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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인심도심설에서 바라 본 念 개념
The Nian[念] on theory of Yulgok's Moral mind(道心) and Human mind(人心)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92777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보경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에서는 율곡의 인심도심 종시설이 의식의 측면에서 새롭게 규명될 수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計較商量을 특징으로 하는 意는 도덕실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의미한 설명적 기제이기도 하다. 특히, 율곡이 제안하고 있는 의의 세 층차에서 思와 慮는 도덕 지식에 대한 학습 및 실현 가능성 고려 등과 관련된 의식이며 인지적 특징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심도심의 상호 전화 가능성을 인지적 측면에서만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왜냐하면, 율곡이 제안하는 意의 다른 층차인 念, 즉 無事時에 발동하는 의식인 善念, 惡念, 浮念 역시 도심을 유지하거나 인심을 도심으로 전화시키는 데 주목해야 할 의식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念이라는 독특한 의식 개념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심도심의 상호 전화 가능성에서 인심에 대한 주재력 강화 및 도덕적 행의 도출의 동력을 다양한 의식의 양태에서 재명하고자 한다. 인지적 측면과 함께 敬 또는 主一, 愼獨 그리고 正心 등의 수양론과 함께 제기되는 다양한 의식의 양태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 기대효과
  • 인심도심 종시설의 구도는 無事時에 발동하는 의식이 언제든 仁義禮智를 위할 땐 善念일 수 있고 食色을 위하는 惡念으로 발동할 수 있다는 구도와 유사하다. 또한 율곡은 이 念 개념에 浮念이라는 독특한 의식의 양태를 소개하면서 선념도 악념도 아닌 부념이 어지럽게 발동했을 때 자기 주재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계한다.
    따라서 인심도심 종시설에 근거하여 다양한 의식의 층차에 접근하는 것은 결국 도덕 실천 의지의 강화가 어떠한 방식에서 논의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심도심 종시설에 근거한 念 개념 분석은 誠意를 인지적 측면이외에 다양한 의식의 층차에서 재고되어야 할 공부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에서는 율곡의 인심도심 종시설에 함축된 인심도심 전화 가능성을 율곡이 제안하는 念 개념을 기반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율곡이 제안하는 意의 세 층차인 思 · 慮 · 念의 구분 의도 및 의미를 분석하고, 無事時 의식인 염과 함께 제안되는 敬 또는 主一, 그리고 正心 공부의 성격과 의의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방법은 “어떻게 도심을 지향할 것인가?” “어떻게 도덕적 행위를 추동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인심도심설을 통해 율곡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자 했던 도덕 실천이 의식이라는 설명적 틀에 의해 재조명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의 목적은 율곡(1536~1584)의 인심도심 종시설人心道心 終始說의 특징이 의식의 한 양태인 염念 개념과 구조적 유사성을 보이며, 율곡의 염 개념 해석에 함축된 “인심청명어도심人心聽命於道心”을 규명하는 것이다. 즉, 의意에 해당되는 염 개념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덕 실천적 관점에서 인심이 도심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것[人心聽命於道心]이 어떻게 적용 · 해석되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율곡의 인심도심 종시설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함축되어 있다. 첫째, 천리天理가 실현된 도심으로, 어떠한 외물外物의 유혹에도 이끌지 않아 시종일관 도심을 유지한 상태이다. 둘째, 인심이 천리에 의해 도심이 된 경우로, 처음에는 형기形氣를 위해 발동했지만 규범에 어긋나지 않아 도심으로 귀결된 경우이다. 마지막은 시종일관 인심으로 발동한 인욕人欲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심도심 종시설이 단순히 인심과 도심의 종시終始라는 상호 전화 가능성을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인심이 도심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人心聽命於道心]”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것은 율곡이 제안하고 있는 염念 개념에 대한 논의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율곡의 인심도심설에 기반한 염念 개념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인심도심 종시설의 이론적 토대인 율곡의 리기관理氣觀에 대해 고찰했다. 그가 제안하는 리통기국理通氣局을 근거로 인심도심 종시설의 이론적 토대를 확인하는 동시에, 율곡이 선념善念 · 악념惡念 · 부념浮念과 같이 세 층차로 해석하게 된 리기론적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율곡의 인심도심설은 철저히 감정이나 의식이 개시된 이후인 이발已發의 때에 국한된 논의로, 정情과 의意에 대한 율곡의 해석과 인심도심 종시설로 확장되었을 때 주목해야 할 의식인 의(思·慮·念)에 대해 분석했다. 셋째, 율곡의 인심도심설과 의意 중에서도 염念 개념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 두 논의 가운데 존재하는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율곡의 인심도심설과 염 개념 해석에 함축되어 있는 “人心聽命於道心”의 의의를 도출해내고자 했다. 그것은 율곡이 고심했던 부념浮念 처리 문제와 경敬 공부의 효용성을 확인함으로써 가능하다. 즉, 악념도 선념도 아닌 부념의 처리 문제에 골몰했던 율곡은 아무 일이 없을 때[無事時]에 발동하는 염과 경 공부와의 연관성에서 도덕 주체의 일상적인 자기 주재력 제고를 강조했다. 이러한 해결 방안은 결국 “人心聽命於道心”을 공고히 하고자 한 율곡의 제안과 괴리되지 않는다.
