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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의 영토교육과 독도 인식
Territorial education and Dokdo recognition of 'Imperial Japa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4243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변정아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일본 정부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는 명칭으로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영토문제’라는 영토내셔널리즘을 외무성과 시마네(島根) 현을 통해 조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 외무성은 이 내용을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 11개 언어로 작성하여 국제적인 이슈를 생성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같이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주장하게 된 바탕이 일제강점기 동안 교과서를 통한 영토교육에서 시작되었을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초등 국정지리교과서 제1기~제6기(1903~1944)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독도가 어떻게 교육되어 국민적 의식을 형성해 가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현재도 국내에서 계속 논란 중인 ‘국정교과서’가 갖는 표상성은 교과서 편찬의 핵심을 국가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에 가치관이 미 확립된 초등학생 대상의 ‘국정교과서’ 속의 독도를 ‘자국화’시키는 교과내용과 그를 뒷받침하는 지도에 주목하여 초등학생의 영토의식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선행연구는 초등이 포함되지 않는 중・고등학생의 교과서가 중심이었던 반면, 문부성이 발행한 1945년까지의 국정 지리교과서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충분치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945년까지 발행된 초등 국정지리교과서를 분석하여 당시 일본 문부성의 자국의 영토교육, 특히 현재까지도 첨예한 한일양국의 독도 인식 교육을 규명하고자 한다. 당시의 국정지리교과서가 갖는 ‘제국 일본’의 세계사적 지리교육의 가치는 동아시아의 식민지역의 확장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초등학생’의 제국주의 ‘의식화’에 다른 무엇보다 강렬한 기제로 작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정부는 영해의 한계선을 오키(隠岐)로 삼았지만 2009년, 일본지오파크네트워크(JPN)에 가입할 때 독도를 오키제도(隠岐諸島) 에 포함시켜 자국의 영유권으로 주장한 바 있다. 사실, 오키는 독도와 150㎞나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일본 본토에서 보면 독도와 가장 가깝다. 그 이후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고 2017년에 재 인증을 받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지향하는 영해 한계선의 오키에 관한 지도와 서술, 또 오키와 독도의 양상이 현재까지도 교과서에 실린 채 교육되고 있다. 독도와 관련한 고문서와 고지도에서도 오키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오키에 관한 서술도 1945년까지의 국정지리교과서와 함께 분석하는 점에서 본 연구의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1945년까지의 국정지리교과서에 기술된 일본의 영토교육이 얼마나 왜곡되어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되었는지를 고찰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문부성 발행의 국정지리교과서의 제1기부터 제6기에 걸쳐 서술된 내용과 삽입되어 있는 삽화와 지도를 검토 분석하여 일본의 영토교육과 독도 인식의 양상을 천착한다. 본 연구 결과로 ‘제국 일본’의 영토교육과 독도 인식에 관한 학문적 역할 증대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토’는 또 하나의 국가주의의 적극적 상징이기도 하다. 어떤 국가라도 자국의 영토문제 인식은 민족주의적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교육과 비 교육에 상관없는 ‘국민’의식의 기본이다. 더구나 의무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국민’ 그 자체이며 자신의 개인적 주체성과는 별도로 국가 정체성에 관한 교육의 의무와 강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영토는 한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인 동시에 국민을 일체화시키는 매개이다. 때문에 자국의 영토교육은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한 나라의 교육적 측면의 영토교육을 살펴본다는 것은 국가를 이루는 국민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완성된 1945년까지의 일본 교과서 속의 지도를 보는 방법, 영토를 인식하는 방법, 그리고 최종 결과물의 도표화는 향후 국내의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의 독도관련 수업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면서 20세기와 21세기 각국의 ‘국가성’과 그에 부속된 영토의 문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세계사적인 영토 문제를 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독도가 갖고 있는 한국의 영토의 상징성과 아직도 끊임없이 지속되는 일본의 제국 영토의 확장성의 연장선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독도와 독도의 영토교육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 관련 연구자들에게 기초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 교과서와 연계하여 비교하는 등의 연구에도 다양하게 활용하여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연구목적>
    본 연구는 일본의 1945년까지의 초등 국정지리교과서 제1기~ 제6기까지를 분석한다. 독도를 포함한 한일관련 영토교육이 ‘제국 일본’의 영토교육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면서 그 변화 속에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내용>
    제1기는 내용과 부연 설명하는 지도를 처음으로 게재한 점이 주목된다. 각 지방의 지리, 더 나아가 세부적으로 각 부현(府縣)을 기술할 때 모든 부현지도를 첨부했다. 부현지도는 지역 간 경계, 철도, 도시, 하천, 산악, 광산 등은 명확하게, 기타 내용은 흰색으로, 토지의 고저는 생략했다. 지도와 함께 들어간 삽화는 유명한 장소와 산업관련 된 내용을 게재했지만 수량은 미미했다. 이어지는 제2기부터 제5기까지는 앞의 내용을 답습하고 조금씩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일반적인 지리교과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제6기는 전시(戰時)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대동아 정책에 근거한 정책적 지리교과서의 특성을 보여준다. 기존 교과서처럼 제5기 내용의 수정 보완이 아니라 전시를 특정화한 성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제6기는 대동아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시킨 일본의 국력의 강조와 그에 따른 대동아 의식의 양성을 위한 서술이라는 점에서 ‘제국 일본’의 영토교육이란 측면을 자세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점을 강조하는 바는 일본의 초등과 지리가 전시 교재로 편성되어 대동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제국 일본의 영토 확장이 전쟁에 필요한 자원과 생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 국내의 산업과 자원 기술에 관한 서술이 많다.
