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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루만의 종교이론과 그 적용가능성
Niklas Luhmann’s Systems Theory of Religion and the Applicabili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2889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윤미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필자는 한국 학계의 종교 연구에 있어서는 거의 도입되지 않았던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체계이론 가운데 종교이론을 면밀하게 고찰한 후, 한국 종교 연구에 있어서 체계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루만의 종교이론은 한국 종교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관찰지점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필자가 주목하는 루만 종교이론의 장점은 근대 이후의 사회를 관찰하는 루만의 시각이 과거 전통 사회의 종교가 아니라 과거와는 전적으로 달라진 사회 구조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 현대 종교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또한 루만의 체계이론은 종교를 포함하는 전체 사회를 일관되게 설명하는 포괄적인 이론(super theory)을 지향하고 있어서 사회적 소통으로서의 종교의 일반성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학문, 예술, 교육 등 다른 사회 체계들과 종교를 융복합적으로 연구하는 데에도 적합한 이론적 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종교와 마찬가지로 정치, 경제, 학문, 예술, 교육, 스포츠, 대중매체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영역은 각각의 특수한 소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직 소통에 의해서만 자기준거적으로 재생산되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에 대한 세계 학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종교학계나 사회학계에서도 그의 종교이론을 적극적으로 이해, 수용하고 나아가 그것을 한국 종교 연구에 응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루만이 구성한 방대한 규모의 체계이론은 고도로 추상화된 수많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해와 이해에 있어 상당한 시간을 요구한다. 결국 루만의 종교이론에 대한 면밀한 고찰과 이에 근거한 상세한 해설은 루만 체계이론의 이론적 수용과 그 이론을 활용한 현실 분석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학문적 작업을 토대로 하여 한국 사회의 다양한 종교들의 실재성과 역사성, 그리고 한국 사회의 복잡한 종교적 지형과 다양한 종교적 현상들이 보다 정확하고 치밀하게 관찰, 기술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기여
    루만의 사회체계이론 중 종교이론에 대한 보다 상세한 고찰과 해설은 루만 체계이론의 이론적 수용과 그 이론을 활용한 현실 분석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학문적인 작업이다. 이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종교 연구에 루만의 관점을 적용한다면, 지금까지 연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지점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주제화하고 관찰하는 데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각각의 특수한 소통으로 구성되는 정치, 경제, 학문, 법률, 예술, 교육 등 다른 사회 체계들과의 융복합 연구, 예를 들어, 종교와 정치, 종교와 학문, 종교와 예술 등으로 종교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2) 교육적 기여
    이 연구는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관련 교육에서 실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에 종교학과나 사회학과 등의 관련학과에서 커리큘럼으로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연구의 내용은 종교학 방법론 과목이나 종교사회학 과목의 커리큘럼을 확장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종교의 역사를 다루는 과목에서도 그 근대적 변용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개념들을 제공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루만의 종교이론에 대한 고찰과 해설
    루만은 자신의 거대 이론을 구축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로부터 수많은 개념들을 끌어왔지만 그것들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체계이론을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루만이 활동한 독일에서조차 루만 체계이론의 입문서나 사전이 다수 출간되었고 독자들은 이들 입문서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루만의 수많은 저술 중에서 종교체계를 다룬 Die Religion der Gesellschaft는 2000년에 출판되었으며 2013년 A Systems Theory of Religion이라는 제목으로 영역되었다. 필자는 이 영역본을 위주로 하여 루만 종교이론의 핵심개념들을 고찰할 것이다. 이 저서에서 제시되는 루만의 종교이론의 주요 개념들은 의미의 형식(form of meaning), 관찰(observation), 코드(code), 기능(function), 조직(organization), 종교적 소통의 분화(differentiation of religious communication), 세속화(secularization) 등이다. 일차적으로 이 연구는 위의 개념들에 대한 상세한 고찰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이러한 개념적 명료화 작업은 루만의 종교이론을 구체적으로 한국 종교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2) 루만 종교이론의 적용 연구 고찰: 바이어의 종교체계 관찰과 그 예증
    국내 연구자들, 특히 종교 연구자들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서 루만의 연구를 적용하고 있는 데 반해, 종교사회학자인 바이어는 Religions in Global Society(2006)에서 이미 루만의 사회이론을 차용하여 지구화된 세계 사회 내의 종교 체계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바이어는 종교가 현대 사회 그리고 이제는 전지구적인 사회에서 하나의 특정한 종류의 사회적 체계로서 구성되고 수행되고 있는 정도를 탐구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목표가 형태와 기능으로서, 권력, 갈등, 응집의 주요 원인으로서, 사회적인 자원과 사회적인 문제로서 종교를 파악하는 수많은 다양성과 모순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루만의 사회체계이론 중에서도 종교에 관한 이론은 선도적으로 그의 이론을 응용하고 있는 바이어의 해설과 예증들을 참고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용하다. 필자의 연구 계획 역시 현대 사회의 종교 연구에 있어 루만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바이어의 선행 연구로부터 계발을 받았기 때문에, 바이어의 루만 해석과 그 예증들을 참고하며 수행될 것이다.
