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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시대 경학사상사에 대한 문화다원론적 비판연구-패러다임의 변이와 동요, 전환을 중심으로-
The critical research according to cultural pluralism about history of thought of Confucian classics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With modification, agitation and conversion of paradigm as the Center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대학중점연구소지원
연구과제번호 2017S1A5B8058894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017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엄연석
연구수행기관 한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윤상수(퇴계학연구원)
이원석(서울대학교)
황병기
함영대
한정길
강경현
이현선(서울대학교)
이행훈(한림대학교)
이영호(성균관대학교)
이경구(한림대학교)
임재규(서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과제는 조선 시대 경학사상사의 패러다임이 동요하고 전환하는 과정을 현대의 문화다원론적 관점에 따라 비판적 시각에서 연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 연구는 조선 중기 이후 사서오경(四書五經) 등 유가 경전에 대한 언해(諺解)와 석의(釋義), 주석서들이 산출되기 시작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학사상사 자료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 도덕실천학, 실학 등 경학사의 여러 해석학적 패러다임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요하고 전환되는 역동적 과정을 경전별 주제별로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유가경전에 대한 해석상의 특징을 드러내는 성리학 양명학 같은 철학 사조를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그리고 자연과 인간, 인간 공동체 사이를 수평적 가치 다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문화다원론’적 관점을 표준적 준거틀로 삼아 조선시대 경학사상사의 흐름을 조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최근의 학문적 흐름과 방향으로 중시되는 ‘통섭統攝Consilience’과 ‘융합融合Fusion’을 목표로 하여 학제간적interdisciplinary 전체론적holistic 연구 방향을 배경을 삼아 조선중후기 여러 갈래의 경학사상사 패러다임의 상관적 특성들에 대하여 분석하고 해명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조선중후기의 시대적 상황과 여러 사회문화적 현상들 상호간에 내포되어 있는 유기적 인과관계 등을 보다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규명하는 준거틀을 세우고자 한다.
    유학 사상이 지배해 온 조선시대 전체의 학문을 체계적이고 표준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준거틀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경학사의 지평에 근거하여 경학사상 패러다임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가치위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조선시대 여러 갈래의 경학사상을 일관된 연속성을 가지고 통섭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근에는 ‘자유의지’, ‘인권’ 등과 같은 서양철학 사상의 여러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마음心’과 ‘감정情’과 같은 유학적 개념을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구 성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경향들은 서양철학과 현대적 학문의 시각에서 유가철학 사상에 대한 통합과 융합의 관점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과제에서 패러다임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경학사적 지평과 가치위계를 준거틀로 삼아 조선중후기의 심성론의 특성들을 통섭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하는 것은 최근의 통합적 학문 경향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정립하기 위한 목표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면 본 연구는 보다 다층적인 특성을 내포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진단하고 실천하는 실용적․윤리적 가치기준을 정립할 수 있는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 과제를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다음과 같은 학문적 측면과 실용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먼저 본 연구는 경학의 구성 체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유가 경전을 연구하는 지평을 확대하고 융합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어서 본 연구는 개별적인 주제영역이 가지는 지평과 경학사의 지평이 합일하는 방향을 가짐에 따라 다양한 경학사상 패러다임을 일관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는 역사적 상황이 가지는 전승된 지평을 고려하는 만큼, 역사학에 대해서 경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줌으로써 개별학문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기준으로 연구하는 풍토를 제공해줄 것이다. 