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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괴리(乖離), 광주 양림동에 관한 문화해석 -기호적/서사적 경험을 중심으로-
Culture and Gap, Cultural Interpretation on Gwangju Yanglim-dong -Focused on Symbolic and Narrative Experienc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92712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서명원
연구수행기관 조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양림동을 몸의 기호적 경험의 개념으로 풀어서 오늘날 적용가능한 제3의 문화해석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광주시 양림동을 몸의 서사적 경험의 개념으로 풀어서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실천적 이야기로 승화시켜 보려는 것이다.
    첫째, 몸의 중심성의 철학적 담론을 통해 철학적 탐구의 본성과 방향에 대한 시각의 전환을 말하는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을 근거로 양림동의 문화 콘텐츠들이 어떻게 별다른 갈등 없이 어우러져 왔는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해석의 객관주의적 척도를 부정하며 문화상대주의를 말하는 오늘날,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문화담론의 토대는 무엇인가?’라는 문화해석의 본성적/구조적 물음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서 드러난다.
    둘째, 매순간 경험을 조직화하고 다양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신체적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삶의 구조 안으로 끌어 들이는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의 개념을 통해 문화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적인 구조가 거부하거나 극복해야 할 장애, 혹은 실패가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는 해석자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이야기로 새롭게 정돈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야 하는 실천적인 문제라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현재 양림동은 광주근대역사문화의 보고(寶庫)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양림동은 광주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특별한 인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양림동의 이러한 면모 밑바탕에는 오랫동안 기독교, 샤머니즘, 전통문화가 괴리적 거리감을 유지한 채 대립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 문화가 날선 대립의 모순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별다른 갈등 없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인상은 말 그대로 인상일 뿐이다. 결국 사람들이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실질적으로 공유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 속에 축적되어 있는 세 문화의 괴리적 거리감 때문이다.
    체험주의는 인간 문화의 본성을 중층적 문화 현상의 뿌리인 몸의 경험, 즉 우리의 ‘신체화된 경험’의 조건에서 문화의 괴리적 본성을 본다. 몸은 문화해석의 지반이다. 우리 몸의 경험의 총체인 문화는 물리적(비기호적) 층위의 경험과 기호적 층위의 경험의 연속적 중층성으로 구성된다. 이때 문화의 실질적 의미는 우리의 경험 내용을 특정한 기표(물리적 층위)에 기호적으로 사상함으로써 주어지고, 기호적 사상은 본성상 다양한 이해와 거리에 의해 주어지는 괴리를 전제한다. 따라서 고전적으로 문화의 괴리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식되었던 객관주의 아니면 허무주의적 상대주의는 근원적으로 문화해석을 위한 적절한 시각이 될 수 없다.
    리쾨르의 이야기는 이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구성되어 세계 안에 존재하고 세계를 살아가는 방법을 창안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현존재에 의해 해석된 ‘해석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향유하는 시간’의 꾸러미다. 이러한 시간 개념은 늘 새로이 해석되는 시간 경험의 축적을 통해,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함으로 형성되는, 인간 경험의 다양한 괴리적 요소들을 통합하는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의 국면을 열어준다. 이러한 서사적 프레임이 자신을 문화적 환경 안에서 괴리적 존재로 인식하고, 기본적으로 우리 자신은 괴리를 모든 행위에서 문화해석의 의미 산출의 근원적 조건으로 받아들인다.
  • 기대효과
  • 첫째, 문화해석을 통한 학문적 기대효과로 오늘날 요구받고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형인 융합과 통섭의 학문적 기획을 창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영미철학과 해석학 사이의 대화를 통해 촉진된다. 학적으로 이 둘은 공동으로 진화하며, 서로를 상호적으로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괴리적 문화의 본질과 이야기로의 승화의 필요성을 영미 철학인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과 해석학 전통인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의 융합이 적절히 보여주고 있기에, 이것은 새로운 학문적 가능성을 열고, 이와 관련된 학제적 탐구를 하려는 학문후속세대에게 새로운 사례연구로써 토대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문화해석을 통한 사회적 기대효과로 본 연구 수행이 주는 학문적 통찰은 개인 연구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양림동을 공유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몸의 문화해석을 통해 문화적 괴리의 미궁의 본질을 보게 하고, 양림동의 문화공동체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호와 이야기로 해석된 양림동의 문화는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문화, 경험, 괴리’라는 키워드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평을 형성하고, 거듭되는 담론의 장은 양림동 문화의 이해를 넘어 타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 줄 것이다.
