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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순천지역 누정의 공간 의미와 역할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and Role of Nujeong in Suncheon A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B5A07074167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9월 01일 ~ 201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현진
연구수행기관 경상국립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순천지역은 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소강남(小江南)”, “선향(仙鄕)”, “수죽향(水竹鄕)” 등으로 불렸다. 이러한 지역 정체성은 순천지역의 누정 건립과 무관하지 않다. 예컨대 연자루(燕子樓)는 소강남 인식이 투영되어 있고, 환선정(喚仙亭)은 선향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이는 모두 관설(官設) 누정으로 읍성지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순천지역 누정의 대체적 모습 파악과 지역 문화사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외곽지역 사설(私設) 누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조선시대 순천 외곽지역의 누정이 갖는 공간적 의미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순천 외곽지역 누정에 대한 본 연구는 읍성지역의 기존 연구 성과와 아울러 순천지역 누정의 대체적 모습을 고찰할 수 있다. 또한 순천지역 누정문학 자료를 DB화 할 수 있으며, ‘정원의 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 시정목표 설정의 문헌적 근거가 될 수 있다. 또 읍성 연자루의 관원 손억과 기녀 호호의 사랑이야기는 남원 광한루의 춘향과 이도령 이야기처럼 관광상품화 하여 순천지역 문화관광을 위한 스토리텔링의 소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품격 있는 문화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문화해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 그리고 순천지역의 누정연구는 지역 정체성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순천 외곽지역의 누정이 갖는 공간적 의미와 역할을 살피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23년에 간행된 순천읍지 󰡔신증승평지병속지󰡕를 저본으로 한다. 여기에 수록된 39개 누정 중 읍성 외곽지역이 23개인데, 그 중에서 상호정(相好亭)ㆍ양벽정(漾碧亭)ㆍ영귀정(詠歸亭)ㆍ담락재(湛樂齋)ㆍ만락정(晩樂亭)ㆍ세심대(洗心臺)ㆍ쌍백당(雙栢堂) 등 12개 누정이 주암면과 황전면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주암면과 황전면 소재의 누정을 중심으로 누정 집중의 원인을 분석하고, 누정별로 내력을 파악한다. 제영시 또한 누정별로 저자 생몰년을 기준으로 순차정리를 하되 작품명, 형식, 운자, 주요 소재, 주제 등을 도표화하여 개관한 후 주제양상을 살펴본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순천지역 누정의 공간 의미와 역할 연구」는 순천의 주암면 및 황전면 두 지역의 누정과 옛 순천읍성을 중심으로 하는 현 도심 주변 누정을 비교 고찰하여 그 역할과 의미를 검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암면 지역 누정을 먼저 고찰하였고, 「順天 住巖面 樓亭攷」의 연구성과를 도출하였다. 이 연구성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암지역은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玉川趙氏를 비롯한 鄭氏・柳氏 등의 가문을 중심으로 발전한 고을이라는 인문지리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문지리적 환경을 바탕으로, 주암지역에는 순천지역 私設 누정으로는 최초에 해당하는 15세기 말의 相好亭을 시작으로 1896년에 건립된 蓮塘齋에 이르기까지 모두 10개의 누정이 건립되었다. 이는 순천지역 전체에서 읍성 외곽지역으로는 누정이 가장 많다. 현존 누정은 상호정・양벽정・담락재・향약재이다. 이 중 상호정・양벽정・담락재는 모두 옥천조씨 문중 누정이다. 유독 조씨 문중의 누정이 현존하게 된 배경은 謙川書院에서 제향 받는 선조가 있는 가문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報本追遠의 도리를 다하고 문중을 결속하는 한 방편으로 여긴 것에 있다고 여겨진다. 이들 누정의 주인을 개괄해보면 60%가 옥천조씨 가문에 속하고, 또 향약재처럼 趙氏・鄭氏・李氏・許氏 등의 공동인 경우도 있다. 이는 모두 주암지역이 가문을 중심으로 발전한 특색이 있음을 반증한다.
    그래서 주암지역 누정은 유흥상경이나 강학 등의 공간 기능을 기반으로 가문의 명성 계승과 우애 도모를 염원하는 睦族崇祖 의식처, 鄕約을 통한 향리의 善俗을 추구하는 共同善 지향처, 선현처럼 산수지락과 물아일체 및 군자 추구 등의 흥취를 담은 儒賢의 志趣 추향처, 주암의 아름다운 산수를 말미암은 仙界 인식처 등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선계 인식처는 小江南과 仙鄕으로 대표되는 순천지역의 정체성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상과 같이 주암지역 누정은 주암의 인문지리적 환경 특색 및 순천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당초 연구계획과는 달리 황전면 지역 누정에 대한 연구와 비교검토까지는 여력이 미치지 못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e present paper is to examine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Juam(住巖) area, which is the outskirts of Suncheon Eupseong, as well as the roles and significance of the Nujeongs in the area. The Juam area has beautiful natural environment and has been developed by families. Based on these natural geographical factors, there are ten Nujeongs in Juam area including Sanghojeong (相好亭) which is the first Nujeong in Suncheon built by an individual. Among the outskirts of Suncheon Eupseong, the number of Nujeongs is the largest in Juam. Regarding the owners of these Nujeongs, 60% belong to the Okcheon Jo family(玉川趙氏), and some of the Nujeongs such as Hyangakjae(鄕約齋) are owned by multiple owners from Jo・Jeong・Lee・Heo families. These findings corroborate the characteristic of Juam area, represented by the development led by families.