본 연구는 통시적 관점에서 경학사 해석과 연관하여 심성론 패러다임의 동적 변화 양상을 문제삼는 만큼 한국유학사를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확립시켜 줄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한국철학사와 경학사상사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확립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표준적인 범례와 준거를 세움으로써 조선 중기 이후의 철학과 경학사상을 연구하는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모든 사회적 역사적 사건이 보다 포괄적인 의미연관관계에 따라 서로 얽혀 있음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킴으로써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개별 학문분야가 제시하는 지평을 경학적 지평과 합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회과학적 연구를 확대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심에 대한 가치위계적 해석과 가치중립적 해석을 포괄하는 조선 중후기 심성론을 문제삼는 만큼, 현대 심리학과 연관하여 심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인력양성 방안으로서 논어나 맹자와 같은 경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들을 배양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경전에 대한 이해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면서 그의 관점과 시야를 확대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경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민을 교육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제1차 년도에는 무엇보다도 ‘패러다임’과 ‘가치위계’ 용어에 대한 의미 분석과 경학적 지평에 대한 이론적 내용적 토대를 가장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위하여 무엇보다도 경전에 대한 주석과 해설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한국경학자료집성』(1-43卷)의 내용 중 핵심 부분을 분석 정리하고, 『한국문집총간』(1권〜45권) 속에 경학사상사 및 심성론 패러다임과 연관된 내용과 경전 주석이나 해설을 수록하고 있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차년도 연구 시기의 범위는 정치사상과 이념, 제도론, 실천론적 지향이 강했던 조선초기 경학사적 특징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성리학 형이상학이 형성되기 시작한 서경덕과 이언적 시기를 거쳐서, 성리학이 형이상학적 논의를 본격화하던 퇴계와 율곡을 전후한 시기에 이르기까지를 연구범위로 한다. 이후부터 우복 정경세와 사계 김장생으로 대표되는 퇴율학파가 형성되면서 상호간 비판의 논변을 전개하던 17세기 중반까지로 정한다. 요컨대, 1차연도에는 본 연구과제의 핵심 용어로 ‘패러다임’과 ‘가치위계’의 의미를 규정하고서 경학적 지평과 통섭이라는 관점에서 조선 중후기 여러 갈래의 심성론 패러다임의 유동적 특색을 탐색하는 범례와 틀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2년차에는 기본적으로 『한국경학자료집성』(1-43卷)과 『한국문집총간』제46권부터 속집101권에 이르는 시기로 우복 정경세와 사계 김장생으로 대표되는 퇴율학파가 형성되면서 상호간 비판의 논변을 전개하던 시기에서 시작하여 율곡학파가 성장하면서 이들과 이현일과 같은 퇴계학을 계승한 학자들 사이에 여러 비판적 논의가 진행되던 17세기 중반을 거쳐 18세기 한원진과 이간에 의해 인물성동이론변이 전개되던 시기까지의 경학사상사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주제들에 관하여 고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윤휴나 박세당과 같은 실제적 도덕실천을 강조하는 학문 경향과 정제두에 의해 양명학적 심성론이 전개되었다. 이 가운데 퇴계학을 계승하면서도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성호 이익의 경전 해석상의 특징을 고찰할 예정이다. 요컨대, 여러 학파에게 진전된 경학사상사 패러다임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3년차에는 퇴계학파와 율곡학파가 경학적 해석관점이 동요되는 양상을 양명학적 흐름, 실학적 관점을 강조하는 흐름과 연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본 3년차 연구는 도덕적 실체를 벗어 던져버린 실용적 학풍에서의 심성론 패러다임이 어떤 특색을 가지는가를 경학사에 언급되는 여러 주석들을 통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본 3년차 연구에서는 1년차와 2년차 연구과제를 함께 포괄하여 종합적 시각에서 조선 시대 경학사상 패러다임 체계를 토대지우는 준거들을 종합적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과제는 조선시대 경학사상사를 문화다원론적 관점에 따라 비판적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조선 경학사상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동요하고 전환하였는가를 탐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방법론인 ‘문화다원론적 비판 연구’란 문화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는 입장에서 ‘조선의 고유한 문화가 반영된 조선경학사상사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이다. 즉, 중국이나 일본과 구분되는 조선만의 고유한 문화가 반영된 경학사상사의 특성을 밝히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조선에서 사서오경(四書五經) 등 유가경전에 대한 언해(諺解)와 석의(釋義), 주석서가 산출되기 시작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학사상 자료를 대상으로, 성리학‧양명학‧고증학‧도덕실천학‧실학 등 경학사상사의 여러 해석학적 패러다임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요하고 전환되는 역동적 과정을 경전별 주제별로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유가 경전에 대한 해석상의 특징을 드러내는 성리학과 양명학 같은 철학 사조를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다양한 패러다임의 동등한 가치를 전제한 가운데 패러다임의 변이와 동요, 전환 양상에서 조선경학사상사의 특징을 읽어내고자 한다. 요컨대, 본 연구는 사서에 관한 경학적 해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경학사상사 패러다임을 3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먼저 1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조익과 같이 주자의 󰡔집주󰡕와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진 조선성리학자의 경학적 특징과 함께, 이이로부터 송시열·김창협·한원진으로 이어지는 율곡학파의 󰡔논어󰡕 이해, 그리고 조선 경학에서의 ‘고’의 지향을 다루었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조선 개국 시기의 중앙관료의 󰡔맹자󰡕 인식의 고유한 특징과 의의에 초점을 맞추어 󰡔집주󰡕와 다른 조선 전기의 경학사상의 전모를 다루었으며, 불교비판에 󰡔맹자󰡕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이언적으로부터 조익, 그리고 박세당의 경학사상의 고유한 특징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이언적의 제왕학으로부터 주자학과 양명학 사이에서 차별성을 보여주는 최명길의 경학사상, 그리고 조선 전기의 ‘격치’ 개념의 의미화를 조명하였다.
