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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상수역학연구- 17~19세기 조선유학의 <홍범황극내편> 연구양상
Research to Number & Image theory of I-Ching in the ********* term of Jose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87612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선경
연구수행기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철학연구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이 조선후기의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연구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조선후기 상수역학의 전개와 발전양상을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주천(李柱天, 1662~1711) 의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과 이원구(李元龜, 1858~1828)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을 중심으로 17~19세기 『홍범황극내편』과 관련한 조선학자들의 저작을 다룬다. 조선 상수역학의 주요텍스트가운데 『역학계몽』및 소옹의 『황극경세서』는 일정한 연구성과가 도출되었지만, 『홍범황극내편』의 경우 관련문헌의 목록조차 완비되지 못하였다. 조선 전기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에 대해서는 한 편의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조선후기『홍범황극내편』관련 문헌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다. 조선시대의 상수역학은 그것이 역학이라는 한정된 테두리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 전반의 영역에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정조가 「책문」에서 『홍범황극내편』을 ‘이치와 수학’의 두뇌라 부르고, 도학과 수학의 관계를 묻듯이, 『홍범황극내편』은 그 시대에 살아있는 학문으로 기능하였다. 역학의 연구가 리, 상, 수 3가지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할 때, 『주역전의』로 의리학을, 『역학계몽』을 통해 상을 중심으로 상수와 의리의 관계를 연구할 수 있다면, 수를 중심으로 하는 『홍범황극내편』이 조선의 학자들에게 어떻게 읽혀졌는지, 조선의 학자들은 어떠한 문제의식으로 『홍범황극내편』을 수용하고 발전시켰는지를 탐구하는 것은 조선역학의 전모를 그리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이라 하겠다.
  • 기대효과
  • 1) 조선시대 『홍범황극내편』관련자료들의 수집, 목록화, 총괄 자료집화
    발굴이 가능한 조선시대 『홍범황극내편』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여 목록화하고 총괄 자료집의 형태로 보존할 수 있다.

    2) 한국역학연구의 지평 확대 및 학문적 담론의 활성화
    한국역학분야 연구가 근래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나, 성리학 및 실학·양명학 등의 분야에 비하여, 현저하게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역학가운데에서도 상수역학에 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하다. 본 연구는 한국역학분야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데 일조를 하는 한편 한국철학사상사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3) 교육현장으로의 연계와 상수역학에 대한 재인식
    상수역학은 종종 술수학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동안의 추세를 보면 일반 대학교에서 술수학 관련 대학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술수 종사자들은 술수학의 기반으로서 상수역학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에게 상수역학이 단순한 술수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에 대한 해석의 결과임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본인은 대학원 강좌로 다년간 술수학 종사들과 역학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수강생들은 본인이 개설한 『역학계몽』 및 『황극경세서』관련 과목에 큰 관심을 지니고 접근함을 볼 수 있었다.

    4) 관련자료의 전산화 및 번역과 같은 후속연구의 토대를 제공한다.
