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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에 대한 인지-서사모델을 활용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연구
A study on trans-media storytelling using cognitive-narrative model on travel experienc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8-2018S1A5A8030481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5월 01일 ~ 2019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윤인선
연구수행기관 가톨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여행 경험의 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서사 모델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 이를 위해 여행 경험의 서사화 과정을 ‘행동­지각­감성’의 상호작용 맥락에서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인지­서사 모델을 구축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 경험에 대한 인지-서사 모델을 효과적으로 재매개하기 위한 트랜스미디어 플랫폼에 관해 살펴본다. 이상의 연구는 개인 경험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기 위한 메타 모델의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인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만나고 인식의 지평을 확대시켜왔다. 또한 낯선 환경과의 만남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얻어왔다. 최근에는 여가 시간의 증대와 관광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여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여행의 의미를 ‘추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들이 개발된다. 여행 관련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들은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관찰자적인 시점에서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조동일은 일상과는 다른 낯선 환경에 대한 경험의 기록이 규범적인 문장과는 다른 묘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묘사는 경험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기보다는 사건에 대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하며, 그 과정에 대한 서술 주체의 행위, 지각, 감정 등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대상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행에 대한 기록 역시 새로운 대상이나 환경을 만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 지각, 행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가치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
    그동안 여행 경험과 관련된 스토리텔링들은 새롭고 낯선 문화에 대한 사실적 묘사 속에서 나타나는 몇몇 정서적 특징과 자아 성찰과 같은 ‘제한된 의미를 재현’했다. 하지만 여행은 떠남에서 다시 돌아옴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행위, 지각, 감성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복합적인 사건이다. 그리고 각각의 사건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분절된 사건들은 개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지니고 있다. 따라서 여행 경험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역시 하나의 사건이 아닌, 다양한 사건의 복합 양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여행을 넘어서 개인 경험의 가치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하기 위한 메타모델을 제안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 ‘경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연구자 관심의 심화 및 강의와의 연계

    연구자의 그동안 주요 연구 분야는 ‘경험’과 ‘경험의 서사화’가 지닌 문화적 의미였다. 특히 전쟁이나 고난과 같은 일상적인 현실과 유리된 상황에 대한 경험 서사의 의미와 글쓰기의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험 서사를 구성하는 ‘인간 감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연구자가 지닌 ‘경험’과 ‘경험의 서사화’에 대한 관심의 심화와 영역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 과정 및 결과는 대학 현장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획 가능성과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자료 및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여행 경험이 지니는 인문학적 가치의 확장 및 파생 콘텐츠 기획

    본 연구의 결과는 여행 관련 스토리텔링의 다양화 및 문화 산업의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다. 그동안 여행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은 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여행을 다양한 사건 발생의 연속으로 간주한다면, 각각의 분절된 사건을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기획할 수 있다. 즉 ‘여행지에서의 행동과 그로 인한 감정 유발’, ‘여행지에서의 대상 지각과 그로 인한 행동 유발’ 혹은 ‘여행지에서의 대상 지각과 그로 인한 감정 유발’ 더 나아가 ‘여행지에서의 감정과 그로 인한 대상의 지각과 행동 유발’과 같은 방식으로 세분화된 단위들과 그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텔링 모델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여행 경험의 의미를 낯선 곳에서 새로운 대상을 만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찾았다면, 본 연구는 여행과 관련된 혹은 유사한 인접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생산해 줄 것이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낯선 대상 지각하며 나타나는 행동이나 감정을 활용해 타문화 이해의 실천과 공감대 형성 방안에 관한 혹은 문화적 감수성의 심화를 위한 파생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멀티 플랫폼 환경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모델로의 활용 가능성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특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줄 수 있다. 미디어와 스토리가 어떠한 ‘지표적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서 독자들에게 의미를 발생시키는 기호작용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경험을 서술하는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논의는 미디어와 스토리가 맺는 지표적 관계와 이것을 통한 의미화 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개별 스토리텔링의 특성에 맞는 소통 방식을 선택하고, 더 나아가 스토리와 플랫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의미를 예측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4) 개인 경험의 콘텐츠화 가능성에 대한 메타모델 구축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 경험을 어떻게 서술하고, 그것을 효과적인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에 대한 메타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소재의 다양성을 이끌어 주고, 일인 미디어와 같은 소통/매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5) 경험 서사 기반 스토리텔링 콘텐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해 줄 수 있다. 최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 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야기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관련 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과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맥락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경험 서사를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 산업 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야기 산업에 있어 소재와 접근방식의 다양화를 꾀하고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분절된 사건을 활용한 개별 스토리텔링이 독립된 성격을 지닌다는 전제 하에, 그것에 맞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통될 수 있는 양상에 대해 논의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여행 경험에 관한 서사 모델과 미디어 플랫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그것의 의미화 양상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1) 여행 경험의 서사화에 대한 인지 모델 구축