    셋째, 양림동에 대한 사회적 의미지평 확대는 인문도시 양림동의 인력양성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양림동의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공유에 목적이 있다. 양림동이라는 지역이 이론적으로 이해되고 이야기로 공유된다면 남구청의 숙원사업인 관광활성화는 성장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관광과 관련된 지역 일자리는 창출될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과 문화를 알리는 근대역사문화활동가들의 수효도 점차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성공한다면 제3의 문화해석에 대한 새로운 ‘문화 교과서’ 창안에 활용될 수 있고, 이것은 필요에 따라 교육현장(중등철학, 인문학교실, 청소년철학교실, 대학인문학 특강 등)에서 문화인문적 자료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화 철학적 기조가 필요한 경험적인 인류학, 철학, 기호학, 사회학, 교육학, 미학, 건축학 등의 연구 주제, 방법론으로 유용하게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이러한 교육 자료는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문화시민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기대효과로 드러날 것이다. 먼저 문화와 경험의 새로운 문화해석학은 문화교육에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함께 부각시킬 것이며, 다음으로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하기’ 교육 모델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편을 제공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양질의 시민교육과 체험교육의 한 측면을 담당하는 효과를 낼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서도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문제의식과 필요성이 밑바탕에 깔려 있으며, 앞으로 이 지역의 바람직한 역사문화마을의 끊임없는 의미 만들기와 관련하여 새로운 문화해석의 이론적/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첫째,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을 근거로 양림동의 모든 문화 콘텐츠가 어떻게 별다른 갈등 없이 어우러져 왔는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그것은 ‘문화담론의 토대는 무엇인가?’라는 문화해석의 본성적 물음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서 드러난다. 이 논의가 성공하면, 소쉬르의 기호학적 논의 이래로 여전히 미해결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던 기호적 의미의 원천에 대한 새로운 통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 통로는 특히 양림동의 문화와 주체적 경험 사이에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를 보여주고, 괴리로 존재하는 기독교, 샤머니즘, 전통문화가 어색한 병존이나 날선 대립적 갈등의 형태로 드러나지 않는 이유도 선명해진다.
    둘째, 인간은 문화적 존재이며, 또 궁극적으로 서사적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문화의 가치와 실천의 관점에서 자신을 서사적으로 정당화해야 할 의미를 갖는다. 양림동을 체험한 해석자가 문화의 괴리적 경험을 자신의 이야기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차원이다. 따라서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을 통해 문화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적인 구조가 거부하거나 극복해야 할 장애, 혹은 실패가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는 해석자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이야기로 새롭게 정돈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야 하는 실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본 연구는 몸과 관련된 종적 지반의 능력이 잠재적 문화해석의 초점을 특정한 문화 구성원들이 공유했거나 공유하고 있는 기호적 경험/서사적 경험의 모든 측면에서 수행하는 중심적 역할을 확인해 준다. 첫째, 문화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추론 패턴의 결정적인 세부 사항인 문화 기표/기호 해석을 통해 기호적 의미의 원천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객관주의/상대주의 문화해석을 넘어설 수 있는 제3의 관점의 필요성을 확인해 준다. 둘째, 서사적 경험의 이야기 정체성이 문화마을 텍스트에 대한 표면적 해석을 뛰어 넘어 문화 기표/기호와 자신의 삶을 연결하고, 그 의미를 파악해서 문화를 통한 삶의 끊임없는 재해석을 지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그 자체로 문화 소비자의 의미 만들기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이러한 확인은 체험주의와 리쾨르 이론 내에서 무리 없이 수행되면서 극히 중요한 귀결을 불러온다. 먼저 문화해석의 공공성의 보장 문제에 대한 이론적 우려를 불식시킨다. 다음으로 양림동 문화 구성원들의 괴리적 의도와 욕구에 근접하기 위한 길은 양림동의 문화 지반을 이루고 있는 종적 지반 층위로의 회귀적 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으로 이러한 종적 지반의 회귀적 해석이 바로 우리가 경험하는 바로서의 문화를 창조할 때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특히 해석자 자신이 문화를 자신의 이야기의 일부로 승화시킬 때에도 특별한 중요성을 갖게 된다.
