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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정책이 주택가격과 출산, 소비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Public Housing on Housing Price, Fertility and Consump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2A03039174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6 개월 (2018년 07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수형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윤수(서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주거비용은 의·식·주에 포함되는 기본적인 문제로, 내 집 마련과 주택가격 안정화는 가구(household)와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거비용의 부담이 크다는 인식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주택가격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정책과 주택가격이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응용계량경제학적(applied microeconometric analysis) 방법을 이용하여 국내 주택가격의 변화가 출산 및 소비 등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인과적 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된 기초연구로써 정부주도 공공주택 중 하나인 보금자리주택 지정이 주변 주택가격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보금자리주택뿐만 아니라 행복주택,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 정책별 비교분석을 통해 지역, 공급물량 등에 따른 상대적 인과효과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진은 해당 연구결과를 학술논문으로 작성 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하고, 정부 담당 부처와 정책자문을 진행하여 정책실무자의 접근성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역대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주택가격이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인과효과를 분석함으로써 학문적·정책적 측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전부터 주거비용 부담의 문제는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주거비용의 부담이 결혼 및 출산, 나아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에 따라 역대 정부들은 주택가격의 안정화와 저소득층의 주거지 제고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했으며, 문재인 정부 또한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OECD 평균(8%)을 상회하는 9%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실제로 2018년 공공임대주택 예산규모는 2017년 대비 19% 증액된 10조 5000억원 규모다(이데일리, 2017). 이처럼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은 재정적, 시간적 소비가 큰 만큼 정책효과의 분석 없이는 사회적 낭비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팀은 주택가격 변화가 어떠한 정책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응용계량경제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 마이크로 데이터의 종합적 연계를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과관계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결과는 정부의 저출산, 주거 안정화에 대비하는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가격과 소비에 관한 연구는 기존에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카드사용액과 가구의 부채 정보를 활용하여 소비 품목별, 가계부채 종류별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특성을 고려함으로써 가계부채와 관련된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결과의 학문, 정책적 활용가능성은 다음과 같이 기대할 수 있다. 첫째, 각 연구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편집하여 국내·외 저명 경제학 저널에 투고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국내 공공주택 정책과 주택가격이 가구에 미치는 미시적 인과효과를 분석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학문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연구의 결과물은 이후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분석으로의 시계열 확장 등 후속연구와 장기과제 개발의 가이드라인으로의 활용될 수 있다. 둘째로, 효과적인 정책적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책임연구자는 다수의 연구경력을 토대로 “2016 Young Economist Award”, “3040 해외파워이코노미스트”,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동연구원은 한국경제학회로부터 “청람상”을 수상한 유수한 학자이며, 각종 컨설턴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팀은 연구결과의 가시성을 효과적으로 높이고, 정책자문을 제공하여 정책 실무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연구요약
  • 주거비용이 가구의 지출에 큰 부담이 되며 이러한 부담이 결혼·출산 및 소비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인과적 관계가 존재하는지, 구체적으로 효과의 크기(magnitude of effect)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는 주택가격의 변화가 출산, 소비와 같은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인과효과를 실증분석방법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총 3년의 연구기간을 투자하여 (1)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주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분석 (2) 주택가격과 출산, 소비 등 가구 의사결정간의 인과관계 분석 (3)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공공주택 정책별 상대적 효과성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세부분의 연구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1차년도 분석은 2차년도 분석의 사전분석으로써,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06-2017년)를 활용하여 정부주도 주택정책인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주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다. 보금자리주택지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21개가 지정되었으나, 시장 여건변화 및 주변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인하여 지정해제 및 축소된 곳도 존재한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대는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올 경우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가 들어선 후에도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금자리주택이 주변지역 집값의 하락에 인과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분석은 드물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책효과를 추정하는데 활용되는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 DID)을 적용하여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이후의 주변지역 주택가격에 미치는 인과효과를 추정하고자 한다.
    (2) 2차년도 연구는 주택가격이 가구의 출산 및 소비 등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인과효과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과관계를 도출하기 어려운 이유는 내생성(endogeneity)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실증경제분석 기법 중 하나인 도구변수(Instrument Variable; IV)를 활용하여 주택가격의 불편추정량(unbiased estimator)을 얻고자 한다. 이때의 도구변수로는 1차년도 과제에서 수행한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주택가격 변화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외생적인 주택가격 변화의 활용으로 주택가격과 출산 간의 인과관계 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택가격의 상승 혹은 하락이 주택의 소유자(homeowner)와 전·월세거주자(renter)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하는바, 주택가격의 이질적 효과(heterogenous treatment effect)를 추정할 계획이다.
    주택가격과 소비에 관한 연구는 크게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분석과 소비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분석으로 나눠진다. 주택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장기효과를 추정하기 위하여 패널 VAR모형을 고려한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3) 본 연구의 마지막 과제는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공공주택 정책별 상이한 효과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정책이 더 효과적인지 분석하는 것이다. 국내에는 1963년에「공영주택법」이 제정된 후, 각 정부별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되어 왔다. 최근 10년간 참여정부의 국민임대주택,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박근혜 정부의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가 공급되었으며, 문재인 정부는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발표하였다. 각 정책은 공급지역, 규모, 지원 대상 등이 상이하므로 정책효과의 동일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공공주택 공급정책 별 효과를 분석 및 비교하는 연구는 수행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팀은 1차연구를 기본 분석틀로 삼아 각 정부별 정책효과를 추정 및 비교할 계획이다.
    정책의 인과효과 추정을 위해서는 각 표본 별 지역 특성, 아파트 특성, 선정된 지구별 특성의 통제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3차년도 연구는 종합적인 미시데이터 수집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부터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주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이중차분법(Difference in Difference; DID)을 이용하여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주변지역 아파트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 분석하였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2006년-2016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각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일 이후 주변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비교 집단에 비하여 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파트 거래량, 면적 및 위치 등의 다양한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 공공주택 건설에 의해 조성되는 환경이 미리 자본화 되었다는 가설과 (2) 아파트 공급증대에 대한 기대로 기존 아파트 수요가 감소하여 매매가격이 하락했다는 가설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듯 주민들이 미래 주거환경과 주택가치에 대해 형성한 기대는 인구이동으로도 이어져 지구 선정 지역은 지구 선정전에 비해 인구유입이 약 9% 감소하였다.