    본 연구에서는 먼저 ‘여행 경험의 서사화 양상’에 주목한다. 여행 경험은 기억을 매개로 서사화되는 과정에서 현재적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호명된다. 이때 서술자는 헤이든 화이트의 논의에 따라 무정형의 덩어리인 경험에 하나의 ‘스토리 유형’을 부여함으로써 사건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거 경험에 부여하는 스토리 유형을 이야기 스키마와 같은 인지 심리학적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여행 경험을 특정한 의미로 형상화하는 ‘인지­서사 모델’을 추론한다. 이러한 인지­서사 모델은 여행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할 때, 단순히 소재적 접근을 넘어서 분절된 여행 경험의 가치와 그것이 발생하는 ‘가능 조건’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의 전 과정에 대한 거시적 인지­서사 모델과 이를 통해 유형화된 개별 사건에 대한 미시적 인지­서사 모델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한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에 대한 거시적 인지­서사 모델에 관해 살펴본다. 여행은 익숙한 현재와의 ‘결별’, 새로운 환경과 ‘만남’, 다시 일상으로 ‘회귀’의 과정이다. 이때 새로운 환경과의 만남은 여행의 목적과 과정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여행 과정에서 어떠한 만남에 관한 사건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서사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여행과 관련되어 서술된 다양한 사건들의 유형화를 시도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앞서 살펴본 사건들의 유형화 속에서 발생하는 ‘행동, 지각, 감정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이 서술되는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여행 중 경험하게 되는 사건은 여행자의 대상에 대한 지각과 그에 따른 행동 그리고 감정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서술된다. 그리고 이것이 서술되는 양상은 궁극적으로 여행이 지닌 가치 대상의 발생 과정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앞서 살펴본 거시적/미시적 모델을 바탕으로 여행 경험의 서사화에 대한 인지 모델을 추론해본다. 여행이라는 거시적인 맥락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의 유형과, 각각의 유형 속에서 나타나는 행동, 지각, 감정의 상호 작용에 대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여행 경험이 지니고 있는 가치체계에 관한 종합적인 서사 모델의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 미디어 플랫폼에 따른 경험 서사의 재매개 양상

    개인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플랫폼들은 개인 경험에 기반한 서사를 재매개하는 과정에서 의미화 양상의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특정한 미디어 플랫폼이 경험 서사를 어떻게 재구조화하고 의미화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경험 서사가 특정 플랫폼과 상호작용하며 나타나는 의미화 양상에 대한 이론적 성과를 제안할 것이다.

    3) 여행 경험이 지닌 가치체계와 트랜스미디어의 상호작용 연구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앞선 논의를 종합하여 여행 경험의 의미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여행 전 과정을 소통하는 기존 스토리텔링 양상에서 벗어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 속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분절된 사건을 활용한 개별 스토리가 독립된 성격을 지니고 그것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통해 소통되는 양상에 대해 논의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분절된 사건을 활용한 개별 스토리텔링이 독립된 성격을 지닌다는 전제 하에, 그것에 맞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통될 수 있는 양상에 대해 논의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여행 경험에 관한 서사 모델과 미디어 플랫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그것의 의미화 양상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1) 여행 경험의 서사화에 대한 인지 모델 구축

