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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각(痛覚) 오노마토피어에 관한 일·한 대조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Japanese and Korean Onomatopoeia for the Sense of Pai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1-2019S1A5B5A01041946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7월 01일 ~ 202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은수희
연구수행기관 숙명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노마토피어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 일본어와 한국어에 있어서 양국의 연구자에 따라 오노마토피어의 분류 기준은 다양하지만 여러 방면의 언어활동에서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TV나 신문 등 매스컴 광고에서 오노마토피어를 사용하여 간결하면서도 감성과 감각까지 전달하게 되는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신경성 통증을「ビリビリ、ジンジン、チクチク」로 표현하여 전달하면서 이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가 보도록 계몽하는 CM이 등장하기도 한다.
    통증을 나타내는 표현에는「아프다, 가렵다, 따갑다」등의 형용사와「머리가 깨질 것 같은 고통,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한 아픔」과 같은 비유표현 등 다양하며, 「이가 시큼시큼하다, 속이 메슥메슥하다」와 같이 오노마토피어를 사용해서 보다 간결하고 생생하게 아픈 부위나 강도를 전달하기도 한다. 아픔의 정보는 표정이나 행동 등을 통해서 확인되기도 하지만 의료나 간호를 받을 때 통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언어 표현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러한 언어활동 가운데 오노마토피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坂本真樹(2017)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결합양상에서 대략적인 의미가 추측 가능한 오노마토피어의 특성에 근거하여 주관적인 표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통증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의 분석결과를 통하여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모호한 증상을 구체적인 병명으로 연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본어에서는 통증에 관한 오노마토피어에 관하여 새로운 각도에서의 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나 일본어와 한국어의 대조연구 측면에서는 아직 연구의 출발점에 놓여있다고 판단된다. 오노마토피어에 관한 연구는 한국어와 일본어 개별 연구 및 대조연구 전반에 걸쳐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감각관련 연구 속에 언급되는 정도로 나타나며 통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연구는 많이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증을 나타내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를「통각 오노마토피어」로 규정하고 각각의 특징을 대조 고찰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및 선행연구에서 발췌한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신체 부위 및 통증의 종류에 따라 분류해 보고 구체적인 용례를 통하여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어떠한 부분에서 풍부하게 나타나는지 또는 어떠한 표현의 차이를 보이는지 양 언어의 양상을 대조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통증을 나타내는「통각 오노마토피어」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는 양상도 함께 확인해 보고자 한다. 각 오노마토피어의 사용양상을 살펴보면서 지금까지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던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통증의 강도, 통증의 범위, 지속성 등의 여부에 따른 표현의 차이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고찰하는 의미확장 양상이란 다음과 같다.

    (a)おなかがしくしく痛いんです。
    (b)迷子の女の子がしくしく泣いていた。

    (c)다친 곳이 찌릿찌릿 아파서 못 견디겠다.
    (d)내 실수로 아이들이 고생을 하게 되다니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다.