    문화해석에서 기호적 경험과 서사적 경험을 통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이론적 본성과 구조에 관한 새로운 설명은 문화 속 나는 누구이며, 나는 이 문화를 어떻게 경험하고, 문화의 주체가 됨으로써 나는 무엇을 바꿀 수 있고, 무엇을 바꿀 수 없는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서도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문제의식과 필요성이 밑바탕에 깔려 있으며, 앞으로 이 지역의 바람직한 역사문화마을의 끊임없는 의미 만들기와 관련하여 새로운 문화해석의 이론적/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첫째,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을 근거로 양림동의 모든 문화 콘텐츠가 어떻게 별다른 갈등 없이 어우러져 왔는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그것은 ‘문화담론의 토대는 무엇인가?’라는 문화해석의 본성적 물음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서 드러난다. 이 논의가 성공하면, 소쉬르의 기호학적 논의 이래로 여전히 미해결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던 기호적 의미의 원천에 대한 새로운 통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 통로는 특히 양림동의 문화와 주체적 경험 사이에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를 보여주고, 괴리로 존재하는 기독교, 샤머니즘, 전통문화가 어색한 병존이나 날선 대립적 갈등의 형태로 드러나지 않는 이유도 선명해진다.
    둘째, 인간은 문화적 존재이며, 또 궁극적으로 서사적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문화의 가치와 실천의 관점에서 자신을 서사적으로 정당화해야 할 의미를 갖는다. 양림동을 체험한 해석자가 문화의 괴리적 경험을 자신의 이야기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차원이다. 따라서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을 통해 문화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적인 구조가 거부하거나 극복해야 할 장애, 혹은 실패가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는 해석자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이야기로 새롭게 정돈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야 하는 실천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본 연구는 몸과 관련된 종적 지반의 능력이 잠재적 문화해석의 초점을 특정한 문화 구성원들이 공유했거나 공유하고 있는 기호적 경험/서사적 경험의 모든 측면에서 수행하는 중심적 역할을 확인해 준다. 첫째, 문화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추론 패턴의 결정적인 세부 사항인 문화 기표/기호 해석을 통해 기호적 의미의 원천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객관주의/상대주의 문화해석을 넘어설 수 있는 제3의 관점의 필요성을 확인해 준다. 둘째, 서사적 경험의 이야기 정체성이 문화마을 텍스트에 대한 표면적 해석을 뛰어 넘어 문화 기표/기호와 자신의 삶을 연결하고, 그 의미를 파악해서 문화를 통한 삶의 끊임없는 재해석을 지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 그 자체로 문화 소비자의 의미 만들기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이러한 확인은 체험주의와 리쾨르 이론 내에서 무리 없이 수행되면서 극히 중요한 귀결을 불러온다. 먼저 문화해석의 공공성의 보장 문제에 대한 이론적 우려를 불식시킨다. 다음으로 양림동 문화 구성원들의 괴리적 의도와 욕구에 근접하기 위한 길은 양림동의 문화 지반을 이루고 있는 종적 지반 층위로의 회귀적 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으로 이러한 종적 지반의 회귀적 해석이 바로 우리가 경험하는 바로서의 문화를 창조할 때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특히 해석자 자신이 문화를 자신의 이야기의 일부로 승화시킬 때에도 특별한 중요성을 갖게 된다.
    문화해석에서 기호적 경험과 서사적 경험을 통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이론적 본성과 구조에 관한 새로운 설명은 문화 속 나는 누구이며, 나는 이 문화를 어떻게 경험하고, 문화의 주체가 됨으로써 나는 무엇을 바꿀 수 있고, 무엇을 바꿀 수 없는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based on a problem awareness that there are things that still must be explained to people who cannot share(understand) the history and culture of Yangrimdong even after experiencing various contents related to the modern cultural heritages of Yangrimdong and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presents and explains theoretical and practical directions of new cultural interpretations associated with the continuous meaning-making of desirable historical and cultural villages of this region.
