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결과를 분석요인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는 상호의존의 측면에서 한국 관광의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 정도가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한중 간 관광교류협력에 있어서 불균형적 의존 상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
분석결과를 분석요인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는 상호의존의 측면에서 한국 관광의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 정도가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한중 간 관광교류협력에 있어서 불균형적 의존 상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는 공동운명의 측면에서 외부환경으로 주어진 각종 이벤트와 관련하여 관광협력차원의 공동 대응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는 동질성의 내용적 측면에서 한편으로는 관광을 통한 우호, 평화, 안정, 번영, 성장 등 본질적 가치의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문제, 위기대응, 공정관광, 여행품질 등 기능적 가치의 공유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넷째,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는 자기억제의 측면에서 사드사태 이전까지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사드 갈등 이후 중국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금지조치가 내려지면서 단절적 협력관계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하면, 한중 간의 관광협력관계에서 양 국가 간의 집단적 정체성은 불균형적 상호의존, 광범위한 공동대응, 다면적인 가치공유, 불안정한 자기억제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한중 관광협력관계에서 한중 양국은 ‘불안정하고 상징적인 관광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의 교육과의 연계활용방안으로는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에서 관광정책이론연구 및 세미나 과목에서의 활용을 들 수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한중 관광협력관계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현재 한국과의 국제관광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관념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관계의 활성화를 위한 구성주의적 대응전략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원과정에서는 구성주의 이론과 이를 근거로 하여 파생되는 관념적 개념들을 적용한 연구사례를 학습함으로써 새로운 연구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후속연구와의 연계활용방안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연구모형의 확장이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요인을 행위자, 구조, 개별행위자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이와 관련된 세부 분석요인을 포괄하는 통합적 연구모형을 제시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분석기준을 적용하여 미시적 수준, 중위적 수준, 거시적 수준으로 분류하고 이를 적용하여 본 연구모형의 확장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국제관계연구 사례범위의 확장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중 양국가간의 관광협력관계를 사례로 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사례의 범위를 국가단위에서 지역단위로 확장하여 동북아시아 지역관광공동체연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관광공동체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