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시절부터 오랜 시간 지속하여온 생활습관에 따라서 노년기에 이르러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개개인이 지닌 라이프스타일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미리 가늠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 ...

성인 시절부터 오랜 시간 지속하여온 생활습관에 따라서 노년기에 이르러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개개인이 지닌 라이프스타일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미리 가늠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며, 건강하고 행복한 훗날을 위한 준비에 핵심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를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평가도구의 전산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신속한 평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도시 지역사회 거주하는 고령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평가하고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산화 평가도구(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를 개발하는 것이다. 3년에 걸친 연구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연구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개념에 대하여 사회 통합적인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여러 분야 연구들을 선별하여 분야별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함으로써 각 분야에서 규정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요소를 도출하고 델파이조사를 통해 확정하고자 한다. 도출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들의 상호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경로모델 적합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적합도 결과에 따라 모델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최종모형을 도출함으로써 다면적이며, 주관적 선호나 서로 다른 환경에 의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측정 가능한 인자로 추출할 것이다.
둘째, 측정 가능한 인자로 추출된 라이프스타일 개념의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고령자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며, 평가의 결과를 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과학적 진단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전산화 평가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개념의 구성요소는 평가 가능한 항목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각 항목 응답은 인자의 특징에 맞는 점수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패널 조사를 시행하여 도구 개발에 반영함으로써 평가도구의 타당도를 확보하고, 신뢰도 검증을 위해 해당 도구를 사용하여 지역사회 고령자에게 직접 평가하여, 신뢰도를 확인할 것이다. 신뢰도 타당도 검증이 끝나면 전산화 작업을 통해서 사용이 편리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전산화 평가도구(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로 개발을 완성할 것이다.
셋째, 전산화 평가도구를 이용한 라이프스타일 진단을 통해 중소도시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집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중소도시 지역사회 거주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유형화하고자 한다.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 유형화 연구를 위해서는 대단위 연구가 요구되며 이 과정에 전산화 평가도구의 측정 효율성 및 결과 산출의 정확성이 확인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의 진단과 유형화가 이뤄진 후에는 중장기 연구로 확장하여 유형별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 방안에 관한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같은 유형에 공통으로 제공 가능한 건강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둘째, 서로 다른 유형의 라이프스타일을 소유한 대상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접근 개발하여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라는 주거 환경적 특성에 근거하여 건강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의 단계별 목표가 성취되어 최종단계에 이르는 동안에 고령자의 건강한 삶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다양하게 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랫동안 머물렀던 환경을 벗어나 중소도시로 이주한 고령자에게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 ...

본 연구의 단계별 목표가 성취되어 최종단계에 이르는 동안에 고령자의 건강한 삶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다양하게 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랫동안 머물렀던 환경을 벗어나 중소도시로 이주한 고령자에게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함으로써 건강생활의 정착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민 건강의 증진 측면에서 고령자 집단 외 더 넓은 사회구성원에게도 유익한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스타일 프로파일을 이용한 평가를 통해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 진단 외에 다른 대상에게 적용함으로써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뿐만 아니라 더 폭넓은 사회구성원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기존의 역할이나 생활양식에 변화를 겪거나 지나치게 바쁜 삶으로 삶의 균형에 문제가 생긴 대상에게 라이스타일 진단을 통해 문제를 자각시킬 수 있고,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수정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데 활용될 수 있다.
학문적 측면에서는, 여태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별개의 개념으로 해석되어 오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개념적 합의를 통해서 통합적 연구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연구는 경제, 경영, 관광, 생활, 미용, 체육, 보건 및 의료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주제이지만 라이프스타일 개념이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개념이 통합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은 습관화된 일상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일상을 구성하는 활동들을 분석하고 범주화할 수 있다. 범주화된 각 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이나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기반으로 삶의 균형을 측정하고 개선을 위한 개인적, 사회적 개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지역사회 거주자를 대상으로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으로 전환되고 있는 오늘날 건강증진 방안의 흐름에 비추어볼 때 매우 바람직한 전환이기도 하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지역사회 자원의 선순환과 건강수명 중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의 건강은 다양한 작업의 참여와도 매우 깊은 연관이 있는데, 라이프스타일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참여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의 요구와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게 함으로써 지역사회 기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예방적 차원의 건강 관리는 지역사회 보건인력 부족 현상의 효과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고령자의 건강수명 증진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건강손실에 따른 의료비용 및 사회적 부담을 축소함으로써 고령 인구의 증가와 국가의 고령화라는 국가적 부담을 지역사회에서 분담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중소도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할 수 있는 과학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근거한 현대사회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함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예방적 접근 ...

