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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이용한 동북아시아 평화지수 개발: 한국 중심의 양자관계를 중심으로
A Study for Developing Northeast Asia Peace Index with Big Data: Focusing on Bilateral Relation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2A03034443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6 개월 (2018년 07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임재형
연구수행기관 단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조한승(단국대학교)
김학린(단국대학교)
이성우
정기웅(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국제관계연구 방법에 접목하여, 한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동북아시아 ‘평화지수’를 개발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의 국제관계가 전통적인 우방과 적대국의 경계가 약해진 현실에서 국제관계의 주요 행위자인 국가의 대외정책은 하나의 이슈에 국한된 단순한 작용과 반작용(action-reaction)의 반복 수준을 넘어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다양한 국가 사이에 전개되는 ‘동시다발적 상호작용(simultaneous and multilateral interaction)’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의 하나인 동북아시아에서 전개되는 국제관계에 대한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연구를 통한 정책제안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양자관계 차원의 평화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세기에 들어서 동북아시아는 국제관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 상응하는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는 중국은 지역질서는 물론 국제질서 형성과정에 각축을 벌이고 있고, 더 나아가서 중국과 일본의 세력경쟁, 한국과 일본의 역동적인 국제관계, 그리고 남북한의 대결구도의 장기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학계의 국제관계 연구에서 역동적인 국제질서의 변화에 상응하는 국제정치적 분석의 틀은 대부분 사례분석이나 소수의 비교분석에 그쳐왔는데, 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보다 많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계량적 분석은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컴퓨터와 전기통신의 발달로 일상화되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진입하는 현재 국제관계의 협력과 갈등양상의 전개를 전통적인 사례분석의 방법이 가지고 있는 사례선택의 오류(selection bias)를 극복하고, 보다 통시적이고 종합적인 통계적 분석을 통해 양자관계 수준의 평화지수를 작성하고자 한다. 빅데이터 시대, 사회과학의 주요 분야의 하나인 국제정치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현상의 분석과 이를 통한 정책대안의 제시에 과학적 통계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가 활용하는 Global Database of Events, Language, and Tone (GDELT)자료는 미국의 인터넷 검색회사인 Google이 주도하에 뉴욕타임과 같은 미국의 언론사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의 주요 언론을 포함하여, AFP, AP, 신화통신의 뉴스 그리고 최근 미국의 포털사이트인 구글 뉴스에 올라온 기사를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TABARI(Textual Analysis By Augmented Replacement Instructions)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성되었다. 이런 점에서 GDELT자료는 포괄적인 지속성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국제관계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국내 뉴스소스를 빅데이터로 활용하여 시계열 자료를 작성하는 향후 연구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을 event data 형태로 수집한 빅데이터인 GDELT자료를 활용하여 한반도와 주변국의 상호관계를 분석하는 시계열 자료를 작성하고 이것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한다.
    본 연구에서 1차년도는 우선적으로 GDELT가 제공하는 빅 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유관 양자조합의 평화지수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데이터의 작성과 데이터의 조작정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나아가서 측정의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을 적절하고도 정확하게 반영하는 타당성(validity)과 반복되는 측정에서 동일한 지수를 획득할 수 있는 신뢰도(reliability)를 확보하는 연구를 지속하여 시계열자료를 축적하고자 한다. 2차 년도에는 1차 년도에 작성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여 ① 남북관계, ② 한미관계, ③ 한일관계, ④ 한중관계, ⑤ 미중관계와 같이 한국의 대외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동아시아 주변 주요국 양자관계의 변화추이를 과학적 데이터로 축적하여 시계열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한 분석을 위해 ARIMA모형을 이용한 양자관계의 예측연구와 시계열 분석을 적용하여 양자관계의 주요변인을 밝히고 그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학문의 발전에 중요한 3가지 핵심요소는 이론(theory), 방법(method), 논리(logic)라는 점이다. 이 기준을 연구에 현실적으로 적용하면 이론의 발전을 위해서 방법론의 발전이 수반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나오는 연구결과는 논리적으로 일관된 것이어야 하며, 정책적 의미가 있어야 한다. 본 “빅데이터를 이용한 동북아시아 평화지수 개발” 연구 수행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이론적, 방법론적, 정책적 측면으로 나누어 논의할 수 있다. 첫째, 국내학계의 국제관계 연구에 있어서 이론적 논의를 과학적 자료를 통해서 검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국내학계에서 수행하는 국제관계 연구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적대적 상호의존관계’ 한미일 또는 남북중 등 주요 유관 3국 관계에서 ‘3자 위협가설’ 또는 ‘3자 협력가설’과 같은 다양한 이론을 통해 단일 사례를 논의하기는 했지만 이를 경험적으로 뒷받침할 분석적 결과는 사실상 전무했다고 할 수 있다. 본 자료를 활용하면 기존의 국제관계 연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이론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관계는 물론 다자관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호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국제관계 연구의 이론적 발전에 지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둘째, 국제관계 연구에서 방법론적인 지평의 확대를 들 수 있다.
