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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시기 한일 <歷史>교과서 비교 연구 - 제국의 역사교육과 ‘和歌’의 효용성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Historical textbooks of Korea and Japan in the Period of the Pacific War - Focusing on the Utility of ‘Waka’ and the Imperial History education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1244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경수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태평양전쟁 시기 식민지조선과 일본에서 교육된 〈歷史〉교과서를 통하여, 제국의 역사교육과 와카(和歌, 大和の歌)와의 상관성을 ‘역사와 문학의 융합연구’차원에서 비교 고찰함에 있다.
    제국시절 일본의 역사교육이 주목되는 까닭은, 황국사관을 기조로 한 역사인식에 중점을 둔 기술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역사서술에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일본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와카(和歌)를 상당수 배치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의 〈歷史〉교과서는 만세일계 황통(皇統)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일본천황과 황실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일관하는데, 여기에 일본인의 심연(深淵)에 응축된 정서와 감성이 그대로 내포되어 있는 와카(和歌)가 피교육자의 심성을 감화(感化)의 세계로 유도하였고. 게다가 특유의 운율(5・7・5 / 7・7)이 주는 감성과 지속성은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치가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점에서 제국의 역사교육과 와카(和歌)의 상관성에 대한 다각적인 비교 연구는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歷史〉교과서 관련연구를 살펴보면, 대부분 식민 초ㆍ중기 교과서를 중심으로 역사왜곡 부분에만 치우쳐 있었을 뿐, 시문학(和歌)과 연계한 융합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이의 한일 비교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필연성은 배가된다.
    이에 본 연구는 황통(皇統) 찬양과 황민화가 극에 달하던 시기인 1940년대 사용된 일본문부성 편찬 『小學國史』(1940-41) 2冊과 『初等科國史』(1943) 2冊, 조선총독부 편찬 『初等國史』(1940-41) 2冊과 『初等國史』(1944) 2冊, 도합 8冊에 수록된 ‘와카(和歌)’를 일일이 찾아 교육수혜자에 따른 차등과 변용과정을 한일 비교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교화적 장치를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역사와 문학의 융합연구’차원에서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비교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1) 본 연구는 1940년대 한일 초등학교 〈歷史〉교과서의 서술방식과, 일본ㆍ일본인의 심상(心象)을 표현한 일본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와카(和歌)’에 담긴 의미를 연계한 상징적 역할연구로서,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연구방법이 될 것이다.
    (2) 본 연구는 1940년대 제국의 역사교육에 대한 문학적 융합의 접근으로, ‘역사(史實)’와 ‘문학(虛構)’의 본질, ‘역사(歷史)’에서 ‘시문학(和歌)’의 역할과 관계를 통하여 일본의 제국주의적 역사교육패턴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3) 본 연구로서 근대일본의 역사관에 의한 역사교육의 또 다른 실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연구에 의한 학문적 성과에 더하여, 교육학, 일본문학, 일본문화학, 한일비교문학, 근대한일관계사 등 여타분야의 학문과도 연계하여 적용할 수 있어, 후학에게 다양한 접근법과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4) 본 연구는 단순히 제국의 역사교육 측면에서의 시선을 정치학, 사회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확장하여 봄으로써, 동료나 후배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안목의 성장과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 본 연구는 일본역사에, 시문학(和歌)을 적용한 연구방법으로, ‘사실(史實)’과 ‘상징(象徵)’의 대칭 상보적이자 복합 다각적인 방안의 실례가 될 것이다.
    (6) 본 연구는 향후 여타 식민지 역사교육의 복합적 비교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어, 이를 통한 새로운 방법에 의한 가치발견을 모색할 수 있다.
    (7) 본 연구의 추진과정에서 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간결과물(통계자료 및 각종 도표)은 향후 한일관계의 논증자료로서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8) 본 연구는 소속대학의 강의에도 반영될 것이다. ‘일본문학’, ‘일본역사’, ‘일본교육사’, ‘한일관계사’, ‘일본문화사’, ‘한일비교사’ 등의 수업은 물론이려니와, 이러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한일비교문학’ ‘교육학’, ‘동양사’ ‘한국근대교육사’ 등 여타과목 수업에서도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강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 연구요약
  • 일본인의 심상(心象)을 뛰어난 문학성으로 표현한, 가장 일본적인 시가(詩歌)문학이라 할 수 있는 와카(和歌)는 그 특유의 음수율이 주는 리듬감, 함축된 시어에 담겨있는 여운, 고도의 수사법 등에서 감동과 지속성이 타 장르에 비해 월등하다.
    제국시절 일제는 천상계의 신화시대와 연결하여 만들어낸 황통(皇統)의 스토리를 서사하는 일본역사에 ‘신대(神代)적 사유’와 ‘만대 후에도 썩지 않을 연속성’을 지닌 ‘와카(和歌)’를 기제장치로 활용하고 있었다. 천황집권시대에는 주로 천황치세를 칭송하는 식으로, 또 무사집권시대에는 황권의 부흥과 회복을 이끌어내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와카(和歌)에 일일이 접근하여 수사법을 활용한 변용과정까지 살펴봄으로써, 와카가 근대 한일 역사교육에 어떻게 작용하였는지, 또 그것이 일본인과 식민지 조선인에게 주는 메시지나 작용점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구명해 보려고 한다.
    최근 들어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종종 회자되고 있다. 이는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에 대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한국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식민지시기, 지배국 일본의 역사관과 교육취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歷史〉교과서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나아가 같은 시기에 교육된 일본아동용 〈歷史〉교과서와의 면밀한 비교 분석이 필요한 것은 이러한 사정에 의한다. 이야말로 새 역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후학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안목의 확장자로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와카(和歌)’가 일본인의 심상(心象)을 뛰어난 문학성으로 표현한 가장 일본적인 시문학이었던 만큼, 와카는 천황제가족국가관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던 태평양전쟁 시기 역사교육에 크게 활용되었다.