    본 연구에서는 먼저 ‘여행 경험의 서사화 양상’에 주목한다. 여행 경험은 기억을 매개로 서사화되는 과정에서 현재적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호명된다. 이때 서술자는 헤이든 화이트의 논의에 따라 무정형의 덩어리인 경험에 하나의 ‘스토리 유형’을 부여함으로써 사건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과거 경험에 부여하는 스토리 유형을 이야기 스키마와 같은 인지 심리학적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여행 경험을 특정한 의미로 형상화하는 ‘인지­서사 모델’을 추론한다. 이러한 인지­서사 모델은 여행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할 때, 단순히 소재적 접근을 넘어서 분절된 여행 경험의 가치와 그것이 발생하는 ‘가능 조건’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의 전 과정에 대한 거시적 인지­서사 모델과 이를 통해 유형화된 개별 사건에 대한 미시적 인지­서사 모델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한다.

    2) 미디어 플랫폼에 따른 경험 서사의 재매개 양상

    개인 경험을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플랫폼들은 개인 경험에 기반한 서사를 재매개하는 과정에서 의미화 양상의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특정한 미디어 플랫폼이 경험 서사를 어떻게 재구조화하고 의미화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경험 서사의 가치가 특정 플랫폼과 상호작용하며 나타나는 의미화 양상에 대한 이론적 성과를 제안할 것이다.

    3) 여행 경험이 지닌 가치체계와 트랜스미디어의 상호작용 연구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앞선 논의를 종합하여 여행 경험에 나타나는 다양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위해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여행 전 과정을 소통하는 기존 스토리텔링 양상에서 벗어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여행 경험 속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분절된 가치체계를 활용한 개별 스토리가 독립된 성격을 지니고 그것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통해 소통되는 양상에 대해 논의한다.
  • 영문
  • This study discusses aspects that can be communicated through a media platform that is suitable for each storytelling using the segmented events in the travel experience. In the above discussion, we will examine 'transmedia storytelling' formed through the interaction of the narrative model of the travel experience and the media platform, and its meaning.

    1) Construct a cognitive model for narrative of travel experience

    This study first focuses on the narrative aspects of the travel experience. The travel experience is called as an object of present value in the process of narrative through memory. In this case, the narrator, according to Hayden White, can give meaning and value to events by assigning one 'story type' to an experience that is an amorphous mass. In this study, we describe the story types given to past experiences using cognitive psychological concepts such as story schema. Through this, we infer 'cognitive narrative model' which embodies travel experience in specific meaning. This model of cognitive narrative can go beyond just the material approach to using the travel experience as storytelling and suggest the possibility of using the value of the segmented travel experience and the possible conditions that occur.

    To this end, this study will discuss the macro cognitive narrative model for the whole process of travel experience and the microcognitive narration model for individual events.

    2) The remediation aspect of experience narrative by media platform

    There are various platforms for communicating personal experiences through storytelling. Each platform differs in the meaning of semantics in remediating narratives based on personal experiences. This study focuses on this point and examines how a particular media platform restructures and implies an experience narrative. Through this, this study will suggest the theoretical achievements on the aspect of semantics in which the value of experience narrative interacts with a specific platform.

