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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전공과 연계된 내용 중심의 영어 쓰기를 활용한 영어과 예비교사의 내용 지식 습득 및 영어 쓰기 역량 강화 방안
Content-based English Writing as a Springboard for Pre-service English Teachers’ Content Knowledge and English Writing Competenc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A2A01-2019S1A5A2A01047721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6 개월 (2019년 07월 01일 ~ 2020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성연
연구수행기관 한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최근 국제화의 추세 속에서 영어 쓰기 능력은 글로벌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권민정, 김은정, 2015).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IELTS, ACTFL WPT, TOEIC, TOEFL 등과 같은 공인 평가가 영어 쓰기를 직접 평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대학에서의 영어 교육도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정영철, 2018; Kim, 2012; Lee, 2012). 특히, 최근 학생들의 일반적 영어 사용 능력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특수목적의 영어(English for Specific Purposes)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며(Kim & Berting, 2005; Kim, 2013; Lee, 2012) 전공분야 별로 영어 전용 강좌가 확대 실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ESP 쓰기는 더욱 중요해졌다(Kim, 2013; Lee, 2012).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학생들이 더 빨리, 더 많이 영어에 노출됨에 따라 일반적인 영어 사용 능력 수준이 높아졌으며 영어 전용 강좌 수도 증가했기 때문에 특수 목적 영어 쓰기 능력의 개발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영어 쓰기의 중요성은 이제 영어 교사를 선발하는 평가에도 반영되어 전공 영어 쓰기 능력이 영어 예비교사에게 필수 요건이 되었다. 즉,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서답형, 논술형 문항을 통해 영어 전공 지식을 평가함에 따라 ESP 쓰기 능력의 개발이 시급해진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일반적인 언어 능력은 과거 대비 많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AP(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쓰기나 ESP 쓰기 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쓰기 능력 신장에 대한 요구가 큰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쓰기 교육은 거의 전무하거나 경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듣기, 읽기 위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있다(황보근 & 전병락, 2003). 대학생 선발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수능시험이 듣기와 읽기를 강조하는데 반해 말하기, 쓰기는 직접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쓰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수능시험의 부정적 세환효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영어 쓰기 교육이 부실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쓰기 능력이 다른 언어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김연희, 2013; 이영주 & 심은숙, 2011).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사범대학에 입학한 영어과 예비교사도 예외가 아니다. 예비교사들도 수능 대비 중심으로 영어를 학습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쓰기를 배울 기회가 없어 영어 쓰기 능력이 제한적이다(전영주, 2010). 따라서 영어과 예비교사를 희망하는 영어교육 전공 학생들이 영어 쓰기 능력을 신장하고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서답형, 논술형 쓰기 평가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존에 이루어진 교사 대상 쓰기 연구(Lee, 2007; Shim, 2009; 이영주 & 심은숙, 2011)는 학교 현장의 쓰기 교육 현황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국한되어 있다. 예비교사를 위한 영어 쓰기 능력 향상 방안을 탐색한 연구로 전영주(2010)가 있는데 임용고시의 논술형 문항 유형과 의미와 언어를 통합한 동료 피드백에 대한 예비교사의 견해를 조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 즉, 교사의 쓰기 역량을 실증적으로 조사, 분석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는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공 글쓰기 과제를 수행하게 한 후 원어민 내용 전문가의 내용 및 언어 관련 피드백을 받고 글을 수정하게 하는 형태의 모듈을 장기적으로 진행한 결과, 이들의 영어 쓰기 능력, 전공내용 지식, 쓰기에 대한 태도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공 내용 평가, 쓰기 평가, 쓰기 태도 검사, 쓰기 학습일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영어과 예비교사들이 전공 영어 글쓰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수 학습 모듈을 통해 영어 전용 수업이 강조하는 특수목적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임용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연구의 학문적 의의

    본 연구는 기존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쓰기 연구들과 달리 한국 교육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기존에 이루어진 ESL 쓰기 연구들은 EFL 환경의 지역적 특성이나 상황을 간과하고 있어 한계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적 상황에서 예비교사의 전공 영어 쓰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예비교사의 영어쓰기 능력 신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연구방법 측면에서 설문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쓰기 지도의 현황 파악이나 현장교사의 인식 조사에 국한되어 글쓰기 자체에 대한 분석이 부재했던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공내용 평가, 쓰기 평가, 설문조사, 학습일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예비교사의 전공 지식과 전공영어 쓰기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심도 있게 조사,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본 연구는 단순히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 개발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현장에 적용한 효과를 쓰기 평가, 어휘 및 구문 사용 능력 평가, 설문조사, 학습일지 등의 자료를 통해 다각적으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단시간에 자료를 일회적으로 수집하는 횡단적 연구가 아니라 자료의 다각화(triangulation)를 활용한 종단적 연구(longitudinal study)라는 점에서 결과의 내적 타당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연구결과의 사회적 기여

