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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파독 광부의 독일과 캐나다 이민경험 비교연구: 이주, 사회경제적 적응, 노후실태
A Comparative Study on German and Canadian Immigration Experiences of Korean Ex-Miners: Migration, Socioeconomic Adaptation, and Elderly Life Condition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2019S1A5B5A07094139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배진숙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1960-1970년대 독일로 노동 이주한 파독광부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초기 3년 계약만료 후 한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독일에 계속 잔류하거나, 캐나다로 초국적 이동을 한 경우에 주목하여,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이들의 (재)이주의 동기, 이주경로, 양국에서의 사회경제적 적응과정과 현재의 노후실태에 관해서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파독근로자 관련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연구대상의 성별, 지역별 불균형을 보완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파독 광부출신을 독립적인 연구대상으로 삼고, 거의 연구가 전무한 이들의 캐나다로의 재이주 현상에 관해 경험적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연구 주제의 의의와 독창성이 있다. 또한, 재외한인 노년층에 대한 연구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독일과 캐나다 파독광부출신을 매개로 한인이민자들의 노후실태에 관해 조사하고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본 연구는 파독광부의 글로벌 이주사의 재조명을 통해 한국근현대사의 외연을 확장하고, 독일과 캐나다에서의 파독한인 이주경험과 노후의 삶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차후 연구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한 논문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투고 및 출판하고, 학회에서의 발표를 통해서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자들과 공유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재이주’에 관한 공동연구나 타지역 한인 노인이민자들에 관한 후속 연구로 파생가능할 것이다. 둘째, 연구과정에서 수집된 문헌자료, 구술자료와 사진자료는 재외한인과 이주 관련 강의에서 활용될 수 있고, 파독광부 관련 박물관 전시나 교육문화콘텐츠 제작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겠다. 또한, 한인 1세대의 이민경험을 역사화함으로써 차세대 한인들에게도 좋은 역사자료로서 민족정체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통해 한인사회 고령화와 그 대비책에 대한 전반적인 학술적, 정책적 관심을 고양할 수 있겠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파독광부의 글로벌 이주와 정착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 분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의 독일과 캐나다에서의 이민 경험과 노후실태에 관해 다각적으로 고찰한다. 연구방법으로는 기존연구에 대한 문헌분석을 충실히 수행하고, 독일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30여 명의 파독 광부출신을 대상으로 현지조사 및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면담질문과 세부 연구문제는 ‘면담자들의 사회인구학적 배경’, ‘파독전 한국에서의 상황’, ‘독일에서의 이주’, ‘캐나다에서의 2차 이주’와 ‘현재 노후의 삶’의 다섯가지 범주로 구성했다. 광부들이 정착한 국가의 상이한 이민법과 이민정책, 노동시장의 구조, 인종·민족적 구성과 관계 등을 고려하여 사회경제적 적응과정을 비교하고, 파독한인들의 노후실태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파독광부출신 한인의 이주와 정착, 재독·재캐나다 한인사회의 형성과 발전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1960-1970년대 광부 신분으로 독일로 노동이주를 했다가 초기 계약만료 후 독일에 계속 잔류하거나, 캐나다로의 초국적 이동을 한 경우에 주목하여, 이들의 (재)이주의 동기, 이주경로, 양국에서의 사회경제적 정착과정과 현재의 노후실태에 관해 고찰하였다. 파독광부의 글로벌 이주가 전지구적 맥락에서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생애사적 접근을 취한다. 주요 연구방법으로는 독일과 캐나다에서 파독광부 출신 한인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총 54명의 남성으로 연령면에서는 6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에 속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동안 연구가 미진하였던 파독광부의 글로벌 층위에서의 이주사의 재조명을 통해서 한인 디아스포라 이주와 정착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 이해를 도모하였다. 면담자들이 독일에서의 3년 계약 만료 후에 한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독일에 남거나 캐나다로 재이주를 한 이유에는 귀국 후의 경제적 불투명, 결혼을 통한 현지 정착 등이 있었다. 캐나다로의 재이주 사유로는 한국에서 독일로의 1차 이주와 유사한 맥락에서 모국에서의 제한된 경제적 기회를 독일에서 캐나다로의 2차 이주를 통해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면담자들은 처음부터 특정 북미 국가, 즉 캐나다로의 재이주를 목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당시 한시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캐나다의 이민정책으로 인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민·여행비자 받기가 수월했기 때문에 캐나다행을 선택했다고 하였다. 파독인력들의 국제적 모빌리티로 인해서 독일과 캐나다간에 초국적 이주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이를 통해서 캐나다 이주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었으며 초기 재정착을 서로 도왔다.