    이와 같이 국정지리교과서는 일본의 국력과 국가의식 육성을 위한 지리교재의 개발과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년차별로 개정되었다. 그러나 제국 영토 확장에 따라 개정된 국정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울릉도나 독도에 관한 기술은 찾아 볼 수 없다. 더구나 내용에 첨부된 지도와 삽화는 한국 남해의 제주와 남해 도서가 잘 그려진 것에 비해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가 그려진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알고 있듯이 일본이 작성한 대부분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즉 국가성을 현시한 영토로서의 울릉도와 독도는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고 오직 전시를 대비한 식민지의 위치로서의 물자수송, 주요 특산물, 산업과 같은 내용기술에 그쳤다. 이는 다시 말해 당시 울릉도와 독도 자체에 대한 인식이 미비했거나 아니면 당연히 자국의 영토로 인식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따라서 지도에서 누락시킨 채 전시 대비용의 내용만을 기술했다고 보여진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초등국정지리교과서가 일본의 제국주의의 수단을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연구방법>
    연구방법은 첫째, 문부성 발행의 국정지리교과서의 제1기부터 제6기(1903~1944)까지 교과서의 서술 내용을 분석하여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일본의 영토교육의 방향성을 파악한다. 이를 위해 국정교과서 이전부터 발행한 지리교과서의 역사를 분석하여 시기별 일본 상황을 비교 검토하여 영토교육의 목적을 고찰한다.
    둘째, 일본의 영토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독도의 인식의 양상을 규명한다. 교과서의 기술과 이미지(지도와 삽화)와 더불어 영해 한계선인일본의 오키의 서술과도 비교 검토하면서 고찰하고자 한다. 독도 문제가 부상될 때마다 양국 모두 제시하는 대표 자료는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와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의「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改正日本輿地路程全圖)」이다. 그렇지만 동일한 자료를 두고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고려[조선]를 보는 것은 마치 운슈에서 온슈를 보는 것과 같다(見高麗猶雲州望隠州)”라는 문구를 해석하는데 있어서도 양국의 해석의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나가쿠보 세키스이는 󰡔은주시청합기󰡕에서 일본의 서북 경계를 오키섬으로 인정한 것에 따라 오키섬을 일본 경계로 삼고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교과서에서 오키를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 지를 밝히면 위의 논란도 잠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영토문제’라고 일본 외무성과 시마네현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영토 내셔널리즘을 조장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주장하게 된 바탕이 된 일본의 영토교육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초등 국정지리교과서 제1기(1903년)에서 제6기(1944년)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독도가 어떻게 교육되어 국민적 의식을 형성해 가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현재도 국내에서 계속 논란 중인 ‘국정교과서’가 갖는 표상성은 교과서 편찬의 핵심을 국가의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에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정교과서’ 속의 독도를 ‘자국화’시키는 교과내용과 그를 뒷받침하는 지도에 주목하여 이를 배운 초등학생의 의식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1945년까지 발행된 초등 국정지리교과서를 중심으로 당시 일본 문부성의 자국의 영토교육, 특히 현재까지도 첨예한 한일양국의 독도 인식 교육을 규명하여 일본의 영토교육이 얼마나 왜곡되어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영토’는 또 하나의 국가주의의 적극적 상징이기도 하다. 어떤 국가라도 자국의 영토문제 인식은 민족주의적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교육과 비 교육에 상관없는 ‘국민’의식의 기본이다. 더구나 의무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국민’ 그 자체이며 자신의 개인적 주체성과는 별도로 국가 정체성에 관한 교육의 의무와 강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영토는 한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인 동시에 국민을 일체화시키는 매개이다. 때문에 자국의 영토교육은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한 나라의 교육적 측면의 영토교육을 살펴본다는 것은 국가를 이루는 국민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 영문
  • The Japanese government encourages territory nationalism by publishing ‘Takeshima has a territorial issue due to Korea’s illegal occupation.‘ on the websites of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Japan and Shimane Prefecture. It is necessary to research Japan’s territorial education, the foundation that Japan internationally claims dominium of Dokdo. Therefore, this study is intended to comprehend how Dokdo was educated and how national national consciousness was formed with national geography textbooks for elementary students from the first period(1903) to the sixth period(1944). The representativeness that ‘national textbook’ has, which is still an issue in Korea, reveals that the core of publishing textbooks is operated by the power of the nation. It is possible to trace the flow of consciousnes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studied the contents that ‘domesticate’ Dokdo in the ‘national textbook’ and received the instruction that supports this before their values are not established.
