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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정동과 되기
Alice’s Adventures: Affect and Becoming in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8-2019S1A5A8034528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6 개월 (2019년 05월 01일 ~ 202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호
연구수행기관 중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스피노자(B. Spinoza)철학에서 신체의 변화와 그 변화에 따른 정서를 의미하는 “정동”(affect)개념을 중심으로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를 앨리스의 모험에 나타난 언어의 넌센스/역설과 사건의 발생에 따른 정체성의 와해 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피노자의 정동 개념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신에 종속된 신체를 해방시키고 신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 스피노자는 유한한 존재들의 무한한 실천 가능성을 신체의 힘에서 발생하는 감각에서 출발하는 일의성(univocity)의 존재론으로 전개한다. 일의성의 존재론은 신체의 변용과 강도적인 정서 작용의 비인격적 특징을 긍정하고 다양한 존재로의 되기의 가능성을 무한의 지평에서 사유하는 것이다. 정신이 아니라 신체에서 출발하는 사유는 오직 그 변용과 정서의 작용에서 발생하는 정동으로 규정되어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아간다. 주체가 규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체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신체 중심 사유의 존재론을 일의적으로 펼치는 것이 진정한 실천으로 인식되어 마땅한 것이다.
    캐롤 특유의 언어의 넌센스적이고 역설적인 특징은 단순히 언어적 측면 뿐 아니라 시간이 그 역설적 전개에 따라 현재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로 끝없이 분할되는 차원에서 전개된다는 점에서 스피노자의 신체의 정동 개념일 잘 적용될 수 있다.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경험하는 신체가 커졌다 하는 신체변화를 통한 정동을 실천한다. 특히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의 되기는 캐롤 특유의 넌센스 언어의 논리와 시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미친 시간으로 제시되어 감각의 작용을 무의식적 층위에서 이루어진다. 정동의 논리에서 앨리스 특유의 신체의 모험은 정체성의 와해를 체험하는 차이적 존재로 나타난다. 앨리스의 정동의 되기로써 신체 변화는 들뢰즈(Gilles Deleuze)의 차이론은 일의적 존재를 ”개체화하는 차이들”(individuation difference, DR 36)로 규정하는 주장과 연결된다. 이러한 일의적 존재의 삶은 “역동적이고 열린 생성”dynamic and open becoming, Colebrook, 33/116)만이 그 본질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존재의 사건이며, 바로 스피노자의 정동의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들뢰즈가 스피노자의 일의성으로 설명하려는 바는 바로 차이 그 자체로서 존재가 긍정되는 사건의 삶으로서 정동을 긍정한다. 이처럼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의 모험은 신체의 변화에 따른 감각의 생성이라는 정동의 생산적 논리를 잘 보여준다. 앨리스의 모험을 스피노자의 정동으로 접근하는 연구는 문학이 플라톤의 이데아와 같은 단순한 재현과 모방적 관점이 아니라, 문학 자체의 창조적 기능을 추구하는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색이다. 정동은 유한한 우리의 인식을 감각적 체험을 통해 무한적 사유가 발생한다는 내재성의 구도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정동에 따르는 삶은 다양한 되기의 실천으로만 긍정되어야 한다. 나아가 들뢰즈는 정동의 사유에서 미학적 전개로까지 나아가는 실천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앨리스의 모험을 정동/되기의 차원에서 분석하기 위해 스피노자/들뢰즈 사유가 더욱 중요하다.
  • 기대효과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의미/무의미와 역설의 언어, 사건으로서의 시간, 혼란스러운 법정에서 드러나는 법의 형식적 특징은 현대 철학의 다양한 접근을 요한다. 그 중에서 스피노자의 ‘정동’개념은 앨리스의 모험의 중요한 특징을 언어, 시간, 법의 관점에서 나아가 미학의 측면에서 접근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접근의 모색의 일환으로 앨리스의 모험의 배경인 이상한 나라의 특징은 들뢰즈(Gilles Deleuze)가 강조하는 차이의 철학에서 어떤 공통적 토대를 갖지 않는 일의성의 철학의 중심 작용으로 나타난다. 스피노자에 대한 들뢰즈의 연구 및 시간에 대한 칸트와 베르그송의 개념과 법에 대한 칸트 순수 형식적 특징의 전개는 앨리스의 모험 연구에 중요한 철학적 틀을 제공해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정동[되기]의 감각의 발생을 중심으로 넌센스 언어와 역설, 미친 시간의 순수 형식, 법의 순수 형식의 차원에서 전개되는 실천의 논리를 통한 앨리스의 모험에서의 다양한 실천을 살펴보는 것은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모색의 차원에서 중요하다.
