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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
A study of the conflict between 'flesh' and 'bone' images in Le Ventre de Paris of Emile Z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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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92405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주현진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 <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는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가인 에밀 졸라Émile Zola가 과학주의에 의거한 실험소설이란 범주에서 검토하는 문학과 사회 간의 상관성을 추적하는 연구이다. Les Rougong-Macquart(루공마카르 총서)의 세 번째 소설 Le Ventre de Paris에 재현된 인물들을 ‘살이 찐 사람들’과 ‘뼈만 앙상한 사람들’이란 양립된 이미지들로 분류하는 작가의 의도를 사회학적 담론으로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다.

    1873년에 출간된 『파리의 복부』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현대화를 구현 중인 대도시 파리의 심장이자 파리 시민들의 생명줄인 ‘중앙시장(Les Halles centrales)’이란 공간에 현대사회의 모양새를 세밀화로 그려낸다. 세밀화는 인간의 ‘내재된 본성(Nature intrinsèque)’에 대한 관심보다는 인간의 표면적 모습(Figure)에 관심을 집중한다. 즉, 에밀 졸라는 중앙시장 레알(Les Halles)을 의미하는 “파리의 복부”란 유물론적 주제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하여 열정을 쏟았던 낭만주의적 사회관을 배척하고 사실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보이는 세계’를 해부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한다. 에밀 졸라는 루공-마카르 가계의 사람들을 통해 현대의 문턱에 들어선, 급변중인 인간사회의 모든 것을 들춰내려 하고 모든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한다. 그렇다면 『파리의 복부』에서 ‘보이는 세계’ 즉,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중앙시장을 메우는 수많은 인간들의 외양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학적 담론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에밀 졸라가 『루공마카르 총서』의 첫 소설 La Fortune des Rougon(루공 가의 재산)을 출간하였던 1871년은 프랑스 제2제정 시대였고 총서의 마지막 소설인 Le Docteur Pascal(파스칼 박사)가 출간된 1893년은 20세기를 목전에 두고 있던 세기말의 시대였다. 그러나 『루공마카르 총서』의 전체 줄거리는 제2제정을 개시하는 쿠데타가 일어난 1851년부터 보불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 3세가 쫓겨나고 공화주의자들의 시대가 막 열린 1874년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대하소설은 황제가 통치하던 순응주의적 위계사회를 정치적 배경으로 하고 현대적 산업화가 초석을 다지던 산업혁명의 시대를 사회적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파리의 복부』의 시간은 1857년과 1858년이며, 공간은 빅토르 발타르Victor Baltard가 1854년 착공한 파리의 중앙시장 레알이다. 당대의 레알은 프랑스 수도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럼에도 에밀 졸라는 찬란한 현대적 산업문명의 이미지로 치장된 공간을 ‘살찐 자들’과 ‘뼈만 앙상한 자들’의 대립된 이미지들이 교차하는 모순된 공간으로 부각시킨다. 이와 같은 부조화의 구조를 현대사회가 양산하는 부르주아지와 빈민층 간의 대립으로만 설명하기엔 주인공 Florent을 비롯한 Lisa와 Quenu와 같은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적 삶이 단순하지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Le Ventre de Paris의 이야기 구조를 ‘살찐 사람들’과 ‘뼈만 앙상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상징체계인 ‘살과 뼈’의 대립구조로 인식함으로써, 두 이미지들이 맞서고 충돌하는 장면들을 해석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소설 속에 재현된 ‘살과 뼈’ 이미지들 간의 대립에서 현대 산업사회의 계층들 간의 갈등인 ‘부와 결핍’이라는 경제학적 의미만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사회학적인 함의를 해석하는 데에 중요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서, 본 연구의 목적은 에밀 졸라의 대하소설 Les Rougon-Macquart의 세 번째 소설인 Le Ventre de Paris 속에 재현된 ‘살과 뼈’(Chair / Os)의 대립된 이미지들 간의 충돌이 파생하는 사회학적 담론을 해석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는 프랑스 문학의 현대성이 발현되던 시대와 주제와 소재가 풍요로운 문학의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을 대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또한, 넓은 의미에서 프랑스 현대문학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현대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좁은 의미에서 사회 현상이 문학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학문적 관점에서 보면, 본 연구는 프랑스 현대사회가 도약하는 시기 동안 문학과 사회, 문학과 과학, 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가 맺은 관계들을 통해서 사회에 대한 