    『홍범황극내편』관련 문헌은 아직 학계에서 그 목록이 보고되지도 않았고, 자료도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자료의 목록화와 총괄 자료집의 보존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차후 이를 바탕으로 필사본의 전산화와 표점 및 번역 연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5)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비교 연구 및 한국역학의 국제적 홍보
    『홍범황극내편』은 한중일 삼국에서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연구된 문헌이다. 『홍범황극내편』에 대한 조선시대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해서 야마자끼 안사이((山崎闇齋)와 같은 일본 고학파의 『홍범황극내편』연구, 그리고 중국의 『홍범황극내편』관련 문헌들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동아시아의 학술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역학의 특징은 더욱 잘 드러나게 될 것이다. 공동의 문화기반을 지닌 동아시아는, 학술의 공통문모에 충분히 유의하면서 자국의 학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연구목적] 이 연구는 조선후기 『홍범황극내편』과 관련한 주요저작으로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과 이원구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나아가 17~19세기에 걸친『홍범황극내편』관련 조선 유학자들의 저작을 연구함으로써 조선에서 『홍범황극내편』연구의 발전양상을 고찰하고, 『홍범황극내편』이 당대 사회에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며, 오늘날 상수역학에 대한 재인식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17~19세기에 걸친 조선후기 『홍범황극내편』관련 문헌들을 연구대상으로 하며, 그 가운데 분량면에서 또 내용면에서 충실하다고 판단되는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과 이원구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를 주요 텍스트로 한다. 연구논문은 이 두 저작을 중심으로 작성할 것이다. 조선전기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는 연구가 시도된 바 있으므로 연구대상에서 제외한다. 박세채의 『범학전편』은 <보주>와 <보해>를 갖추고 있어서, 체계적 저술로 알려져 왔으나, 실상 그 <보주>는 박세채의 것이 아니며, <보해>는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를 수록하면서 그 의미를 상세하게 풀어낸 것이다. 따라서 『범학전편』은 주요 연구대상으로 채택하지 않았으며,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기본추진전략]
    1) 원전분석
    먼저 연구자료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집하고, 검토한다. 모두가 한문 원전자료이므로, 주요한 내용은 번역 및 해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2) 상수역학 전문연구자와의 토론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은 조선시대부터 난독서(難讀書)로 알려진 상당히 까다로운 문헌이므로, 전문연구자들 사이의 토의가 필요하다.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수역학 전문가와 간헐적으로 토의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의 방향과 내용에 충실을 기하고자 한다.
    3) 해제 및 연구논문의 산출, 그리고 학술대회 발표
    각 문헌저작에 대한 해제를 작성하고, 연구내용을 학술지에 게재하기 전에 국내 또는 국외의 학술대회에서 발표함으로써, 연구의 충실도를 높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이 조선후기의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연구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조선후기 상수역학의 전개와 발전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조선후기 『홍범황극내편』과 관련한 저작가운데 분량면에서 또 내용면에서 충실하다고 판단되는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과 이원구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조선학계에서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에 대한 연구가 희소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은 매우 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신증황극내편』은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에 결락된 수왈(數曰)’부분을 직접 보완해 넣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주천이 ‘수왈’을 「대상전」의 형식으로 구성한 것에서 리와 수를 함께 다루고자 하는 그의 학문적 특성을 볼 수 있다.
    이원구(李元龜, 1758~1828)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는 『홍범황극내편』을 해설했다기 보다는, 『홍범황극내편』의 체계를 이원구 자신의 철학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한 저작이다. 그의 중심 주장의 하나는 상수(象數)와 의리(義理)가 철저하게 하나라는 것이다. 건(乾)과 양(陽)을 상징하는 숫자 9, 곤(坤)과 음(陰)을 상징하는 숫자 6이 결국 천지음양의 도리를 상징적으로 대표한다. 이로부터 기타 이론이 변주된다. 건(乾)을 상징하는 9는 ‘도(道)’ ‘인륜’으로 전개되고, 곤을 상징하는 6은 ‘사(事)’‘산업’으로 전개 된다. 9・6은 우주만물의 본질을 하나로 꿰뚫는 키워드로서, 사람의 마음도 9・6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원구는 『홍범황극내편』의 81수를 성(誠)과 경(敬), 중(中)과 황극(皇極)의 수양론으로 설명한다.
    박세채의 『범학전편』은 <보주>와 <보해>를 갖추고 있어서, 체계적 저술로 알려져 왔으나, 실상 그 <보주>는 박세채의 것이 아니며, <보해>는 조선전기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를 수록하면서 그 의미를 상세하게 풀어낸 것이다.