    당시의 한일 <歷史>교과서는 이전과는 달리 지나간 역사에 당시대를 조영하는 방식으로 개편되었고, 이에 따라 와카에 있어서도 당시의 교육정책을 조명할 수 있는 내용의 와카를 역사진행의 가장 극적인 부분에 배치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歷史>교과서에 채록된 와카는 대부분 황국신민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신체적 행동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는데, 이를 한일 비교적 차원에서 보면 문부성 편찬 『初等科國史』보다 조선총독부 편찬 『初等國史』에 훨씬 강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문부성 교과서에 비해 갑절이나 되는 와카를 배치한 것도 그렇지만, 어린 학습자가 가까운 미래에 취해야 할 극단적인 신체적 행동(천황을 위해 전쟁터에서 전사하는 일)을 요구하는 내용의 와카가 조선아동용 『初等國史』에만 적용되었다는 점은 문제성이 크다 하겠다.
  • 영문
  • ‘Waka’ was the most representative poetic literature of Japan That described the Japanese imagery as outstanding literary character. So ‘Waka’ was used greatly in history education during the Pacific War when the emperor's a family-oriented view of the state was more urgent than ever.
    At that time, The textbook of Korea and Japan was reorganized in a way that reflected the times in past history unlike before. Accordingly Even in Waka, which could shed light on the educational policies of that time, was to be placed in the most dramatic part of the course of history to maximize its educational effect.
    The Waka which was selected and recorded in the history textbook contained a message that awakened the attitude of mind and the physical behavior as the Imperial people accordingly. but it was applied much more strongly to the compilation of the Governor-General of Korea than to the ministry’s compilation from a relative perspective between Korea and Japan.
    Despite the fact that Waka is twice as large as the ministry's textbooks, is being deployed, it is a big problematic that Waka, which is required extreme physical actions that young learners should take in the near future (death for the emperor), has been applied only the elementary history for Korean childr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940년대 한일 <歷史>교과서에 채록된 와카는 대부분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한 천황중심적인 평가의 절정부분에 삽입되어 그 효능을 더하고 있었다. 이는 황국사관에 기초한 일본역사를 체득시키는데 있어, 만세일계 황통스토리로 재조명된 일본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성을 지니고 있는 와카(和歌) 특유의 문학성을 접목시키는 것이야말로 탁월한 교육 효과(학습자의 감동 감화를 불러일으키는)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교육당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었다.
    ‘와카(和歌)’가 일본인의 심상(心象)을 뛰어난 문학성으로 표현한 가장 일본적인 시문학이었던 만큼, 와카는 천황제가족국가관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던 태평양전쟁 시기 역사교육에 크게 활용되었다.
    당시의 한일 <歷史>교과서는 이전과는 달리 지나간 역사에 당시대를 조영하는 방식으로 개편되었고, 이에 따라 와카에 있어서도 당시의 교육정책을 조명할 수 있는 내용의 와카를 역사진행의 가장 극적인 부분에 배치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歷史>교과서에 채록된 와카는 대부분 황국신민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신체적 행동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는데, 이를 한일 비교적 차원에서 보면 문부성 편찬 『初等科國史』보다 조선총독부 편찬 『初等國史』에 훨씬 강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문부성 교과서에 비해 갑절이나 되는 와카를 배치한 것도 그렇지만, 어린 학습자가 가까운 미래에 취해야 할 극단적인 신체적 행동(천황을 위해 전쟁터에서 전사하는 일)을 요구하는 내용의 와카가 조선아동용 『初等國史』에만 적용되었다는 점은 문제성이 크다 하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본 연구는 1940년대 한일 초등학교 <歷史>교과서의 서술방식과, 일본ㆍ일본인의 심상(心象)을 표현한 일본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와카’를 연계한 상징적 역할의 연구로서,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연구방법이 될 것이다.
    (2) 본 연구는 1940년대 제국의 역사교육에 대한 문학적 융합의 접근으로, ‘역사(史實)’와 ‘문학(虛構)’의 본질, ‘역사(日本歷史)’와 ‘시문학(和歌)’의 관계성을 통하여 제국의 역사교육의 패턴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3) 본 연구로서 제국의 근대 역사교육의 또 다른 실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학문적 성과와 함께, 동료 및 후학에게는 다양한 접근법과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4) 본 연구는 단순히 제국의 역사교육만의 시선을 탈피하여, 문학, 정치학, 사회학, 인문학적 상관관계로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방향과 방법의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5) 본 연구는 일본역사에, 교화 장치로서의 와카(和歌)를 적용한 연구방법으로, ‘사실(史實)’과 ‘상징(象徵)의 접목’에 의한 상관관계의 구명이라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방안의 실례가 될 것이다.
    (6) 본 연구는 대학수업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일본문학’, ‘일본역사’, ‘일본교육사’, ‘한일관계사’, ‘일본문화사’, ‘한일비교사’ 등의 수업은 물론이려니와, ‘한국근대문학’, ‘일본근대문학’ 외에도 ‘한일비교문학’ ‘교육학’, ‘한국근대교육사’ 등의 수업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깊이 있는 강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6) 본 연구는 접근성의 난해함으로 그간 도외시되거나 소외되어왔던 분야에 대한 새로운 도전 가능성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7) 본 연구는 향후 여타 식민지 역사교육의 다각적인 비교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어, 후학의 연구능력 배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 색인어
  • 일본역사, 일본문학, 초등학교 역사교육, 역사교과서, 태평양전쟁, 와카(和歌), 일제강점기, 교육법령, 식민지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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