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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동사 연어의 대조연구 -「다하다」와 「尽す/果す」를 중심으로 ー
A Contrastive Study on Verb Collocations of Korean and Japanese - Focused on “dahada” , “tsukusu” and  “hatasu”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88474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유은성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어 동사 「다하다」와 대응되는 일본어 동사 「尽す」,「果す」는 동일하게 행위, 과정, 상태, 현상 등 넓은 의미의 「動作性名詞」와 결합하여 명사의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기능동사로 사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하다」는 실질적인 의미를 추상하기 어렵고, 결합하는 명사의 의미에 의존하고 있어서 대응되는 일본어는 명사에 따라서 「尽す」 또는 「果す」등에 대응된다.
     이와 같은 기능동사 결합은 명사와 동사의 결합이 관습성을 띠고 있어서 학습자 입장에서는 명사가 어떠한 동사와 결합하는지 개별적으로 습득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점에서 기능동사 결합은 관습적으로 공기하는 단어와 단어의 결합을 의미하는 연어(collocation)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연어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관해서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목표 언어와 학습자의 모어 간 연어의 관습성에서 오는 차이점은 표현 영역에 있어서 적절한 목표 언어를 표출하지 못 하거나 모어의 영향에 의한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산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목표 언어와 학습자 모어의 대조연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일 연어 대조연구의 일환으로서 한국어 「다하다」와 일본어 「尽す」,「果す」를 명사어휘와의 공기 관계를 중심으로 세 형식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양국 언어의 대응관계를 면밀히 고찰해 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한・일 양국 언어의 기능동사 범주에 속하는 세 가지 동사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각 동사의 의미 기능을 명확히 하는 것은 한국어학 및 일본어학의 동사의미론 및 연어 연구 발전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한・일 대조연구 분야에서도 종래 일본어 유의동사 연구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던 「尽す」와「果す」를 이에 대응되는 한국어의 「다하다」와의 비교 고찰을 통해 대조 연구를 시도한 점은 한・일 동사의 대조연구뿐만 아니라, 일본어 유의어 연구 분야에도 후속연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각 동사 연어자료와 대응되는 한일, 일한 연어 자료는 교육적 측면에서 작문 및 통・번역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듣기・읽기」의 수용 영역과 달리, 「말하기・쓰기」의 산출영역에 있어서는 초급뿐만 아니라 중・상급학습자의 연어적 오류에도 학습자의 모어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구축된 데이터는 중・상급 학습자의 연어 교육 자료로서도 유용할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를 통해 확보된 연어 자료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뿐만 아니라 일본인 한국어학습자의 한국어 연어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아가서, 바야흐로 인공지능시대 속에서 자동번역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어 관계가 부적절한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결과는 기계번역의 오역을 피하고 번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우선 각 동사의 의미 용법에 대하여 한・일 사전류와 대역사전 등을 참고하여 각 동사의 전체적인 의미 용법을 살펴보고, 각 동사 간에 유의 관계가 성립하는 점을 명확히 하기로 하겠다.
    각 동사의 명사어휘와의 공기 관계에 관해서는 한・일 양국 언어의 사전류를 비롯하여, 코퍼스 구축이 잘 되어 있는 문어 코퍼스 자료를 활용하도록 하겠다.
    「명사+을/를 다하다」를 연어성 및 명사어휘의 의미적 특성, 동사의 의미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최선을 다하다」와 같이 명사와 「다하다」와의 결합이 긴밀하여 다른 유형보다 연어성이 월등히 높은 경우를 비롯하여 명사어휘가 전형적 기능동사인 「하다」와 결합할 수 있는 유형, 의미적으로는 마음이나 힘 등을 집중하여 쏟아 붓는 의미를 나타내는 유형과 어떠한 결과에 도달하거나 끝마친다는 의미에서 「끝내다/마치다/수행하다/이행하다/완수하다」등과 같은 유의 관계에 있는 동사로 교체할 수 있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밖에 개별적으로 다양한 동사의 의미를 대신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名詞ヲ+尽す」는 한국어 「다하다」와 유사한 점이 많은데, 예를 들면 「最善ヲ尽す」는 유사한 표현인 「ベストヲ尽す」와 달리, 「最善ヲ」와 「尽す」의 연어성이 강한 점은 한국어「최선을 다하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명사의 의미에 따라서 힘이나 정신 등을 남김없이 사용하는 것을 나타내는 유형과 그 밖의 다양한 의미의 명사와 결합하는 유형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名詞ヲ+果す」는 명사의 의미에 따라서 어떠한 목적 등을 달성하는 의미를 나타내는 유형과 어떠한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 등을 완수하는 유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명사가 「する」와 결합할 수 있는 동작성명사가 많은 점과 「果す」를 「する」로 교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명사에 따라서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용례를 토대로 이러한 점도 상세하게 분석하기로 하겠다.
