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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40대 화자의 음운현상에 대한 사회방언학적 연구 —함안 지역어를 대상으로—
A social dialectological study on phonological phenomena in 40s -focusing on haman dialect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88814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구현옥
연구수행기관 국립창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80대는 지역어의 특성을 유지하는 경향이 높으나 60대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 60대의 경우 80대의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두 세대의 차이는 정도성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40대는 앞 선 두 세대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거나 다른 방향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동일 언어권에 거주하면서 노년층의 언어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이 세대의 언어는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또한 40대는 성별, 교육의 정도, 직업, 거주 환경에 따라 지역어를 실현하는 정도가 동일 세대 안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특히 거주 환경에 따라 노년층의 언어생활에 대한 인지도에 많은 차이가 있어 다양한 제보자를 통한 조사가 필요 하다.
    이 연구는 함안 지역어 40대 화자를 성별, 교육, 직업, 거주 환경으로 구분하고 동일 음운 현상을 제시했을 때 실현되는 차이점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이 조사는 이 지역어가 어떻게 변화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 변화에 어떤 요인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함안 지역어는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경남 방언의 전이지역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보자를 일차적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선정하여 노년층에서 볼 수 있었던 전이지역적인 현상을 뚜렷하게 찾아볼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선정된 이 세대의 언어에서도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을지 제보자의 사회적 요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역어도 고유한 특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으므로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는 측면에서 이런 조사는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40대의 언어는 80대나 60대에 비해 다양하게 실현되고 있으므로 이 세대의 언어를 조사해 봄으로써 지역어가 어떤 요인에 의해 크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0대의 언어는 제보자에 따라 다른 현상을 보이므로 순수 지리방언학적인 접근으로는 편협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다양한 조건의 제보자를 선정하여 조사하는 사회방언학적 접근을 시도해 봄으로써 이 세대의 언어에 관여하는 사회적 요인의 정도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지역 화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제 자료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는 방언을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함안 지역어 40대 화자를 동부와 서부로 구분하여 사회적 요인인 성별, 교육, 직업, 거주환경을 기준으로 동일 음운 현상을 제시했을 때 실현되는 차이점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세대의 언어를 조사해 봄으로써 이 지역어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조건의 제보자를 선정하여 조사하는 사회방언학적 접근을 시도해 봄으로써 이 세대의 언어에 관여하는 사회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알아볼 것이다.
    1) /ㅡ, ㅓ/, /ㅔ, ㅐ/의 변별
    40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교육으로 인해 두 부류의 음소에 대한 변별력이 높다. 추측건대 두 음소에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대립쌍을 제시하였을 때 자신의 일상적인 발음에서 변별여부와 상관없이 두 낱말에 차이를 두고 발음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실제 자연스러운 발화에서도 그러한지는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정도성은 제보자의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본다. 이 연구는 이 두 부류의 음소를 대상으로 동부와 서부 그리고 사회적 요인에 따라 실현되는 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중모음 회피
    /ㅣ, ㅗ, ㅜ/로 끝나는 어간에 어미 /ㅏ, ㅓ/가 결합될 경우 이 지역어 노년층에서는 이중모음이 실현되지 않는다. 또한 첫소리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첫소리가 있지만 경구개음이거나 그 밖의 소리일 경우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40대에 한정하여 제보자의 사회적 요인에 따라 실현되는 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세대에서도 동부와 서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지 개신형인 동부의 언어가 사회적 요인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3) 겹받침 줄이기
    표준어와 공통된 현상이거나 이 지역어에서 실현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 /ㄱㅅ, ㅄ, ㄺ, ㄼ, ㄹㅍ/을 대상으로 한다. /ㄱ-/겹받침의 경우 노년층에서는 동부와 서부는 반대 현상을 보이고, /ㅂ-/계의 경우 동부와 서부는 동일한 현상을 보인다. /ㄹ-/계 겹받침의 경우 동부 지역에서는 /ㄹ/이 유지되고 서부 지역에서는 탈락되는 경향이다. 이런 양상이 사회적 요인에 따른 40대 화자의 발화에서는 어떤 차이점을 도출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4) ㄹ탈락
    ㄹ이 탈락되는 형이 앞 시기의 방언형이고 ㄹ이 유지되는 형이 뒤 시기의 방언형이다. 이로 본다면 40대의 발화에서는 대부분 유지되는 방향으로 실현할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제보자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므로 40대 언어는 몰밀어서 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사회적 조건에 따라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5) 음소 첨가
    일반적으로 발음 편의를 추구하기 위한 경우이지만 일관적인 현상이 아니어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음소가 첨가되는지 규칙화하기가 어렵고 주로 노년층에서 실현된다. 40대는 교육의 영향으로 실현 정도가 낮을 것이라는 추측되지만 제보자의 사회적 요인이 이 현상의 실현 정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6) 경음화
    현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이므로 이 지역어 40대의 발음에서도 노년층과 달리 된소리가 많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적인 차이가 많은 현상이지만 동부와 서부 화자를 구분해 볼 수 있는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지와 사회적 요인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7) ㅣ역행동화와 ㄱ구개음화
    ㅣ역행동화는 이 지역어 다른 세대의 발음에서는 활발하게 실현되고 있으나 40대의 언어에서는 발음되지 않거나 화자에 따라 실현된 형태와 실현되지 않은 형태를 상황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 조사에서는 형태소 내에서 실현될 수 있는 경우만을 대상으로 제보자의 사회적 요인에 따라 이 현상이 어느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자 한다.
