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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노동시의 정치성과 시적 수사
Politics and Rhetoric of Labor Poetry in the 1980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111000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12월 01일 ~ 202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오윤정
연구수행기관 인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980년대는 우리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후시에서 1960~70년대를 거친 시가 그 양적 확대를 모색하던 시기이고, 그 생산주체가 전문적 창작인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 저변확대되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창작계층에 따라 주제, 이미지, 언어, 표현 등 시의 내용 및 형식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창작주체로 급부상한 노동자는 그들의 노동과 일상을 시의 소재로 삼았다. 현장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노동자의 서정에 집중하면서, 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의 삶의 가치와 지향, 계급적 각성과 공동체 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해 당대의 평자들은 ‘민중, 민족문학의 요구’ 혹은 ‘노동해방문학’ 등으로 당대의 시적 성과를 평하고 있다. 채광석, 백낙청, 성민엽, 김명인, 최원식 등의 비평가들은 1980년대 노동시의 성과에 주목하고 그 새로움과 의미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후의 논의 또한 당대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980년대 노동시가 갖는 시대적, 시사적 의의를 강조하고 주요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맹문재는 문학사적 입장에서 노동시를 평가하면서 노동시를 분류하고 규정하는 논의를 펼쳤고, 김나현, 김난희 등은 80년대 노동시의 시적 화자, 시간성 등 보다 구체적인 특질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연구는 오랜 시간 학문적 연구의 대상에서 소외되어 왔다. 여기에는 시기적으로 비교적 후대의 시라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1980년대 여성시나 모더니즘 시 연구와 비교한다면, 단지 시기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근저에는 1980년대 노동시가 내용의 단순함이나 주제성의 과잉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민중’이나 ‘노동’의 주제성 외에 그의 시적 성과나 가치를 논할 수 없다는 편견이 내재해 있다.
    노동시의 창작주체, 그리고 그의 주제의식에 한정된 기존의 평가 및 연구는 그 이외의 읽기 및 접근법을 허용하지 않는 한계로 작용한다. 과도한 의미부여나 과도한 의미축소의 태도에서 벗어나 1980년대의 이러한 시적 경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특징과 의미를 살펴야 할 때이다. 이와 관련하여 리얼리즘 미학, 시적 언어와 표현들, 그리고 각 시대의 차이와 변화 모두가 면밀하게 살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가치를 언어와 수사 등의 형식미학적 특징을 통해 논하고자 한다. 다른 시기의 리얼리즘 시의 양식이나 시적 수사에 대한 연구가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는 반면,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언어나 설득의 수사와 같은 형식미학적 측면은 아직 본격적인 연구에 이르지 못했다. 1980년대 노동시는 어느 시기의 시작품보다 대중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였다. 많은 시들이 집회, 모임 등에서 낭송되었고, 현장에서 창작되어 향유되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독자의 공감과 공유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적 전략이 내재해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아직 학문적으로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는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논의를 전면화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1980년대 노동시는 어느 한 시기에 돌출적으로 발생한 변이종이 아니다. 그것은 1920년대 시에서부터 전후와 1960년대의 참여시의 시기를 거쳐 변화하고 발전한 우리 문학사의 중요한 산물이다. 그러면서도 이 시기는 시적 서정, 시적 화자나 언어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독특한 지점을 갖는다. 노동자의 일상과 투쟁의 감성을 전면화하고 있는 점, 기존의 시의 등단, 발표의 절차를 과감하게 거부하는 점, 여러 노동현장에서 다양하게 창작되고 향유된 점, 박노해를 기점으로 많은 노동시인들이 등장했고 노동자문학모임 등 시의 대중화에 있어 괄목할 만한 양상들을 보여준 점 등은 이전의 리얼리즘 시와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우리 문학을 둘러싼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감성의 질서를 새롭게 설정하는 문학의 정치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를 형식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고자 한다. 1980년대 노동시는 이전 리얼리즘 시의 시적 성과를 계승한다. 여기에는 대중성을 성취하고자 하는 형식미학이 내재해 있다. 새로운 정치적 상황이나 시대적 요구, ‘노동자’라는 새로운 문학주체의 대두를 우리 문학이 어떻게 담아내고 형상화하며 시대에 호응하고 응전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 리얼리즘 시의 특징과 면모를 살피는 일이 된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논의는 주제적인 차원이나 몇몇의 시인론에 머물러 있었다. 본고는 1980년대 시의 언어, 시적 수사에 주목함으로써 1980년대 노동시의 미학적 특질을 고찰하고, 그의 가치와 의미를 재평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980년대 노동시는 문학과 정치성이 긴밀한 관계를 맺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는 단지 당대의 노동시가 정치적 목적을 지향하고 있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가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그것은 어떻게 실현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랑시에르는 자신의 정치미학을 펼치면서 ‘감성의 분할’을 말하는데, 그에게 ‘감성’이란 “어떤 공통적인 것의 존재 그리고 그 안에 각각의 몫들과 자리들을 규정하는 경계설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감각적 확실성의 체계”이다. 감성의 원리는 주체 내부에 존재하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주체 외부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역사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구성적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랑시에르에게 정치는 바로 기존의 질서(치안)를 변화시키는 행위이다.
