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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중고령층 생애사와 노동복지 정책의 국제 비교연구
Comparative studies on Old ages’ life courses and public polic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8-S1A5A2A01-2018S1A5A2A01036986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6 개월 (2018년 07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태일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① 한국과 OECD 주요국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실태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통해 ② 한국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복지국가를 출범시킨 산업사회는 후기산업사회로 변화했다. 후기산업사회는 고용 불안정과 일자리 양극화를 촉진했다. 이러한 일자리 여건 변화는 ‘국민 대다수가 연금수급 연령 이전까지 안정된 일자리를 유지한다’는 복지국가의 기본 전제를 침식했다. 우리는 대략 1990년대 중반부터 후기산업사회에 진입했는데, 이에 따라 고용 불안정과 일자리 양극화도 2000년대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는 모든 근로 연령대에 해당하는 현상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50대 이후 중고령층에서 심각하다.
    다수 직장인들은 50대 중반 이전에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며 40대 퇴직도 드물지 않다. 50대 중반에 퇴직하더라도 연금수급 연령(65세 기준)이 되기까지 10년이 남으며, 그 이전에 퇴직한다면 더 많은 기간이 남는다. 퇴직한 대다수는 60대 중반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그 이전과 큰 차이 없이 근로할 수 있다. 그래서 주된 일자리 퇴직자들은 대부분 다른 일자리를 구하려고 한다. 그런데 새로 취업하는 일자리는 통상 이전의 생애 주된 일자리에 비해 질이 낮다. 주된 일자리는 정규직이지만 새로 취업하는 일자리는 비정규직이거나 자영업인 경우가 많다. 직장 퇴직 후 자영업을 시작하는 중고령층의 증가는 전체 자영업의 공급 증가를 가져왔고 이는 동종 업자 간의 경쟁 심화와 임대료 상승을 불러와 자영업 수익률을 낮추었다.
    일차 가계 소득원(주로 남성 가장)의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은 많은 가정에서 생계유지를 위해서 (여성) 배우자도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을 가져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일자리는 전반적으로 질 낮은 경우가 많지만 중고령 여성의 경우는 특히 심하다. 대체로 식당 종업원, 가사 도우미 등 미숙련 서비스 업종의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한다.
    이처럼 한국의 중고령 연령층의 다수는, 가계의 일차 소득원이든 이차 소득원이든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의 일자리 혹은 무직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 연령대는 기본적인 생계 이외에 자녀의 대학 진학, 혼인 등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지출 수요가 많다. 따라서 소득과 지출수요의 괴리로 다수 가정의 생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을 하는 경우도 비정규직과 영세 자영업 등 안 좋은 일자리인 경우가 많고 아니면 무직이기 때문에, 이 연령대의 다수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수급 연령이 되더라도 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적은 급여를 받게 되는데 이는 노년기 빈곤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의 대상인 중고령층은 대략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기 시작하는 50대부터 국민연금 수급 직전 연령인 64세(현행 수급 연령은 60세이지만 점차 65세까지 늦춰짐)까지의 연령대 사람을 지칭한다. 이 ‘중고령층’은 복지 정책을 생애 주기별로 분류할 때 ‘명시적’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계층이다.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는 기본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되, ‘보육’과 ‘교육’ 복지가 제공된다. 그리고 청·중년의 근로 시기에는 일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질병·산재·실업 보험이 제공된다(질병의 경우는 근로 연령대의 보험료 부담으로 가족 전체에게 보험 제공), 그리고 노년기에는 기초 및 국민연금이 제공된다. 하지만 중고령층은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난 후 연금수급 이전까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출 수요가 많고 노후 대비도 해야 하지만, 이 계층이 겪는 사회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은 부재하다.
    정리하면,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중고령층의 생계 곤란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었으며, 이 사회적 위험은 향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중고령층이 겪는 사회적 위험의 대비책이 사회보장제도의 중요 항목으로 새로 추가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고령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보장체계를 개발하려고 한다.