    조선시대의 상수역학은 그것이 역학이라는 한정된 테두리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 전반의 영역에 긴밀하게 연계된 것이었다. 정조가 「책문」에서 『홍범황극내편』을 ‘이치와 수학’의 두뇌라 부르고, 도학과 수학의 관계를 묻듯이, 『홍범황극내편』은 그 시대에 살아있는 학문으로 기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Image and Number theo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by examining how ChaiChen (蔡沉)'s "Hongfanhuangjineipian (洪範皇極內篇)" was perceived and studied by intellectual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main text of the study is sinjeunghwanggeuknaepyeon by Lee Ju-cheon and "hongbeomhwanggeuknaepyeonseogui" by Lee Won-gu.
    It is noteworthy that Lee Ju-cheon directly supplemented the missing part of Hongfanhuangjineipian. Lee Ju-cheon borrowed the ‘Commentory on the Greater Images (大象傳)’ form of Yijing and inserted the missing part of Hongfanhuangjineipian.
    In the case of Lee Won-gu, he used Hongfanhuangjineipian's logic structure to strengthen his philosophical argument rather than commenting on Hongfanhuangjineipian. He explains that 81 numbers of Hongfanhuangjineipian contain the meaning of “reverent attentiveness (敬)”, “integrity (誠)”, “equilibrium(中)”
    During the Joseon Dynasty, Image and Number theory did not stay within the limited boundaries of Yijing. It was closely linked to the realm of society, politics, and culture as a whole. Humanistic truth and mathematics were not far from each other, but were understood to express the same tru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이 조선후기의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연구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조선후기 상수역학의 전개와 발전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新增皇極內篇)』과 이원구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주천(李柱天, 1662~1711)의 『신증황극내편』은 조선학계에서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에 대한 연구가 희소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신증황극내편』은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에 결락된 수왈(數曰)’부분을 직접 보완해 넣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채침의 『홍범항극내편』에는 81개의 수 이름에 대한 강령을 제시하는 사(辭)만 있고, 세부해설인 ‘수왈(數曰)’의 내용이 첫 번째 수 이름인 원(原)을 제외하고는 이하 80개가 모두 빠져있다. 『주역』에 견주어 말하자면 괘와, 괘명, 괘사는 있는데, 괘사에 대한 「단전」「상전」과 같은 「전(傳)」이 결락되어 있다고 하겠다. 조선전기 이순은 『홍범황극내편보해』를 지어 ‘수왈(數曰)’의 결락을 보완할 수 있는 해설을 붙인 바 있다. 그러나 이순은 직접 ‘수왈(數曰)’이라는 글자를 써서 해설하지는 않았다. 이에 비해 이주천의 『신증황극내편』은 ‘보망수왈(補亡數曰)’이라 하여, 결락된 ‘수왈’을 보완하는 내용을 직접 지어 넣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주천이 ‘수왈’을 「대상전」의 형식으로 구성한 것에서 리와 수를 함께 다루고자 하는 그의 학문적 특성을 볼 수 있다. 그는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이 우임금이 미처 전하지 못한 ‘리’를 천명하고, 기자가 다 밝히지 못한 ‘수’를 다 밝힌 것으로, 천지조화를 드러내고, 『주역』의 ‘상’에 짝한다고 평가한다. 이로부터 이주천은 역의 이치는 ‘리’와 ‘상’ 그리고 ‘수’가 갖추어짐으로써 완비된다고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이원구(李元龜, 1758~1828)의 「홍범황극내편석의(洪範皇極內篇釋義)」는 이원구 자신의 철학을 강화하기 위해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의 체계를 활용한 저작이다. 건(乾)과 양(陽)을 상징하는 숫자 9, 곤(坤)과 음(陰)을 상징하는 숫자 6이 결국 천지음양의 도리를 상징적으로 대표한다. 이로부터 기타 이론이 변주된다. 건(乾)을 상징하는 9는 ‘도(道)’ ‘인륜’으로 전개되고, 곤을 상징하는 6은 ‘사(事)’‘산업’으로 전개 된다. 9・6은 우주만물의 본질을 하나로 꿰뚫는 키워드로서, 사람의 마음도 9・6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유가 모든 경전의 가르침은 9・6의 시중(時中)이라는 것이 이원구의 주장이며, 성인의 심법의 요체 역시 9・6의 시중(時中)에 놓여 있다. 