    First, we will theoretically examine how all the cultural contents of Yanglimdong have harmonized without any conflicts based on the symbolic experience of experientialism. This was revealed through a form that responds to the original question of ‘what is the foundation of cultural discourse?' If this discussion is successful, it will present a new path regarding sources of symbolic significance that have remained as unsolved mysteries since the semiotic discussions of Saussure. This passage particularly shows gaps that essentially exist between the culture of Yangrimdong and subjective experiences and the reasons why Christianity, Shamanism, and traditional culture that exist as distinctions are not revealed in the form of awkward coexistences or sharp confrontational conflicts.
    Second, people are cultural beings and they are ultimately narrative beings. Therefore, we find significance through the narrative justification of ourselves from perspectives of the cultural values and practices that we experience. This dimension is one in which the interpreter that has experienced Yangrimdong must absorb the disparate experiences of culture as their own story. Thus, it is not failure or obstacles that must be rejected or overcome by disparate structures that exist naturally in culture through the narrative experiences of Ricoeur but practical issues that must be newly be made into and continuously reproduced as stories of the independent experiences of interpreters who consume culture.
    This study identifies the central roles that are performed in all aspects of the symbolic and narrative experiences that have been shared or are being shared by cultural members who have specified focal points of potential cultural interpretations with regard to specific base abilities associated with the body. First, it verifies the need for a third point of view that not only looks at issues related to the origins of symbolic meanings through cultural signifiers and symbols that are decisive details of theoretical reasoning patterns needed in the explanation of culture but that can also transcend traditional objectivism and relativism cultural interpretations. Second, story identities of narrative experiences transcend superficial interpretations of cultural village texts, connecting cultural signifiers and symbols with life, and through understandings of such meanings, they pursue continuous reinterpretations of life through culture and verify that this in itself becomes stories of meaning making for cultural consumers.
    Such verifications are easily made within experientialism and the theories of Ricoeur, bringing about extremely important conclusions. First, any theoretical concerns regarding public assurance issues of cultural interpretations are dispelled. Next, roads paved to approach the disparate intentions and desires of the cultural members of Yangrimdong show the absolute need for regressive interpretations of vertically-based horizons that form the cultural foundation of Yangrimdong. Conclusively, such regressive interpretations of vertically-based horizons will play central roles in the creation of cultures that we experience and this has particular importance when interpreters sublimate culture as their own stories.
    Research conducted through symbolic experiences and narrative experiences in cultural interpretation is important because new explanations of theoretical human nature and structures bring deep insight into who I am within culture, how I experience this culture, what I can change as a principal agent of culture, and what cannot be chang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양림동을 몸의 기호적 경험의 개념으로 풀어서 오늘날 적용가능한 제3의 문화해석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양림동(광주)을 몸의 서사적 경험의 개념으로 풀어서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실천적 이야기로 승화시키려는 것이다. 그것은 몸의 중심성의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을 근거로 양림동의 문화 콘텐츠들이 어떻게 별다른 갈등 없이 어우러져 왔는지에 대한 검증이다. 또한 문화해석의 객관주의적 척도를 부정하며 문화상대주의를 말하는 오늘날,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문화담론의 토대는 무엇인가?’라는 문화해석의 본성적/구조적 물음에 대한 해명이다.
    매순간 경험을 조직화하고 다양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며 신체적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삶의 구조 안으로 끌어 들이는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의 개념은 문화 본성상 존재하는 괴리적인 구조가 거부하거나 극복되어야 할 장애, 혹은 실패가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는 해석자 자신의 주체적 경험의 이야기로 새롭게 정돈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야 하는 실천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재 양림동은 광주근대역사문화의 보고(寶庫)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양림동은 광주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특별한 인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양림동의 이러한 면모 밑바탕에는 오랫동안 기독교, 샤머니즘, 전통문화가 괴리적 거리감을 유지한 채 대립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 문화가 날선 대립의 모순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별다른 갈등 없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인상은 말 그대로 인상일 뿐이다. 결국 사람들이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실질적으로 공유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 속에 축적되어 있는 세 문화의 괴리적 거리감 때문이다.