    This study reviews how much Japan’s territorial education is distorted in educati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by researching Japanese Ministry of Education’s territorial education, especially the sharp recognition of Korea and Japan on Dokdo, focusing on national geography textbooks for elementary school published until 1945.
    ‘Territory’ is another active symbol of nationalism. Any country has to be in the position of nationalism when it comes to the country’s territory matter. This is the basis of ‘citizenship’ regardless of being educated or uneducated. Moreover, elementary school students who receive mandatory education are ‘citizen’ itself, and their obligation and compulsion of education are continued about national identity seerately from individual identity. As a result, territory is not only the scope that a country’s sovereignty reaches and but also the medium that unifies citizens. Thus, territorial education is more important than any other. Researching a country’s territorial education from the educational aspect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investigating citizens’ thoughts and ideology that form a count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영토문제’라고 일본 외무성과 시마네현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영토 내셔널리즘을 조장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주장하게 된 바탕이 된 일본의 영토교육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초등 국정지리교과서 제1기(1903년)에서 제6기(1944년)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독도가 어떻게 교육되어 국민적 의식을 형성해 가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현재도 국내에서 계속 논란 중인 ‘국정교과서’가 갖는 표상성은 교과서 편찬의 핵심을 국가의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에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정교과서’ 속의 독도를 ‘자국화’시키는 교과내용과 그를 뒷받침하는 지도에 주목하여 이를 배운 초등학생의 의식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1945년까지 발행된 초등 국정지리교과서를 중심으로 당시 일본 문부성의 자국의 영토교육, 특히 현재까지도 첨예한 한일양국의 독도 인식 교육을 규명하여 일본의 영토교육이 얼마나 왜곡되어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영토’는 또 하나의 국가주의의 적극적 상징이기도 하다. 어떤 국가라도 자국의 영토문제 인식은 민족주의적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교육과 비 교육에 상관없는 ‘국민’의식의 기본이다. 더구나 의무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국민’ 그 자체이며 자신의 개인적 주체성과는 별도로 국가 정체성에 관한 교육의 의무와 강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영토는 한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인 동시에 국민을 일체화시키는 매개이다. 때문에 자국의 영토교육은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한 나라의 교육적 측면의 영토교육을 살펴본다는 것은 국가를 이루는 국민의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밝히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문부성에서 발행한 국정지리교과서는 일본의 국력과 국가의식 육성을 위한 지리교재의 개발과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년차별로 개정되었다. 그러나 제국 영토 확장에 따라 개정된 국정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울릉도나 독도에 관한 기술은 찾아 볼 수 없다. 더구나 내용에 첨부된 지도와 삽화는 한국 남해의 제주와 남해 도서가 잘 그려진 것에 비해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가 그려진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알고 있듯이 일본이 작성한 대부분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고 있다. 즉 국가성을 현시한 영토로서의 울릉도와 독도는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고 오직 전시를 대비한 식민지의 위치로서의 물자수송, 주요 특산물, 산업과 같은 내용기술에 그쳤다. 이는 다시 말해 당시 울릉도와 독도 자체에 대한 인식이 미비했거나 아니면 당연히 자국의 영토로 인식했을 가능성을 내포했다. 따라서 지도에서 누락시킨 채 전시 대비용의 내용만을 기술했다고 보여진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초등국정지리교과가 일본의 제국주의의 수단을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부성 발행의 국정지리교과서의 제1기부터 제6기에 걸쳐 서술된 내용과 삽입되어 있는 삽화와 지도를 검토 분석하여 일본의 영토교육과 독도 인식의 양상을 천착한다. 본 연구 결과로 ‘제국 일본’의 영토교육과 독도 인식에 관한 학문적 역할 증대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완성된 1945년까지의 일본 교과서 속의 지도를 보는 방법, 영토를 인식하는 방법, 그리고 최종 결과물의 도표화는 향후 국내의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의 독도관련 수업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면서 20세기와 21세기 각국의 ‘국가성’과 그에 부속된 영토의 문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세계사적인 영토 문제를 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독도가 갖고 있는 한국의 영토의 상징성과 아직도 끊임없이 지속되는 일본의 제국 영토의 확장성의 연장선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독도와 독도의 영토교육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 관련 연구자들에게 기초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 교과서와 연계하여 비교하는 등의 연구에도 다양하게 활용하여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
  • 색인어
  • 독도, 오키섬, 영토분쟁, 영토정책, 영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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