    ① 국제관계 연구에서 이론적으로 중요한 개념이라고 하는 “협력”과 “갈등” 그리고 “평화”와 같은 주요개념에 대한 계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제관계 연구의 이론과 방법론의 상호발전을 추구하는 계기가 된다.
    ② 앞서 국내의 국제관계 연구는 단일의 사례분석 또는 소수의 비교분석이라는 방법론적 한계 속에서 방법론적인 제약을 극복하지 못해왔음을 지적했다. 본 연구를 통해 시계열자료를 활용하면 통시적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례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데, 즉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할 수 있다.
    ③ 본 연구가 적용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시계열 자료는 월별자료를 축적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계분석의 역동적인 변이성(variance)을 반영할 수 있다. 나아가서 양자관계의 협력(cooperation)과 갈등(dispute)을 분리하여 자료를 축적하고 각각의 사건의 빈도를 추적하여 누적 자료로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자가 또 다른 방향에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계열 자료를 축적할 수 있다. 나아가서 양자관계를 기본으로 각국의 대외정책 행태를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 뿐만 아니라 분석통계(analytic statistics)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의 활용분야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국제관계 연구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
    기존의 국제관계 연구는 지역학적 그리고 학문적 기초를 통해서 정책제안을 제시하는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정책제안이 사회과학적(scientific)이지 않고 특성설명(idiosyncrasy)에 중점을 두는 아이러니가 반복되어 왔다. 사회과학에서도 과학적이라는 말은 분석을 통해서 객관적인 법칙을 찾아내는 보편법칙(nomothetic)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제 까지 국제관계에서 정책제언은 보편법칙을 추구하는 대신 개별사례의 특수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왔다.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분석은 정책제언에 있어서도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서 긍정 또는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양시론 또는 양비론적인 논의를 지양하고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양쪽 다 가능성이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설명은 과학적 기준에서는 검증할 수 없는 명제이고 결과적으로 과학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도 없고 가치도 없다는 점에서 계량분석이 가져오는 학술적 및 정책적 기대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할 것이다.
    넷째,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국제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는 현재 학계와 산업계의 새로운 주제로 부상하는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료의 축적을 사회과학연구 나아가서 국제관계 연구에 적용하여 한국의 사회과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고 향후 국내사회과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본 연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2년간 진행된다. 1년차 1차 3개월은 평화지수 작성을 위한 협력과 갈등 그리고 이 두 측정변수를 활용하여 작성되는 평화지수에 대한 조작정의 작성, 이에 필요한 갈등, 협력, 평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2차 3개월은 작성된 조작정의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할 수 있는 통계프로그램 명령처리를 실행하여 생산된 자료의 오류에 대한 수정작업을 실행한다. 통상 컴퓨터가 처리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3차 3개월은 확보된 시계열 자료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정하고 통계학적 적절성인 단위근 검증, 정상성 검증, 백색소음 검증 등을 통해 시계열 분석에 요구되는 자료의 특성을 확보한다. 4차 3개월은 확보한 시계열 자료들을 활용하여 예비분석을 실시하고 자료의 정상적 활용가능성을 검증한다.