    ⋅공적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평가 및 국제비교

    그간 우리나라는 OECD 평균 공적임대주택(social housing) 재고율(약 8%) 진입을목표로 제시하고, 중앙정부의 주도아래 단기간에 상당한 물량 공급을 달성하였다. 2020년에 top10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만큼 우리나라의 공적임대주택 정책은 전환기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국제기준의 공적임대주택 (social housing) 간의 개념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재고율을 기준으로 한 물량 위주의 정책 목표는 정부가 제시한 장기 정책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공적임대주택 정책과 관련 용어를 연혁별로 개관하고 정리하여 제시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1) 우리나라의 공적임대주택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적임대주택(social housing)을 비교제시하고 (2) 국내 공적임대주택
    정책의 연혁을 법령과 정부별로 살펴본 후,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주택가격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신용카드 자료를 이용한 분석

    본 연구에서는 아파트가격 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아파트가격 변화는 자산효과뿐만 아니라 차입제약완화 경로를 통하여 소비를 진작시키는지 살펴본다. 분석을 위해 2012-2016년까지 신용카드 사용액 자료와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사용하였으며, 도구변수를 이용한 패널고정효과 모형을 사용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주택가격변화에 따라 소비는 양의 반향으로 반응하였으며, 특히 자가주택 보유비중이 높은 지역과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소비가 더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은 자산효과뿐만 아니라 담보가치 상승에 따른 차입제약완화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의 탄력성은 품목별로도 이질적이어서 탄력성 수치가 0.15%부터 46.08%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품목별 소비탄력성, 평균 주택가격 증가율, 산업별 매출증가율을 통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결과 주택가격의 증가는 분석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 증가의 5.9%를 설명할 수 있다.

    ⋅수학 성취도에서의 성별 격차: 동태적 변화와 원인 분석

    본 연구는 초중등 교육과정 수학 성취도 내 성별 격차의 동태적 변화를 관찰하고 이러한 격차의 원인을 분석한다. 학창시절의 수학 능력은 대학 전공 선택뿐만 아니라 이후의 생애소득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남녀 수학 능력의 차이와 그 결정요인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 분석결과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남학생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격차는 학생, 부모, 학교,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사교육 정도, 엄마의 교육수준, 단성학교 여부를 통제한 결과, 수학 성취도에서의 성별 격차는 중학교에서 사라지며, 고등학교에 이르러 오히려 여학생이 우위에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부모의 인식개선이나 학교 특성 변화를 통하여 성별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가격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주택가격의 변동과 그에 따른 주거비용의 변화는 지역주민들의 결혼 및 출산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와 통계청(KOSIS)의 인구동향조사 집계자료를 통해 자료를 구축하고 공공주택 공급과 규제 및 지형제약으로 인한 주택가격 변화를 도구변수로 삼아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분석결과 두 변수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보금자리지구 선정은 아파트 가격의 하락을 가져왔으나 출생아수, 혼인 건수, 출생률, 혼인율 모두 보금자리 지구선정에 따른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아파트 가격분위를 나누어 분석할 때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주택가격을 직접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한 경우에도 출산율과 주택가격간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는 발견되지 않아 해당 프로젝트는 논문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종결하였다.