  • 기대효과
  • 가.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중고령층의 생계 문제는 단지 베이비부머라는 대규모 인구 코호트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고착화된 문제이며, 따라서 이들에 대한 대책은 복지제도의 한 축을 구성하는 ‘체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고령층 문제를 ‘체계’ 관점에서 접근한 연구는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는 높다.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레짐별 대표국가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 실태의 동태적 모습을 비교 분석하고 유형화하는 것, 그리고 이를 각 국가의 정책과 연계하여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기존연구와 차별화되는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도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복지·노동체계를 정립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기여도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 적용하는 방법들과 분석하려는 내용들은 행정학과 정책학 분야 정책연구로는 새로운 것들이 많다. 새로운 기법의 적용, 복수의 미시패널자료의 결합, 다수국가의 특성 유형화 등 구체적인 방법과 분석 내용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겠지만, 아울러 특정 정책 개발을 위한 본 연구의 체계적인 노력, 즉 본 연구의 절차와 방법이 향후 정책연구에 대한 전범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갖는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저서로 출간하는 것은 본 연구의 사회적 기여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나. 인력양성 방안
    본 연구는 단독연구지만 연구 내용은 방대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단순히 연구조원이 아닌, 공동연구원 수준으로 연구를 도와줄 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자의 대학원 지도학생들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원생은 공동연구원이 될 수 없으므로 연구조원으로 참여시키되, 본 연구자의 지도 아래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일차적으로 본 연구자와 대학원생 공동저술의 학술논문으로 발표될 것이며, 이를 대학원생 스스로 발전시켜 본인의 학위 논문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 연구의 주제는 물론이고 방법론들도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처럼 대학원생들과 본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본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진 연구인력 양성에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다. 교육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전술했듯 본 연구에 대학원생들을 참여시기는 것은 대학원생의 연구역량을 키우는데 매우 효과적인 교육이 된다. 아울러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학원 수업의 일환으로 중고령층의 노동복지 정책에 대한 세미나 강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이는 연구가 확정된 이후 결정할 것임). 대학원 강좌를 개설하면 이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문헌들을 섭렵함으로써 본 연구의 수행에 크게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도 이 분야의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상당한 교육적 성과를 얻음은 물론이고, 이 연구를 발전시킨 후속연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중점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미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OECD 주요국가 중고령층 근로와 생활 실태를 동태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② 대상국들의 중고령층을 위한 정부 정책을 비교 분석한다. ③ ①과 ②를 연결하여 대상국가들의 정책 효과성을 평가한다. ④ 한국의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안한다. 이러한 연구내용은 2년에 걸쳐 수행할 계획이다. 각 연차별 구체적인 연구내용 및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 한국과 OECD 주요국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 실태 비교 분석 [1년차]
    1) 분석 자료
    한국과의 비교 분석을 위한 OECD 국가로는 미국, 독일, 스웨덴을 택하였다. 독일과 스웨덴의 자료는 20여개 EU 국가들의 패널자료인 ‘The Survey of Health, Ageing and Retirement in Europe(SHARE)’를 사용한다. 미국 자료는 ‘The University of Michigan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를 사용한다. 그리고 한국 자료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를 사용한다.
    2) 분석 내용과 방법
    가) 기본 현황분석
    나) 중고령층 근로와 생활 경험에 따른 집단 유형화
    사건배열분석 또는 집단중심추세모형을 적용하여 중고령층의 40대 중반 이후 60대 초반 기간의 근로와 생활 실태 궤적을 파악하고, 이들의 근로와 생활 실태를 유형화한다.
    다) 패널자료 추적조사
    사건배열분석 또는 집단중심추세모형을 통해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실태의 동태적 변화를 유형화한 다음에는, 각 유형에 속하는 전형적인 개인들을 추출하여 이들에 대한 패널자료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패널자료 추적조사를 통해 개개인의 생애사를 서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들의 근로와 생활 변화의 패턴을 사건배열분석이나 집단중심추세모형에 비해 훨씬 더 상세하게 분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패널자료 추적조사는 사람들의 동태적 변화 모습을 보다 입체적으로 훨씬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라) 각 유형의 특성 추출
    비교대상 국가 중고령층의 동태적 변화를 사건배열분석 등을 통해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속하는 대표 개인들의 구체적인 생애사를 패널자료 추적조사를 통해 파악한 뒤에는 각 유형의 전형적인 특성을 추출하여 정리한다.