    감성의 분할은 존재와 자리의 ‘경계설정’의 질서를 보여준다. 정치적 활동은 “어떤 신체를 그것에 배정된 장소로부터 이동시키거나 그 장소의 용도를 변경시키는 활동”이다. 그것은 “부분들과 몫들, 몫들의 부재가 정의되는 공간을 다시 짜는 일련의 행위”이며, 말과 소음,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을 배분하는 분쟁적이면서 유동적 과정을 전제한다. 이는 담론과 차이의 위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자리와 몫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새로운 자리와 몫을 갖게 되는 공간을 다시 짜는 것을 의미한다. 랑시에르에게 문학의 정치성은 거부된 타자의 모습을 회복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하는 재분할의 논리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는 1980년대 노동시의 의미나 가치를 논하는 데 유용하다. 1980년대 노동시는 새로운 창작주체의 출현, 대중적 시에 대한 양식적 실험, 시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물음과 답변, 기존의 등단절차나 문학제도에 대한 부정과 도전 등을 통해 문학에 대한 경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문학장을 모색하던 시기이다. 이는 기존의 질서를 허물고 몫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새로운 자리를 짜는 계기를 보여준다. 또한 창작주체의 변화에 따라 시의 주제나 소재, 나아가 형식, 표현방식, 효과, 독자의 기대지평 모두가 변화하던 시기인 것이다. 시 창작의 성과물이 비평을 선도하고 견인하면서 ‘풀빛’이나 ‘노동문학사’와 같이 노동문학 전문 출판사가 등장했고 1980년에 개간한 󰡔실천문학󰡕지는 노동문학의 주요 발표지가 되었다. 이와 같이 1980년대 노동시를 통해 문학의 정치성과 그 역할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첫째 노동시에 대한 형식미학적 읽기의 과정을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미적 가치와 특징을 살피는 데 의의가 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텍스트적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텍스트에 대한 분석적이면서 형식미학적 연구를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가치와 특징을 살필 수 있다.
    둘째, 1920년대부터 시작된 리얼리즘 시의 계보를 살피고 그 연관성을 논할 수 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연구는 현대 리얼리즘 시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셋째, 구술성과 알레고리 등 시의 미학적 형식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수 있다. 반복, 운율, 첨가와 첨언, 대구와 통사구문 등 언어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구술성의 면모와 알레고리에 대한 양식 연구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과정의 전반기에는 기존의 논의에서 1980년대 노동시로 언급된 텍스트를 한정하고, 텍스트들의 특징을 파악하여 노동시의 범주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당시의 노동시가 이전의 문학적 지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것은 어떤 의도와 태도로부터 기인한 것인지를 1980년대의 담론을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도출하고자 한다.
    후반기의 연구는 시적 언어나 수사와 관련된 형식미학적 연구이다. 문학의 정치성은 시적 언어나 수사와 같은 텍스트의 형식미학적 읽기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논의의 초점은 구술성과 알레고리인데, 전자를 시를 향유하는 현장성, 노동시의 운율과 관련지어 논하고, 후자를 특히 노동자의 육체라는 시적 이미지와의 연관성을 통해 논의할 것이다.
    지금 우리 시단, 교육현장에서 1980년대 노동시는 열외자이다. 주제의식이나 시대적 의의만을 언급할 뿐, 시의 대중성, 대중적 수사와 표현, 효과와 감성의 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1980년대 노동시의 출현은 기존의 관습을 거부한 새로운 창작계층의 출현, 직정적 이미지와 낭독에 적합한 구술적 언어의 사용, 설득적 수사와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 현대시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형식미학적 고찰은 1980년대 시를 주요한 교육문화적 가치로 접근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재평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또한 한 시대, 혹은 그의 미적 산물로서의 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1980년대 노동시를 대상으로 그의 시적 언어와 수사 등 형식미학적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시와 정치성의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시와 정치성은 선험적 형식으로서의 기존의 감각, 시적 정의 등을 극복하고 이를 새로 써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감성, 문화, 관념을 새롭게 재편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그 성취가 바로 문학의 정치성이 나타나는 지점이다. 이는 사유의 변동, 정치사회적 동인, 새로운 미디어나 매체의 발달 등 다양한 변인을 통해 나타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감성의 분할의 다양한 양상들을 노동시의 형식미학적 특징에서부터 발견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구술성’의 문제와 ‘육체’의 문제로 나누어 전개될 수 있다. 구술성은 이전의 시의 문자성, 읽기 위한 텍스트성에 저항한다. 그들에게 살아있는 시는 노동의 삶을 재현하는 시, 노동의 현장에서 생산되고 향유되는 시이다. 그것은 시구의 반복, 운율, 중첩적인 통사구문, 첨가적 언어 형식을 통해 나타난다.