    나아가 무의미의 역설적 논리와 시간과 법의 순수 형식에 따라 사건의 논리로 전개되는 앨리스의 모험은 미래의 카오스적 세계로 다가오는 사이버스페이스의 구축에 대한 새로운 실천으로서 정동의 실천이 중요한 미래사회의 윤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앨리스와 같은 모험에 나서는 정동의 실천을 얼마나 잘 구현할 것인가를 물음을 미래의 포스트휴먼 사회에 대한 사유로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이 이상한 나라의 모험적 실천은 정동의 생산적 실천의 중요 개념임을 미래사회의 사유에도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앨리스의 모험에 나타난 ‘미친 시간’은 과거와 미래로 끊임없이 분할되는 시간의 생성의 논리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론에서 우리의 사유는 미래를 적극 긍정할 수 있는 “포스트휴먼” 사유로 나아갈 수 있다.
  • 연구요약
  • 현재 사회에서 미래 기술과학에 대한 전망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삶의 구성을 성찰하는 포스휴먼(posthuman) 사유가 점차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위해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연구로 나아가야 한다. 현대철학의 새로운 사유는 이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사유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읽기의 일환으로 철학과 문학의 통섭적 읽기가 더욱 절실하다. 20세기 대표 철학자인 들뢰즈(Gilles Deleuze)는 예술의 파토스적 사유를 통한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대안적 사유를 펼치는 철학에서 적극 전개한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신체의 변화는 사건의 발생에 따른 의미의 놀이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앨리스의 신체의 변화는 이러한 사건화에 따라 의미가 생성되는 논리, 즉 (무)의미로서 의미의 다양한 생성 방식을 실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앨리스는 호기심을 가득안고 토끼굴로 내려간 지하세계에서 이상하고 놀라운 모험을 한다. 앨리스의 모험이 전개되는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는 다양한 ‘되기’를 통해 정체성의 와해를 경험한다. 앨리스가 경험하는 정체성의 와해에 따라 무한한 사유의 생성을 적극 추구할 수 있는 윤리적 실천 긍정된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언어의 ‘넌센스’적 역설을 통해 사유의 생성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개는 바로 스피노자의 정동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것은 내재적 구도에서 신체의 무한한 힘에서 출발하여 마주침으로 다가오는 정동이 되기(becoming)라는 실천인 것이다.
    정동개념으로 앨리스의 모험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중요한 특징인 언어, 시간, 법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앨리스의 모험에서 정동의 체험과 실천은 우선 언어의 넌센스적 놀이와 역설적 의미의 언어유희와 이 놀이에 기반한 등장 생물들과의 ‘아공’(agon)적 대화의 특징으로 전개된다. 언어의 놀이는 바로 앨리스의 모험이 전통적 시간과 다른 ‘미친 시간’으로서 아이온(aion)의 시간의 모험으로 나타난다. 이 시간은 칸트적 의미에서 순수 형식일 뿐이라는 것이 강조되며, 또한 스토아적인 사건의 시간이다. 사건의 시간에서 언어의 의미가 생성되는 넌센스의 놀이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법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칸트의 실천철학에서 법은 순수 형식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들뢰즈가 잘 설명하듯이 칸트의 법은 실천이성의 논리에서 오직 주체가 항상 새롭게 구현되는 ‘와해된 주체’로서 실천의 방향으로 제시된다. 또한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시되는 법정 장면은 이러한 언어와 시간의 무의식적 전개에 따라 법이 단순히 선의 모방이 아니라 그 자체로 실천적 윤리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로서 그 형식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주요 개념은 근본적으로 앨리스의 ‘되기’, 즉 정동적 신체변화와 그에 수반하는 정서의 차원에서 전개되는 모험을 구성한다. 이런 맥락에서 스피노자의 정동은 이상한 나라의 모험에서 체험하는 언어의 논리, 시간의 감각적 체험에 따른 정체성의 와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다.