    ⋅차주의 부채 증가에 따른 리스크 추정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대출 총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지표인 연체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연구에서는 차주단위에서도 대출의 증가는 연체확률을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2012년 1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차주단위의 미시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다. 분석 결과, 차주 단위에서 대출액의 수준은 연체확률을 높이지만, 추가대출은 단기적으로 연체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대출을 은행권 대출과 비은행권 대출로 나누거나 신용대출 기타대출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경우에도 결과는 강건하게 유지되었다. 이는 추가대출이 단기적으로 유동성 공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추가대출로 인하여 DTI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추가대출이 연체확률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채무상환능력의 변화가 연체확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영문
  • ⋅How Does Public Housing Affect Neighboring Apartment Prices and Migration?

    This paper examines the effect of building public housing complexes, called Bogemjari districts on neighboring apartment prices and migration trends. This study exploits transaction data provid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MOLIT) and the Migration Survey conducted by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Bogemjari districts in Seoul, Gyeong-gi, and Incheon (Seoul capitalarea, SCA) were included in the sample. To investigate the causal inference, this study implemented the Difference-in-Differences (DID) method. Findings show that the selection of Bogemjari housing district decreases the neighboring apartment prices by 5.8%, and remains stable when the number of transactions is included in the model. This result can be explained by two different mechanisms: (1) negative capitalization of public housing, and (2) expectations of increasing future house supply. Moreover, this negative effect was also identified through the inflow of population, which lower the inflow rate of the treatment group by 9%

    ⋅Public Housing Policies in South Korea

    South Korean governments have introduced various policies to make housing affordable. As each government has introduced a new set of policies in addition to existing ones, it is challenging to make comparisons across different types of housing subsidies. To address this
    challenge, we provide a unified framework based on the OECD classification. We apply the framework to social housing programs that physically provide houses to those in need and compare those programs
    in Korea with those in OECD countries. We further identify how the social housing programs in Korea have evolved over time in terms of their legal status and target populations.

    ⋅How do House Prices Affect Consumption Patterns Across Categories? : Evidence from the card transaction data

    This paper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house prices may affect consumption patterns across categories. For this purpose, we merge house price data with transaction data between 2012 and 2016, provided by a major credit card company in South Korea. We find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house prices and overall consumption. The effect is higher in regions which have higher home ownership rate and LTV. It suggests that the change of housing price affects consumption through wealth effect and alleviating borrowing constraints. Also, there is a great heterogeneity across consumption categories in terms of consumption elascity on house prices varying from 0.144 to 0.420. Finally, based on our calculation, the change in house price accounts for 5.9% of total sales growth for consumption categories.

    ⋅Dynamics and Determinants of the Gender Gap in Math Test Scores

    We empirically examine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across school grades and identify the factors that account for the gender gap, focusing on mathematics. We use an administrative dataset from 2009 to 2016 that contains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fter controlling for individual, household, and school characteristics, we find that the gender gap shown in the 6th grade disappears in 9th grade, and then, in 11th grade, girls perform better than their male peers. The gender gap in math test scores is largely accounted for by private education, mother’s education, and the gender composition among school peers. The results imply that the gender gap can be reduced by changing parents’ gender norms or changing school characteristics.

    ⋅How do House Prices Affect Fertility?

    The change of house prices may affect households's decisions on marriage and childbirth. In this context, we plan to analyz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house prices and fertility exploiting transaction data from Ministry of Land and Vital Statistics from Statistics Korea. Our results indicate, however, there i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house prices and fertility rate. Although the selection of Bogemjari housing district decreases house prices, the number of births, the number of marriages, fertility rate, marriage rate do not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selection of the districts. Also, we directly exploit house transaction data from Ministry of Land but the results are the same. We, thus, do not proceed this project into writing a academic paper