    자세하게, 첫째, 1차 3개월은 계량연구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이론적 준비단계이다. 국제관계연구에서 협력, 갈등, 평화는 일반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남북관계, 한일관계에 이러한 개념이 어떤 형태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 학술적 개념의 확립과 그 개념에 대한 적절한 조작정의는 연구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확실한 논의를 통해 이론적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둘째, 2차 3개월은 시계열 분석을 포함한 데이터 작성에 사용하는 STATAⓇ를 활용하여 GDELT에서 자료를 추출하는 과정이다. GDELT는 1979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 동안 신문기사를 단순한 형태로 변경한 자료의 크기만 3기가바이트에 도달할 정도로 방대한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자료는 2000년을 기점으로 자료의 양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뉴스자료를 종합했을 때 1979년 자료는 1년 동안 발생한 전체 자료 크기가 10메가바이트 수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100메가바이트로 급증하였고, 2008년은 320메가바이트, 2011년에는 820메가바이트로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보도의 양 자체가 80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시계열 자료의 시기별 특성을 수평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이론적 의미가 크지 않지만 전체시기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은 과학적 접근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작업의 특성상 하나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반복해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양의 자료를 시계열 간격설정, 유관 양자관계 추출, 사건의 분리, 사건의 빈도 측정, 분리된 사건에 가중치의 적용, 각각의 변수의 누적과 같은 복수의 과정을 통합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셋째, 3차 3개월은 개념정의와 시계열 자료작성의 두 과정을 통합하는 작업이다. 작성된 시계열 자료는 이론적으로 개념을 적절하게 반영해야하지만 통계학적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통계학적 적절성 검증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시계열 자료는 분석이 실질적인 의미가 없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데이터에 대한 차변 또는 로그를 취하여 동일한 자료를 변경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 변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변형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 대한 국제정치상의 이론적 및 통계적 정당성이 부여될 수 있는 학문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넷째, 4차 3개월은 세 과정을 통해 확보한 시계열 자료들을 활용하여 예비분석을 실시하고 통계학적 분석이 양자관계에서 가지는 이론적 및 정책적 적실성이 어느 정도 있는지에 대한 예비조사와 이에 대한 논의 및 검토 과정을 진행한다.
    2차 연도에는 작성된 시계열 자료를 통하여 개별 양자관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공동연구자들이 특화된 양자관계에 대해 이론적 배경, 기존연구, 가설수립, 계량분석, 분석의 논의, 정책제언으로 구성되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2년차는 두 시기로 분리하여 첫 번째 6개월은 사례분석기법을 두 번째 6개월은 통계분석기법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1차 6개월은 사례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국제관계의 전통적 연구방법을 시계열 자료에 적용하여 자료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제안을 통한 설명의 적실성을 입증함으로써 자료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본 연구의 한반도 주변 주요 양자관계 조합은 ① 남북관계, ② 한미관계, ③ 한일관계, ④ 한중관계, ⑤ 미중관계로 설정하고 각각에 대해 지역전문가들이 인지하고 있는 양자관계의 주요사건이 본 연구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둘째, 2차 6개월은 통계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각각의 양자조합에 적용할 수 있는 시계열 분석모델을 설정하고 이를 실시한다. 공동연구자 중 1명은 데이터 작성과 분석에 집중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전쟁과 갈등의 세기인 20세기가 지나고 21세기에 들어와서도 현대의 국제관계는 전통적 차원에 더하여 새로운 유형의 갈등과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전통적인 우방과 적대국의 경계가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오늘날 국가의 대외정책은 하나의 이슈에 국한된 단순한 작용과 반작용의 반복 수준을 넘어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요충지역에 있는 국가들 사이의 상호협력 및 갈등관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축적하여 분석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현대 국제관계 연구의 기본적인 발전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반도 주변 관련국의 상호관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국제관계의 일반적 이론에 근거하여 독자적인 연구의 기초를 수립하는 학문적 노력이 요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동북아시아 평화지수 개발: 한국 중심의 양자관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국제관계연구 방법에 접목하여, 한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 동북아시아는 국제관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 상응하는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지역질서는 물론 국제질서 형성과정에서 미국과 패권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중국과 일본의 세력경쟁, 한국과 일본의 역동적인 국제관계, 그리고 남북한의 대결구도의 장기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의 국제관계 연구는 이러한 역동적인 국제질서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대부분 사례분석이나 소수의 비교분석에 그쳐왔다. 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보다 많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계량적 분석은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인 동북아시아에서 전개되는 국제관계에 대해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양자관계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문발전은 물론 정책적 및 사회적 차원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GDELT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계열 자료를 축적하였으며, TABARI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축적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1차년도에서는 GDELT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한미관계 등 양자조합의 평화지수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데이터 작성과 데이터 조작정의를 논의하였다. 나아가서 측정의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을 적절하고도 정확하게 반영하는 타당성을 검증하여 연구를 위한 시계열자료를 축적하였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에서 축적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여 남북관계, 한미관계 등 양자관계를 분석하였으며, ARIMA모형을 이용한 양자관계의 예측연구와 시계열 분석을 적용하여 양자관계의 주요변인을 밝히고 그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첫째, 4회의 내부 연구진 학술회의, 둘째, 2회의 국내학술대회, 셋째, 3회의 국제학술대회, 넷째, 1회의 일본 지자체 방문과 교류협력방안 논의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더하여 다수의 논문을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다. 아울러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첫째, 이론적 기여로서 다자관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호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둘째, 방법론적 기여로서 국제관계 연구의 중요한 개념인 ‘협력’과 ‘갈등’ 및 ‘평화”와 같은 주요 개념에 대한 계량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책적 기여로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양시론 또는 양비론적인 논의를 지양하고 구체적인 정책적 방향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 영문
  • Even though twenty years have passed since the end of the 20th century, called the Age of War and Conflict, today’s international relations are experiencing new types of war and conflict as well as traditional ones. Under such circumstances, foreign policy in many nations is evolving into a form of ‘simultaneous interaction’ on various issues, rather than staying in the traditional ‘action-response’ process.