    또한, 「尽す」와 「果す」를 교체할 수 있는 유형에는 어떠한 명사가 있는지, 양자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지에 관해서도 고찰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동사 연어가 한・일 간 어떻게 대응되는 지를 통해 명사와 동사의 공기 관계, 빈도 등을 통해 각 동사의 의미개념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각 언어의 관습적인 연어의 차이 등이 밝혀지리라 생각된다.
    대응되는 경우는 「다하다」와 「尽す」, 「다하다」와 「果す」가 상호 대응되는 유형과, 「다하다」가 「尽す」 및 「果す」에 대응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다하다」 용례 중 「果す」에 대응되는 경우는 「尽す」에 대응되는 경우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한편, 동사의 의미 용법 면에서 대응되는 「다하다」와 「尽す」의 경우, 명사에 따라서 대응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이 점은 각 언어의 연어 차이에서 기인하는 점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果す」가 「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경우는 가장 특징적인 차이를 보이는 유형이라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일본어 「果す」 연어에 대하여 양국 언어에서 사용빈도수가 높은 한자어 명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에서 어떠한 동사에 대응되고 있는 지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어 동사 「다하다」와 대응되는 일본어 동사 「尽す」와 「果す」는 동작성명사와 결합하여 명사의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기능동사로 사용되는 공통점이 있고, 그러한 기능동사결합은 명사와 동사가 관습적으로 공기하는 단어와 단어의 결합을 의미하는 연어(collocation)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일 동사 연어에 관한 대조연구의 일환으로서 「다하다」와 「尽す」,「果す」를 대상으로 명사어휘와의 공기 관계를 중심으로 세 형식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상호 대응관계를 고찰하였다.
    일본어의 경우, 「果す」가「実現相」을,「尽す」가 「強意相」을 나타내며, 대부분은 명사의 의미에 따라 「果す」 또는 「尽す」로 결합할 수 있는 동사가 정해지지만, 일부 명사의 경우에는, 두 동사와 모두 결합하는 경우도 있어서 뉘앙스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두 동사 간 유의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어의 두 동사에 대응되는 한국어 「다하다」의 경우, 두 동사와 달리, 의미용법적인 면에서 자・타동사 양용 동사인 점과, 형태적으로 부사 「다」와 전형적인 기능동사 「하다」와의 결합에 의한 합성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또한, 아스펙트적 의미에 있어서는 「実現相」,「強意相」뿐만 아니라, 「終結相」에 관여하고 있어서, 일본어 두 동사에 비해 한층 더 의미의 폭이 넓은 반면, 아스펙트적 의미를 특정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다하다」와「尽す」가 대응되는 유형은 「強意相」을 나타내는 두 동사의 의미 용법이 기본적으로 대응되고 있어서 상호간에 공기관계가 긴밀한 전형적인 용례를 중심으로 대응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반면, 동일한 명사가 「다하다」,「果す」,「尽す」세 동사와 모두 결합하는 경우와 「명사를+다하다」와 「名詞ヲ+果す」가 대응되는 유형은 극히 일부 명사로 한정되었다.
    「명사를+다하다」와 「名詞ヲ+尽す」가 대응되지 않는 유형은 명사의 의미용법적인 측면과 동사 연어의 형태로 대응되지 않는 특징이 있었다.
    「名詞ヲ+果す」가 「명사를+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경우는 「다하다」외의 다른 「実現相」을 나타내는 동사에 대응되고 있는 특징이 있었다.
  • 영문
  • The Korean verb “dahada” and its corresponding verbs “tsukusu” and “hatasu” in Japanese all share the properties of collocating with verbal nouns to create grammatical meaning, and by combining with functional verb, they form conventional collocations that in themselves form a singular meaning.
    In this study, the Korean verb “dahada” is contrasted with the Japanese verbs “tsukusu” and “hatasu” in how they collocate with various nouns, an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new meanings given by such collocations in each language are examined.
    In Japanese, the verb “hatasu,” meaning “completion,” and “tsukusu,” which indicates “emphasis,” both combine with nouns to create new meanings. However, the same nouns, when combined with each of the verbs, forms two distinct meanings, making them significantly unique.