    둘째, 현지조사를 통하여 풍부한 구술자료와 다양한 이민사회 기록물 확보를 통해서, 독일과 캐나다에서의 초기 한인사회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고 생성하여 연구의 질을 고양하였다. 파독광부의 한인공동체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의 기여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 재독한인사회는 애초에는 계약노동자로 파견되었던 파독근로자들이 임기 만료 후에도 계속해서 영주함으로 인해서 형성되었다. 또한 독일에서 유럽의 다른 국가나 북미 등으로 확산되었다. 독일에 잔류한 광산근로자들은 한인간호사와의 결혼, 혹은 직장 등의 이유로 근무하던 광산이 있던 지역을 떠나서 독일 내에서 재이주를 하기도 하였고 독일 한인사회 형성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음식점과 식품점이 한인타운 건설에 있어서 초석이 되었던 것처럼 캐나다 최초 한인타운인 블루어 한인타운 형성에도 파독근로자들이 설립한 식품점의 역할이 컸다. 이에 비해 캐나다 한인들의 경제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편의점 종사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면담자 중 상당수가 편의점 매니져로 일했거나 편의점을 경영한 적이 있었다. 한인들의 편의점 사업의 종사와 관련하여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Ontario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의 활동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 한인실업인협회의 초기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파독근로자 출신들의 헌신과 노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들은 한인회와 다른 다양한 한인단체를 통해서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였고 많은 기여를 하였다.

    셋째,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전직 파독광부들의 노후실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재외한인 노령인구에 대한 정책 제언의 기초자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양국에서 면담자들은 거주 형태 면에서는 장성한 자녀들은 분가하고 배우자와 같이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소수는 계속적으로 자영업을 경영하거나 한인사업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은퇴를 하여 연금생활을 하고 있었다. 재외한인사회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북미지역에 비해서 독일에는 전체 한인의 규모가 적을 뿐더러 한인타운이 부재함으로 인해서 단체는 많지만 한인들을 위한, 특히 한인 노령층을 위한 기반시설 및 복지 편의 시설과 공간이 미비했다. 2020년 5월 20일 열린 제20대 국회 본회의에서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었다. 이 법안에 기초하여 세계 파독근로자들의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파독근로자에 관한 역사자료의 수집과 보존, 학술활동 또한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연구와 연계된 언론 기사(1건), 학회발표(1회)와 논문게재(예정)를 통해서 본 연구의 주제에 대해 국내외 동포 및 학자들의 관심과 인식을 고양하고 연구결과를 확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자의 2018년 재미 파독광부에 대한 연구에서, 2019년 재캐나다와 재독 파독광부에 대한 연구로 확장되었다. 또한 본 연구의 성과물을 활용하여 파독간호사의 글로벌 이주사에 대한 후속 연구의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러한 단계적이며 파생적인 연구를 통해 축적되는 다양한 성과물을 ‘파독근로자의 글로벌 이주와 정착’ 그리고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재이주’를 주제로 한 연구서로 출판 가능할 것이다.
  • 영문
  • This research focuses on Korean migrants who were initially dispatched to Germany as temporary coal mine workers in the 1960s and 1970s but chose to remain in Germany or relocate to Canada after their initial contract was over. The study analyzed their (re)migration motivations and routes, socioeconomic adaptation processes, and elderly life conditions in Germany and Canada. This study takes a life history approach as the global migration of Korean miners occurred over a relatively long period of time. Methodologically, interview data were collected from 54 Korean ex-miners in their late 60s to early 80s both in Germany and Canada.