문학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물질사회가 양산하는 병폐적 현상들을 분석하고 그 해법을 찾는 데에 있어서 문학이 갖는 역할의 중대성을 이해시켜줄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주제의 학문적 기여도는 문헌연구의 차원에서만 그 영향력이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도가 사회적 기여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는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의 실현을 통해서 산출할 수 있는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기여도를 예측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문학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이 연구는 오늘날 그리고 미래의 국내 불문학 연구가 지향해야할 방향성의 다양화를 보여줄 것이다. 앞으로의 불문학 연구가 문학이란 순수한 영역만을 바라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학, 예술학, 자연과학 그리고 과학기술 등등 다양한 영역들과의 접점을 활용하는 다차원적 시각에 의한 연구이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프랑스 현대문학의 시작점을 살펴보고 시대적 사회현상과 당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분석하는 본 연구의 실현을 통해서 오늘날 프랑스 문학의 양상인 규정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과 광범위함을 이해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셋째, 사회학적 관점에서 문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노력들이 국내외에서 행해지는 시점에서, 프랑스 현대사회가 도약하는 시기 동안의 사회적·경제적 현상이 문학에 미친 영향력을 연구하는 것은 오늘날 물질사회가 잉태하는 병폐들을 수정할 수 있는 해법으로서의 문학교육을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활용하게 될 사회학적 용어들과 개념들에 대한 학습을 통해 문학과 사회학의 거리를 좁히고, 문학과 여러 학문분야들 간의 융복합적 구조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대학의 인문사회분야 교육에서도 학생들의 학문적 흥미와 관심도를 다차원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현대의 풍요로운 물질사회가 양산하고 있는 ‘비만’이라는 질병에 대하여 문학적으로 고찰하고 검토함으로써, 개인에게 닥칠 수 있는 실존적 과잉 혹은 결핍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의 문학, 인문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1873년 『루공마카르 총서』의 세 번째 소설로 발간된 Le Ventre de Paris는 파리의 모든 시민들이 먹을거리를 구하러 나오는 중앙시장 레알을 무대로 펼쳐지는 소설이다. 1854년 착공되어 1870년에 완공되는 레알을 중심으로 마레(La Marée) 지역과 생-우스타슈 성당 주변으로 모여든 각양각색의 많은 인물들이 서로 마주치고 소통하는 것으로 플롯이 흘러간다. 그러나 사실상 소설의 심층부에는 그 많은 인물들이 서로 교류하지만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반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반목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표면이자 외양인 신체의 부조화를 통해 이뤄지고, 표면적 부조화는 사실상 내면적 부조화로 연결되는 성향을 드러낸다. 인물들 간의 신체적 부조화는 ‘살Chair’이 풍요로운 사람과 ‘뼈Os’만 도두라진 사람의 대립으로 재현되고, 이 대립은 전자를 아름답고 도덕적인 시민으로 후자를 불행하고 부도덕한 시민으로 간주하는 인물들 간의 의식적 반목을 잉태한다. 이렇듯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들이 북적이는 인간사회와 먹을거리를 비롯하여 물질들이 대량으로 전시되는 중앙시장의 피상을 용량과 부피란 기준으로 구조화한다. 이와 같은 구조화는 현대 산업사회로 막 들어선 시대적 상황과 시민들의 사회가 만들어내는 일상을 재현하기 위한 장치만으로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 끊임없이 재현하는 신체의 구조화를 통해 드러내는 대립된 이미지들은 당대의 산업사회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양상일 뿐인가? 다시 말해서, 작가가 신체의 구조화를 통해 밝혀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에밀 졸라가 인간사회의 갈등구조를 신체란 실험의 장에 투사한 데에는 사회학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임에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본 지원자는 <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실행할 것이다. 첫째는, 텍스트에 제시된 신체의 구조화가 형성하는 이미지를 연구한다. 즉, 소설의 인물들과 중앙시장에 응집된 물질세계의 이미지들의 양상을 해석한다. 둘째는, 구조화된 신체의 이미지들이 갖는 사회학적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Le Ventre de Paris에 나오는 ‘Chair’의 상과 ‘Os’의 상이 충돌 속에 갇힌 사회학적 함의를 해석함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래 두 소주제에 의거하여 실행될 것이다.
    1. 신체의 구조화와 대립된 신체 이미지들
    2. 순응주의와 반-순응주의 신체들의 충돌

    가. 연구 범위
    <에밀 졸라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 연구>의 목적은 Les Rougon-Macquart : Histoire naturelle et sociale d’une famille sous le Second Empire(『루공마카르 총서』) 전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세 번째 소설만을 지향하는 데에 있다. 때문에, 연구 범위는 Le Ventre de Paris만으로 한정된다. 본 연구의 실현을 위해 사용될 판본은 에밀 졸라가 G. Charpentier에서 1873년 발간한 것으로 EBook이다.