    The Korean “dahada” differs in that it is both transitive and intransitive, a combination of the adverb “da” and the typical functional verb “hada.” “Dahada” is far broader in meaning than its corresponding Japanese verbs, going beyond “completion” and “emphasis” to also encompass the aspect of “termination.” While the Korean verb has a broader scope of meanings through its different collocations, the meaning of the verb itself is ambiguous.
    The aspect of “emphasis,” which corresponds to both “dahada” and “tsukusu,” reveals the functional meaning of these two verbs, showing an example of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m that is based on typical collocations.
    In contrast, there is a severe limitation to the number of nouns that collocate across the board with “dahada,” “tsukusu,” and “hatasu.” This is also the case for corresponding constructions of “noun-(l)ul+dahada” and “noun-wo + hatasu.”
    Constructions where “noun-(l)ul+dahada” and “noun-wo+tsukusu” do not correspond to each other are characterized by differences in the meaning and usage of their preceding nouns. The same is true for the collocation of “noun-wo+hatasu” in Japanese, which does not correspond to “noun-(l)ul+dahada” when the Korean verb, “dahada,” is not combined with a noun containing a “completion” aspec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어 동사 「다하다」와 대응되는 일본어 동사 「尽す」와 「果す」는 동작성명사와 결합하여 명사의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기능동사로 사용되는 공통점이 있고, 그러한 기능동사결합은 명사와 동사가 관습적으로 공기하는 단어와 단어의 결합을 의미하는 연어(collocation)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일 동사 연어에 관한 대조연구의 일환으로서 「다하다」와 「尽す」,「果す」를 대상으로 명사어휘와의 공기 관계를 중심으로 세 형식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상호 대응관계를 고찰하였다.
    우선 선행 연구를 통하여 본고에서 사용하는 기능동사 및 아스펙트의 개념을 정리하고, 각 동사에는 어떠한 의미용법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타동사 용법에 한정하여 세 동사가 각각 어떠한 명사와 결합하고 있는지, 한국어 「명사+을/를 다하다」와 일본어 「名詞ヲ+尽す」, 「名詞ヲ+果す」연어 용례는 어떠한 대응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각 유형별로 나누어 고찰하고, 더불어 대응되지 않는 경우에는 세 가지 동사 외에 어떠한 동사에 대응되고 있는지를 비교, 고찰하였다.
    일본어의 경우, 「果す」가「実現相」을,「尽す」가 「強意相」을 나타내며, 명사의 의미에 따라 일반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동사가 정해지는 차이가 있었으나, 일부 명사의 경우에는, 두 동사와 모두 결합하는 경우도 있어서 뉘앙스의 차이는 있겠지만, 두 동사 간 유의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어의 두 동사에 대응되는 한국어 「다하다」의 경우, 두 동사와 달리, 용법적인 면에서 자・타동사 양용 동사인 점과, 단어구조상 부사 「다」와 전형적인 기능동사 「하다」와의 결합에 의한 합성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또한, 아스펙트적 의미에 있어서는 「実現相」,「強意相」뿐만 아니라, 「終結相」에 관여하고 있어서, 일본어 두 동사에 비해 한층 더 의미 폭이 넓어서, 아스펙트적 의미를 특정하기 애매한 점도 있었다.
    한・일 동사 연어의 대응관계가 성립하는 경우는 「다하다」와「尽す」가 대응되는 유형, 「다하다」가 「尽す」와 「果す」두 동사에 모두 대응되는 유형, 「다하다」와 「果す」가 대응되는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다하다」와「尽す」가 대응되는 유형은 「強意相」을 나타내는 두 동사의 의미 용법이 기본적으로 대응되고 있어서 상호간에 공기관계가 긴밀한 전형적인 용례를 중심으로 대응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반면,「다하다」가 「果す」와 「尽す」두 동사에 대응되는 경우는 「의무(義務)」,「임무(任務)」,「본분(本分)」과 같은 일부 명사와 결합하는 경우인데, 일본어의 경우 「尽す」에 의해 「強意相」의 의미도 나타낼 수 있겠지만, 한국어의 「다하다」의 경우, 양자의 의미 차이를 구별할 수 없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다하다」와 「果す」가 대응되는 유형도 「역할(役割)」,「사명(使命)」,「책임(責任)」,「기능(機能)」과 같은 일부 명사로 한정되었다.