    ⋅Household Debt and Default: Effect fo Change in Loan Balance and Affordability

    Despite the dramatic increase in the household debt, the default rate, a risk indicator of mortgage loans, has decreased and remained relatively low. Using a borrower-level microdata from Korea Credit Bureau from the first quarter of 2012 to the fourth quarter of 2016, we analyze the effect of the increase in household loan balance on the delinquency rate. We
    find that a borrower with higher loan balance has a higher default risk. However, controlling for the loan balance, an increase in loan balance is likely to decrease the default risk in the short term. The results were robust when the samples were divided into bank loans and non-bank loans, which are known to have a higher default risk. However, when the DTI (Debt-to-Income) ratio, a measure of affordability or replayment ability, increased due to the additional loan, the default risk increased the default risk increased. In particular, the increase in the default risk was substantial when DTI reached over 60% due to the additional loan. Our results imply that change in debt affordability plays an important role in explaining the delinquency probability. Moreover, in the perspective of macroprudential policy, our results emphasize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the affordability by DTI regulation than focusing on the aggregate loan bala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주거비용은 의식주에 포함되는 기본적인 문제로 주택가격의 변동은 가구(household)의 소비, 결혼, 출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은 거시경제 건전성과 직결된다. 이러한 사실과 더불어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의 주거관련 정책이 정부 정책의 주요목표로 부상하였지만 주택정책과 주거비용이 가구와 거시경제에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는 미시데이터와 응용계량경제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국내 주택가격의 변화가 출산 및 소비 등 가구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인과적 효과를 추정하고 국내의 공공임대주택 정책,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평가, 성별 수학능력 격차 분썩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결과로 우리나라의 보금자리지구 건설은 주변 주택가격의 하락을 가져왔으며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부정적 기대는 인구유입 감소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가격의 변동은 소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만 그 크기는 품목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주택가격의 변동은 산업별 매출 증가율의 5.9%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가격은 가구의 출산과 결혼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데이터 분석결과 그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차주단위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리스크는 단순대출총량보다는 DTI와 같은 대출의 채무상환능력에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수학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사교육 정도, 엄마의 교육수준, 단성학교 여부 등의 환경적 요인을 통제하면 그 격차가 사라져 남녀 간의 수학성적 격차를 줄이는 데 환경적 요인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진은 이번 연구사업에서 총 6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이후 주변지역 아파트 가격은 비교집단에 비하여 6-8%정도 하락하였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공공임대주택정책을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거나 신규아파트 공급을 예상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는 지구 선정 지역이 지구 선정전에 비해 인구유입이 9%정도 줄어들었다는 사실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은 양적으로는 OECD 평균 목표를 달성하였지만 공급주체가 다른 OECD 국가들과는 다르게 중앙정부 일변도라는 점과 정권 교체 속 정책의 일관성과 연계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족함이 있다. 이에 양적 공급에 정책목표를 집중하기보다 공공임대주택 용어와 법령을 국제 기준에 맞추고 취약계층을 정확히 파악하여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3) 주택가격 변화에 따라 소비는 양의 방향으로 반응하였으며 특히 자가주택 보유비중이 높은 지역과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더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효과와 차입제약완화 효과가 주요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주택가격에 따른 소비의 탄력성은 품목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내구재는 탄력성이 1이 넘어 반응도가 매우 컸다. 품목별 소비탄력성과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을 통해 추정해본 결과 주택가격 변동은 산업별 매출 증가의 5.9% 정도를 설명한다.

    (4) 수학 성취도에 있어서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남학생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격차는 학생, 부모, 학교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사교육 정도, 엄마의 교육수준, 단성학교 여부를 통제하게 되면 수학 성취도에서의 성별격차는 중학교에서 사라지고 고등학교에선 오히려 여학생이 우위에 있음을 발견하였다.

    (5) 보금자리지구 선정은 주변 주택가격에는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출산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아파트 가격 분위를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아파트 실거래가 데이터를 이용하였을 때도 주택가격과 출산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6)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대출 총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리스크 지표인 연체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차주단위 분석에서 대출액의 수준은 연체확률을 높이지만 추가 대출은 단기적으로 오히려 연체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추가대출로 인하여 DTI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추가대출이 연체확률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는 가계대출의 리스크를 평가할 때 대출액 총량이 아니라 채무상환능력의 변화를 더 주요한 평가항목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진은 위의 프로젝트를 통해 4개의 논문을 유수 학술지에 게재하고 추가적으로 하나의 논문을 해외 유수 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완성된 논문 모두 미시데이터와 응용계량경제학적 방법론을 통해 기존에 이해가 부족하던 주택가격의 영향을 인과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 또한 주택가격 안정화 이슈는 한국의 장기적인 주요정책 목표이기 때문에 본 연구의 정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진은 수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정책평가에서부터 정책 수행 시 고려해야 할 항목에 대한 정책자문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본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대한 언론의 활발한 보도에서 알 수 있듯 본 연구결과는 정책적, 사회적 활용도가 높으며 본 연구진은 이에 부합할 수 있게 활발한 정책자문을 제공하여 “증거에 기반한 정책(Evidence-based policies)”이 우리나라에서도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상당부분을 박사과정 학생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방대한 미시자료 및 비정형(unconventional)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신진연구진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 색인어
  • 공공임대주택정책, 주택가격, 가계소비, 소비품목, 출산율, 수학능력,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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