    나. 노동·복지레짐별 특성 규명과 한국의 노동·복지체계 정립 [2년차]
    1) 체제(regime) 내의 체계(system)로서의 노동·복지 정책 분석
    서로 다른 노동·복지 레짐에 속하는 4개 국가별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 실태 특성을 구분해 낸 다음에는 이러한 차이를 가져오게 된 원인으로서 각 국가의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분석한다. 노동·복지 정책체계는 사전적 배분/사후적 재분배, 그리고 노동/복지라는 기준에 따라 고용, 조세, 공적이전급여, 사회투자의 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정책의 네 영역들이 어떻게 제도적 상호연관성 속에서 분석대상 국가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2) 한국의 노동·복지체계 정립
    앞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체계를 정립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표적집단인터뷰(FGI)를 비롯, 국내 전문가 및 관련 담당자들 인터뷰와 브레인스토밍이 활용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① 한국과 OECD 주요국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② 한국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중고령층의 생계 곤란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었으며, 이 사회적 위험은 향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중고령층이 겪는 사회적 위험의 대비책이 사회보장제도의 중요 항목으로 새로 추가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고령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보장체계를 개발하려고 한다.
    본 연구의 중점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미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미국, 스웨덴, 독일 중고령층 근로와 생활실태를 동태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② 대상국들의 중고령층을 위한 정부 정책을 비교 분석한다. ③ ①과 ②를 연결하여 대상국가들의 정책 효과성을 평가한다. ④ 한국의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안한다. 분석자료는 한국의 경우 고령화연구패널조사(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이며, 미국의 경우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 스웨덴과 독일의 경우 Survey of Heath, Ageing and Retirement in Europe(SHARE)이다.
    주요 결과를 예시하면, 한국의 경우 노인 중 해외에 비해 연금 수급자가 훨씬 적고, 연금 수급자와 비수급자의 소득 및 자산 격차가 컸다. 연금 수급자 중에서 공적연금 수급자의 소득 및 자산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연금 수급 여부에서 발생한 것이라기 보다는, 연금 수급자의 경우 근로시기 때부터 비수급자에 비해 소득과 자산이 더 많았고 결과적으로 (공적연금이 아니라도) 노후 대비에 더 충실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비교 대상 해외 국가의 노인들에 비해 노후 소득의 연금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고령층에서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다. 한국 노인계층의 낮은 연금 의존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겠지만 비교대상 해외국가에 비해서는 낮아서 대다수 노인계층이 연금에 의해 노후생활을 영위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도 은퇴 연령과 연금 수급 연령 사이에 수년 간의 공백 기간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한국 중고령층의 경우는 노동시장에 계속 존속하는 것이 노후소득 보장에 중요하다. 이는 여성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의 경우는 비교대상 해외국가에 비해 근로연령대 주된 일자리 은퇴 후에도 노동시장에 존속하는 것이 노후소득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한국의 노동·복지 레짐은 근로연령대 이후에도 공적소득보장이 미약하여 노동을 함으로써 시장에서 스스로 소득을 마련해야 하는 노동의존 체제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직업훈련 및 노인 일자리 정책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 보장에 부족하므로 퇴직연금이 노후소득 보장의 한 축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시기에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하며,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일정수준 보장하기 위해 공공의 개입(가령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 운영자로 퇴직연금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work and living conditions of middle and old-aged people in Korea and OECD countries, and to establish a labor and welfare policy system for middle and old-aged Koreans and presents policy alternatives. In Korea, the difficulty of middle and old people's livelihoods has become another important "social risk," and this social risk will become more serious in the future. If so, measures against social risks faced by middle-aged people should be newly added as an important program in the social security system. In accordance with this awareness of the problem, this study seeks to develop a social security system for the stability of the livelihood of middle-aged people.
    The main focus of this study is as follows. Using micro panel data, to analyze the work and living conditions of middle and old-aged people in Korea, the U.S., Sweden, and Germany. To analyze government policies for middle-aged people in these 4 countries. To evaluate the policy effectiveness of the 4 countries. To establish a labor welfare policy system for middle and old people in Korea and propose policy alternatives.
    The analysis is based on the Longitude Study of Age (KLoSA) in Korea, Health and Retirement Study (HRS) in the United States, Survey of Heath in Sweden and Germany, and Ageing and Retirement in Europe (SHARE).
