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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 연구
The Study on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Minority Jeju Island Entrepreneur in Japa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7064510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9월 01일 ~ 201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고광명
연구수행기관 제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현재 재일(在日)제주인은 2011년 기준으로 재일한인 545,401명 중 86,231명으로 약 15.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재일한인 전체 중에서 경상남북도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入管協會, 2012).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징용·징병 등에 의해 강제이주(involuntary immigration)되었거나 해방 이후 제주 4․3과 한국전쟁을 피해, 그 중에서도 이주노동자와 출가해녀(出稼海女) 등은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재일제주인은 일본인으로부터 조센징(朝鮮人)이라는 민족적 차별을 받으면서 생활하였으며, 재일한인으로부터 섬놈이나 유배지(流配地)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중적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왔다. 이들 대부분은 도쿄(東京) 미카와시마(三河島)나 오사카(大阪) 이쿠노구(生野區) 등의 대도시에 집단적으로 거주하면서 간토(關東)와 간사이(關西)지역을 중심으로 재일제주인의 커뮤니티(community)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1923년 제주도와 오사카를 잇는 정기항로(君が代丸)가 취항하면서 많은 제주도 출신자들은 고무공업, 방적(紡績)공업이 발달했던 오사카로 이주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주 초기에 섬유, 인쇄, 군수(軍需)공장, 재생자원(자갈이나 고철수집), 금속제조, 선박회사, 방적, 철강, 가방, 재봉(봉제), 플라스틱, 유리, 금속, 광부광산, 신발(구두)제조, 토목건축, 고무 등 대부분 조선, 탄광, 토목공사에 단순노동으로 투입되었거나 방적과 고무공장에서 일하면서 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고 중노동에 시달려만 했다(고광명, 2014).
    이후 제주도 출신자들은 간토(도쿄)와 간사이(오사카) 지역을 근거지로 삼아 상공업활동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는 고무제조, 가방제조, 플라스틱, 봉제업, 샌달・슈즈, 피혁, 금속제품 등의 업종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면서 재일(在日)의 생활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반이 되고 있다. 결국 이들은 플라스틱, 고무, 가방, 신발, 유리, 유지, 피혁, 섬유, 잡화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에서부터 숙박업, 유기업, 음식점, 부동산, 자원재생산업 등 서비스 업종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면서 소규모 자본을 축적하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재일제주인 기업가들이 해방 전후를 계기로 마이너리티(minority) 사회를 형성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일본어를 사용하고 한민족적 사고와 행동양식을 통해 지속적인 삶을 영위하여 왔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기업가들은 머저리티(majority)에 대한 반발성을 강화하고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것을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강한 정신력으로 경영활동을 수행하여 왔다(河明生, 200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으로 이주한 이후 재일제주인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일본사회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한 마이너리티 재일(在日)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Management Philosophy)에 대해 살펴보는데 있다. 이러한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재일제주인 1세를 비롯한 2·3·4세에게도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역할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 기대효과
  • 학문적 기여도 : 지금까지 재일제주인 연구는 재일제주인의 삶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가 많이 축적된 바 없이 단편적이면서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이주와 삶, 정체성, 경영정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역사적 의미를 밝히는 연구라는 점에서 재일제주인 연구에 중요한 학문적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재일제주인의 역사성을 체계화하는데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사회적 기여도 :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되고 향후 한일 간의 발전적 교류를 모색하는데 밑거름이 되며, 재일제주인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의 지역개발 과정에서 담당했던 중요한 역할을 통해 이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력양성방안 : 본 주제는 지역연구의 지속가능한 연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일제주인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사회의 차세대 사회과학자 육성 등 지역연구 전문가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고, 재일제주인의 정체성을 인식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교육·후속연구와의 연계활용 방안 : 본 주제는 기존의 재일제주인 연구에서 큰 공백으로 남아있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대학에서의 연구와 교육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3∼4세들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해 자신의 정체성 확보, 조상과 뿌리, 고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 후속연구인 가업계승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연구목적 : 본 주제로 삼은《마이너리티 재일(在日)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 연구》는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로서 현재적 의의가 큰 주제이며, 나름대로 독창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본 주제는 국내는 물론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다루어지는 학제적 성격이 강한 주제로서 학문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과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이며, 역사 속에서 소외되어 왔고, 차별되어져 온 이들의 삶이 지니는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데 있다. 더 나아가 본 주제는 장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창의력과 혁신, 도전정신을 통해 재일제주인의 자본 형성에 유연하게 대처한 재일제주인 기업가를 연구한다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연구내용 : 해방 전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제주인 기업가는 일본사회에 정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일본으로 이주할 당시 자본이나 기술을 가지고 이주한 것이 아니다. 주로 건축과 토목 현장에서 막노동과 고무, 방적 공장 등에서 단순 노동력을 가지고 일하면서 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도 일본의 저임금 단순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활동하면서 일본 사회에 정착하였다.
