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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유머와 공포: 구스범스(Goosebumps) 시리즈의 스토리텔링 전략
Horror and Humour of Children’s Literature: The Storytelling Strategy of R.L. Stein's Goosebumps Serie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92117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서병철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40;미래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학술적 연구가 다소 미비한 R.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Goosebumps)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전략으로서의 공포와 유머를 살펴보도록 한다. 아동 문학에서 “공포”라는 요소는 많은 논란과 논쟁을 낳고 있는 토픽 중의 하나이다. 아동 문학이라는 특수한 조건하에서 대상독자인 아동들의 도서 선택권은 부모나 선생님으로 대표되는 어른들의 결정에 달려 있고, 덧붙여 과거보다는 다소 변화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아동에 대한 교육과 훈육의 관점이 아동 문학의 중심적 개념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야기의 요소에 대상독자인 아동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공포”적 요소는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 시절, 아직 정신적 성숙과 능력이 이러한 공포스러운 것들을 받아들일 만큼 준비되지 않는 시기에 이러한 “공포”요소는 아이들의 정신적, 심리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트라우마적인 경험과 기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구스범스』 시리즈와 같은 작품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독자들 사이의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부모, 선생님 그리고 도서 사서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공포와 악마적 존재들의 등장과 같은 요소들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을 금지시키거나 도서관에 구비 되지 못하도록 했다. 물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아동 문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견해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사고에 대한 다소간의 반론을 제기하며, 오히려 이러한 공포스러운 요소를 희극적인 상황으로 변모시켜 오히려 아동들의 정신적, 심리적 성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첫 번째 목적은 아동 문학 작품에 나타난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를 “유머”라는 요소로 변모시켜 대상독자인 아동들이 실제 삶에서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적인 상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본고에서는 단순히 무섭고, 괴이한 캐릭터들이 이야기에 등장한다고 해서 “공포”가 생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물론 어떤 캐릭터들을 창조해 내고, 담아내는가에 따라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 만큼 독자의 관심을 끌고 학술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캐릭터 형성의 비중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에 동의하면서 본고는 한 가지 더 살펴보고자 한다. 작품에 담긴 “공포”는 캐릭터의 상당한 역할과 더불어 다른 서사적 요소에 의해서도 생성될 수 있으며, 이것은 곧 캐릭터에 의해서 형성되는 공포적 분위기를 더욱 강화시켜 드러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사실 아동 문학 뿐 아니라 다른 서사물 영역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구스범스』 시리즈가 판타지 문학에 속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야기의 서사적 공간이 이야기의 공포적 분위기를 어떻게 강조하여 드러내는지를 밝혀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구스범스』 시리즈의 판타지 공간이 어떻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러한 점을 분석하는 것의 목적은 공포를 유머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대상독자인 아동들에게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생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래동화”라는 아동 문학의 한 장르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가 어떤 변화를 거쳤고, 아동 문학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도록 하여 통시적 관점에서 아동 문학을 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야기의 요소로서 “공포”는 아동 문학에서 상당히 다뤄진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요소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변화 양상에 대한 연구는 다소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아동 문학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고 인간은 그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공포감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생각들을 한다. 문학 작품에서 “공포”의 요소는 사회적 불안감, 인간의 불안감 등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의였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아동 문학에 담긴 공포의 요소를 연구한다는 점은 매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동 문학이 아동에 대한 교육적 측면을 강조한다고 한다면 실제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이러한 공포와 두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는 본 연구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논지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아동 문학 역사적으로 “공포”라는 소재가 어떤 방식으로 다뤄졌는지를 밝혀 추후 등장하는 작품에 대한 연구에 활용하고, 이를 실제 연구현장이나 실제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고민한다면 본고의 추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
    둘째로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의 판타지 작품에 나타난 공포의 요소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아동 문학 작품에서 “공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다수 존재한다. 본 연구의 기여도는 바로 󰡔구스범스󰡕 시리즈를 통해 다른 판타지 작품들과의 연계성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공포의 요소가 어떤 상이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실제 학습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덧붙여 추후 작품 연구 범위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줄 것이다.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에 유사한 판타지 공간을 지닌 작품과 그 안에 담긴 “공포”의 요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구스범스󰡕 시리즈의 학술적 발견을 통해 R.L. 스타인이 지니고 있던 아동 문학에 대한 견해를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대중적 인기에 비례해서 학술적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다. 반드시 대중적 요구가 많은 작품이 학술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기가 높다는 것은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상의 특징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최근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이는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는 다소 부족한 R.L. 스타인에 대한 연구를 촉발시키고, 나아가 그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공포”라는 소재를 통해 탐구함으로써 추후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아동 문학이라는 것이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광범위한 개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R.L. 스타인이라는 작가를 발굴하고 연구함으로써 아동 문학에 대한 견해를 기존보다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R.L. 스타인의 작품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아동 문학에 대한 생각을 탐색하고, 이것은 아동 문학에 대한 학술적 접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 연구요약