    Main results are as followings. In Korea, there are small number of pension recipients among senior citizens than other countries, and the income and asset gap between pension recipients and non-recipients was wide. Among pension recipients, public pensioners had the more income and assets. This difference is not caused by whether pension receipt are eligible or not, but because pension recipients have more income and assets than non-recipients since their working days and consequently have been able to be more faithful to their retirement. The dependence of the elderly in Korea on pensions will increase over time, but it is lower than that of the foreign countries subject to comparison, making it insufficient for most senior citizens to lead their old lives by pensions. And in the case of pensioners, there is a gap of years between retirement age and pension age. As a result, it is important for middle and old Korean people to ensure their retirement income to continue to exist in the labor market. This is more pronounced in women.
    In the case of Korea, surviving in the labor market even after the retirement of the main job in the working age group plays an important role in ensuring retirement income compared to the foreign countries subject to comparison. In other words, Korea's labor and welfare regulations correspond to a labor-dependent system in which public income guarantees are weak even after the age of work and thus have to earn income on their own in the market. As a result, vocational training and job policies for senior citizens are more important than other countries. In addition, since public pensions alone are not enough to guarantee retirement income, retirement pensions need to play a role in ensuring retirement income. To this end, the retirement pension is required during working hours, and public intervention (participating in the retirement pension market by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as a retirement pension operator) is needed to guarantee a certain level of return on retirement pens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① 한국과 OECD 주요국 중고령층의 근로와 생활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② 한국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중고령층의 생계 곤란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었으며, 이 사회적 위험은 향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중고령층이 겪는 사회적 위험의 대비책이 사회보장제도의 중요 항목으로 새로 추가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고령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보장체계를 개발하려고 한다.
    본 연구의 중점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미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미국, 스웨덴, 독일 중고령층 근로와 생활실태를 동태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② 대상국들의 중고령층을 위한 정부 정책을 비교 분석한다. ③ ①과 ②를 연결하여 대상국가들의 정책 효과성을 평가한다. ④ 한국의 중고령층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대안을 제안한다. 분석자료는 한국의 경우 고령화연구패널조사(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이며, 미국의 경우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 스웨덴과 독일의 경우 Survey of Heath, Ageing and Retirement in Europe(SHARE)이다.
    주요 결과를 예시하면, 한국의 경우 노인 중 해외에 비해 연금 수급자가 훨씬 적고, 연금 수급자와 비수급자의 소득 및 자산 격차가 컸다. 연금 수급자 중에서 공적연금 수급자의 소득 및 자산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연금 수급 여부에서 발생한 것이라기 보다는, 연금 수급자의 경우 근로시기 때부터 비수급자에 비해 소득과 자산이 더 많았고 결과적으로 (공적연금이 아니라도) 노후 대비에 더 충실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비교 대상 해외 국가의 노인들에 비해 노후 소득의 연금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고령층에서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다. 한국 노인계층의 낮은 연금 의존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겠지만 비교대상 해외국가에 비해서는 낮아서 대다수 노인계층이 연금에 의해 노후생활을 영위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도 은퇴 연령과 연금 수급 연령 사이에 수년 간의 공백 기간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한국 중고령층의 경우는 노동시장에 계속 존속하는 것이 노후소득 보장에 중요하다. 이는 여성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의 경우는 비교대상 해외국가에 비해 근로연령대 주된 일자리 은퇴 후에도 노동시장에 존속하는 것이 노후소득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한국의 노동·복지 레짐은 근로연령대 이후에도 공적소득보장이 미약하여 노동을 함으로써 시장에서 스스로 소득을 마련해야 하는 노동의존 체제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직업훈련 및 노인 일자리 정책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 보장에 부족하므로 퇴직연금이 노후소득 보장의 한 축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시기에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하며,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일정수준 보장하기 위해 공공의 개입(가령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 운영자로 퇴직연금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 결과는 논문과 저서로 출판될 예정이다. 정책대안은 현재 집필 중인 복지정책 저서의 두 챕터에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국내와 해외 미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은 두 개의 논문으로 구성 중이다. 하나는 국내 미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담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와 해외 미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내용을 담을 것이다.
  • 색인어
  • 중고령층, 노동복지레짐,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사회적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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