    The study’s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it contributes to a multifaceted and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understudied migration and settlement processes of these members of the Korean diaspora by shedding light on their experiences of global mobility. Korean ex-miners chose to remain in Germany after their three-year contracts because of their marriages or a lack of career opportunities in their home country. As was the case with their first migration from Korea to Germany, Korean ex-miners undertook a secondary migratory movement from Germany to Canada in order to seek better economic opportunities than those available in Korea. Interviewees also decided to move to Canada partly because it was relatively easy for them to obtain Canadian immigration or travel visas at that time. The transnational migration networks forged among mobile Korean miners shaped their migration and resettlement experiences in Canada.

    Secondly, the project outcomes were enhanced by oral history data and community records collected during field research. Both served as significant historical resources on formative periods of Korean-German and Korean-Canadian communities. Using concrete and empirical data, the study discovered the miners’ critical and unique contributions to the early-stage Korean communities abroad. Koreans initially dispatched to Germany as miners paved the way for the formation of the German-Korean community and were also dispersed to other European or North American countries. Korean mining workers who remained in Germany left the mine area where they worked because they married Korean nurses, found new jobs, or moved to another city in Germany. As was the case in Chicago and Los Angeles, the first Korean restaurants and grocery stores established by ex-miners laid the foundation for the construction of Bloor Koreatown in Toronto. One of the most noticeable characteristics of Korean Canadians’ economic activity was their high rate of their involvement in convenience stores. Many of the interviewees operated or managed convenience stores. Furthermore, Korean ex-miners played critical roles in the early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Ontario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 (OKBA). The activities of the OKBA have greatly contributed to Korean Canadians’ engagement in convenience store businesses. Ex-miners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Korean Canadian community, contributing to the Korean Canadian Association and various other Korean organizations.

    Thirdly, by conducting empirical surveys on the living conditions of aging Korean ex-miners in Canada and Germany, basic data was produced to make policy suggestions for the elderly Korean population abroad. In both countries, most of the interviewees live with their spouses, and their adult children live elsewhere. While some continue to run their own businesses or work as employees of Korean companies, most of them are retired and live on pensions. Infrastructure, welfare facilities, and designated spaces (e.g., Koreatown) for Koreans, especially the elderly, are insufficient in Germany, as the total number of Koreans is relatively small compared to the sizable Korean communities in North America. At the 20th National Assembly plenary session held on May 20, 2020, the Act on Support and Commemoration Projects for Miners, Nurses, and Nursing Assistants was passed. This bill mandates a survey on the current state of ex-miners worldwide and the preparation of support measures. I hope that the collection and preservation of historical data on these dispatched workers will be further promoted alongside relevant academic activities.

    The researcher has used a newspaper article, conference presentation, and forthcoming academic journal article to foster interest in the theme of the present study and spread its findings among Koreans overseas in addition to migration and diaspora scholars. The previous research on ex-miners in the U.S. conducted in 2018 has been developed and extended into the present study on ex-miners in Canada and Germany. Building on this study’s findings, the global migration of Korean nurses can be further explored. The data accumulated from this phased research can be compiled and published as academic books on the subjects of the global migration and settlement of Korean ex-miners and ex-nurses, the Korean diaspora, and the phenomenon of re-migr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1960-1970년대 광부 신분으로 독일로 노동이주를 했다가 초기 계약만료 후 독일에 계속 잔류하거나, 캐나다로의 초국적 이동을 한 경우에 주목하여, 이들의 (재)이주의 동기, 이주경로, 양국에서의 사회경제적 정착과정과 현재의 노후실태에 관해 고찰하였다. 파독광부의 글로벌 이주가 전지구적 맥락에서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생애사적 접근을 취한다. 주요 연구방법으로는 독일과 캐나다에서 파독광부 출신 한인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총 54명의 남성으로 연령면에서는 6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에 속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동안 연구가 미진하였던 파독광부의 글로벌 층위에서의 이주사의 재조명을 통해서 한인 디아스포라 이주와 정착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 이해를 도모하였다. 면담자들이 독일에서의 3년 계약 만료 후에 한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독일에 남거나 캐나다로 재이주를 한 이유에는 귀국 후의 경제적 불투명, 결혼을 통한 현지 정착 등이 있었다. 캐나다로의 재이주 사유로는 한국에서 독일로의 1차 이주와 유사한 맥락에서 모국에서의 제한된 경제적 기회를 독일에서 캐나다로의 2차 이주를 통해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면담자들은 처음부터 특정 북미 국가, 즉 캐나다로의 재이주를 목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당시 한시적으로 우호적이었던 캐나다의 이민정책으로 인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민·여행비자 받기가 수월했기 때문에 캐나다행을 선택했다고 하였다. 파독인력들의 국제적 모빌리티로 인해서 독일과 캐나다간에 초국적 이주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이를 통해서 캐나다 이주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었으며 초기 재정착을 서로 도왔다.