  • 1. 연구목적 및 내용
    본 연구는 첫째, 대중적인 인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구스범스』 시리즈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다소 미비한 상태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구스범스』 시리즈의 번역이 상당히 이뤄졌고, 이는 우리나라 독자에게도 관심이 많은 시리즈라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계기로 『구스범스』 시리즈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 되어 보다 풍성한 읽을거리가 생성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이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도록 한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이야기 요소로서의 “공포”는 이 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리즈를 중심으로 아동 문학 영역에서 공포라는 요소가 어떻게 변모되어 왔고, 어떤 기능을 담당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 문학에서의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의 변화를 추적하다보면 아동 문학 자체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아동 문학이 대상독자인 아동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다. 아직까지 학술적 연구가 미비한 『구스범스』 시리즈를 분석하여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아동 문학에서의 “공포”에 대한 개념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고, 이 또한 본 연구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 일 것이다.
    셋째로 이 작품과 더불어 아동 문학에서의 공포적 요소가 대상독자인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아동 문학에서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는 최근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아동을 교육과 훈육의 대상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동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이뤄졌으며,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아동 문학의 교육적 기능은 실제 삶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보여주고, 다소 낭만적인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동 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 판타지 장르가 중요하게 다뤄져 온 것이다. 그러나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아동 문학의 한 장르이자, 교육적 도구로서 널리 사용되는 것이 “전래동화”이다. 전래동화는 원래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을 문자로 정착시키고, 아동들을 당대의 사회적, 역사적 상황에 맞는 어른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교육 도구로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전래동화”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다보면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이 금지와 금기를 중심 주제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포”의 요소를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공포의 요소는 독자의 기억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강렬하게 각인시키고 덧붙여 기득권 세력의 이데올로기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추적하여 현대에 와서는 어떤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고는 『구스범스』 시리즈가 “공포”를 다루는 방식이 전통적인 방식과 어떻게 다르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아동 문학의 한 역할인 아동에 대한 교육적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알아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로, 이 작품이 지니는 페다고지적 요소 및 효과를 알아보고, 이를 추후 아동 문학에 대한 연구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공포”의 요소가 유머러스하게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이것이 대상독자인 아동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동 문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아동에 대한 교육과 훈육이라면 과거 “공포”의 요소를 통한 것과 그것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그려내는 것 사이에서의 교육 효과적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본고는 최근 아동 문학 작품이면서 대중적 인기가 많은 『구스범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그 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본 연구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두 가지를 밝히고자 한다. 첫째, 『구스범스』 시리즈에 나타나 있는 “공포”요소를 다루기 위해 과거부터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어 왔는지 “전래동화”라는 아동 문학의 한 장르를 기준으로 분석을 시작해 보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구스범스』 시리즈만의 독특한 공포와 폭력성 재현 방식을 분석하는 것이 본고의 첫 번째 전략이다. 이것은 곧 아동 문학에서의 “공포”라는 요소가 아동에 대한 개념과 교육 방식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 왔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둘째로,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에 다양한 다른 현대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본고의 논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R.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아동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공포의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대상독자인 아동독자에게 교육적 효과를 드러내는지 살펴보려 한다. 전통적으로 아동문학에서 공포의 요소는 대상독자인 아동독자에게 심리적 공포감을 부여해 작품에 담긴 아동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어른과 아동의 권력관계에서 공포를 통한 어른의 이데올로기, 즉 아동의 교육적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아동문학 작품에는 이러한 공포의 이데올로기를 전복시켜 유머의 요소로 변화시킨다. 공포의 이데올로기를 유머로 전환시킴으로써 대상독자인 아동독자들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적인 공포를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런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이며, 본 연구는 <구스범스 시리즈>에 나타난 공포의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변화하고, 이것이 대상독자인 아동에게 어떤 긍정적인 심리적, 교육적 효과를 드러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영문