    한・일 동사 연어의 대응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는 「다하다」가 일본어의 두 동사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 일본어 「尽す」가 「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 「果す」가 「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다하다」가 일본어의 두 동사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의 경우, 「수명, 천수, 역량, 정성, 열정」과 같은 명사와 결합하는 연어와 「온갖, 모든, 갖은」등과 같은 관형어나 형용사 관형형의 수식을 받고 있는 동작성명사가「다하다」와 결합하고 있는 표현이 있었다.
    「尽す」가 「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은 「尽す」가 의미상으로 남김없이 온갖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強意相」의 의미가 잘 드러나는 전형적인 연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유형은 한국어의 「다하다」뿐만 아니라, 동사 연어의 형태로는 대응되지 않는 특징이 있었다.
    「果す」가 「다하다」에 대응되지 않는 유형은 대부분의 명사가 「果す」와 공기하는 연어성이 높은 특징이 있었고, 이러한 경우 한국어는 각 명사에 따라 「다하다」외의 다양한 「実現相」을 나타내는 동사에 대응되고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하여 한・일 양국 언어의 기능동사 범주에 속하는 「다하다」,「尽す」,「果す」에 대하여 비교, 고찰한 한 점은 한국어학 및 일본어학의 동사의미론 및 연어 연구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일본어 유의동사 연구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던 본 연구의 「尽す」와「果す」를 이에 대응되는 한국어의 「다하다」와의 대조를 통해 비교, 고찰을 시도한 점은 한・일 동사의 대조연구뿐만 아니라, 일본어 유의어
    연구 분야에도 후속연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각 동사 연어자료와 대응되는 한일, 일한 연어 자료는 교육적 측면에서 작문 및 통・번역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듣기・읽기」의 수용 영역과 달리, 「말하기・쓰기」의 산출영
    역에 있어서는 초급뿐만 아니라 중・상급학습자의 연어적 오류에도 학습자의 모어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구축된 데이터는 중・상급 학습자의 연어 교육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
    어, 본 연구를 통해 확보된 연어 자료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뿐만 아니라 일본인 한국어학습자의 한국어 연어 교육에도 활용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종래의 대역사전에 보다 더 충실한 연어 정보가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 학습자가 일본어를 산출하는 경우, 한일 대역사전에 의존하게 되는데, 단순히 단어 대 단어의 대응만으로는 목표언어로서 연어 관계가 부적절한 사례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모어의 명사와 연어성이 높은 동사를 목표언어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역사전의 명사항목에 기능동사결합 용례를 제시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에서 고찰한 연구 결과는 한일대역사전에 한국어 연
    어 정보를 반영한 일본어 연어를 제공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사례를 들면, 한국어의 「약속을 지키다」에 대하여 일본어에서는 단어 대 단어가 대응되는 「約束を守る」뿐만 아니라, 「約束を果す」와 같은 연어가 존재하는데, 한일 대역사전상에는 명사 「약속」 항목에는 「약속을 지키다」,「약속을 어기다」에 대한 「約束を守る」, 「約束を破る」밖에 제시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에서 약속한 내용을 실현했을 때 사용되는 「約束を果す」와 같은 연어는 습득 되지 않거나 스스로 산출하기 어려운 표현 형식으로 남게 된다. 또한, 한국어의 「전력을 다하다」에 대응되는 일본어는 「全力を尽す」뿐만 아니라「全力を挙げる」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는 두 가지 연어 정보가 모두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한편, 한국어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다」와 같은 연어가 다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한일대역사전의 명사 「우승」 항목에는 「우승을 차지하다」에 대응된다고 볼 수 있는 「優勝を果す」나 「優勝を飾る」등과 같은 연어 용례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결과는 이러한 기존 사전 상의 부족한 연어 정보를 보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어 교육 및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작문 교육 및 통・번역 교육에서도 학습자 스스로 목표언어의 연어 관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아가서, 바야흐로 인공지능시대 속에서 자동번역 기술은 눈부신 속도로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어 관계가 부적절한 사례는 적지 않다. 일례를 들면, 인터넷 번역에서는 일본어 「人事を尽くす」를 한국어
    「인사를 다하다」로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연어 관계의 차이에 따른 대응관계는 기계번역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문제점 또한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결과는 기계번역의 오역을 피하고 번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색인어
  • 다하다, 츠쿠스, 하타스,연어, 기능동사, 아스펙트, 한일 대조연구, 일본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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