    둘째, 현지조사를 통하여 풍부한 구술자료와 다양한 이민사회 기록물 확보를 통해서, 독일과 캐나다에서의 초기 한인사회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고 생성하여 연구의 질을 고양하였다. 파독광부의 한인공동체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의 기여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 재독한인사회는 애초에는 계약노동자로 파견되었던 파독근로자들이 임기 만료 후에도 계속해서 영주함으로 인해서 형성되었다. 또한 독일에서 유럽의 다른 국가나 북미 등으로 확산되었다. 독일에 잔류한 광산근로자들은 한인간호사와의 결혼, 혹은 직장 등의 이유로 근무하던 광산이 있던 지역을 떠나서 독일 내에서 재이주를 하기도 하였고 독일 한인사회 형성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음식점과 식품점이 한인타운 건설에 있어서 초석이 되었던 것처럼 캐나다 최초 한인타운인 블루어 한인타운 형성에도 파독근로자들이 설립한 식품점의 역할이 컸다. 이에 비해 캐나다 한인들의 경제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편의점 종사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면담자 중 상당수가 편의점 매니져로 일했거나 편의점을 경영한 적이 있었다. 한인들의 편의점 사업의 종사와 관련하여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Ontario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의 활동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 한인실업인협회의 초기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파독근로자 출신들의 헌신과 노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들은 한인회와 다른 다양한 한인단체를 통해서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였고 많은 기여를 하였다.

    셋째,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전직 파독광부들의 노후실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재외한인 노령인구에 대한 정책 제언의 기초자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양국에서 면담자들은 거주 형태 면에서는 장성한 자녀들은 분가하고 배우자와 같이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소수는 계속적으로 자영업을 경영하거나 한인사업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은퇴를 하여 연금생활을 하고 있었다. 재외한인사회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북미지역에 비해서 독일에는 전체 한인의 규모가 적을 뿐더러 한인타운이 부재함으로 인해서 단체는 많지만 한인들을 위한, 특히 한인 노령층을 위한 기반시설 및 복지 편의 시설과 공간이 미비했다. 2020년 5월 20일 열린 제20대 국회 본회의에서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었다. 이 법안에 기초하여 세계 파독근로자들의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파독근로자에 관한 역사자료의 수집과 보존, 학술활동 또한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물은 파독 광부인력, 독일, 캐나다지역 한인이주사, 재이주현상, 재외한인의 고령화에 대한 비교분석적이고 통합적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 파독광부의 글로벌 이주사의 재조명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외연을 확장하고, 독일과 캐나다에서의 한인 이주경험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구소련지역에 비해 선행연구가 미진한 재독한인과 재캐나다 한인사회에 관한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파독광부뿐 아니라,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재이주’를 주제로 중국동포를 비롯하여 다른 재외한인 집단의 재이주 현상에 관해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연구틀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한인 노인이민자들에 관한 후속 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물의 교육적 기여로서 연구과정에서 수집된 구술자료, 문헌자료, 통계자료와 사진자료 등은 국내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재외한인과 이주 관련 강의와 교육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겠다. 또한, 파독근로자 관련 박물관 전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다큐멘터리 제작과 같은 관련 교육문화콘텐츠 제작 시에 중요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와 연계된 언론 기사(1건), 학회발표(1회)와 논문게재(예정)를 통해서 본 연구의 주제에 대해 국내외 동포 및 학자들의 관심과 인식을 고양하고 연구결과를 확산하였다.
  • 색인어
  • 파독광부, 재독한인, 재캐나다 한인, 재이주, 디아스포라, 직업변천, 노후실태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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