    1) 예비교사의 영어 쓰기 능력 함양: 예비교사들은 전공영어 쓰기 모듈을 수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쓰기를 연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어 글쓰기에서 글의 조직적 구성에 필요한 담화적 요소와 내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영어로 글을 쓸 때 이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쓰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습, 글쓰기 모듈은 궁극적으로 교사의 영어 쓰기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 예비 교사의 쓰기 지도 역량 개발 및 자신감 고취: 예비교사들은 학습자로서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에 참여함으로써 쓰기 과업을 설계하고 이를 적용하는 기술 및 교수 전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것이다. 이를 통해 쓰기 교수에 필요한 교수법 내용 지식을 습득하고, 사색적 탐구 능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사의 쓰기 지도 역량 강화는 교사의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져 수업에서 영어 쓰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한국 영어 학습자의 영어 쓰기 능력 향상: 영어 쓰기를 잘하고 영어 쓰기 지도 방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한 예비교사는 교실 상황에 적합한 쓰기 과업을 설계, 적용함으로써 향후에 학생들의 쓰기 능력 신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비교사들이 가르치게 될 학생들은 영어 글쓰기를 매개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 조직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표는 예비 교사들을 위한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의 교육적 효과를 언어적, 인지적, 정의적 측면에서 고찰하는 데 있다.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은 학생들이 전공 관련 내용에 대해 글쓰기 과제를 수행하고 원어민 내용 전문가의 내용 및 언어 관련 피드백을 받은 후 글을 수정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수행하게 한 후 그 효과를 전공 내용 지식, 영어 쓰기 능력, 쓰기에 대한 태도, 영어 글쓰기 경험 등의 측면에서 조사,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영어과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참여자는 영어과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영어교육과 재학생 60명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며 자료 수집을 위해 정량적 연구 방법과 정성적 연구 방법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량적 연구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쓰기 능력, 언어(어휘, 구문 등) 사용 능력, 전공 내용 지식을 평가하고 영어 쓰기에 대한 학습자 태도를 설문조사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영어 쓰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토플 쓰기 평가의 자기 의견 쓰기와 유사한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쓰기 평가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이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정하고 그 근거를 300단어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과업을 설계하여 30분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쓴 글은 원어민 2인이 채점하게 되는데 이 때 총체적 채점 기준뿐아니라 분석적 채점 기준도 적용하여 문법, 어휘 영역 등에 대해 점수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공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전공 내용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항을 제작할 것이며 전공 내용과 연계된 글쓰기 과제를 구안하고자 한다. 또한 영어 쓰기에 대한 태도를 검사하기 위해 학습자 대상 설문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문지는 영어 쓰기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 영어 쓰기에 대한 흥미, 자기 효능감 등을 조사하는 척도형 문항과 함께 영어 쓰기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 영어 쓰기의 흥미 요소 등을 묻는 개방형 문항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정성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글쓰기 산출물을 수집, 분석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글쓰기 과정에서 영어 쓰기 능력, 영어 어휘 및 구문 사용 능력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는지 추적 관찰하고 학생들이 원어민 내용 전문가의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하고 글을 어떻게 수정하는지 추적, 기술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 쓰기 과제를 수행하는 중에 자유 형식으로 학습일지(learning journal)를 작성하게 하여 이를 연구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연구의 초반에는 문헌 조사와 함께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개발하고 사전 평가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임용고시 기출문항 유형을 분석하고 전공 서적의 내용 중 핵심 개념과 원리를 도출하여 이를 바탕으로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개발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수행하게 될 글쓰기 모듈은 전공 지식이 가미된 영어 글쓰기 과제 발문을 기본 단위로 개발되며 글쓰기 과제 수행 후 원어민 내용 전문가가 두 단계에 걸쳐 피드백을 제공한다. 첫 단계에서는 내용 중심의 피드백이 제공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언어 중심의 피드백이 제공된다.