    (3) 한국 종교 연구에 있어서의 활용 가능성 탐색
    루만 식의 출발점에서 볼 때, 종교는 소통으로서 자신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으며 종교를 사회적 현상으로 관찰하는 것은 그것을 소통으로서 관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의거해 본다면, 종교 체계를 관찰함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종교 인구 수치나 제도가 아니라 종교적 소통의 재생산이다. 또한 근대 이후 한국의 종교적 전통들의 재구성이나 변용, 사회구조의 변동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신종교들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루만의 ‘분화된 기능체계’라는 개념은 하나의 유용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방대한 규모의 체계이론을 구축한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종교 이론을 고찰한 후, 한국 사회의 종교 연구에 있어서 그 적용 가능성을 전망해 보고자 하였다. 루만의 종교 이론을 고찰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히 루만의 체계 이론을 구성하는 수많은 개념들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개념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은 “소통”인데, 그것은 바로 소통이 사회와 사회의 부분 체계인 종교 체계를 구성하는 유일한 작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통 개념과 연관된 개념들 중 가장 기초적인 개념은 바로 “의미”이다. 의미 개념은 루만의 체계 이론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종교 이론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의미와 관련하여, 루만은 종교를 의미 매체의 형식 영역에서 찾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종교는 항상 두 면으로 된 형식으로서, 종교적 소통의 내부는 종교적 소통을 재생산하면서 그 자체로 현존하며 그 외부에는 소통의 다른 가능성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의미를 사용하는 체계들은 이미 자신의 매체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환경을 의미의 형식으로만, 즉 형식의 형식 안으로의 재진입을 통해서만 관찰하고 기술할 수 있는 체계들이다.
    또한 루만의 사회이론은 철저하게 ‘사회적 체계로서의 사회’에 대한 이론이다. 루만에 의하면 체계는 전적으로 작동에 의해 생산되며 사회적 체계의 작동은 소통이다. 또한 사회적 체계의 작동으로서 유일한 체계준거인 소통은 관찰작동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소통이 구별을 사용하는 작동이기 때문이다. 결국 체계이론과 소통이론의 맥락에서 볼 때, 종교가 ‘소통 체계’라는 것은 종교가 구별을 가지고 작동하는 ‘관찰하는 체계’임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루만이 구성한 방대한 규모의 체계이론은 고도로 추상화된 수많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독해와 이해에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선행된다면 그의 이론은 한국 종교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관찰지점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전망된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the systems theory of religion of Niklas Luhmann, who constructed a grand systems theory, and attempted to prospect its applicability in the study of religion in Korean society. Especially the most basic and important concepts among the many concepts that construct Luman's systems theory are focused on this examination. The most important concept is “communication”. Because communication is the only operation that constructs the society and the religion as the society’s sub-system. Also, the most basic concept related to communication is “meaning.”
    In relation to meaning, Luhmann suggests that religion has to be sought in the forms of the medium of meaning. Religion is always a form with two sides. An internal side on which religious communication is reproducing religious communication, and an external side on which there are different possibilities of communication. And systems using meaning are systems that, by their very medium, can observe and describe themselves and their environments only in the form of meaning, in other words with reentry of the form into the form.