    또한 이들은 자발적으로 이주(spontaneous emigration)한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사회에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재일제주인은 사회․문화적 갈등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항상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일본 사회 속에서 자긍심과 애향심, 그리고 상호간 인적교류를 통해 재일제주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찾고자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고광명, 2008). 특히 재일제주인 기업가들은 일본 사회에서 초지관철, 시간엄수, 성실, 신용, 인내, 인간중심경영 등을 경영정신으로 삼아 상당한 경영성과를 이룩하여 재일제주인의 자본형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따라서 본 주제에서는 재일제주인 기업가가 일본사회 내에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착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떠한 경영이념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연구방법 : 본 주제는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재일제주인 기업가에 따른 보다 구체적이고 정밀한 내용에 대해 구술조사를 통해 보완하고자 한다. 또한 본 자료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수치와 같은 기본정보 이외에 보다 분석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경영이념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 자료에 수록된 모든 재일제주인 기업가와 관련한 수치를 M/S Excel 프로그램에 Coding하는 작업을 실시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목록자료를 Excel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이들 기업가(137명)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요인을 포함한 기업가 유형,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등 기업가의 경영이념과 관련하여 어떠한 특성을 갖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통계 프로그램은 SPSS 12.0version으로, 통계기법은 빈도분석(frequencies analysis)과 교차분석(cross tabulation)을 사용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을 파악하기 위해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기업가 유형에 따른 재일제주인 경영이념 특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 대한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표본 특성을 살펴보면, 출생 시기는 1930∼1939년 25명(30.1%), 출신지역은 북제주군 33명(39.8%), 학력은 대졸 43명(51.8%), 경영형태는 주식회사 67명(80.7%), 기업가는 사업전업 32명(38.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둘째, 출생시기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의 경우는 1930년 이전, 1930∼1939년, 1940∼1949년 출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규범형은 1950년 이후 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출신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제주도 모든 지역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규범형과 방침형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출신의 비율이 자계형에 비해 약간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넷째, 학력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대졸과 고졸 출신이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규범형과 방침형은 자계형 다음으로 대졸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약간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경영형태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주식회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자계형과 규범형은 개인경영의 비율이 동등하게 나타났다. 여섯째, 기업가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규범형, 방침형, 개방형 경영이념에 비해 사업전업이나 사업전향, 가업승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기업가 유형 등이 경영이념 특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이주 초기에 자본, 경영에 대한 지식이나 노하우 등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 상당한 자본을 축적하면서 경영이념을 제정하여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 영문
  •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management philosophy of Jeju Island according to birth time, origin, education, management type, and entrepreneurial type in order to grasp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Jeju Islan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sample characteristics of entrepreneurs in Japan are 25(30.1%) in 1930-1939, 33(39.8%) in Bukjeju-gun, 43(51.8% in education, and 67(80.7%) in business, and 32.6%(the highest in business). Seco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birth period showed that the ratio of the Jagye type was high in 1930, 1930-1939, and 1940-1949, but the ratio of the Gyubum type was relatively high after 1950. Third, when we look a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region, the ratio of the Jagye type was high in all areas of Jeju Island, but the ratio of the Gyubum type and the Bangchim type was slightly higher than that of Jeju city and Bukjeju-gun county. Fourth,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each academic background, the ratio of the self-employed to the college graduates and high school graduates was high, but the ratio of the Gyubum type and the Bangchim type was slightly higher than that of the Jagye type. Fifth, when we look a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of management, the ratio of personal management is equal to that of self-employed companies, but the ratio of personal management is equal to that of self-employed and normative. Sixth, when we look a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entrepreneur, the Jagye type has a higher ratio of business, business, and family business succession than the Gyubum type, Bangchim type, and open management ideology.
