여 도덕본성을 현실에서 온전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심의 구조적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김원행, 오희상, 홍직필을 거치면서 보다 정교화 되었으며, 임헌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낙론계 성리설에 대한 계승적 측면은 스승인 홍직필을 비롯하여 동문인 조병덕, 신응조, 홍일순, 한운성, 소휘면, 서정순, 윤치중, 전우, 그리고 화서학파의 김평묵, 홍재구와의 서신 교환을 통해 확인된다. 따라서 임헌회의 성리설에 대해 보다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그의 성리설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낙론계 성리설과의 연관성 속에서 검토를 진행 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들을 통해 19세기 중반 성리학계, 구체적으로 기호 낙론계의 사상사적 측면에서 임헌회의 성리설이 유의미하게 언급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방법
    기본적으로 임헌회의 󰡔鼓山集󰡕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자가 기본적으로 󰡔鼓山集󰡕 검토한 결과 당대 기호학계를 대표하는 송치규, 김매순, 홍석주, 송래희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기호 성리설의 유산을 계승하였으며, 스승인 홍직필을 통해서는 낙론의 종지를 충실히 계승하는 학문 체계를 구축하였다. 특히 성리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조병덕, 김병심, 이진옥, 홍리우를 비롯하여 화서학파의 김평묵, 홍재구, 봉서학파의 서응순, 연재학파 송병선의 스승인 이세연, 영남학파의 이기일과 같이 타학파 학자들과도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리고 그의 제자인 전우, 서정순과의 서신 교류를 통해서는 기호 낙론계 성리설에 대한 자신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전재선생연보에 기록되어 있는 「전재선행어록」에는 리기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어 이에 대한 분석 역시 진행 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임헌회는 당시 학계에서 권위있는 학자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한말 성리학계를 대표하는 간재 전우가 그의 제자라는 점에서도 그가 19세기 조선 성리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19세기 중반 이후 기호학계에서 본격화되는 심에 대한 리기론적 논쟁에 시발점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성리설은 19세기 기호 낙론계의 학문적 입장과, 기호학계의 동향을 확인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임헌회의 심론을 낙론계 성리설 계승에 주목하여 검토하였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임헌회는 도덕본성의 실재만으로 인간의 도덕행위의 실현을 온전히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즉 무위한 성은 심의 매개를 통하지 않고서는 실현될 수 없기 때문에 도덕본성의 실질적 실현자에 심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도덕행위의 주체인 심에 대한 논의를 통해 현실에서 도덕이 가능한 심성구조를 제시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임헌회의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으로서의 심에 대한 논의는 결국 기본말과 심본선의 이론으로 제시되어 전개되었으며, 이는 곧 심의 도덕적 영역에 주목한 심론의 특징이 나타나게 된다.
  • 영문
  • Kosan Lim Heonheo i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the nineteenth century Naknon of Kiho school. Lim was affected by legitimacy of Naknon of Kiho school, which was established by Maesan Hong Jikpil, Geunjae Park Yoonwon, Miho Kim Wonhaeng, Doam Yi Jae, Nongam Kim Changhyeop.
    Lim Heonheo was a famous scholar at that time. Moreover, A fact that Ganjae Jeon Woo, who i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the late Josun, was Lim’s disciple represents his importance of Neo-confucianism in the nineteenth century. Especially, he started a debate on liqi of Mind for the kiho academia since the mid-nineteenth century through a specific discussion on mind. In this regard, examining Lim's neo-confucianism confirms the inherent position of the Nak group of Kiho school, as well as the academic interest and intentions of Kiho school developed in the nineteenth century.
    This paper examines Lim's academic formation and development, inheriting Nak group's Neo-confucianism. The important thing is that Lim Heonheo had critic mind about realization of moral practice of human can not be attained only with realization of Goodness of nature. Thus, for nature which has inactive character cannot be realized without medium of mind, so it must be focused on Mind which is main body of realization of Goodness of nature. For this, a structure of mind and nature should be suggested as realization of moral practice in the world with discussion of Mind as the main body of moral action. As Lim Heonheo’s critic mind and solution, the discussion of Sim was developed as the theory of the account of root and branches in qi and innate goodness of mind. It is the character of the theory of mind regarding moral of min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임헌회는 19세기 중반 기호학파 낙론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특히 화서학파의 심설논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호학파 낙론계 성리설의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하던 상징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성리설은 한말 성리학계를 주도한 전우에게 계승됨으로써 매우 중요한 사상사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세기 조선 성리학계, 특히 기호학계에서 임헌회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및 사상사적 위상이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상당히 저조했다. 특히 임헌회의 성리설은 기호 낙론과의 연관성 속에서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에 천착하여 논의된 선행 연구가 없다는 것은 임헌회의 성리설에 대한 검토와 분석이 현재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19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를 대표하는 고산 임헌회의 성리설을 낙론계 성리설의 계승과 19세기 심설논쟁에 유의하여 검토, 분석함으로써 19세기 중반 기호학계의 학문 동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Gosan Lim Heonhoe, Theory of the Nature and Principle, Kiho Nakron, Liqi, The account of root and branches in qi, Mind, the mind is material force, innate goodness of mind, Bright virtue, the debate of the mind
  • 색인어
  • 고산 임헌회, 기호학파 낙론계, 심시기, 명덕, 심본선, 심설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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