    요컨대 스피노자의 정동은 신체를 변이측면에서 그 힘의 모험을 설명하고 나아가 정서적 변화가 그 변화에서 발생하는 무의식적이고 분열증적인 역능의 실천으로 전개한다. 따라서 당연히 신체의 변화에 따른 앨리스의 모험은 정동적 되기의 실천의 문제일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실천을 언어, 시간, 법이라는 세 가지 주요 특징으로 전개되는 작품의 특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건의 발생이 본질적인 맥락에서 역설의 논리에 따르는 무의미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생성되는 언어의 논리인 것이다. 무의미는 사건이며 이러한 사건이 계열화될 때 의미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무의미의 논리는 바로 사건의 논리이며 정동의 실천에 따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동[되기]의 차원에서 사건과 모험만이 주체를 생성하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재 사회에서 미래 기술과학에 대한 전망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삶의 구성을 성찰하는 포스휴먼(posthuman) 사유가 점차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위해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연구로 나아가야 한다. 현대철학의 새로운 사유는 이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사유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읽기의 일환으로 철학과 문학의 통섭적 읽기가 더욱 절실하다. 20세기 대표 철학자인 들뢰즈(Gilles Deleuze)는 예술의 파토스적 사유를 통한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대안적 사유를 펼치는 철학에서 적극 전개한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신체의 변화는 사건의 발생에 따른 의미의 놀이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앨리스의 신체의 변화는 이러한 사건화에 따라 의미가 생성되는 논리, 즉 (무)의미로서 의미의 다양한 생성 방식을 실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앨리스는 호기심을 가득안고 토끼굴로 내려간 지하세계의 놀라운 모험을 한다. 앨리스의 모험이 전개되는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는 다양한 ‘되기’를 통해 정체성의 와해를 경험한다. 앨리스가 경험하는 정체성의 와해에 따라 무한한 사유의 생성을 적극 추구할 수 있는 윤리적 실천 긍정된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언어의 ‘넌센스’적 역설을 통해 사유의 생성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개는 바로 스피노자의 정동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것은 내재적 구도에서 신체의 무한한 힘에서 출발하여 마주침으로 다가오는 정동이 되기(becoming)라는 실천인 것이다.
    정동개념으로 앨리스의 모험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중요한 특징인 언어, 시간, 법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앨리스의 모험에서 정동의 체험과 실천은 우선 언어의 넌센스적 놀이와 역설적 의미의 언어유희와 이 놀이에 기반한 등장 생물들과의 ‘아공’(agon)적 대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언어의 놀이는 바로 앨리스의 모험이 전통적 시간과 다른 ‘미친 시간’으로서 아이온(aion)의 시간의 모험으로 나타난다. 이 시간은 칸트적 의미에서 순수 형식일 뿐이라는 것이 강조되며, 또한 스토아적인 사건의 시간이다. 사건의 시간에서 언어의 의미가 생성되는 넌센스의 놀이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법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칸트의 실천철학에서 법은 순수 형식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들뢰즈가 잘 설명하듯이 칸트의 법은 실천이성의 논리에서 오직 주체가 항상 새롭게 구현되는 ‘와해된 주체’로서 실천의 방향으로 제시된다. 또한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시되는 법정 장면은 이러한 언어와 시간의 무의식적 전개에 따라 법이 단순히 선의 모방이 아니라 그 자체로 실천적 윤리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로서 그 형식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주요 개념은 근본적으로 앨리스의 ‘되기’, 즉 정동적 신체변화와 그에 수반하는 정서의 차원에서 전개되는 모험을 구성한다. 이런 맥락에서 스피노자의 정동은 이상한 나라의 모험에서 체험하는 언어의 논리, 시간의 감각적 체험에 따른 정체성의 와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다.