    체험주의는 인간 문화의 본성을 중층적 문화 현상의 뿌리인 몸의 경험, 즉 우리의 ‘신체화된 경험’의 조건에서 문화의 괴리적 본성을 본다. 몸은 문화해석의 지반이다. 우리 몸의 경험의 총체인 문화는 물리적(비기호적) 층위의 경험과 기호적 층위의 경험의 연속적 중층성으로 구성된다. 이때 문화의 실질적 의미는 우리의 경험 내용을 특정한 기표(물리적 층위)에 기호적으로 사상함으로써 주어지고, 기호적 사상은 본성상 다양한 이해와 거리에 의해 주어지는 괴리를 전제한다. 따라서 고전적으로 문화의 괴리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식되었던 객관주의 아니면 상대주의는 근원적으로 문화해석을 위한 적절한 시각이 될 수 없다.
    리쾨르의 이야기는 이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구성되어 세계 안에 존재하고 세계를 살아가는 방법을 창안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현존재에 의해 해석된 ‘해석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향유하는 시간’의 꾸러미다. 이러한 시간 개념은 늘 새로이 해석되는 시간 경험의 축적을 통해,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함으로 형성되는, 인간 경험의 다양한 괴리적 요소들을 통합하는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의 국면을 열어준다. 이러한 서사적 프레임이 자신을 문화적 환경 안에서 괴리적 존재로 인식하고, 기본적으로 우리 자신은 괴리를 모든 행위에서 문화해석의 의미 산출의 근원적 조건으로 받아들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문화해석을 통한 학문적 기대효과로 오늘날 요구받고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형인 융합과 통섭의 학문적 기획을 창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영미철학과 해석학 사이의 대화를 통해 촉진된다. 학적으로 이 둘은 공동으로 진화하며, 서로를 상호적으로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괴리적 문화의 본질과 이야기로의 승화의 필요성을 영미 철학인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과 해석학 전통인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의 융합이 적절히 보여주고 있기에, 이것은 새로운 학문적 가능성을 열고, 이와 관련된 학제적 탐구를 하려는 학문후속세대에게 새로운 사례연구로써 토대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문화해석을 통한 사회적 기대효과로 본 연구 수행이 주는 학문적 통찰은 개인 연구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양림동을 공유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몸의 문화해석을 통해 문화적 괴리의 미궁의 본질을 보게 하고, 양림동의 문화공동체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호와 이야기로 해석된 양림동의 문화는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문화, 경험, 괴리’라는 키워드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평을 형성하고, 거듭되는 담론의 장은 양림동 문화의 이해를 넘어 타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 줄 것이다.
    셋째, 양림동에 대한 사회적 의미지평 확대는 인문도시 양림동의 인력양성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양림동의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공유에 목적이 있다. 양림동이라는 지역이 이론적으로 이해되고 이야기로 공유된다면 남구청의 숙원사업인 관광활성화는 성장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관광과 관련된 지역 일자리는 창출될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과 문화를 알리는 근대역사문화활동가들의 수효도 점차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성공한다면 제3의 문화해석에 대한 새로운 ‘문화 교과서’ 창안에 활용될 수 있고, 이것은 필요에 따라 교육현장(중등철학, 인문학교실, 청소년철학교실, 대학인문학 특강 등)에서 문화인문적 자료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화 철학적 기조가 필요한 경험적인 인류학, 철학, 기호학, 사회학, 교육학, 미학, 건축학 등의 연구 주제, 방법론으로 유용하게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이러한 교육 자료는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문화시민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기대효과로 드러날 것이다. 먼저 문화와 경험의 새로운 문화해석학은 문화교육에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함께 부각시킬 것이며, 다음으로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하기’ 교육 모델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편을 제공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양질의 시민교육과 체험교육의 한 측면을 담당하는 효과를 낼 것이다.
  • 색인어
  • 양림동, 체험주의, 기호적 경험, 리쾨르, 서사적 경험, 이야기, 문화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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