「홍범황극내편석의」는 이와 같은 그의 철학의 연장선에서 채침 『홍범황극내편』의 뜻을 풀어낸 것으로 사실 『홍범황극내편』을 해설했다기 보다는, 『홍범황극내편』의 체계를 이원구 자신의 철학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한 결과물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는 『홍범황극내편』81수의 체계를 9・6의 우주론으로 풀어낸다. 9・6은 우주론의 핵심개념일 뿐 아니라, 마음의 구성틀이기도 하다. 9・6은 내 마음과 우주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 가는 수양론의 근거이기도 하다. 이원구는 『홍범황극내편』의 81수를 성(誠)과 경(敬), 중(中)과 황극(皇極)의 수양론으로 설명한다. 그의 중심 주장의 하나는 상수(象數)와 의리(義理)가 철저하게 하나라는 것이다. 이원구의 「홍범황극내편석의」는 『홍범황극내편』에 대한 단순한 해설서나 연구서가 아니라, 「홍범황극내편」의 체계를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철학이론을 뒷받침한 저작이라는데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박세채의 『범학전편』은 <보주>와 <보해>를 갖추고 있어서, 체계적 저술로 알려져 왔으나, 실상 그 <보주>는 박세채의 것이 아니며, <보해>는 조선전기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를 수록하면서 그 의미를 상세하게 풀어낸 것이다.
    조선시대의 상수역학은 그것이 역학이라는 한정된 테두리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 전반의 영역에 긴밀하게 연계된 것이었다. 정조가 「책문」에서 『홍범황극내편』을 ‘이치와 수학’의 두뇌라 부르고, 도학과 수학의 관계를 묻듯이, 『홍범황극내편』은 그 시대에 살아있는 학문으로 기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향후 한국역학사 및 상수역학사 저술의 기초로 삼음
    조선후기 유학자들의 자연과학적 인식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조명되기 시작한 상수학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은 점차 성장하여 이제 조선의 상수역학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깊은 논의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요구에 십분 부응하여 많은 후속연구 및 학문적 담론을 파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역학분야 연구가 근래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나, 성리학 및 실학·양명학 등의 분야에 비하여, 여전히 현저하게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역학가운데에서도 상수역학에 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하다. 본 연구는 한국역학분야 연구의 기반을 다지고, 한국역학사 집필의 한 영역으로 편입될 것이다.

    2) 대학원 수업에 활용
    대학의 대학원과정의 역학강좌로 활용할 것이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일반 대학교에서 술수학 관련 대학원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현재의 정황이다. 역학과 술수학의 공생이 불가피하고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다면, 가장 현실적 처방은 술수학 종사자들의 학문적 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술수 종사자들은 술수학의 기반으로서 상수역학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에게 상수역학이 단순한 술수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에 대한 해석의 결과임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본인은 대학원 강좌로 다년간 술수학 종사들과 역학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수강생들은 본인이 개설한 『역학계몽』 및 『황극경세서』관련 과목에 큰 관심을 지니고 접근함을 볼 수 있었다.

    3)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역학의 홍보
    『홍범황극내편』은 한중일 삼국에서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연구된 문헌이다. 『홍범황극내편』에 대한 조선시대 문헌연구 기반으로 야마자끼 안사이와 같은 일본 고학파의 『홍범황극내편』연구, 그리고 중국의 『홍범황극내편』관련 문헌들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동아시아의 학술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역학의 특징은 더욱 잘 드러나게 될 것이다. 공동의 문화기반을 지닌 동아시아는, 학술의 공통적 바탕위에 자국학술의 발전이 더욱 요청된다고 하겠다.
  • 색인어
  • 상수역학, 한국유학, 박세채, 이원구, 이규경, 이주천, 이항로, 채침, 홍범황극내편, 하도, 낙서, 홍범, 홍범학, 구주, 수리, 채원정, 상수, 주역, 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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