    The main stream of contemporary international relations research is analytical research based on systematic and scientific data-sets on cooperation and disputes between countries in geopolitically important areas. The study of international relation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also requires academic efforts to pursue scientific understanding and general theor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Development of Northeast Asia Peace Index using Big Date: Focusing on Korea’s Bilateral Relationship”, was to select and analyze scientific and objective data that can be used to establish foreign policy in Korea by applying the big data analysis method to international relations research.
    Northeast Asia in the 21st century is one of the dynamic regions in international relations. The hegemonic struggle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promotes tectonic change in the region, which strongly affects the dynamics between countries in the region including four major powers and two Koreas.
    Nevertheless, most domestic studie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Northeast Asia still remained in the form of case studies. Few studies have sought to quantitatively analyze various cases and variables that could show "simultaneous interaction" between countries, an important feature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Northeast Asia. However, this study was intended to contribute not only to academia but also to actual policy-making by applying the big data method to Northeast Asian relations research and systematically collecting and analyzing data.
    This study constructed a time series dataset using GDELT big data and analyzed these data using the TABARI software program. In the first year, we aimed to develop a peace index of the dyadic relationship using big data provided by GDELT, and discussed data manipulation and data construction. This study also validated the validity of the main concepts of this study and built time-series data for further studies. In the second year, this study analyzed inter-Korean relations and Korea-US relations using time-series data developed in the first year. In addition, this study analyzed key variables in the dyadic relationship applying predictive studies using the ARIMA model and presented policy implications.
    The research team conducted various and important academic activities, including four research seminars, two domestic academic conferences, thre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s, and one field study with a local government of Japan. In addition, research results have been published in various journals. This study contributed as follows: First, theoretically, this study established an academic foundation for establishing and empirically validating various hypotheses about the interaction of dyadic relationships. Second, methodologically, the study attempted to quantify important concepts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cluding 'cooperation', 'conflict', and 'peace'. Finally, as a policy contribution, this study provides policy alternatives and predictions for actual policy making by objective policy analysi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국제관계연구 방법에 접목하여, 한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쟁과 갈등의 세기인 20세기가 지나고,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전통적 차원에 더하여 새로운 유형의 갈등과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의 국제관계는 전통적인 우방과 적대국의 경계가 약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제관계의 주요 행위자인 국가의 대외정책은 하나의 이슈에 국한된 단순한 작용과 반작용의 반복 수준을 넘어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다양한 국가 사이에 전개되는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처의 전략적 요충지에 있어서 주변국 사이의 상호 협력 및 갈등관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개발하여 분석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현대 국제관계 연구의 기본적인 발전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반도 주변 관련국의 상호관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국제관계의 일반적 이론에 근거하여 독자적 연구의 기초를 수립하는 학문적 노력이 요구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시다발적 상호작용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의 하나인 동북아시아에서 전개되는 국제관계에 대한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연구를 통한 정책제안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양자관계 차원의 평화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 동북아시아는 국제관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 상응하는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지역질서는 물론 국제질서 형성과정에 각축을 벌임으로써 미중 패권경쟁을 진행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서 중국과 일본의 세력경쟁, 한국과 일본의 역동적인 국제관계, 그리고 남북한의 대결구도의 장기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의 국제관계 연구에 있어 역동적인 국제질서의 변화에 상응하는 국제정치적 분석의 틀은 대부분 사례분석이나 소수의 비교분석에 그쳐왔다. 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보다 많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계량적 분석은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컴퓨터와 전기통신의 발달로 일상화되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진입하는 현재 국제관계의 협력과 갈등양상의 전개를 전통적인 사례분석의 방법이 가지고 있는 사례선택의 오류를 극복하고, 보다 통시적이고 종합적인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한미관계 및 남북관계 등의 양자관계를 분석하였다. 