    ㄱ구개음화는 현재 이 지역어 젊은 층으로 갈수록 거의 실현되지 않아 점차 축소되고 있는 현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제보자의 사회적 조건을 달리 할 때도 동일한지를 조사하여 이 규칙의 생산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동부와 서부에서도 동일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경남 함안 지역어 40대 화자를 사회적 요인에 의해 분류하고 이들이 실현하는 음운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나아가 이 지역 노년층에서 보이는 전이 지역 성격이 40대의 언어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실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ㅔ, ㅐ/는 간접 질문이나 대립어 형식의 낱말 읽기에서 부분적으로 발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격식적인 상황에서 두 음소를 변별하고자 하는 교육을 받은 화자의 의도적인 노력이 작용한 부분이 있으며 공무원과 상업, 여성에게 보이는 현상이다. 현재 중부방언에서 두 음소가 중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 지역어 40대의 발음에서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본다. /ㅡ, ㅓ/는 제보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든 환경에서 변별되고 있으나 일상 발화에서는 발음 편의에 의해 변별하는 정도가 낮다. 표준발음을 주도하는 여성의 발음에서 변별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앞으로 더 확산될 전망이다.
    j계 겹홀소리는 일상에서 70% 이상으로 실현되고 읽기 상황에서는 98% 이상 실현된다. w계 겹홀소리는 일상에서는 20% 정도로 낮게 실현되고 읽기(90% 이상)에서 높아지기는 하지만 j계보다는 낮다. 사회적인 요인에 따른 겹홀소리 실현 정도는 학력에서 대졸, 직업에서 공무원, 성별에서 여자, 노년층과 소통이 많지 않은 제보자의 발음에서 높게 실현된다. 따라서 겹홀소리는 대졸 여성 공무원을 중심으로 높게 실현되고 있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노년층 발음에서 /ㄺ, ㄼ/ 겹받침은 동부 지역은 /ㄹ/을 유지하고 서부 지역은 탈락하는 경향으로 실현된다. 하지만 서부 지역 40대의 발음에서 /ㄹ/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어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전이 지역 특징을 상실하고 언어 현상이 점점 공통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ㄹ/이 대표발음으로 통일되고 있는 전국적인 경향에 영향을 받았고 개신의 중심에 고졸 상업직 화자가 있으며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본다. 그러함에도 대화 기준으로 여전히 /ㄹ/을 탈락하는 비율이 동부보다 서부에서 높다는 것은 지역적인 특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싻(삯)’은 노년층의 ‘싹’이 유지되는 경향이고 그밖에 /ㄳ/과 /ㅄ/겹받침 발음은 일상에서는 단순화되어 발음되고 단락읽기에서는 겹받침으로 실현되는 경향이다. 일상은 물론 단락 읽기에서도 겹받침 발음이 높은 부류는 대졸 여성이다. 이 요인의 화자들은 교육의 영향으로 단순화된 어형이 올바르지 않은 방언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겹받침으로 발음되는 세력은 더 확산될 것이다.
    어두경음화는 발화에서 높은 비율로 실현되고 읽기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특정 사회적 요인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학력에서 고졸, 성별에서 남성의 발음에 경음화가 높게 실현되는 현상이 비교적 일관된 추이를 보인다.
