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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꿈 이후의 중국서사
A Narrative of China after Declaring Chinese Dream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8-2018S1A5A8030827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6 개월 (2018년 05월 01일 ~ 202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송인재
연구수행기관 한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중국의 꿈’을 선포하며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중국에서 형성되고 진행된 중국서사를 규명함으로써 중국의 발전을 해석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담론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매진하는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구체적 행위와 그 의미, 가치지향을 파악하려 한다. 여기서 중국서사란 중국의 길에 대한 개별 전략과 다른 차원에서 중국의 길을 역사, 철학적으로 해석해서 이념화, 사상화하는 작업을 지칭한다. 이러한 접근은 실시간으로 정치, 경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사회과학과 방법을 달리한다. 즉 긴 시간적 범위와 시야에서 개별적인 사회적 행위, 현상을 설명하고 포괄하는 담론, 사회적 현상들의 저류에 흐르는 의식을 파악함으로써 중국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행위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중국서사’라는 용어로 연구대상을 명명하는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경제적 행위 과정에서 중국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날을 가늠하는 의식적 노력이 병행되고 있음을 포착하고 그 발전상을 파악, 전망하려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중국모델론 등 중국 체제전환의 경험을 이론화, 특수화하는 사상적 흐름에 대한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2008년 올림픽 개최와 금융위기 극복 이후 중국 사상계에서 중국 자체의 체제전환 경험, 전근대의 역사적 경험을 중국의 진로에 결부시킨 논의가 대두된 담론이 초기 단계를 지나 성숙하는 경과와 현 단계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중국의 현안과 향후 지향을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인식은 중국에 대한 한국의 판단과 담론 형성을 더욱 생산적으로 이루어지는 토대도 기능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와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신 중국지성계의 동향 중 중국서사를 규명함으로써 중국의 정치경제적 실천에 대응하는 역사적 해석, 그에 담긴 지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모더니티 담론 이후에 새롭게 대두되는 중국지성계의 경향을 밝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둘째, 중국이 발전을 수행하면서 제기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정확하고도 비판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현시대에 긍정적 의미를 지니는 지역질서, 세계질서에 대한 논의에 대한 생산적 대화의 자료를 제공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연구자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중국 정책 관련 종사자에게도 중국의 현황의 저변에 흐르는 의식을 파악하는 자료로도 제공될 수 있다.
    넷째, 담론과 토론 참가자에 대한 인터뷰와 현지조사자료는 중국지성계의 중국서사에 대한 인식에 대한 생생한 현장자료가 될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결과는 추가연구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꿈이 제시되기 이전부터 형성된 중국서사로까지 서술범위를 확장해서 2008년 이후 중국에서 형성된 중국서사를 총괄하는 저서를 구성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중국의 꿈을 내건 이후 중국에서 진행된 중국식 발전노선, 세계체제 구상을 규명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하나는 성장을 통해 중국이 갖추게 되는 발전된 면모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이 발전을 거치면서 주도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질서의 면모다. 즉 최근 중국의 중국서사는 생존의 차원을 넘어 독창적인 노선을 창출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세계질서 형성을 주도하는 룰 세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시진핑 이후 중국서사를 중국, 세계의 두 주제로 나누어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최근의 중국서사가 문명국가론, 정치유학론, 천하체제론 등 이념의 수준의 담론과 어떤 관계를 지니며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파악하여 심화된 중국서사의 상을 규명하려 한다.
    본 연구는 2년에 걸쳐 수행되며 연차별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 중국이 구상하는 새로운 세계질서
    1차년도에는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에서 제기된 세계질서 구상의 동기, 내용 등을 연구한다. 앞에서 소개했던 중국이 새로운 세계질서를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국제적 지위에 대한 자기인식, 현 세계체제를 대체하자는 취지에서 제기된 신주기론의 내면과 내부 논의 등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이전 시기에 제기된 천하체제, 천하질서론 등에 대한 논의와 후속 진행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중국발 세계질서론의 현황을 규명한다.