  • 영문
  •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at Yulgok(栗谷)'s the theory of Moral mind(道心) and Human mind(人心) is to strengthen everyday self-supervision. From this practical point of view, Yulgok(栗谷) interpreted the concept of the Nian[念]. Yulgok(栗谷)'s the theory of Moral mind(道心) and Human mind(人心) implies mutual conversion potential. Therefore The moral subject have to watch signs of good and evil.
    According to Yulgok, when nothing happens and quietly sit, thoughts are divided into three; ShanNian[ 善念], ENian[惡念], FuNian[浮念]. ShanNian[善念] is thinking about RenYiLiZhi[仁義禮智], ENian[惡念] is thinking about private LiHai[利害] and FuNian[浮念] is neither good nor bad intentions. FuNian[浮念] is a useless thoughts but if you are not careful problems arise. The first, this prevents ShanNian[善念] . the second, this weakens the will. In this paper, I will study Yulgok(栗谷)'s the theory of Moral mind(道心) and Human mind(人心) and Nian[念] from a moral practical perspectiv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에서는 율곡의 인심도심 종시설終始說이 도덕 주체의 일상적인 자기 주재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천적 관점에서 율곡의 의념意念 개념 해석이 이뤄졌다는 것을 규명하고자 한다. 인심도심 종시설은 도심으로 발동했으나 언제든 인심으로 전락할 수 있으며 인심으로 발동했지만 도심으로 전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함축되어 있다. 이 때 도덕 주체는 인심도심의 상호 전화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살펴야 한다. 그것이 선악善惡의 기미幾微를 살피는 것이다.
    율곡에 의하면, 아무일도 없을 때[無事時] 정좌(靜坐)하면서 발동하는 생각인 선념善念 · 악념惡念 · 부념浮念을 살피는 것이 곧 선악의 기미를 살펴 인심이 도심의 명령을 따를 수 있는[人心聽命於道心] 제안이기도 하다.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위해 발동한 선념이라면 유지해야 하며, 이해利害와 관련된 악념이라면 조금이라도 남기지 않고 곧바로 제거해야 한다. 왜냐하면 악념을 철저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면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위해 발동한 선념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선념도 악념도 아닌 부념이 발동하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선념의 활성화를 막아 효과적인 악념 제거가 불가능하며 부념의 연속은 의지 나약의 상태가 되어 도덕 주체의 일상적인 자기 주재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도덕 실천적 관점에서 염 개념 해석에 대해 탐색함으로써 율곡의 인심도심 종시설終始說의 목적인 “人心聽命於道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적 제안의 유의미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 수행을 통해 경敬 공부의 도덕 철학적 의의를 탐색하기 위한 기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며, 경과 성의誠意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는 의意에 대한 연구에 집중되어 의도 또는 의지를 “진실되게” 또는 “성실하게” 하는 공부인 성의에서 성誠의 의미를 비롯한 수양론적 특징 등에 대한 분석에는 미흡했다. 율곡은 성이란, 하늘의 참된 이치이며 마음의 본체라고 했다. 사람이 이러한 본심을 회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적私的 욕심과 사특한 생각이 가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 공부를 위주로 해서 개인적이고 사특한 것을 다 제거해야만 본체가 온전해 진다고 한다. 또한 경 공부를 잘 이행해 나갈 때 진실됨[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하기도 했다.
    따라서 율곡 성의誠意 공부의 윤리학적 함의를 고찰하는 것은 율곡이 제안하는 의意 개념에 대한 이해에서 자칫 인지적 범주로만 이해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 줄 것이며, 의식이 개시되었을 때의 敬공부 또는 주일主一 및 신독愼獨의 의미를 명확히 할 것이다.
    율곡의 성의誠意 공부는 정서적 · 지성적 범주 모두를 함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양론적 특징은 현대적 의의를 고찰하는 데 방법적으로 유의미할 것이다. 즉, 최근 연구자들이 도덕감정 및 신체화된 인지 등에 대한 덕 윤리 연구와 함께 그 비판적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는 지성적 덕 또는 도덕적 숙고(Moral deliberation) 등에 대한 개념을 활용한 현대적 의의를 모색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명陽明 성의설誠意說과의 비교 분석은 율곡 성의 개념이 지성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을 모두 함축하는 것인지 분석할 수 있는 비교 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도덕철학의 연구 성과와의 연결지점에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 확인이라는 유의미한 지점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즉, 율곡 성의설의 현대적 의의를 분석하는 데 이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율곡栗谷, 염念, 선념善念, 악념惡念, 부념浮念, 인심도심人心道心, 의意, 경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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