    2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2차년도에는 수양과 실천의 관점에서 󰡔논어󰡕를 해설한 임영의 󰡔논어󰡕 이해의 특징과 함께, 󰡔논어상설(論語詳說)󰡕의 편찬을 조선의 󰡔논어집주(論語集註)󰡕 해석사와 󰡔주자대전(朱子大全)󰡕 독해사라는 두 층위에서 조명하였으며, ‘화이’개념이 조선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살폈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맹자󰡕가 심성 수양론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2차년도에는 주자학적 입장에서 󰡔중용󰡕을 주해한 한원진을 비롯하여, 주자학에 일정 정도 비판적 태도를 지닌 윤휴와 이익의 󰡔중용󰡕관을 다루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퇴계 이황의 󰡔대학󰡕해석의 특징, 율곡학파 박세채의 󰡔대학󰡕 이해, 주자학적 경학 이해가 심화된 양상을 보여주는 연구로 「󰡔대학장구󰡕 「정심장」의 주자주 ‘찰(察)’에 관한 조선학자들의 변석」, 그리고 조선의 대표적인 양명학자인 정제두의 「대학설」의 특징과 그 경학사상사적 의미, 조선 중기 성리학파와 양명학파의 격치 해석를 다루었다.
    3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홍대용의 󰡔논어󰡕에 대한 주체적 이해, 「<사서찬주증보>의 구성과 의의」, 성호학파의 「논어」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영조와 정조대의 󰡔맹자󰡕에 대한 인식을 다루었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3차년도에는 낙론계 김원행의 󰡔중용󰡕 이해, 윤휴와 정약용의 상제관 비교, 영남남인들의 󰡔중용󰡕 이해의 특징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정조와 윤행임의 「대학장구 서문」 해석과 인물성동이 논쟁, 성호학파의 󰡔대학󰡕 이해, 다산 정약용의 󰡔대학󰡕 이해와 그 정치사상적 의미, 조선후기 ‘격치’ 개념의 의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본 연구는 경학의 구성 체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유가 경전을 연구하는 지평을 확대하고 융합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개별적인 주제영역이 가지는 지평과 경학사의 지평이 합일하는 방향을 가짐에 따라 경학사상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일관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plore how the paradigm of Joseon Gyeonghak thought was shaken and transformed by illuminating the history of Gyeonghak thought in the Joseon Dynasty from a critical point of view according to a cultural pluralistic viewpoint. The methodology of this study, Critical Study of Cultural Pluralism, is a study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Chosun Gyeonghak thought history reflecting the unique culture of Joseon from the standpoint of acknowledging cultural diversity and relativity. In other words, it is a study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Gyeonghaksasangsa that reflects the unique culture of Joseon that is distinct from China and Japan. To this end,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study of Neo-confucianism, Yangmyeonghak, etc.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dynamic process in which various hermeneutic paradigms of Gyeonghak thoughts such as archaeological studies, moral practice studies, and practical studies are mutually influenced, agitated, and transformed by the subject of each scripture. In particular, this study approaches philosophical trends such as Neo-Confucianism and Yangmyeonghak, which reveal the interpretive characteristics of Confucian scriptures, from the perspective of paradigm, presupposing equal values of various paradigms, I want to read out the features. In the first stage of the study, the paradigm of the Gyeonghak thought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was carried out over three years, focusing on the Gyeonghak interpretation of the Four Books. In short, this study carried out the paradigm of the Gyeonghak thought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over three years, focusing on the Gyeonghak interpretation of the librarian.