    1980년대 노동시에서 독특하면서 독보적인 이미지는 ‘육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알레고리의 기법을 통해 전면화된다. 노동시의 ‘육체’는 모더니즘의 지성, 서정시의 감성과 대비되는 이미지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980년대 노동시는 여러 대중적 형식을 갖는다.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고 시적 주제나 전언을 핵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우선 시적 언어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노동시의 시적 언어는 자기고백적 특징을 갖는다. 그것은 1인칭의 시적 화자로 드러난다. 모든 서정시가 자기고백이나 독백체의 특징을 갖지만 노동시의 시적 화자는 자신의 상황이나 고난, 감성의 전달에 모든 시적 언어를 집중한다. ‘노동자’라는 계급적 자각이나 감성, 상황 등을 전면화함으로써 시를 시인 자신의 고백적 언술로 만들고 시적 화자를 고백적 화자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1인칭의 화자는 ‘우리’의 복수화자로 나아간다. 나의 문제나 갈등, 노동의 고난이 단지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라는 주제성을 노출하는 것이다.
    2) 노동시는 실제로 많은 곳에서 낭송, 낭독되었다. 이전의 리얼리즘 시가 노래, 이야기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함으로써 시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과 같이, 1980년대 노동시 또한 구술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에 시들은 노래로 창작되거나 가사로 개사되기도 하였고, 어느 곳에서든 쉽고 간단하게 외우고 낭송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야기를 시 안에 끌어옴으로써 담화의 여러 언어와 말하기 방식을 차용했다. 월터 옹은 이와 같은 구술성이 집합적이고 다변적이며, 감정이입이나 참여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논의한 바 있다.
    3) 노동시는 알레고리의 수사를 전면화한다. 알레고리는 속뜻을 감추고 다른 사물을 내세워 감추어진 속뜻을 환기하는 표현방법이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1:1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그 사이의 필연적인 동일성을 추구하는 알레고리는, 독자의 적극적인 읽기를 전제한다. 무엇보다 알레고리는 시의 해석과정을 적극적으로 견인한다는 점에서 대중화의 전략이 된다. 1980년대 노동시의 주요한 알레고리는 바로 ‘노동하는 육체’이다. 이전 시기 참여시의 알레고리 또한 육체성과 관련되어 있었으나 그것은 보다 원형적이고 자연적인 형태였다. 발(신동엽)과 민중, 처녀막(조태일)과 민족의 순결성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 노동시에서의 알레고리는 계급적 상황이나 현실, 노동의 현장과 관련되면서 ‘노동하는 육체’로 나타난다. 그것은 이중적으로 제시된다. ‘땀’과 고난, 노동의 힘과 강렬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계급적 폭력에 의해 절단되거나 훼손되는 육체이기도 한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인들은 이와 같이 노동하는 육체와 절단된 육체를 알레고리적으로 대비함으로써 한편으로 노동계급의 건강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배계급의 잔인한 폭력성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살피기 위해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정인화의 <만국의 노동자여>, 백무산의 <우리들의 밥그릇>,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김해화 <인부수첩> 등 1980년대에 출간된 노동시집을 우선적으로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시집들은 모두 노동자 시인들이 창작자이며 노동자의 상황, 지향점을 드러내고, 노동현장의 현장성이나 공간성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론에서 노동시와 정치성의 문제를 살핀 후 본론에서 1) 대중화의 전략가 시적 언어, 2) 알레고리와 노동하는 육체의 내용으로 노동시의 특징을 분석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가치를 언어와 수사 등의 형식미학적 특징을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 논의는 다른 시기의 리얼리즘 시의 양식이나 시적 수사에 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것에 비해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언어나 설득의 수사와 같은 형식미학적 측면은 아직 본격적인 연구에 이르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의 형식미학적 연구는 문학의 정치성과 미학의 관련성에 대한 논의로부터 출발한다. 랑시에르는 정치 공동체를 구성하는 작동원리를 감성의 영역에서 찾으면서, 정치와 미학이 감성적인 것을 나누고 구성하는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말하는 ‘정치’는 “부분들과 몫들, 몫들의 부재가 정의되는 공간을 다시 짜는 일련의 행위”이며, 말과 소음,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을 배분하는 분쟁적이면서 유동적 과정이다. 