    2차년도: 역사적 기억, 경험의 성찰과 새로운 중국 형상의 구축
    2차년도에는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의 현대사, 역사관 등에 대한 성찰을 다연구하려 한다. 특히 사회주의 3.0 등의 기치와 개혁개방 40주년 등을 계기로 진행되는 중국사회주의의 실천에 대한 내부의 재해석, 이를 통한 중국의 새로운 상에 대한 지향, 자기 경험에 대한 해석방식을 규명한다. 아울러 세계질서 담론과 마찬가지로 그 이전에 제기된 중국모델론, 문명국가론, 트랜스시스템사회론 등에 대한 내부 논의와 현재 진행단계를 살펴볼 것이다. 덧붙여, 중국의 형상에 대한 구상은 세계질서 구상과 불가분의 관계다. 따라서 연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세계질서 구상과 중국형상에 대한 구상의 연관을 아울러 규명하려 한다. 연구방법은 관련 문헌, 기록을 분석과 현지조사 및 인터뷰를 병행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시진핑 시대 중국사상계에는 중국이 19세기말의 쇠락을 극복하고 세계의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 중국사상계에서는 강국에 걸맞은 세계적 비전 제시를 자국의 사명으로 제시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새롭고 보다 나은 세계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출한다. 중국의 국력신장이 세계질서의 모범생에서 세계질서의 룰 세터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상적 태세전환도 야기했다. 세계의식의 신장은 새로운 중국 형상에 대한 상상도 요청한다. 이에 새로운 세계질서, 새로운 중국의 모습을 목표로 삼아 중국의 다양한 역사적 전통들이 재논의된다. 여기에는 문명, 천하, 유학 등 전근대의 경험뿐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의 경험, 개혁개방 40년의 경험도 포함된다. 새로운 중국형상에 대한 구상은 새로운 세계적 보편성 창출을 지향하므로 소프트파워 형성과 연관된다. 이에 따라 세계적 공감의 확보가 중국서사의 과제로 남는다.
  • 영문
  • In the Chinese thought world of the Xi Jinping era, the perception that China overcame the decline of the late 19th century and emerged as a world power was common. In the Chinese thought world, a global vision suitable for a powerful country is presented as its mission and is exploring it in earnest. Furthermore, it expresses its will to actively participate in the formation of a new and better world order. It also led to the ideological shift that China's national power growth should shift from a world-class model to a world-class rule setter. The heightened awareness of the world also calls for imagination of a new Chinese image. Accordingly, various historical traditions of China are re-discussed with the aim of a new world order and a new shape of China. This includes not only the pre-modern experiences of civilization, the world, and studying abroad, but also the experiences of the socialist revolution and 40 years of reform and opening. The idea of ​​a new Chinese image is related to the formation of soft power as it aims to create a new global universality. Accordingly, securing global empathy remains a challenge for the Chinese narrative.order system, and the progress of the world syst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중국의 꿈’을 선포하며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중국에서는 중국의 지나온 경로를 해석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형성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중국서사’라 부를 수 있다. ‘중국서사’란 중국의 길에 대한 개별 전략과 다른 차원에서 중국의 길을 역사, 철학적으로 해석해서 이념화, 사상화하는 제반 논의를 지칭한다.
    중국서사는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부상한 현재 중국의 세계질서 구상과 필연적으로 연관된다. 중국의 새로운 세계질서 구상은 '세계몽'으로 표현되었다. 중국의 ‘세계몽(世界夢)’, 즉 중국이 구상하는 세계질서다. 세계몽 담론은 2008년 이후 중국과 세계의 관계의 질적 변화를 중국 지식인이 감지하면서 등장했다. 세계몽의 핵심은 서양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학습하고 참여했던 중국이 세계질서를 재구축하고 새로운 세계정신을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정치유학 논자인 추펑(秋風)은 ‘세계사의 중국 시각(時刻)’이라는 명제를 제시하고 중국의 문명적 책임, 자신감을 호소한다. 중국시각의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완적 서술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중국만의 고유성, 서양의 문명에 대한 단순한 대체가 아닌 보편적으로 ‘좋은’ 정치, 경제적 체제 형성이 중국시각의 성취방향으로 제기된다.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세계체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신주기론’과 같은 맥락에 있다. 또한 역사주의에 대항해서 보편 문명론을 주장한 쉬지린(許紀霖)도 ‘중국시각’이 새롭고 더 나은 보편문명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존에 유학, 자유주의, 신좌파 등 서로 다른 사상 유파로 분류되던 지식인이 세계몽이라는 주제로 수렴되어 협력적 논의를 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중국의 사상 담론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가를 넘어서는 지역을 경영했던 경험도 세계몽에 기여한다. 대표적인 개념이 천하다. 천하는 중국지식인이 전근대 중국의 통치시스템에 대한 주목, 도덕주의적 지향과 해석이 투영되어 중국의 진로 및 새로운 세계질서의 표상으로 제기되었다. 천하 담론에는 역사적 기억, 현재 세계질서에 대한 해석, 미래의 가치와 질서에 대한 지향이 맞물려 있다. 이러한 관점은 최근에도 지속,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추펑, 간춘쑹(干春松) 등 중국철학 연구자를 중심으로 천하 담론이 제기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쉬지린 등이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천하를 새롭고도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등장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점에 주목해서 천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지형을 파악하고 이를 역사적 기억에 근거한 세계질서 구상의 사례로 설명한다.