    Therefore, this study shows that the birth time, the area of ​​origin, academic background, management type, and entrepreneurial type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characteristics of management ideology. This can be seen as an opportunity to form the identity of the entrepreneur in Jeju by establishing the management ideology while accumulating considerable capital in the disadvantageous management environment such as capital, management knowledge and know-how in the early days of migr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경영이념을 파악하기 위해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기업가 유형에 따른 재일제주인 경영이념 특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 대한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표본 특성을 살펴보면, 출생 시기는 1930∼1939년 25명(30.1%), 출신지역은 북제주군 33명(39.8%), 학력은 대졸 43명(51.8%), 경영형태는 주식회사 67명(80.7%), 기업가는 사업전업 32명(38.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둘째, 출생시기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의 경우는 1930년 이전, 1930∼1939년, 1940∼1949년 출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규범형은 1950년 이후 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자계형은 1950년 이전에 출생하여 일본 이주 초기에 활동한 기업가가 많은 반면, 규범형은 1950년 이후 출생하여 경영권을 확보하여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출신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제주도 모든 지역 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규범형과 방침형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출신의 비율이 자계형에 비해 약간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들은 경제적, 사회적 목적으로 이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출신보다는 제주시나 북제주군 출신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넷째, 학력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대졸과 고졸 출신이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규범형과 방침형은 자계형 다음으로 대졸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약간 높게 나타났다. 결국, 재일제주인 기업가는 이주 초기 사업을 수행하는데 충분한 학력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나 일본 이주 이후 일본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대학 교육을 받은 기업가가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경영형태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주식회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자계형과 규범형은 개인경영의 비율이 동등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소규모 자본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가방제조, 신발제조 등 일본인들이 싫어하는 업종에 종사하다가 사업전업이나 사업전향을 통해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경영이나 기술 노하우를 자지고 일본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기업가별 특성을 살펴보면, 자계형은 규범형, 방침형, 개방형 경영이념에 비해 사업전업이나 사업전향, 가업승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의미는 자신들의 갖고 있는 사고(가훈, 신조, 이념, 철학 등)를 바탕으로 노력, 신용, 성실, 근면, 인내, 약속, 신념 등 기업가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행동상의 자계와 후계자에 대한 교훈이나 모범을 나타내는 기능을 가지면서 스스로의 자세와 언동을 강하게 구속하는 성격의 경영이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기업가 유형은 경영이념 특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이주 초기에 자본, 경영에 대한 지식이나 노하우 등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 상당한 자본을 축적하면서 민족과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은 최근 기업가의 경영이념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되는 시기에 국내외 기업가(경영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제주인 기업가들은 개인특성에 따라 경영이념 유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대부분 기업가들은 생계유지나 사업전업을 중심으로 경영이념을 설정하였지만 재일제주인 2·3세의 경우는 사업을 계승하면서 경영이념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기업가의 경영이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의 상황을 충분하게 고려하여 분류기준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욱이 국내에서 발간된 기업가의 경영이념과 관련하여 경험적 자료에 대한 활용도가 낮은 시점에서 기존자료를 통하여 기업가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경영이념 연구가 필요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기여도
    지금까지 재일제주인 연구는 재일제주인의 삶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가 많이 축적된 바 없이 단편적이면서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기업가의 이주와 삶, 정체성, 경영정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역사적 의미를 밝히는 연구라는 점에서 재일제주인 연구에 중요한 학문적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재일제주인의 역사성을 체계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2.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는 재일제주인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되고 향후 한일 간의 발전적 교류를 모색하는데 밑거름이 되며, 재일제주인의 경영의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의 일본사회에서 수행했던 중요한 역할을 통해 이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인력양성방안
    본 연구는 지역연구의 지속가능한 연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일제주인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사회의 차세대 사회과학자 육성 등 지역연구 전문가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고, 재일제주인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4. 교육·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방안
    본 연구는 기존의 재일제주인 연구에서 큰 공백으로 남아있는 재일제주인 기업가(경영이념)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대학에서의 연구와 교육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본 주제는 재일제주인 3∼4세들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해 자신의 정체성 확보, 조상과 뿌리, 고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 후속연구인 가업계승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 색인어
  • 마이너리티, 재일제주인, 기업가, 기업가활동, 출생시기, 출신지역, 학력, 경영형태, 기업가 유형, 경영이념, 정체성, 사회적 네트워크, 커뮤니티, 경영환경, 자본, 경영지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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