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전략은 효과적인 전략일 수도 있으며, 개인화 제품 선호의 현상을 다룬 연구들도 이루어져왔다(Bardakci & Whitelock, 2004; Franke & Schreier, 2008; Franke, Schreier, & Kaier, 2010; Goldsmith & Freiden, 2004; Schreier, 2006 등).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
개인화 전략은 효과적인 전략일 수도 있으며, 개인화 제품 선호의 현상을 다룬 연구들도 이루어져왔다(Bardakci & Whitelock, 2004; Franke & Schreier, 2008; Franke, Schreier, & Kaier, 2010; Goldsmith & Freiden, 2004; Schreier, 2006 등).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소비자들이 개인화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을 규명하거나,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단선적으로 규명하는데 그치고 있다. 개인화 제품의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양할 수 있으며, 특정한 조건에서는 개인화 제품에 대한 선호가 완화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인화 제품의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들을 규명함으로써 개인화 전략의 효과성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심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통제의 결핍 혹은 낮은 통제를 주요한 선행요인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통제란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통제의 결핍을 경험한다. 예를 들면, 날씨의 변화, 자연재해, 교통사고, 강도사건 등은 소비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낮은 통제 혹은 통제의 결핍을 경험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러한 결핍된 통제를 회복하고자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개인화 제품과 관련된 옵션 선택 과정이 소비자의 지각된 통제감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즉, 소비자들은 결핍된 통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통제 회복과 관련된 제품을 구매하려 하는데, 이 때 개인화 제품이 통제 회복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특성 변수로 자아탄력성을 제안하였으며, 소비자의 자아탄력성 수준에 따라 통제의 결핍이 개인화 제품 선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임을 규명하고자 한다. 개인화 전략의 효과성을 규명함에 있어 통제의 결핍을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제안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어 왔으며, 소비자 행동의 심화된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개념이 마케팅 분야에 적용되어 충분하게 연구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