기존의 질서에 대한 불화와, 감성의 영역을 새롭게 구성하는 전복적 행위가 바로 문학의 정치성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는 기존의 시적 문법을 다시 쓰고, 원래의 것에 의문을 던지며, 그 이상 혹은 그것의 영역 밖에서 새로운 시 쓰기를 시도했다. 이들 시는 제도적인 사회적 위계질서와 역할을 의심하고 그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하는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시어와는 다른 언어, 노동의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 시적 인물과 상황을 부각하고, 그 안에서 여성, 하층민을 아우르는 ‘노동자’라는 계급적 전형을 창조해 간 점, 그리고 그에 서사를 입힘으로써 공감과 참여라는 독자의 읽기를 유도한 점이 이러한 논의에서 중요하다. 무엇보다 노동시의 정치성은 바로 감성적 불일치(불화)의 공간을 창조한 데 있다. 노동자의 삶을 보여주고, 그들의 고백과 감정에 동요하게 하며, 계급적 깨달음과 각성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미학적 힘을 노동시는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시에 기존의 것, 지배문학, 엘리트 문학을 부정하는 반동일성의 전략이다.
    중요한 것은 1980년대 노동시가 당시의 시적 질서를 어떻게 전복하고자 했는지, 시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지에 관한 문제이고, 어떻게 새로운 감성의 정치성을 미학적으로 창조했는가의 문제이다. 시는 언어의 예술이다. 문학장르 가운데 가장 언어적인 것에 민감하며 언어의 운용방식이 중요하다. 시적 언어의 미학적 분배, 그것의 양상을 통해 우리는 1980년대 시가 가진 정치성의 측면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은 감각체계의 변화에 대한 것이며, 언어의 감각적 재배치와 관련된다. 그것은 동시에 미학적 수행을 통해 정치성을 달성하려는 지향을 갖는다. 이들 시는 기존의 정치와 불화를 보여주며, 감각의 재분배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기존의 질서를 의심하고, 새로운 내적 경험을 통해 그러한 기존의 질서와의 단절을 의도하며, 나아가 불화의 과정을 전면화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재창조해내는 것으로 전개된다.
    본고는 ‘감성의 분할’의 정치성을 노동시의 언어, 시적 수사와 같은 형식미학적 고찰로부터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는 ‘구술성’의 언어와 ‘육체’라는 알레고리의 문제로 나누어 논의할 수 있다. 구술성은 이전의 시의 문자성, 읽기 위한 텍스트성에 저항한다. 그들에게 살아있는 시는 노동의 삶을 이야기하는 시, 노동자의 감성과 언어를 들려주는 시,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직설적으로 재현하는 시이다. 노동시의 구술성은 현장성을 강조하며, 독자의 공감과 참여를 직접적으로 설득한다. 또한 1980년대 노동시에서 독특하면서 독보적인 이미지는 ‘육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노동자의 힘과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주요한 알레고리이다. 노동시의 ‘육체’는 모더니즘의 지성, 서정시의 감성과 대비되는 것으로, 1980년대 노동시는 노동자의 ‘육체’를 새롭게 알레고리화함으로써 노동의 삶을 형상화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형식미학적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기존의 논의들은 주제의식이나 시대적 의의만을 살필 뿐, 시의 대중성, 대중적 수사와 표현, 효과와 감성의 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 텍스트에 대한 분석적이면서 형식미학적 연구를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가치와 특징을 살피는 연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의 언어나 수사에 대한 고찰을 통해 1980년대 시를 주요한 교육 문화적 가치로 접근하고 그 역사적, 문학적 의미와 가치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이는 또한 한 시대, 혹은 그의 미적 산물로서의 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핵심어: 1980년대 노동시, 감성의 분할, 랑시에르, 형식미학, 정치성, 구술성, 육체, 알레고리, 수사학, 박노해, 백무산, 박영근, 김해화
  • 영문
  • A Study on the Politics and the Rhetoric of labor poetry in the 1980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formal aesthetic characteristics such as language and rhetoric of labor poetry in the 1980s. The discussion begins with the following question: There has been a lot of research on the mode and rhetoric of realism poetry, but formal aesthetics such as poetic language and rhetoric of persuasion in the 1980s labor poetry have not been studied in earnest.