    요컨대 스피노자의 정동은 신체를 변이측면에서 그 힘의 모험을 설명하고 나아가 정서적 변화가 그 변화에서 발생하는 무의식적이고 분열증적인 역능의 실천으로 전개한다. 따라서 당연히 신체의 변화에 따른 앨리스의 모험은 정동적 되기의 실천의 문제일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실천을 언어, 시간, 법이라는 세 가지 주요 특징으로 전개되는 작품의 특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건의 발생이 본질적인 맥락에서 역설의 논리에 따르는 무의미는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생성되는 언어의 논리인 것이다. 무의미는 사건이며 이러한 사건이 계열화될 때 의미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무의미의 논리는 바로 사건의 논리이며 정동의 실천에 따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동[되기]의 차원에서 사건과 모험만이 주체를 생성하는 것이다.
  • 영문
  • This paper is to study Alice’s adventure in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from the perspective of affect and becoming. Alice's becomings accompany the play of (non)sense according to the occurrence of the event. Alice's becomings can be seen as experiment with various ways of generating the logic of sense created by this event. Alice takes a curious affective adventure in the wonderland after descending into the rabbit hole. In the wonderland Alice's adventures are developed, experiencing the breakdown of her identity through various 'becomings'. Alice can actively pursue the creation of infinite thought according to the breakdown of her identity. The creation of thought is developed through the 'nonsense' paradox of language. This development can be explained by the concept of affect theory of Spinoza.
    In order to develop Alice's adventure with the concept of affect as becoming, it is important to focus on the language as nonsense, time in Kant’s pure form, and law in Kant’s pure form. In her adventure, Alice experiences the nonsense play of language, in paradoxical meaning, and the ‘agon’ conversation with the creatures based on this play. The nonsense is that Alice's adventure is the adventure of Aion as a 'mad time' different from traditional time. It is emphasized that this time is only a pure form in the Kantian sense, and it is also a time of a stoic event. In the time of the event, the nonsense reflects Alice’s becoming. Finally, the law can be understood as a pure form in Kant's philosophy of practice, just like the mad time(in pure form). According to Deleuze, Kant's law is presented in the direction of practice as a 'compromised subject' in which the subject is always newly realized in the logic of practical reason. Therefore the court scene presented in the last part of the work shows the formal characteristics as the basis that the law can build practical ethics by itself, not just imitation of good, according to the unconscious development of language and time. These three main concepts constitute an adventure that is fundamentally developed in Alice's 'becoming', namely, affective body becoming. In this context, Spinoza's affect is the logic of nonsense experienced in the adventure of the wonderland, and the breakdown of identity according to the sensual experience of time in pure form.
    In short, Spinoza's effect theory explains the variation of the body according to the intensity of Alice’s adventures. Therefore, Alice's becomings as affect are developed as three main features of language, time, and law. The nonsense that follows the paradox in the essential context of the occurrence of events is not meaningless, but rather the logic of the language in which meaning is created. As a result, only becomings as events and adventures create subject in this level of affect [becom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스피노자(B. Spinoza)철학에서 신체의 변화와 그 변화에 따른 정서를 의미하는 “정동”(affect)개념을 중심으로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를 앨리스의 모험에 나타난 언어의 넌센스/역설과 사건의 발생에 따른 정체성의 와해 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피노자의 정동 개념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신에 종속된 신체를 해방시키고 신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 스피노자는 유한한 존재들의 무한한 실천 가능성을 신체의 힘에서 발생하는 감각에서 출발하는 일의성(univocity)의 존재론으로 전개한다. 일의성의 존재론은 신체의 변용과 강도적인 정서 작용의 비인격적 특징을 긍정하고 다양한 존재로의 되기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것이다. 정신이 아니라 신체에서 출발하는 사유는 오직 그 변용과 정서의 작용에서 발생하는 정동으로 규정되어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아간다. 주체가 규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체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신체 중심 사유의 존재론을 일의적으로 펼치는 것이 진정한 실천으로 인식되어 마땅한 것이다.