    3) Interaction between value system and transmedia in travel experience

    Finally, this study looks at media platforms that can effectively communicate the various values ​​presented in the travel experience by combining the preceding discussions. To this end, we will discuss the possibility of being used in the context of 'transmedia storytelling' instead of the traditional storytelling aspect that communicates the whole journey through one platform. To this end, this study discusses how individual stories using each segmented value system appearing in the travel experience are communicated through the most appropriate platfor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여행 경험의 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서사 모델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 이를 위해 여행 경험의 서사화 과정을 ‘행동­지각­감성’의 상호작용 맥락에서 살펴보고, 그것에 대한 인지­서사 모델을 구축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 경험에 대한 인지-서사 모델을 효과적으로 재매개하기 위한 트랜스미디어 플랫폼에 관해 살펴본다. 이상의 연구는 개인 경험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기 위한 메타 모델의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인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만나고 인식의 지평을 확대시켜왔다. 또한 낮선 환경과의 만남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얻어왔다. 최근에는 여가 시간의 증대와 관광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여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여행의 의미를 ‘추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들이 생산된다. 여행 관련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들은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관찰자적인 시점에서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에 대한 생생한 기록’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조동일은 일상과는 다른 낮선 환경에 대한 경험의 기록이 규범적인 문장과는 다른 묘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묘사는 경험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기보다는 사건에 대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하며, 그 과정에 대한 서술 주체의 행위, 지각, 감정 등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가치체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행에 대한 기록 역시 새로운 대상이나 환경을 만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 지각, 행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가치체계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
    그동안 여행 경험과 관련된 스토리텔링들은 새롭고 낮선 문화에 대한 사실적 묘사 속에서 나타나는 몇몇 정서적 특징과 자아 성찰과 같은 ‘제한된 의미를 재현’했다. 하지만 여행은 떠남에서 다시 돌아옴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행위, 지각, 감성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복합적인 사건이다. 그리고 각각의 사건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분절된 사건들은 개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지니고 있다. 따라서 여행 경험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역시 하나의 사건이 아닌 다양한 사건의 복합 양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여행을 넘어서 개인 경험의 가치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하기 위한 메타모델을 제안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경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연구자 관심의 심화 및 강의와의 연계

    연구자의 그동안 주요 연구 분야는 ‘경험’과 ‘경험의 서사화’가 지닌 문화적 의미였다. 특히 전쟁이나 고난과 같은 일상적인 현실과 유리된 상황에 대한 경험의 서사의 의미와 글쓰기의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험 서사를 구성하는 ‘인간 감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연구자가 지닌 ‘경험’과 ‘경험의 서사화’에 대한 관심의 심화와 영역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 과정 및 결과는 대학 현장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기획 가능성과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자료 및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여행 경험이 지니는 인문학적 가치의 확장 및 파생 콘텐츠 기획

    본 연구의 결과는 여행 관련 스토리텔링의 다양화 및 문화 산업의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다. 그동안 여행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은 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여행을 다양한 사건들과 가치 발생의 연속으로 간주한다면, 각각의 분절된 사건과 가치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기획할 수 있다. 즉 ‘여행지에서의 행동과 그로 인한 감정 유발’, ‘여행지에서의 대상 지각과 그로 인한 행동 유발’ 혹은 ‘여행지에서의 대상 지각과 그로 인한 감정 유발’ 더 나아가 ‘여행지에서의 감정과 그로 인한 대상의 지각과 행동 유발’과 같은 방식으로 세분화된 단위들과 그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텔링 모델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여행 경험의 의미를 낮선 곳에서 새로운 대상을 만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찾았다면, 본 연구는 여행과 관련된 혹은 유사한 인접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생산해 줄 것이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낮선 대상 지각하며 나타나는 행동이나 감정을 활용해 타문화 이해의 실천과 공감대 형성 방안에 관한 혹은 문화적 감수성의 심화를 위한 파생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멀티 플랫폼 환경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모델로의 활용 가능성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특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줄 수 있다. 미디어와 스토리가 어떠한 ‘지표적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서 독자들에게 의미를 발생시키는 기호작용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경험을 서술하는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논의는 미디어와 스토리가 맺는 지표적 관계와 이것을 통한 의미화 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개별 스토리텔링의 특성에 맞는 소통 방식을 선택하고, 더 나아가 스토리와 플랫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의미를 예측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4) 개인 경험의 콘텐츠화 가능성에 대한 메타모델 구축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 경험을 어떻게 서술하고, 그것을 효과적인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에 대한 메타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소재의 다양성을 이끌어 주고, 일인 미디어와 같은 소통/매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5) 경험 서사 기반 스토리텔링 콘텐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해 줄 수 있다. 최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 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야기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관련 사업과 같은 다양한 정책과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맥락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경험 서사를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 산업 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야기 산업에 있어 소재와 접근방식의 다양화를 꾀하고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여행 경험, 경험 서사, 경험의 서사화, 인지­서사모델, 추체험, 경험의 유형화, 행위­지각­감정의 상호작용, 미디어 플랫폼, 재매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콘텐츠, 경험 콘텐츠, 가치의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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