    위의 일본어 예문은『現代擬音語擬態語用語辞典』의 용례로서 (a)의 연속적으로 찌르듯이 아픈 모양을 나타내는「しくしく」가 (b)에서는 슬프게 우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미로 확장되는 경우이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c),(d)의 예문은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강하게 저린 느낌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신체부위가 아닌 마음이 매우 저린 느낌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본 논문에서 고찰하는 의미확장 양상은 감각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는 오노마토피어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는 변화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관용적 표현까지 포함한다. 통증을 나타내는 의미로 비슷하게 사용되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가 의미확장의 측면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점은 흥미로운 결과로 예상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결과를 학문적 측면, 교육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문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의 총체적 연구의 단계적 연구로서 향후 연구의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선행연구가 부족한「통각 오노마토피어」연구 분야의 기초가 되는 용례수집으로서 빅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후속연구를 위한 유익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어휘가 가지고 있는 일차적 의미에서 의미가 확장되는 양상까지 살펴보는 연구방법은 선행연구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측면으로 다소 광범위한 어휘연구에서 구체적이고 새로운 접근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교육적 측면에서는 원활한 오노마토피어 사용의 학습과 함께 의료분야 및 통증에 관한 어휘 학습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어휘교육 측면에 있어서 오노마토피어의 중요성은 꾸준히 대두되어 왔고, 감각어휘(感覚のことば)」,「감성어휘(感性のことば)」,「신체어휘(身体のことば)」라고도 일컫는 일본어 오노마토피어의 습득과 올바른 사용은 일본어 교육현장에서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또한 한국 학생들의 일본 취업률증가로 인한 의료업계 진출, 혹은 일본인들의 국내 의료관광 및 치료 등의 측면에서도 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습득, 나아가 통증에 관한 어휘 학습으로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측면에서는「통각 오노마토피어」가 의료계에서 통증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편의점의「もちもち」라는 이름의 빵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국회에서도 오노마토피어의 사용이 현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체육계에서도 복잡한 이론을 설명하는 대신 오노마토피어를 통해 운동 기술을 단순화한 이미지로 변화시켜 트레이닝 하고 있는 등 오노마토피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환자들의 오노마토피어 사용에 관한 장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사카모토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음이 인간의 감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음과 음절의 관계를 데이터화시키면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병적 증상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를 수치화하여 의료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연구의 이러한 변화에 착안하여 한국어 오노마토피어의 연구에서도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으며, 오노마토피어 사용으로 인한 통증 부위와 강도, 통증의 질 등의 구체적 표현으로 보다 정확한 증상 전달에 따른 의료업계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의미적인 측면에서 대조 고찰해 보고「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는 양상에 대하여 양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고찰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먼저 양언어의 오노마토피어 사전 및 의료어휘 관련 선행연구 자료를 통하여 「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추출하고 통증의 부위와 증상별로 세분화하여 구체적살펴본다. 그리고 코퍼스와 인터넷판 신문 자료, 의학관련 드라마나 영화 등의 관련 자료를 통하여 실제사용 예문을 중심으로 각각의 표현 양상을 분석한다.
    실제 양상을 살펴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통각 오노마토피어」가 있는가 하면 의미의 차이를 보이는 표현도 상당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부분이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 표현의 차이, 나아가서는「통증」에 관한 어휘의 차이, 언어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의 차이까지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더 나아가서 통각 오노마토피어로부터 파생되어 나타나는 양언어의 의미 영역 확대의 사용 양상까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모든 어휘가 그러하듯이 오노마토피어에서도 의미의 확장이 일어나는데 일차적인 기본 의미에서 출발하여 통증의 의미 외에 사람의 성격으로 파생되거나 사물의 특성으로 확장되는 등의 양상을 정리해 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제1장은 서론 부분으로 연구의 목적, 방법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제2장에서는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감각의 분류에 대하여 정리하면서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통각 오노마토피어」의 범주에 관하여 정리한다. 제3장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용 용례를 가지고 대조 고찰한다. 제4장에서는 3장에서 다룬 양언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나타나는 의미의 확장양상에 대해서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본 연구의 결론과 향후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의미적인 측면에서 대조 고찰해 보고「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는 양상에 대하여 양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고찰을 진행한다.
    먼저 양언어의 오노마토피어 사전 및 의료어휘 관련 선행연구 자료를 통하여 「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추출하고 통증의 부위와 증상별로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코퍼스와 인터넷판 신문 자료, 의학관련 드라마나 영화 등의 관련 자료를 통하여 실제사용 예문을 중심으로 각각의 표현 양상을 분석한다.
