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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스페인어 중성어 lo의 주관화
The subjectification of the neuter lo in Spanish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1651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양성혜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스페인어에서 중성어 lo는 범주가 중성관사인지 중성대명사인지에 대한 논란부터 중성관사처럼 쓰인 용례는 정관사 el, la, los, las와 달리 어떤 자질이 있는지 또한 다양한 통사적 환경에서 출현하는 lo의 다양한 의미는 과연 몇 가지로 구분하고 정의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논의를 학계에 야기해 온 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페인어 lo의 관사와 대명사 사이에 걸친 범주적 용례를 인지언어학의 프로토타입 범주화 이론을 적용하여 중성어로서의 lo의 기본의미를 정의하고 lo가 문법화하면서 주관화가 일어난 범주로 보고 각 용례가 상호 연결되는 인지적 고리를 주관화 이론(Teoría de subjetivización)을 적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현재까지 선행연구에서는 중성어 lo의 의미 속성을 자질로 규명하거나 이를 통사적 측면에서 도식하여 검증하는 연구는 일부 이루어졌지만 인지언어학적 측면에서 화용적 층위의 담화적 표시자로 설명한 선행 연구는 전무하기 때문에 본 연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그 학문적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제2언어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lo는 매우 다양한 통사적 조건에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므로 완벽히 습득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범주였는데, 중성어 lo의 다양한 용법간의 인지적 연결점을 설명하는 본 연구결과를 교수법에 적용한다면 상당한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스페인어 중성어 lo를 프로토타입 범주화 입장에서 출발하여 중성관사 및 중성대명사로 사용되는 용례의 각 의미를 인지적 연관성 속에서 연결된 의미체계로 설명하고자 한다. 세부 연구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중성어 lo의 기본의미에 대해 재정의한다. 스페인어 중성어 lo의 의미적 자질을 구분할 때 Bosque y Moreno(1990)에서 개체(entidad)를 가르키는 ‘lo individuativo’ 즉 개별성/개체성의 lo의 자질이 자칫 lo의 기본의미를 ‘비개별성 [-individuación]’이라고 본 Stark & Pomino (2010)의 용어와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중성어 lo의 기본의미를 다른 용어를 써서 재정의하고자 한다.
    [2] RAE(2010)에서 ‘lo individuativo(개체성의 lo)’를 해석함에 있어 ‘interpretación absoluta (절대적 해석)’과 ‘interpretación relativa o partitiva (상대적 혹은 부분적 해석)’으로 나누고 있는데, 명사를 쓴 경우(‘la comida salada 짠 음식’)과 ‘lo+형용사’(‘lo salado 짠것)’로 표현한 경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3] ‘lo enfático (강조의 lo)’ 용법을 명사화 역할을 하는 ‘lo referencial (지시의 lo)’와 구분하여 별도로 취급해 온 스페인어 학계의 정설이 옳았는가? ‘질적인 lo’(No puedes imaginr lo tacaño de María)와 ‘강조의 lo’(No puedes imaginr lo tacaña que es María)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4] 이미 언급된 앞문장 전체를 대신하거나 계사의 보어로 오는 형용사나 부사를 대신하여 쓴 중성대명사 lo 용법을 앞서 서술한 중성관사 용법과 인지적 연관성 속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본 연구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인지언어학의 인지도식으로 중성어 lo의 기본의미를 설명하고 2) 문법화 이론(Teoría de gramaticalización)의 한 갈래인 주관화이론(Teoría de subjetivización)으로 기본의미를 공유하는 lo의 다양한 하위의미를 가장 덜 주관화된 용례부터 가장 주관화된 용례까지 등급화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스페인어에서 중성어 lo는 범주가 중성관사인지 중성대명사인지에 대한 논란부터 중성관사처럼 쓰인 용례는 정관사 el/la와 달리 어떤 자질이 있는지 또한 다양한 통사적 환경에서 출현하는 lo의 다양한 의미는 과연 몇 가지로 구분하고 정의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논의를 학계에 야기해 온 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페인어 lo의 관사와 대명사 사이에 걸친 범주적 용례를 프로토타입 이론(Teoría de prototipo)과 주관화 이론(Teoría de subjetivación) 같은 인지언어학 이론에 기초하여 중성어로서의 lo의 기본의미를 분석함으로써 범주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본연구 주제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증하고 인지적 견지에서 중성관사 lo의 기본을 재정의하였다 즉 정관사 el/la/lo는 [+definido 한정성]을 공유하는데, 이는 화자가 지시체가 청자에게 이미 알려진 정보라는 화용적 의미자질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lo만의 변별적 의미자질은 다른 정관사 el/la와 달리 [-bien delienado 덜 윤곽화된] 자질이라고 도출하였다. 왜냐하면 화자는 중성어 lo를 주관화라는 화용적 책략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화자는 지시하는 개체, 질, 양이 청자에 의해 알려져 있지만 그 윤곽을 덜분명하고 주관적인 방식으로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l-la의 기본의미 자질: [+definido] [+bien delineado]
    lo의 기본의미 자질: [+definido] [-bien delineado]

    중성관사로서의 lo는 화용적 수준에서 [+definido 한정성]보다 [-bien delineado] 자질이 우세하므로 주관화 과정 아래 속해있다고 볼 수 있다. 중성어 lo는 개체(entidad), 양(cantidad), 질(calidad)의 3가지 지시체를 가질 수 있는데, 이중 개체의 lo(lo individuativo)가 상대적으로 주관화의 정도가 낮다면 양적인 lo (lo cuantitativo)가 그 다음이며, 가치 평가의 의미를 담는 형용사와 쓰인 질적인 lo(lo cualitativo)경우는 그 질을 소유한 특정인의 자질이 더해져서 더 주관화된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문법학자들이 다른 구문이라고 구분해 왔던 강조의 lo(lo enfático)는 인지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관화의 정도가 극대화 된 경우이며 질적인 lo의 한 쓰임으로 분류하였다.