빅데이터 시대, 사회과학의 주요 분야의 하나인 국제정치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현상의 분석과 이를 통한 정책대안의 제시에 과학적 통계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GDELT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TABARI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1차년도에서는 GDELT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을 비롯한 양자조합의 평화지수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데이터의 작성과 데이터의 조작정의를 논의하였으며, 나아가서 측정의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을 적절하고도 정확하게 반영하는 타당성을 검증하여 연구를 위한 시계열자료를 축적하였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에 축적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여 남북관계, 한미관계 등 양자관계를 분석하였으며, ARIMA모형을 이용한 양자관계의 예측연구와 시계열 분석을 적용하여 양자관계의 주요변인을 밝히고 그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본 연구는 첫째, 4회의 내부 연구진 학술회의, 둘째, 2회의 국내학술대회, 셋째, 3회의 국제학술대회, 넷째, 1회의 일본 지자체 방문 교류협력방안 논의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더하여 현재 6편의 논문을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으며, 한두 편의 논문을 추가로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첫째, 이론적 기여로서 다자관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호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둘째, 방법론적 기여로서 국제관계 연구의 중요한 개념인 ‘협력’과 ‘갈등’ 및 ‘평화”와 같은 주요 개념에 대한 계량화를 가능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책적 기여로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양시론 또는 양비론적인 논의를 지양하고 구체적인 정책적 방향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국제관계연구 방법에 접목하여, 한국의 대외정책 수립에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본 연구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GDELT 자료를 활용하여 평화지수 개발을 위한 시계열 자료를 작성하였다. 자료의 영역 범위는 한국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양자관계를 기본으로 시계열 자료를 작성하였다. 이렇게 확보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여 관련 논문을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였으며, 향후 한반도 주변 양자관계를 전공하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실증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진은 ‘연구진 내부학술회의’, ‘국내학술회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일본 지자체를 방문하여 ‘한일 지자체 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첫 번째로, 4차례에 걸친 ‘연구진 내부학술회의’를 개최하여 연구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진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였다. 두 번째로, 국내학술대회 개최 현황을 보면, 19년 8월 22일(목) 한국정당학회 하계학술대회에 “4차산업혁명시대 동북아시아 평화와 한국의 대외관계”를 주제로 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20년 12월 9일(수)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동아시아 인간환경 거버넌스 조성 방안 연구”를 주제로 2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세 번째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현황을 보면, 18년 10월 12일(금)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동북아 국제정치에서 양자관계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20년 1월 30일(목) 일본 동지사대학에서 “한일 신흥 종합안보협력 증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2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20년 11월 28일(토) “한국과 일본의 선거방역 및 보건방역시스템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4편의 논문 발표하였다.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년 1월 31일(금) “한일 지방정부간 신흥종합안보 협력 및 교류 증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일본 사가현 농림수산부를 방문하여 담당자들과 한일 지자체간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셋째, 본 연구팀은 연구기간 다수의 학술논문을 게재하였다. 먼저, 한국평화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평화학연구] 제20권 1호에 “동북아시아 군비경쟁과 한반도 평화: 미중일 관계를 중심으로”와 “한국과 일본의 보건안보‧보건외교 현황과 한일협력의 모색”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다음으로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정치연구] 제22집 3호에 “ARIMA 시계열모형을 이용한 한미관계 예측 연구: 2009∼2014”를 게재하였으며, 다음으로 한국정치정보학회에서 발간하는 [정치정보연구] 제23권 1호에 “한국의 대일본외교 갈등요인 고찰: GSOMIA 사례와 투-페이스 게임”을 게재하였고, 다음으로 한국동북아학회에서 발간하는 [동북아논총] 제25집 2호에 “중국 신문보도에 나타난 한중관계 위협요인 분석: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를 중심으로”를 게재하였다. 그리고 한국평화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평화학연구 제22권 1호에 “동북아시아 초광역 다자협력의 제도화 방안: 두만강과 메콩강 다자협력 비교분석” 논문을 게재하였다.
    2. 활용방안
    본 연구는 국제관계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정책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첫째, 이론적 기여로서 본 연구 결과 자료를 활용하면, 기존의 다양한 이론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다자관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호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고 경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둘째, 방법론적 기여로서, 본 연구를 통하여 국제관계 연구의 중요한 개념인 ‘협력’과 ‘갈등’ 및 ‘평화”와 같은 주요 개념에 대한 계량화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방법론의 상호발전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시계열 자료를 활용하면 통시적 및 다수의 사례를 동시에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여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가 적용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시계열 자료는 양자관계를 기본으로 각국의 대외정책 행태를 기술통계뿐만 아니라 분석통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정책수요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수행된 본 연구 결과는 정책제언에 있어서도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양시론 또는 양비론적인 논의를 지양하고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색인어
  • 국제관계, 동북아시아, 양자관계, 갈등, 협력, 평화, 시계열분석, 빅데이터, 동시다발적 상호작용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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