    실제 양상을 살펴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통각 오노마토피어」가 있는가 하면 의미의 차이를 보이는 표현도 상당히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부분이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 표현의 차이, 나아가서는 「통증」에 관한 어휘의 차이, 언어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의 차이까지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더 나아가서 통각 오노마토피어로부터 파생되어 나타나는 양언어의 의미 영역 확대의 사용 양상까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기본 의미에서 출발하여 통증의 의미 외에 사람의 성격으로 파생되거나 사물의 특성으로 확장되는 등의 양상을 정리해 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제1장은 서론 부분으로 연구의 목적, 방법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제2장에서는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감각의 분류에 대하여 정리하면서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통각 오노마토피어」의 범주에 관하여 정리한다. 제3장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사용 용례를 살펴보면서 대조 고찰한다. 제4장에서는 3장에서 다룬 양언어의 「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나타나는 의미의 확장양상에 대해서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본 연구의 결론과 향후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 영문
  • This study contrasts and considers Japanese and Korean “painful onomatopes” in terms of meaning and contemplates by focusing on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of both languages about the aspect of The meaning of “painful onomatopes” used in an expanded sense.
    First of all, we extract the "Painful Onomatope" through the bilingual Onomatope dictionary and previous research data related to medical vocabulary. It is subdivided by pain area and symptom, being examined in detail. And through related materials such as corpus, internet newspapers, medical dramas and movies, it analyzes each expression pattern focusing on actual usage example sentences.
    Looking at the actual aspect, There is a "Painful Onomatope" that is used in a similar sense in Japanese and Korean but It is thought that there are also quite a few expressions showing differences in meaning. This is the difference between Japanese and Korean expressions in Onomatope. Furthermore, It is believed that it will serve as a foundation for understanding the differences in vocabulary, language, and cultural differences related to “pain”.
    On the other hand, Furthermore I will consider the use pattern of expanding the meaning domain of bilingual language, which is derived from the onomatope. Starting from the basic meaning, In addition to the meaning of pain, if you summarize aspects such as being derived from a person's personality or exten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an object, The difference between Japanese and Korean is expected to be revealed more clearly.
    This study intends to consist of 4 chapters. Chapter 1 is an introduction to the purpose and method of research. Chapter 2 analyzes previous studies and organizes the classification of senses, This study summarizes the categories of “Pain onomatope ” that we will focus on. In Chapter 3, “Pain Onomatope” in Japanese and Korean is presented, and specific usage examples are examined for contrasting consideration. In Chapter 4, the meaning of “Pain Onomatope” in both languages ​​covered in Chapter 3 is expanded, and the pattern of expansion of the meaning is considered. Chapter 5 concludes by presenting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tas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오노마토피어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 일본어와 한국어에 있어서 양국의 연구자에 따라 오노마토피어의 분류 기준은 다양하지만 여러 방면의 언어활동에서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TV나 신문 등 매스컴 광고에서 오노마토피어를 사용하여 간결하면서도 감성과 감각까지 전달하게 되는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신경성 통증을「ビリビリ、ジンジン、チクチク」로 표현하여 전달하면서 이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가 보도록 계몽하는 CM이 등장하기도 한다.
    통증을 나타내는 표현에는「아프다, 가렵다, 따갑다」등의 형용사와「머리가 깨질 것 같은 고통,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한 아픔」과 같은 비유표현 등 다양하며, 「이가 시큼시큼하다, 속이 메슥메슥하다」와 같이 오노마토피어를 사용해서 보다 간결하고 생생하게 아픈 부위나 강도를 전달하기도 한다. 아픔의 정보는 표정이나 행동 등을 통해서 확인되기도 하지만 의료나 간호를 받을 때 통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언어 표현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러한 언어활동 가운데 오노마토피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坂本真樹(2017)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결합양상에서 대략적인 의미가 추측 가능한 오노마토피어의 특성에 근거하여 주관적인 표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통증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의 분석결과를 통하여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모호한 증상을 구체적인 병명으로 연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본어에서는 통증에 관한 오노마토피어에 관하여 새로운 각도에서의 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나 일본어와 한국어의 대조연구 측면에서는 아직 연구의 출발점에 놓여있다고 판단된다. 오노마토피어에 관한 연구는 한국어와 일본어 개별 연구 및 대조연구 전반에 걸쳐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감각관련 연구 속에 언급되는 정도로 나타나며 통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연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증을 나타내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를「통각 오노마토피어」로 규정하고 각각의 특징을 대조 고찰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및 선행연구에서 발췌한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신체 부위 및 통증의 종류에 따라 분류해 보고 구체적인 용례를 통하여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어떠한 부분에서 풍부하게 나타나는지 또는 어떠한 표현의 차이를 보이는지 양 언어의 양상을 대조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통증을 나타내는「통각 오노마토피어」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는 양상도 함께 확인해 보고자 한다. 각 오노마토피어의 사용양상을 살펴보면서 지금까지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던 일본어와 한국어의「통각 오노마토피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통증의 강도, 통증의 범위, 지속성 등의 여부에 따른 표현의 차이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 고찰하는 의미확장 양상은 다음과 같다.