본 연구는 중소도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할 수 있는 과학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근거한 현대사회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함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예방적 접근을 마련하고자 다음과 같이 3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1차년도: 오늘날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용어에 대한 합의된 구성개념 및 라이프스타일 구성요소, 라이프스타일 구조모형을 도출한다. 이는 2단계의 연구 과정으로 나누어 차례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첫째,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연구들을 선별하여 체계적으로 고찰한 결과를 합성한다.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라이프스타일 개념의 구성요소를 도출한다. 문헌고찰을 통해 도출된 구성요소는 델파이 조사에서 패널로 선정된 10명의 전문가 응답에 따라서 여과 및 수정되고, 3차 라운드까지 진행하여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 구성요소를 최종적으로 도출해낸다. 둘째 단계에서는, 첫째 단계에서 도출한 라이프스타일의 구성요소와 고령자의 건강 및 삶의 질 간의 경로 분석을 시행하여 라이프스타일의 구성요소와 건강, 삶의 질 간의 경로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의 각 요소와 고령자의 건강, 고령자의 삶의 질 사이에서 작용하는 영향 관계의 여부와 영향력의 크기를 분석한다.
2차년도: 1차년도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산화 평가도구를 개발한다. 이는 2단계의 연구 과정으로 나누어 차례로 이루어질 것이다. 먼저 평가항목의 개발, 다음으로 신뢰도 검증과 전산화 단계로 구분한다. 평가항목의 개발을 위해 1차년도 연구에서 도출한 라이프스타일 구성요소를 상위범주로 갖는 범주별 평가항목과 점수체계의 개발을 위해 전문가패널 조사를 시행한다. 라이프스타일 개념의 다면적 특성을 반영하여 1차년도 연구에서 분석된 바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에 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를 패널로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고령자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한 후, 설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한다. 다음으로, 신뢰도가 검증된 도구를 전산화함으로써 평가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결과 도출의 신속화 및 전자화된 파일 형태로 평가 결과 자료를 축적한다.
3차년도: 전산화된 평가도구를 국내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고령자에게 적용하여 대단위 조사를 시행함으로써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하고 수집된 결과를 분석하여 중소도시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유형화한다. 고령자 라이프스타일의 진단 및 유형화는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요구를 파악하고 필요에 근거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전산화 평가도구의 사용성 검증 단계를 거쳐 오류나 불편사항을 보완한 뒤, 고령자 라이프스타일 진단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인간의 일상을 구성하는 모든 활동을 다루면서 8가지의 영역으로 범주화한 작업치료 실행체계를 근거로 분석하여 유형화한다.
3년에 걸쳐 진행하는 연구의 결과는 고령자의 건강수준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 예방적 건강 관리 및 삶의 질 향상 방안에 관한 연구로 이어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정년퇴직이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대도시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 은퇴 후 인근의 중소도시로 삶의 터전을 이전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중소도시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중소도시로의 이동 추세를 고려할 때 대도시보다 건강 관리를 위한 기반이 취약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고령자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예방적 접근법의 지속적인 개발이 요구된다. 고령자의 라이프스타일 평가도구의 개발과 평가 결과의 축적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건강 관련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로 연계되어 그 영향력과 실용성이 확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