    중성대명사로 쓰는 lo는 대용용법 (uso anafórico)은 통사적 층위에서 앞서 언급된 보어로 쓰인 명사를 제외한 범주나, 나열된 여러개의 단어들 혹은 문장 전체를 지시하며 언급할 때 쓰이므로 [+definido 한정성]이 [-bien delineado 덜 윤곽화된] 자질보다 더 우세하게 작용하여 쓰인 결과라고 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다시 정리해보면 기존의 lo의 범주정의의 문제를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주관화가 보다 더 또는 덜 일어난 정도에 따라서 또한 한정성이 주관화를 누르고 더 우세하게 작용하는지 그렇지 않은 정도에 따라 중성대명사로 쓰인 lo와 중성관사로 쓰인 lo를 한 패러다임 안에서 일관되게 설명했다는 점이 학문적 의의라고 할 수 있겠다.
  • 영문
  • The categorization of the neuter lo in Spanish is problematic due to the fact that its semantic values and its different syntactic behaviors fluctuate its grammatical status between the article and the pronoun. In this study to solve different questions related to the categorical state of the neuter lo, I have applied some theories in cognitive linguistics such as prototype theory and subjectitivation theory. This study aims to resolve this problem by analyzing distinctive semantic features of the neuter lo in Spanish based on Cognitive Grammar.
    Through the revision of the existing literature on the subject, we have redefined the basic meaning of the neuter lo. Definite articles el-la-lo share a same semantic feature [+definite] with which the speaker supposes that the referent is a known information to the hearer. However, a distinctive semantic feature of the neuter lo is [-well delineated] while the other definite articles el-la have [+well delineated], because the speaker uses the neuter lo as pragmatic strategy characterized by subjectification. The speaker does not want to specify the entities, qualities or quantities supposedly known by the listener but to denote its reference in an unclear, not well-delineated, subjective way.

    Basic sematic features of el-la: [+definite] [+well delineated]
    Basic sematic features of lo: [+definite] [-bien delineated]

    The uses of lo as a neutral article are under the process of subjectification at the pragmatic level, since the feature [-well delineated] prevails over the [+definite]. Individual lo shows relatively low subjectivity. Qualitative lo denotes a particularized property in a context of high subjectivity while emphatic lo shows the maximum degree of subjectivity even though a majority of Spanish scholars defined them not related. Quantitative lo is located between Individual lo and Qualitative lo. However, the pronoun is anaphoric at the syntactic level, so that the feature [+definite] prevails over the [-well delineated]. The pronoun is given an anaphoric use at the syntactic level, so that the [+defined] trait prevails over the [-well delineated].
    The result of this study is able to explain the categorial problem of the neuter lo with the prevalence of the subjectification or definiteness from cognitive linguistic perspective in a coherent and homogeneous wa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스페인어에서 중성어 lo는 범주가 중성관사인지 중성대명사인지에 대한 논란부터 중성관사처럼 쓰인 용례는 정관사 el, la, los, las와 달리 어떤 자질이 있는지 또한 다양한 통사적 환경에서 출현하는 lo의 다양한 의미는 과연 몇 가지로 구분하고 정의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논의를 학계에 야기해 온 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페인어 lo의 관사와 대명사 사이에 걸친 범주적 용례를 인지언어학의 프로토타입 범주화 이론을 적용하여 중성어로서의 lo의 기본의미를 정의하고 lo가 문법화하면서 주관화가 일어난 범주로 보고 각 용례가 상호 연결되는 인지적 고리를 주관화 이론(Teoría de subjetivización)을 적용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연구에서 중성관사 lo가 정관사 el/la와 변별되는 자질은 인지언어학적 입장에서 규명하면서 화용적인 자질로 결론을 도출했다. 즉 ‘현대스페인어의 중성관사 lo는 화자가 이미 청자가 안다고 생각하는 개체, 질, 양과 같은 지시 내용을 일부러 명시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덜 구조화된 덩어리로 제시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화용적 책략의 일환으로 주관화된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아래와 같이 재정의했다.