    세계담론 배후에는 중국서사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중국서사는 중국 자신에 대한 재인식인 동시에 향후 중국이 갖추어야 할 상을 논하고 있다. 중국서사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고대 문명사부터 근대의 경험, 사회주의 시기의 경험, 개혁개방 40년의 경험이 포괄적으로 다루어진다. 중국서사에서는 거쳐온 길 전반을 성찰하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롭게 형성해야 할 중국의 상을 구상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현재적 해답이라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중국사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재발견과 의미부여가 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고대 문명에 관심을 둔 문명국가론, 천하체제론, 청대 다민족/다문화 통치체제를 재해석한 트랜스시스템사회론, 5.4 100주년 기념 연구, 전통시대․사회주의․개혁개방 시대를 아우르려는 새로운 시대의 통삼동, 개혁개방 40년 성찰 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논의주제도 정치체제 구성, 문화건설, 경제체제, 사회주체 형성, 산업정책 등 다채로운 양상을 띤다. 따라서 중국서사는 새로운 국가적 지향과 시대적 요청에 따른 전면적인 중국재구성 작업이라 정의할 수 있다. 중국서사의 주된 논리는 기존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한 비전 제시에 있다. 여기에서 고대의 천하에 대한 기억은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 문명의 기억은 보편성 구축의 동력, 트랜스시스템 사회론은 문화중심의 체제 구축과 다원성 보장, 대중노선의 기억은 근대 대의제를 넘어선 정치체제 구축, 사회주의 경험은 대안체제로서의 매력을 지닌 새로운 중국의 소프트파워 형성, 개혁개방 시기에 대한 성찰은 신자유주의도 구사회주의도 아닌 새로운 지향을 지닌 세계질서를 주도할 체제구축의 자원으로 각각 제기된다. 이러한 역사적 기억에 대한 재조명은 논의의 주제이면서 중국서사의 새로운 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슈위안 기금회에서 제기한 ‘사회주의3.0’ 등이 그 사례다.
    중국서사는 중국의 재인식을 통한 비전창출을 목표로 적극 구성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 관찰과 객관적 파악이 요청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기대효과와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신 중국지성계의 동향 중 중국서사를 규명함으로써 중국의 정치경제적 실천에 대응하는 역사적 해석, 그에 담긴 지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국지성계의 대화두가 특히 80,90년대의 모더니티에서 중국서사로 교체되는 양상을 밝힌다.
    둘째, 중국이 발전을 수행하면서 제기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정확하고도 비판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현시대에 긍정적 의미를 지니는 지역질서, 세계질서에 대한 논의에 대한 생산적 대화의 자료를 제공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연구자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중국 정책 관련 종사자에게도 중국의 현황의 저변에 흐르는 의식을 파악하는 자료로도 제공될 수 있다.
    넷째, 담론과 토론 참가자에 대한 인터뷰와 현지조사자료는 중국지성계의 중국서사에 대한 인식에 대한 생생한 현장자료가 될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결과는 추가연구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꿈이 제시되기 이전부터 형성된 중국서사로까지 서술범위를 확장해서 2008년 이후 중국에서 형성된 중국서사를 총괄하는 저서를 집필할 수 있다.
  • 색인어
  • 중국서사, 중국의 꿈, 룰 세터, 신주기, 역사적 기억, 중국 경험, 사회주의 3.0, 문명, 세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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