  • This paper is to find how fear factors in Goosebumps series can be revealed and how much educational effect can be achieved to the model readers who are children. The traditional children's literature is likely to have fear factors to educate children and to give them educational messages. It is obvious when traditional fairy tales are read. By giving children fear, specific educational purposes for children can be accomplished which are to modify children's behaviors that can satisfy adults' desire and ideology. However, Goosebumps series subvert the concept of fear and the power relationship between adults and children by transforming fear factors to humor. Therefore, this paper is to analyze how Goosebumps series change the fear factors by examining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how much psychological and educational effect it can give children reader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구스범스』 시리즈는 독자들 사이의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부모, 선생님 그리고 도서 사서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공포와 악마적 존재들의 등장과 같은 요소들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을 금지시키거나 도서관에 구비되지 못하도록 했다. 물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어린이 문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견해는 부정적이다. 어린 시절, 아직 정신적 성숙과 능력이 이러한 공포스러운 것들을 받아들일 만큼 준비되지 않는 시기에 이러한 “공포” 요소는 아이들의 정신적, 심리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트라우마적인 경험과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점이 『구스범스』 시리즈와 같은 작품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사고에 대해 다소간의 반론을 제기하며, 오히려 이러한 공포스러운 요소를 희극적인 상황으로 변모시켜 오히려 어린이들의 정신적, 심리적 성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한다. 전래동화부터 시작된 이야기의 “공포” 요소의 역할을 살펴보고, 아동문학 작품에 나타난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를 어떻게 『구스범스』 시리즈에서 “유머”로 변모시켜 대상독자인 아동에게 제공하는지 살펴보았다. 아동문학에서 “공포”라는 요소는 많은 논란과 논쟁을 낳고 있는 토픽 중의 하나이다.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의 작품들도 함께 연구한다면 더욱 풍성한 논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과제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래동화”라는 어린이 문학의 한 장르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포”라는 이야기 요소가 어떤 변화를 거쳤고, 어린이 문학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이야기의 요소로서 “공포”는 어린이 문학에서 상당히 다뤄진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요소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변화 양상에 대해 추적해 볼 수 있었다.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고 인간은 그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공포감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생각들을 한다. 문학 작품에서 “공포”의 요소는 사회적 불안감, 인간의 불안감 등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의였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어린이 문학에 담긴 공포의 요소를 연구한다는 점은 매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본 연구의 주된 분석대상인 구스범스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 문학에서 공포의 요소의 특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대상독자인 어린이가 어떤 방식으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어린이 문학이 어린이에 대한 교육적 측면을 강조한다고 한다면 실제 그들의 삶에서 어떻게 이러한 공포와 두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는 본 연구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논지이다. 따라서 어린이 문학 역사적으로 “공포”라는 소재가 어떤 방식으로 다뤄졌는지를 밝혀 추후 등장하는 작품에 대한 연구에 활용하고, 이를 실제 연구현장이나 실제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고민한다면 본고의 추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
    둘째로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의 판타지 작품에 나타난 공포의 요소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린이 문학 작품에서 “공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다수 존재한다. 본 연구의 기여도는 바로 구스범스 시리즈를 통해 다른 판타지 작품들과의 연계성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공포의 요소가 어떤 상이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실제 학습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덧붙여 추후 작품 연구 범위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줄 것이다. 구스범스 시리즈 이외에 유사한 판타지 공간을 지닌 작품과 그 안에 담긴 “공포”의 요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확장성을 가져왔다.
    셋째로 구스범스 시리즈의 학술적 발견을 통해 R.L. 스타인이 지니고 있던 어린이 문학에 대한 견해를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대중적 인기에 비례해서 학술적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다. 반드시 대중적 요구가 많은 작품이 학술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정지어 말할 수는 없으나, 대중적 인기가 높다는 것은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상의 특징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최근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이는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국내에는 다소 부족한 R.L. 스타인에 대한 연구를 촉발시키고, 나아가 그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공포”라는 소재를 통해 탐구함으로써 추후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어린이 문학이라는 것이 정의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광범위한 개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R.L. 스타인이라는 작가를 발굴하고 연구함으로써 어린이 문학에 대한 견해를 기존보다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R.L. 스타인의 작품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어린이 문학에 대한 생각을 탐색하고, 이것은 어린이 문학에 대한 학술적 접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 색인어
  • 구스범스, 공포, 유머, 페다고지, 전복,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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