    <lo의 기본 의미 자질>
    el-la의 기본의미 자질: [+definido] [+bien delineado]
    lo의 기본의미 자질: [+definido] [-bien delineado]
    [-bien delineado]란 화자가 지시 내용을 일부러 명시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덜 구조화된 덩어리로 제시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화용적 책략의 일환으로 주관화된 의미를 뜻한다.
    중성어 lo는 개체(entidad), 양(cantidad), 질(calidad)의 3가지 지시체를 가질 수 있는데, 이중 개체의 lo(lo individuativo)가 상대적으로 주관화의 정도가 낮다면 양적인 lo (lo cuantitativo)가 그 다음이며, 가치 평가의 의미를 담는 형용사와 쓰인 질적인 lo(lo cualitativo)경우는 그 질을 소유한 특정인의 자질이 더해져서 더 주관화된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문법학자들이 다른 구문이라고 구분해 왔던 강조의 lo(lo enfático)는 인지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관화의 정도가 극대화 된 경우이며 질적인 lo의 한 쓰임으로 분류하였다.
    lo의 기본의미는 el/la와 공유하는 [+definido 한정성]과 el/la와 차별화되는 변별적 의미자질 [-bien delineado 덜 윤곽화된]으로 설명했는데, 중성대명사로 쓰는 lo는 대용용법 (uso anafórico) 즉 앞서 언급된 보어로 쓰인 명사를 제외한 범주나, 나열된 여러개의 단어들 혹은 문장 전체를 지시하며 언급할 때 쓰이므로 [+definido 한정성]이 [-bien delineado 덜 윤곽화된] 자질보다 더 우세하게 작용하여 쓰인 결과라고 보았고, 반대로 명사이외의 범주 앞에 한정사로 쓰인 중성과사의 용법은 [+definido 한정성]보다 [-bien delineado 덜 윤곽화된] 자질이 더 우세하게 작용하여, 화자가 지시체를 덜 윤곽화된 상태로 지시하고 싶은 화용적 책략의 의미가 더 강한 것으로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다시 정리해보면 기존의 lo의 범주정의의 문제를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주관화가 보다 더 또는 덜 일어난 정도에 따라서 또한 한정성이 주관화를 누르고 더 우세하게 작용하는지 그렇지 않은 정도에 따라 중성대명사로 쓰인 lo와 중성관사로 쓰인 lo를 한 패러다임 안에서 설명했다는 점이 학문적 의의라고 할 수 있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도출한 연구결과를 lo의 기본의를 정의할 수 있는 변별적 자질을 분석한 연구결과는 2019년 6월 15일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스페인어문학회 여름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고 이어 국내 등재지 학술지인 <스페인어문학> 93호에 이미 게재하였고, lo의 중성관사와 중성대명사까지 다양한 쓰임을 인지적 연결고리로 설명하는 연구결과는 스페인어 원어로 논문을 작성하였고 곧 해외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다.
    [1] 양성혜(2019), “인지문법에 근거한 스페인어 중성어 lo의 변별적 의미 자질 분석”, 스페인어문학 93호, pp.75-98.
    [2] 스페인어 원어논문은 “La subjetivación del neutro lo en español” 즉 ‘스페인어 중성어 lo의 주관화’라는 제목으로 작성 중이며 곧 해외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아래에 이미 완성된 논문의 초록을 보고서에 첨부했다.
    현재까지 중성어 lo에 대한 선행연구에서는 중성어 lo의 의미 속성을 자질로 규명하거나 이를 통사적 측면에서 도식하여 검증하는 연구는 일부 이루어졌지만 인지언어학적 측면에서 화용적 층위의 담화적 표시자로 설명한 선행 연구는 전무하기 때문에 본 연구 성과는 학문적으로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언중의 인지 기제를 고려한 중성어 lo의 발전 양상과 각 용법과의 연결고리를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력이 높고 이 연구결과가 교육에 적용되었을 때도 학습자의 이해를 보다 용이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 활용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제2언어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lo는 매우 다양한 통사적 조건에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므로 완벽히 습득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이론적인 설명을 가중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인지 작용의 결과로 교수법을 고안하여 설명 또는 학습하게 한다면 상당한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차후 여력이 된다면 본 연구과제를 스페인어를 습득하는 제2언어 학습자 대상의 평가를 통해 가장 어려워하는 용법은 어떤 용법인지 교육적으로 효과성이 높은 교수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확장시켜서 하고자 한다.
  • 색인어
  • 스페인어 중성어 lo, 중성관사, 중성대명사, 범주화, 주관화, 인지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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