    (a)おなかがしくしく痛いんです。
    (b)迷子の女の子がしくしく泣いていた。

    (c)다친 곳이 찌릿찌릿 아파서 못 견디겠다.
    (d)내 실수로 아이들이 고생을 하게 되다니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다.

    위의 일본어 예문은『現代擬音語擬態語用語辞典』의 용례로서 (a)의 연속적으로 찌르듯이 아픈 모양을 나타내는「しくしく」가 (b)에서는 슬프게 우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미로 확장되는 경우이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c),(d)의 예문은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강하게 저린 느낌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신체부위가 아닌 마음이 매우 저린 느낌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본 논문에서 고찰하는 의미확장 양상은 감각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는 오노마토피어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는 변화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관용적 표현까지 포함한다. 통증을 나타내는 의미로 비슷하게 사용되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가 의미확장의 측면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점은 흥미로운 결과로 예상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결과를 학문적 측면, 교육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문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본어와 한국어의 오노마토피어의 총체적 연구의 단계적 연구로서 향후 연구의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선행연구가 부족한「통각 오노마토피어」연구 분야의 기초가 되는 용례수집으로서 빅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후속연구를 위한 유익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어휘가 가지고 있는 일차적 의미에서 의미가 확장되는 양상까지 살펴보는 연구방법은 선행연구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측면으로 다소 광범위한 어휘연구에서 구체적이고 새로운 접근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교육적 측면에서는 원활한 오노마토피어 사용의 학습과 함께 의료분야 및 통증에 관한 어휘 학습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어휘교육 측면에 있어서 오노마토피어의 중요성은 꾸준히 대두되어 왔고, 감각어휘(感覚のことば)」,「감성어휘(感性のことば)」,「신체어휘(身体のことば)」라고도 일컫는 일본어 오노마토피어의 습득과 올바른 사용은 일본어 교육현장에서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또한 한국 학생들의 일본 취업률증가로 인한 의료업계 진출, 혹은 일본인들의 국내 의료관광 및 치료 등의 측면에서도 통각 오노마토피어의 습득, 나아가 통증에 관한 어휘 학습으로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측면에서는「통각 오노마토피어」가 의료계에서 통증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편의점의「もちもち」라는 이름의 빵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국회에서도 오노마토피어의 사용이 현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체육계에서도 복잡한 이론을 설명하는 대신 오노마토피어를 통해 운동 기술을 단순화한 이미지로 변화시켜 트레이닝 하고 있는 등 오노마토피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환자들의 오노마토피어 사용에 관한 장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사카모토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음이 인간의 감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음과 음절의 관계를 데이터화시키면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병적 증상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를 수치화하여 의료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일본어 오노마토피어 연구의 이러한 변화에 착안하여 한국어 오노마토피어의 연구에서도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으며, 오노마토피어 사용으로 인한 통증 부위와 강도, 통증의 질 등의 구체적 표현으로 보다 정확한 증상 전달에 따른 의료업계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 색인어
  • 오노마토피어, 감각, 통증, 의료어휘, 의미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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