    Therefore, the Nujeongs in Juam area have certain roles and significance such as the places for rituals of Moksoksungjo(睦族崇祖) demonstrating the desire for raising the family’s reputation, aspiration for the common good in the hown town through Hyangak(鄕約), desire and propensity to become a man of profound Confucianism, enjoying the pleasure of nature like an ancient sage and recognition of Juam as a fairyland based on its beautiful nature. In particular, the place to recognize Juam as a fairyland is aligned with the identity of Suncheon areas, represented as the Sogangnam(小江南) and Sunhyang(仙鄕).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순천지역 누정의 공간 의미와 역할 연구」는 순천의 주암면 및 황전면 두 지역의 누정과 옛 순천읍성을 중심으로 하는 현 도심 주변 누정을 비교 고찰하여 그 역할과 의미를 검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암면 지역 누정을 먼저 고찰하였고, 「順天 住巖面 樓亭攷」의 연구성과를 도출하였다. 이 연구성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암지역은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玉川趙氏를 비롯한 鄭氏・柳氏 등의 가문을 중심으로 발전한 고을이라는 인문지리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문지리적 환경을 바탕으로, 주암지역에는 순천지역 私設 누정으로는 최초에 해당하는 15세기 말의 相好亭을 시작으로 1896년에 건립된 蓮塘齋에 이르기까지 모두 10개의 누정이 건립되었다. 이는 순천지역 전체에서 읍성 외곽지역으로는 누정이 가장 많다. 현존 누정은 상호정・양벽정・담락재・향약재이다. 이 중 상호정・양벽정・담락재는 모두 옥천조씨 문중 누정이다. 유독 조씨 문중의 누정이 현존하게 된 배경은 謙川書院에서 제향 받는 선조가 있는 가문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報本追遠의 도리를 다하고 문중을 결속하는 한 방편으로 여긴 것에 있다고 여겨진다. 이들 누정의 주인을 개괄해보면 60%가 옥천조씨 가문에 속하고, 또 향약재처럼 趙氏・鄭氏・李氏・許氏 등의 공동인 경우도 있다. 이는 모두 주암지역이 가문을 중심으로 발전한 특색이 있음을 반증한다.
    그래서 주암지역 누정은 유흥상경이나 강학 등의 공간 기능을 기반으로 가문의 명성 계승과 우애 도모를 염원하는 睦族崇祖 의식처, 鄕約을 통한 향리의 善俗을 추구하는 共同善 지향처, 선현처럼 산수지락과 물아일체 및 군자 추구 등의 흥취를 담은 儒賢의 志趣 추향처, 주암의 아름다운 산수를 말미암은 仙界 인식처 등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선계 인식처는 小江南과 仙鄕으로 대표되는 순천지역의 정체성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상과 같이 주암지역 누정은 주암의 인문지리적 환경 특색 및 순천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당초 연구계획과는 달리 황전면 지역 누정에 대한 연구와 비교검토까지는 여력이 미치지 못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가. 순천시 시정목표의 문헌적 보강.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은 ‘정원의 도시’를 시정목표로 표방하고 있는데, 순천지역 누정과 지역 정체성의 관련은 시정목표 설정의 문헌적 근거가 될 수 있다.

    나. 순천지역 문화관광을 위한 스토리텔링 소스 제공
    순천 서쪽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 관광객을 예전 읍성이 있던 원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이야기 소재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읍성 남문루 연자루의 부사 손억(孫億)과 관기 호호(好好)의 사랑이야기를 남원 광한루의 춘향과 이도령 이야기처럼 관광상품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다. 품격 있는 문화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
    문화해설사 집합 교육 교재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화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배양할 수 있고, 또 현장에서 문화해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라. 순천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
    통일신라 말기부터 인식된 ‘仙鄕’의 순천지역 정체성이 도심권의 喚仙亭이란 누정뿐만 아니라, 주암의 漾碧亭처럼 도심 외곽에서도 발현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선향’ 인식은 현재 순천시의 생태도시 추구와 접목할 수 있는 근원적 토대가 될 수 있다.
  • 색인어
  • 순천, 누정, 소강남, 선향, 수죽향, 주암면, 상호정, 양벽정, 영귀당, 만각재, 향약재, 담락재. 연당재, 목족숭조 의식처, 공동선 지향처, 유현의 지취 추향처, 선계 인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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