    학생들이 각 모듈을 완료하는 데 2주의 시간이 소요되며 총 32주 동안 16개의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마친 후에 사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지식, 언어 능력, 태도 등을 검사, 분석하고 학생들이 글쓰기 과정 중 제출한 텍스트에 대해 내용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습일지를 분석하여 전공영어 글쓰기 경험에 대한 학습자 관점을 기술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학생들에게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수행하게 한 후 그 효과를 영어 쓰기 능력, 쓰기에 대한 태도, 영어 글쓰기 경험 등의 측면에서 조사, 분석하였다. 2020년 1학기 “논리 및 영어 논술”을 수강하는 영어과 예비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기말 발표와 쓰기 면담(writing conference)을 제외한 모든 세션이 블랙보드 LMS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Collaborate 실시간 화상강의실 (course room)에 접속하여 15분의 제한된 시간동안 짧은 글쓰기(timed short writing)과제를 수행하고 직전 주에 학생들이 수행한 짧은 글쓰기 과제 2∼3편에 대한 피드백 세션을 전체 파일 공유를 통해 진행하였다. 교수자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문제 영역별(모호한 의미, 구성상 오류, 형태 및 내용 중복 등)로 색깔 표시된 글감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글감을 검토하면서 문제를 분석한 후에 글감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발표, 논의하였다. 그 후에 교수는 글감의 내용과 구성상 문제를 설명하고 수정안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은 매단원의 내용을 배운 후에 심화활동 형태로 그룹별로 온라인 토론 과업을 수행하였고, 교실 밖 과제로 학습의 과정을 기술하는 성찰일지를 작성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절차를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후 학생들의 전공 글쓰기 능력의 변화, 쓰기 불안, 흥미 등을 포함한 신념 등을 측정하기 위해 학기 초와 말에 사전, 사후 쓰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학생들의 태도를 검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글쓰기 결과물을 채점하여 사전, 사후 점수값을 비교한 결과 쓰기 능력이 향상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설문조사 및 성찰일지를 통해 학습자의 정의적 태도와 함께 글쓰기에 대한 신념을 조사하였다. 학생들은 전공 글쓰기의 효과를 묻는 문항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3%의 응답자가 일반 글쓰기(learning to write)보다 전공 글쓰기(writing to learn)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 글쓰기가 고등사고력(92.3%), 전공 분야가 요구하는 전문성(88.5%), 문제해결능력(73.1%) 등의 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73%∼92%의 분포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내용 수업에서 전공 글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하여 많은 교육적 함의를 제시한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if and to what extent a writing-to-learn (WTL) approach facilitated pre-service teachers to acquire L2 writing proficiency and develop a positive attitude toward writing. The study was conducted with 40 English Education majors in their fourth year. They were enrolled in a content course which was conducted in a web-based learning platform, Blackboard,due to the COVID-19. The 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 has various features that allow classroom teachers to develop short writing tasks, group discussion tasks, reflection journal assignments, and timed writing tests. The study investigated how writing was used to facilitate discipline-specific problem-solving in a content course for pre-service English teachers. The study also described how the participants experienced content-based writing and problem-based learning based on their reflection journals and responses to the questionnaire.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WTL conducted through online problem-based learning (PBL) promoted the process of learning and that the participants showed a relatively positive reaction to the disciplinary writing practice supported by the Blackboard LMS. The students reported that writing-to-learn through online PBL helped them acquire content knowledge and practice and develop critical thinking, problem-solving, collaborative learning, and writing skills. This study has meaningful implications for writing teachers who plan to implement the writing-to-learn approach in their content cours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학생들에게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을 수행하게 한 후 그 효과를 영어 쓰기 능력, 쓰기에 대한 태도, 영어 글쓰기 경험 등의 측면에서 조사, 분석하였다. 