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문화해석을 통한 학문적 기대효과로 오늘날 요구받고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형인 융합과 통섭의 학문적 기획을 창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영미철학과 해석학 사이의 대화를 통해 촉진된다. 학적으로 이 둘은 공동으로 진화하며, 서로를 상호적으로 풍부하게 만들 ...
첫째, 문화해석을 통한 학문적 기대효과로 오늘날 요구받고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형인 융합과 통섭의 학문적 기획을 창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영미철학과 해석학 사이의 대화를 통해 촉진된다. 학적으로 이 둘은 공동으로 진화하며, 서로를 상호적으로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괴리적 문화의 본질과 이야기로의 승화의 필요성을 영미 철학인 체험주의의 기호적 경험과 해석학 전통인 리쾨르의 서사적 경험의 융합이 적절히 보여주고 있기에, 이것은 새로운 학문적 가능성을 열고, 이와 관련된 학제적 탐구를 하려는 학문후속세대에게 새로운 사례연구로써 토대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문화해석을 통한 사회적 기대효과로 본 연구 수행이 주는 학문적 통찰은 개인 연구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양림동을 공유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몸의 문화해석을 통해 문화적 괴리의 미궁의 본질을 보게 하고, 양림동의 문화공동체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호와 이야기로 해석된 양림동의 문화는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문화, 경험, 괴리’라는 키워드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평을 형성하고, 거듭되는 담론의 장은 양림동 문화의 이해를 넘어 타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 줄 것이다.
셋째, 양림동에 대한 사회적 의미지평 확대는 인문도시 양림동의 인력양성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양림동의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공유에 목적이 있다. 양림동이라는 지역이 이론적으로 이해되고 이야기로 공유된다면 남구청의 숙원사업인 관광활성화는 성장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관광과 관련된 지역 일자리는 창출될 것이다. 특히 양림동의 근대문화유산과 문화를 알리는 근대역사문화활동가들의 수효도 점차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가 성공한다면 제3의 문화해석에 대한 새로운 ‘문화 교과서’ 창안에 활용될 수 있고, 이것은 필요에 따라 교육현장(중등철학, 인문학교실, 청소년철학교실, 대학인문학 특강 등)에서 문화인문적 자료와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화 철학적 기조가 필요한 경험적인 인류학, 철학, 기호학, 사회학, 교육학, 미학, 건축학 등의 연구 주제, 방법론으로 유용하게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이러한 교육 자료는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문화시민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기대효과로 드러날 것이다. 먼저 문화와 경험의 새로운 문화해석학은 문화교육에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함께 부각시킬 것이며, 다음으로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하기’ 교육 모델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편을 제공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양질의 시민교육과 체험교육의 한 측면을 담당하는 효과를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