    First of all, in the first-year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Analects, along with the economic characteristics of the Chosun Neo-Confucianism with a slightly different perspective from the Zhoushi’s variorum notae like Jo Ik, and understanding of the Analects of the Yulgok School's thesis from LeeYi to Song Si-yeol, Kim Chang-hyup, and Han Won-jin, dealt with the intention of ‘antiquity (古)’ in Chosun Gyeonghak.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Mencius focused on the uniqu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the recognition of the central bureaucrats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dealt with the whole picture of the Gyeonghak ideology of the early Joseon Dynasty. We examined how is being used.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Mean focused on clarifying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Jo Ik from Yi Eon-jeok and Park Se-dang's Gyeonghak ideology.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Great Books shed light on the meaning of Gyeonghak thought of Choi Myung-gil, which showed the difference between Juja and Yangmyeong, from the royal study of Yieon-jeok, and the concept of ‘Gangchi’ in the early Joseon period.
    In the second year,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Analects, clarified the characteristics of Lim Young's understanding of the Analects, who explained the Analects from the perspective of discipline and practice. The Mencius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explored how the Mencius is being discussed in the theory of mental discipline. In the second year,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the Mean dealt with Wonjin Han, who commented on 󰡔Admiralism in the second year, as well as Yun-Hyu, who had a certain degree of critical attitude toward Juja-hak, and the view of ‘Moderation’ of profit. The Great Book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explained the characteristics of Toegye Lee Hwang's interpretation of the Great Book.
    In the third-year,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Analects conducted a study on the subjective understanding of Daeyong Hong's the Analects, the composition and significance of Saseochanjujeungbo[『四書纂注增補』], and the theory of the Analects of the Seongho school.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Mencius dealt with the perception of Yeongjo and Jeongjodae about the Mencius. In the third year, th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Mean is conducting a study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understanding of moderate rations by Kim Won-haeng of Nakron, a comparison of Yun Hyu and Jeong Yak-yong's business relations, and the understanding of moderate rations by Yeongnam people. Gyeonghak Thought Research Team of the Great Book, focused on Jeongjo and Yoon Haeng-im's interpretation of the preface to Daehakjanggu[大學章句], Seongho School’s theory of inmulseongdongyi[人物性同異], Dasan Jeong Yak-yong’s understanding of the Great Book and its political and ideological meaning, and the concept of ‘strengtheni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is study will become a catalyst for expanding and fusion of the horizons for studying Confucian scriptures by deepening the understanding of the constitutional system of Kyunghak. In addition, this study will be able to suggest a standard for viewing the various paradigms of Gyeonghak thought from a consistent perspective as the horizons of individual subject areas and the horizons of Gyeonghaksa are unifi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과제는 조선시대 경학사상사를 문화다원론적 관점에 따라 비판적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조선 경학사상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동요하고 전환하였는가를 탐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방법론인 ‘문화다원론적 비판 연구’란 문화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는 입장에서 ‘조선의 고유한 문화가 반영된 조선경학사상사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이다. 즉, 중국이나 일본과 구분되는 조선만의 고유한 문화가 반영된 경학사상사의 특성을 밝히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조선에서 사서오경 등 유가경전에 대한 언해(諺解)와 석의(釋義), 주석서가 산출되기 시작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학사상 자료를 대상으로, 성리학‧양명학‧고증학‧도덕실천학‧실학 등 경학사상사의 여러 해석학적 패러다임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동요하고 전환되는 역동적 과정을 경전별 주제별로 해명하고자 했다. 특히 본 연구는 유가 경전에 대한 해석상의 특징을 드러내는 성리학과 양명학 같은 철학 사조를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다양한 패러다임의 동등한 가치를 전제한 가운데 패러다임의 변이와 동요, 전환 양상에서 조선경학사상사의 특징을 읽어내고자 했다. 본 연구는 사서에 관한 경학적 해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경학사상사 패러다임을 3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먼저 1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조익과 같이 주자의 󰡔집주󰡕와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진 조선성리학자의 경학적 특징과 함께, 이이로부터 송시열·김창협·한원진으로 이어지는 율곡학파의 󰡔논어󰡕 이해, 그리고 조선 경학에서의 ‘고’의 지향을 다루었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조선 개국 시기의 중앙관료의 󰡔맹자󰡕 인식의 고유한 특징과 의의에 초점을 맞추어 󰡔집주󰡕와 다른 조선 전기의 경학사상의 전모를 다루었으며, 불교비판에 󰡔맹자󰡕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이언적으로부터 조익, 그리고 박세당의 경학사상의 고유한 특징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이언적의 제왕학으로부터 주자학과 양명학 사이에서 차별성을 보여주는 최명길의 경학사상, 그리고 조선 전기의 ‘격치’ 개념의 의미화를 조명하였다.