  • 영문
  •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phonological phenomena social dialectically spoken by speakers of the ages in their 40s in the Haman County, Gyeongsangnamdo Province, Korea, who were classified into subgroups according to social factors.
    Minority speakers in groups of public officials and commercial occupations exhibited differences in the pronunciation of /ㅔ,ㅐ/ when speaking careful speech and reading word lists. However, the intentional efforts were exerted therein to distinguish two respective phonemes in a situation of formality due to influence of education. The pronunciation of /ㅡ,ㅓ/ appeared varying according to different speakers however it was distinguished under every environment and exhibited higher level of discrimination in the pronunciation of females thereby it is expected to spread further.
    Pronunciation of paired final consonants of /ㄺ, ㄼ/ in the western region of Haman County is distinctly changing in a way preserving the pronunciation of /ㄹ/ contrary to the class of aged people. The phenomena manifests the local languages in Haman County are losing traits of transition zone increasingly in the class of young ages thereby facilitates the phenomena of language gradually spread in the commonality. The unification in the pronunciation of /ㄹ/ as representative one was influenced by the trend embracing countrywide wherein the speakers of commercial occupations of high school graduates lead the innovation, which is estimated to spread further. Nonetheless, the higher ratio of drop out of /ㄹ/ in the pronunciation of western region than eastern region of Haman County suggests the local characteristics are still remaining away from complete disappearance. The paired final consonants of /ㄳ, ㅄ/ are simplified in the pronunciation of casual speech while they are spoken as paired consonants in the reading style in paragraph; university graduated female public officials exhibited higher ratio of pronunciation of paired final consonants in both occas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함안 지역어 40대 화자를 사회적 요인에 의해 분류하고 이들이 실현하는 음운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ㅔ, ㅐ/는 소리가 이어나는 대화나 단락읽기 환경에서는 변별되지 않고 간접질문이나 낱말읽기에서 소수의 제보자의 발음에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격식적인 상황에서 두 음소를 변별하고자 하는 교육을 받은 제보자의 의도적인 노력이 반영된 부분이 있으며 공무원과 상업, 여성에게 보이는 현상이다. /ㅡ,ㅓ/는 화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든 발화 상황에서 변별된다. 표준발음을 주도하는 여성의 발음에서 변별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다. j계 겹홀소리는 일상에서 70% 이상으로 실현되고 읽기 상황에서는 98% 이상 실현된다. w계 겹홀소리는 일상에서는 20% 정도로 낮게 실현되고 읽기(90% 이상)에서 높아지기는 하지만 j계보다는 낮다. 사회적인 요인에 따른 겹홀소리 실현 정도는 학력에서 대졸, 직업에서 공무원, 성별에서 여자, 노년층과 소통이 많지 않은 제보자의 발음에서 높게 실현된다. 따라서 겹홀소리는 대졸 여성 공무원을 중심으로 높게 실현되고 있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ㄺ, ㄼ/겹받침이 서부지역에서 노년층과 반대로 /ㄹ/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지역어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전이지역 특징을 상실하고 언어 현상이 점점 공통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신의 중심에 고졸 상업 화자가 있고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본다. 그러함에도 /ㄹ/을 탈락하는 비율이 동부보다 서부에서 높다는 것은 지역적인 특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ㄳ, ㅄ/을 읽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겹받침으로 발음하는 비율이 높은 화자는 대졸 여성이다. 이상의 음운 현상에서 학력기준 고졸, 직업기준 상업, 성별기준 여성이 언어 사용에 민감하고 개신의 중심에 있다. 어두경음화는 발화에서 높은 비율로 실현되고 읽기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특정 사회적 요인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학력에서 고졸, 성별에서 남성의 발음에 경음화가 높게 실현되는 현상이 비교적 일관된 추이를 보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40대의 언어에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을 발견하기가 어렵고 제보자에 따라 다른 현상을 보이므로 순수 지리방언학적인 접근으로는 편협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다양한 조건의 제보자를 선정하여 조사하는 사회방언학적 접근을 시도해 봄으로써 이 세대의 언어가 지역어의 고유성을 상실하는 것에 관여하는 사회적 요인의 정도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지역 화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제 발화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는 방언을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사회방언학, 40대, 전이 지역, 사회적 요인, 발화 상황, 일상, 간접 질문, 단락 읽기, 낱말 읽기, 개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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