2020년 1학기 “논리 및 영어 논술”을 수강하는 영어과 예비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기말 발표와 쓰기 면담(writing conference)을 제외한 모든 세션이 블랙보드 LMS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Collaborate 실시간 화상강의실 (course room)에 접속하여 15분의 제한된 시간동안 짧은 글쓰기(timed short writing)과제를 수행하고 직전 주에 학생들이 수행한 짧은 글쓰기 과제 2∼3편에 대한 피드백 세션을 전체 파일 공유를 통해 진행하였다. 교수자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문제 영역별(모호한 의미, 구성상 오류, 형태 및 내용 중복 등)로 색깔 표시된 글감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글감을 검토하면서 문제를 분석한 후에 글감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발표, 논의하였다. 그 후에 교수는 글감의 내용과 구성상 문제를 설명하고 수정안을 제시하였다. 학생들은 매단원의 내용을 배운 후에 심화활동 형태로 그룹별로 온라인 토론 과업을 수행하였고, 교실 밖 과제로 학습의 과정을 기술하는 성찰일지를 작성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절차를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후 학생들의 전공 글쓰기 능력의 변화, 쓰기 불안, 흥미 등을 포함한 신념 등을 측정하기 위해 학기 초와 말에 사전, 사후 쓰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학생들의 태도를 검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글쓰기 결과물을 채점하여 사전, 사후 점수값을 비교한 결과 쓰기 능력이 향상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설문조사 및 성찰일지를 통해 학습자의 정의적 태도와 함께 글쓰기에 대한 신념을 조사하였다. 학생들은 전공 글쓰기의 효과를 묻는 문항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3%의 응답자가 일반 글쓰기(learning to write)보다 전공 글쓰기(writing to learn)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 글쓰기가 고등사고력(92.3%), 전공 분야가 요구하는 전문성(88.5%), 문제해결능력(73.1%) 등의 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73%∼92%의 분포를 보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일련의 연구 절차를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후 학생들의 전공 글쓰기 능력의 변화, 쓰기 불안, 흥미 등을 포함한 신념 등을 측정하기 위해 학기 초와 말에 사전, 사후 쓰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학생들의 태도를 검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 학기에 걸쳐 10회의 성찰 일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학생들의 글쓰기 결과물을 채점하여 사전, 사후 점수값을 비교한 결과 쓰기 능력이 향상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설문조사 및 성찰일지를 통해 학습자의 정의적 태도와 함께 글쓰기에 대한 신념을 조사하였다. 특히, 문제기반의 학습(problem-based learning, PBL)을 지원하는 블랙보드 시스템을 통해 전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글쓰기를 활용했을 때 교육적 효과를 쓰기 능력의 변화와 쓰기에 대한 태도 면에서 조사, 분석하였다. 학생들은 전공 글쓰기의 효과를 묻는 문항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3%의 응답자가 일반 글쓰기(learning to write)보다 전공 글쓰기(writing to learn)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 글쓰기가 고등사고력(92.3%), 전공 분야가 요구하는 전문성(88.5%), 문제해결능력(73.1%) 등의 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73%∼92%의 분포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교육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

    1) 예비교사의 영어 쓰기 능력 함양: 예비교사들은 전공영어 쓰기 모듈을 수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쓰기를 연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어 글쓰기에서 글의 조직적 구성에 필요한 담화적 요소와 내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영어로 글을 쓸 때 이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쓰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습, 글쓰기 모듈은 궁극적으로 교사의 영어 쓰기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 예비 교사의 쓰기 지도 역량 개발 및 자신감 고취: 예비교사들은 학습자로서 전공영어 글쓰기 모듈에 참여함으로써 쓰기 과업을 설계하고 이를 적용하는 기술 및 교수 전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것이다. 이를 통해 쓰기 교수에 필요한 교수법 내용 지식을 습득하고, 사색적 탐구 능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사의 쓰기 지도 역량 강화는 교사의 자신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한국 영어 학습자의 영어 쓰기 능력 향상: 영어 쓰기를 잘하고 영어 쓰기 지도 방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한 예비교사는 교실 상황에 적합한 쓰기 과업을 설계, 적용함으로써 향후에 학생들의 쓰기 능력 신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비교사들이 가르치게 될 학생들은 영어 글쓰기를 매개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 조직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전공 글쓰기, 쓰기 교육, 범교과 글쓰기, 문제 기반 학습, 블랙보드, 피드백, 예비교사, 쓰기 신념, 쓰기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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