    2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2차년도에는 수양과 실천의 관점에서 󰡔논어󰡕를 해설한 임영의 󰡔논어󰡕 이해의 특징과 함께, 󰡔논어상설(論語詳說)󰡕의 편찬을 조선의 󰡔논어집주󰡕 해석사와 󰡔주자대전󰡕 독해사라는 두 층위에서 조명하였으며, ‘화이’개념이 조선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살폈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맹자󰡕가 심성 수양론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2차년도에는 주자학적 입장에서 󰡔중용󰡕을 주해한 한원진을 비롯하여, 주자학에 일정 정도 비판적 태도를 지닌 윤휴와 이익의 󰡔중용󰡕관을 다루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퇴계 이황의 󰡔대학󰡕해석의 특징, 율곡학파 박세채의 󰡔대학󰡕 이해, 주자학적 경학 이해가 심화된 양상을 보여주는 연구로 「󰡔대학장구󰡕 「정심장」의 주자주 ‘찰(察)’에 관한 조선학자들의 변석」, 그리고 조선의 대표적인 양명학자인 정제두의 「대학설」의 특징과 그 경학사상사적 의미, 조선 중기 성리학파와 양명학파의 격치 해석를 다루었다.
    3년차 󰡔논어󰡕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홍대용의 󰡔논어󰡕에 대한 주체적 이해, 「<사서찬주증보>의 구성과 의의」, 성호학파의 「논어」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맹자󰡕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영조와 정조대의 󰡔맹자󰡕에 대한 인식을 다루었다. 󰡔중용󰡕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3차년도에는 낙론계 김원행의 󰡔중용󰡕 이해, 윤휴와 정약용의 상제관 비교, 영남남인들의 󰡔중용󰡕 이해의 특징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학󰡕 경학사상 연구팀에서는 정조와 윤행임의 「대학장구 서문」 해석과 인물성동이 논쟁, 성호학파의 󰡔대학󰡕 이해, 다산 정약용의 󰡔대학󰡕 이해와 그 정치사상적 의미, 조선후기 ‘격치’ 개념의 의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과제의 수행 결과로 학문적 측면과 실용적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먼저 본 연구는 경학의 구성 체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유가 경전을 연구하는 지평을 확대하고 융합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어서 본 연구는 개별적인 주제영역이 가지는 지평과 경학사의 지평이 합일하는 방향을 가짐에 따라 경학사상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일관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는 역사적 상황이 가지는 전승된 지평을 고려하는 만큼, 역사학에 대해서 경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줌으로써 개별학문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기준으로 연구하는 풍토를 제공해줄 것이다.
    본 연구는 통시적 관점에서 경학사 해석과 연관하여 경학사상 패러다임의 동적 변화 양상을 문제 삼는 만큼 한국유학사를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확립시켜 줄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한국철학사와 경학사상사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확립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표준적인 범례와 준거를 세움으로써 조선 시대 철학과 경학사상을 연구하는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과제는 모든 사회적 역사적 사건이 보다 포괄적인 의미연관 관계에 따라 서로 얽혀 있음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킴으로써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개별 학문분야가 제시하는 지평을 경학적 지평과 합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회과학적 연구를 확대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인력양성 방안으로서 사서오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들을 배양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경전에 대한 이해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면서 그의 관점과 시야를 확대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경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민을 교육하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 색인어
  • 조선경학사상사, 문화다원론, 패러다임, 경학, 사서, 논어, 대학, 중용, 맹자, 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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