    캐롤 특유의 언어의 넌센스적이고 역설적인 특징은 단순히 언어적 측면 뿐 아니라 시간이 그 역설적 전개에 따라 현재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로 끝없이 분할되는 차원에서 전개된다는 점에서 스피노자의 신체의 정동 개념일 잘 적용될 수 있다. 앨리스가 경험하는 신체가 커졌다 하는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정동/감각이 실천되는 것이다. 특히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의 되기는 캐롤 특유의 넌센스 언어의 논리와 시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미친 시간으로 제시되어 감각의 작용을 무의식적 층위에서 이루어진다. 정동의 논리에서 앨리스 특유의 신체의 모험은 정체성의 와해를 체험하는 차이적 존재로 나타난다. 들뢰즈(Gilles Deleuze)는 일의적 존재를 ”개체화하는 차이들”(individuation difference, DR 36)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일의적 존재의 삶은 “역동적이고 열린 생성”dynamic and open becoming, Colebrook, 33/116)만이 그 본질인 것이다. 이러한 존재의 사건이 바로 스피노자적 정동의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들뢰즈가 스피노자의 일의성으로 설명하려는 바는 바로 차이 그 자체로서 존재가 긍정되는 사건의 삶으로서 정동을 긍정하는 것이다.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의 모험은 신체의 변하에 따른 감각의 생성이라는 정동의 생산적 논리를 잘 보여준다. 앨리스의 모험을 스피노자의 정동으로 접근하는 연구는 문학이 플라톤의 이데아와 같은 단순한 재현과 모방적 관점이 아니라, 문학 자체의 창조적 기능을 추구하는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색이다. 정동은 유한한 우리의 인식을 감각적 체험을 통해 무한적 사유가 발생한다는 내재성의 구도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정동에 따르는 삶은 다양한 되기의 실천으로만 긍정되어야 한다. 나아가 들뢰즈는 정동의 사유에서 미학적 전개로까지 나아가는 실천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앨리스의 모험을 정동/되기의 차원에서 분석하기 위해 스피노자/들뢰즈 사유가 더욱 중요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무의미의 역설과 의미, 사건으로서의 시간, 혼란스러운 법정에서 법의 형식적 특징은 현대 철학의 다양한 접근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 스피노자(B. Spinoza)의 정동(affect)개념은 앨리스의 모험의 중요한 특징을 언어, 시간, 법의 관점에서 나아가 미학의 측면에서 접근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접근의 모색의 일환으로 앨리스의 모험의 배경인 이상한 나라의 특징은 들뢰즈(Gilles Deleuze)가 강조하는 차이의 철학에서 어떤 공통적 토대를 갖지 않는 일의성의 철학의 중심 작용으로 나타난다. 스피노자에 대한 들뢰즈의 연구 및 시간에 대한 칸트와 베르그송의 개념과 법에 대한 칸트 순수 형식적 특징의 전개는 앨리스의 모험 연구에 중요한 철학적 틀을 제공해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정동[되기]의 감각의 발생을 중심으로 넌센스 언어와 역설, 미친 시간의 순수 형식, 법의 순수 형식의 차원에서 전개되는 실천의 논리를 통한 앨리스의 모험에서의 다양한 실천을 살펴보는 것은 문학과 철학의 융합적 모색의 차원에서 중요하다.
    나아가 무의미의 역설적 논리와 시간과 법의 순수 형식에 따라 사건의 논리로 전개되는 앨리스의 모험은 미래의 카오스적 세계로 다가오는 사이버스페이스의 구축에 대한 새로운 실천으로서 정동의 실천이 중요한 미래사회의 윤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앨리스와 같은 모험에 나서는 정동의 실천을 얼마나 잘 구현할 것인가를 물음을 미래의 포스트휴먼 사회에 대한 사유로 전개할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이 이상한 나라의 모험적 실천은 정동의 생산적 실천의 중요 개념임을 미래사회의 사유에도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앨리스의 모험에 나타난 ‘미친 시간’은 과거와 미래로 끊임없이 분할되는 시간의 생성의 논리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간론에서 우리의 사유는 미래를 적극 긍정할 수 있는 “포스트휴먼” 사유로 나아갈 수 있다.
  • 색인어
  • 루이스 캐럴, 앨리스, 스피노자, 들뢰즈, 역설, 무의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칸트, 정동, 감각, 역설, 순수 사건, 이접적 종합,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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