    In addition, Luhmann’s theory of society is a radical theory about “society as social system.” According to Luhmann, the system is produced by operations, and the operation of social system is communication. And, as the only operation and reference of social system, communication is also an observational operation. Because communication is operation that use a distinction. So, in the terms of systems theory and communication theory, religion is a communication system, which means that religion is an observational system that operates with distinction.
    Finally, if the reading and understanding of Luhmann's theory that is composed of numerous highly abstract concepts are done, his theory will suggests not only a new perspective but also various observation points in the study of Korean relig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방대한 규모의 체계이론을 구축한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종교 이론을 고찰한 후, 한국 사회의 종교 연구에 있어서 그 적용 가능성을 전망해 보고자 하였다. 루만의 종교 이론을 고찰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히 루만의 체계 이론을 구성하는 수많은 개념들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개념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은 ‘소통’인데, 그것은 바로 소통이 사회와 사회의 부분 체계인 종교 체계를 구성하는 유일한 작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통 개념과 연관된 개념들 중 가장 기초적인 개념은 바로 “의미”이다. 의미 개념은 루만의 체계 이론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종교 이론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의미와 관련하여, 루만은 종교를 의미 매체의 형식 영역에서 찾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종교는 항상 두 면으로 된 형식으로서, 종교적 소통의 내부는 종교적 소통을 재생산하면서 그 자체로 현존하며 그 외부에는 소통의 다른 가능성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의미를 사용하는 체계들은 이미 자신의 매체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환경을 의미의 형식으로만, 즉 형식의 형식 안으로의 재진입을 통해서만 관찰하고 기술할 수 있는 체계들이다.
    또한 루만의 사회이론은 철저하게 ‘사회적 체계로서의 사회’에 대한 이론이다. 루만에 의하면 체계는 전적으로 작동에 의해 생산되며 사회적 체계의 작동은 소통이다. 또한 사회적 체계의 작동으로서 유일한 체계준거인 소통은 관찰작동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소통이 구별을 사용하는 작동이기 때문이다. 결국 체계이론과 소통이론의 맥락에서 볼 때, 종교가 ‘소통 체계’라는 것은 종교가 구별을 가지고 작동하는 ‘관찰하는 체계’임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루만이 구성한 방대한 규모의 체계이론은 고도로 추상화된 수많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독해와 이해에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선행된다면 그의 이론은 한국 종교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관찰지점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전망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지구화된 현대 사회라는 동시대적 맥락 속에서 소통을 중심으로 종교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관점과 그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는 종교학과 사회학의 학문적 지평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종교학과 사회학의 교육적 커리큘럼을 확장시키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루만의 종교이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과 해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루만의 종교이론을 한국종교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종교 연구에 있어서 루만의 관점을 적용한다면, 지금까지 연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지점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주제화하고 관찰하는 데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루만의 체계이론은 종교를 포함하는 전체 사회를 일관되게 설명하는 포괄적인 이론(super theory)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연구는 각각의 특수한 소통으로 구성되는 정치, 경제, 학문, 법률, 예술, 교육 등 다른 사회 체계들과의 융복합 연구, 종교와 정치, 종교와 학문, 종교와 예술 등으로 종교연구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의 결과는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관련 교육에서 실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의 종교학과와 사회학과 등 관련학과에서 커리큘럼으로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이 연구의 결과는 종교학 방법론 과목이나 종교사회학 과목의 커리큘럼을 확장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종교의 역사를 다루는 과목에서도 그 근대적 변용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개념들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의 주요 대학에서는 ‘종교와 지구화’와 같은 과목을 개설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교육 현실이 대변하듯이 지구화는 현대 사회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키워드이다. 이 연구는 현대 사회의 종교를 지구화된 전체 사회 중 하나의 특수한 소통체계로서 바라볼 것을 제시하는 연구로서 종교와 지구화를 다루는 수업의 내용으로도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니클라스 루만, 체계이론, 종교, 의미의 형식, 소통, 종교적 소통,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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