    나. 연구 방법 및 전략
    연구 방법은 일반적인 문학연구 방법을 따르기로 한다. 첫째, 연구대상인 문학 텍스트를 분석한다. 둘째, 연구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선행연구물들을 해석한다. 이 연구주제 관련 선행연구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프랑스에서 이뤄진 선행연구들을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프랑스 19세기문학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에밀 졸라Émile Zola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를 분석하는 문학연구이다. 작품 속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연구이다.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에밀 졸라의 과학주의에 근거한 실험소설이란 범주에서 검토하는 문학과 사회 간의 상관성을 추적하는 연구이다. Les Rougong-Macquart(루공마카르 총서)의 세 번째 소설 Le Ventre de Paris에 재현된 인물들을 ‘살이 찐 사람들’과 ‘뼈만 앙상한 사람들’이란 양립된 이미지들로 분류하는 작가의 의도를 사회학적 담론으로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a literary study analyzing Le Ventre de Paris by Émile Zola, a representative novelist in French 19th century literature. This is a study to compare and analyze the collisions between the'flesh' and'bone' (Chair / Os) images in the work. This is a study that traces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society under the category of an experimental novel based on Emil Zola's scientificism, a representative of 19th century French naturalist literature. As a sociological discourse, the artist's intention to classify the characters reproduced in Les Rougong-Macquart's third novel, Le Ventre de Paris, into compatible images of 'Fat people' and 'People with only bones'. Revealing is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stud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프랑스 19세기문학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에밀 졸라Émile Zola의 Le Ventre de Paris(파리의 복부)를 분석하는 문학연구이다. 작품 속에 나타난 ‘살’과 ‘뼈’(Chair / Os) 이미지들 간의 충돌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연구이다.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에밀 졸라의 과학주의에 근거한 실험소설이란 범주에서 검토하는 문학과 사회 간의 상관성을 추적하는 연구이다. Les Rougong-Macquart(루공마카르 총서)의 세 번째 소설 Le Ventre de Paris에 재현된 인물들을 ‘살이 찐 사람들’과 ‘뼈만 앙상한 사람들’이란 양립된 이미지들로 분류하는 작가의 의도를 사회학적 담론으로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다.
    19세기는 프랑스 문학을 비롯한 서양 문학과 서양 예술에서 현대성이 전개되고 확고해지는 세기이다. 특히, 19세기 후반기는 예술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문학에서 현대의 창을 활짝 열어젖히는 여러 문학가들이 출현하여 새로운 사회 환경에 상응하는 문학적 화두를 던지던 시대이다. 즉, 문학이 인문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채택하기 시작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시간의 서양 문학이 몽상과 이상의 공간을 향해 나아갔다면, 대혁명과 제2차 산업혁명을 겪으며 사회적 지형이 달라진 19세기 후반기의 서양 문학은 삶과 생활의 단면들을 증언하고 검토하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과학을 신봉하던 시대적 경향과 과학적 방법에 기댄 실증주의라는 사상의 유행이 문학에 영향을 미친 결과이기도 하다. 더불어 현대 실험의학을 창시한 클로드 베르나르Claude Bernard의 저서 『실험의학 개론』이 1865년 발간되자, 문학가들은 창작에 있어서도 ‘관찰하는 시선’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19세기 후반기 프랑스 소설들 대부분이 사실주의적 혹은 자연주의적이거나 과학적인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본 연구는 “파리의 복부”에서 현대도시 파리의 모습을 실증주의적 관점으로 그리고 클로드 베르나르의 생리학적 방법론의 측면에서 면밀하게 관찰하고 검토하는 문학성을 실현한 에밀 졸라의 문학세계를 살펴보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 에밀 졸라는 전통에서 현대로 건너가는 과도기적 상태였던, 노동자-농부-창녀가 새로운 대중으로 등장하는 현대사회의 초기모습을 마치 외과의사가 신체를 해부하듯이 예리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엄격한 문학연구가 국내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까닭에 본 연구를 통해서 에밀 졸라의 문학을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문학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이 연구는 오늘날 그리고 미래의 국내 불문학 연구가 지향해야할 방향성의 다양화를 보여줄 것이다. 앞으로의 불문학 연구가 문학이란 순수한 영역만을 바라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학, 예술학, 자연과학 그리고 과학기술 등등 다양한 영역들과의 접점을 활용하는 다차원적 시각에 의한 연구이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프랑스 현대문학의 시작점을 살펴보고 시대적 사회현상과 당대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분석하는 본 연구의 실현을 통해서 오늘날 프랑스 문학의 양상인 규정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과 광범위함을 이해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셋째, 사회학적 관점에서 문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노력들이 국내외에서 행해지는 시점에서, 프랑스 현대사회가 도약하는 시기 동안의 사회적·경제적 현상이 문학에 미친 영향력을 연구하는 것은 오늘날 물질사회가 잉태하는 병폐들을 수정할 수 있는 해법으로서의 문학교육을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활용하게 될 사회학적 용어들과 개념들에 대한 학습을 통해 문학과 사회학의 거리를 좁히고, 문학과 여러 학문분야들 간의 융복합적 구조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대학의 인문사회분야 교육에서도 학생들의 학문적 흥미와 관심도를 다차원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19세기 소설, 프랑스 문학, 파리, 모더니티, 에밀 졸라, 루공-마카르, 클로드 베르나르, 레알, 근대화, 산업혁명, 근대 사회학, 에밀 뒤르켐, 막스 베버, 게오르규 짐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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