    The formal aesthetics of labor poetry in the 1980s is about the politics and aesthetics of literature. Jacques Rancière found the working principle of forming a political community in the realm of sensible. He argues that politics and aesthetics participate in the “distributing the sensible system(le partage du sensible)”. The politics he speaks of is the process of distributing speech and noise, and the visible and invisible. Politics is controversial and fluid because it is constitutive and processive. The politics of literature is subversive in that reveals discord over the existing order and reconstructs the sensible system.
    What is important is how the labor poetry in the 1980s tried to overturn the poetic order of the time, or how it responded to the role of poetry. And it's about how to create a politics of new sensibility aesthetically. At the same time, it has an orientation to achieve politics through aesthetic performance. It is about the change of the sensible system and about the sensible rearrangement of language. This is a strategy of anti-identification that denies the identification of dominant literature and elite literature.
    This study aims to discover the politics of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from the formal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labor poetry. This can be discussed in terms of the language of 'orality' and the allegory of 'body'. Orality resists the textuality of previous poems or textuality for reading. To the labor poet, real poetry is a poem that tells the life of labor, a poem that tells the sensibility and language of workers, and a poem that directly reproduces the voice of the labor field. The orality of labor poetry emphasizes the fieldness of labor and plays the role of directly persuades readers to empathize and participate. On the one hand, the body is a unique and unrivaled image in the 1980's labor poetry. This is a major allegory showing the power of workers and the value of labor. The ‘body’ of labor poetry contrasts with the intelligence of modernism or the sensibility of lyric poetry.
    The study of formal aesthetics on labor poetry in the 1980s is still in its beginning stages. It only looks at the theme or the significance of the times, while not looking closely at the popularity of poetry, popular rhetoric and expression, effects and emotions. Analytical and formal aesthetic studies of text allow us to consider the value and characteristics of 1980s labour poetry. Through aesthetic reading of 1980s labor poetry, I would like to approach it as a major educational and cultural value, and try to re-evaluate its historical and literary meaning and value. The study will also serve as an important opportunity to discuss the meaning and role of poetry as its aesthetic product.
    Keywords: 1980's labor poetry,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Jacques Rancière, politics, Orality, Body, Allegory, Rhetoric, Park No-hae, Baek Mu-san, Park Young-geun, Kim Hae-hw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가치를 언어와 수사 등의 형식미학적 특징을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 논의는 다른 시기의 리얼리즘 시의 양식이나 시적 수사에 대한 연구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것에 비해 1980년대 노동시의 시적 언어나 설득의 수사와 같은 형식미학적 측면은 아직 본격적인 연구에 이르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의 형식미학적 연구는 문학의 정치성과 미학의 관련성에 대한 논의로부터 출발한다. 랑시에르는 정치 공동체를 구성하는 작동원리를 감성의 영역에서 찾으면서, 정치와 미학이 감성적인 것을 나누고 구성하는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말하는 ‘정치’는 “부분들과 몫들, 몫들의 부재가 정의되는 공간을 다시 짜는 일련의 행위”이며, 말과 소음,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을 배분하는 분쟁적이면서 유동적 과정이다. 기존의 질서에 대한 불화와, 감성의 영역을 새롭게 구성하는 전복적 행위가 바로 문학의 정치성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는 기존의 시적 문법을 다시 쓰고, 원래의 것에 의문을 던지며, 그 이상 혹은 그것의 영역 밖에서 새로운 시 쓰기를 시도했다. 이들 시는 제도적인 사회적 위계질서와 역할을 의심하고 그를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하는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시어와는 다른 언어, 노동의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 시적 인물과 상황을 부각하고, 그 안에서 여성, 하층민을 아우르는 ‘노동자’라는 계급적 전형을 창조해 간 점, 그리고 그에 서사를 입힘으로써 공감과 참여라는 독자의 읽기를 유도한 점이 이러한 논의에서 중요하다. 무엇보다 노동시의 정치성은 바로 감성적 불일치(불화)의 공간을 창조한 데 있다. 노동자의 삶을 보여주고, 그들의 고백과 감정에 동요하게 하며, 계급적 깨달음과 각성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미학적 힘을 노동시는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시에 기존의 것, 지배문학, 엘리트 문학을 부정하는 반동일성의 전략이다.
    중요한 것은 1980년대 노동시가 당시의 시적 질서를 어떻게 전복하고자 했는지, 시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지에 관한 문제이고, 어떻게 새로운 감성의 정치성을 미학적으로 창조했는가의 문제이다. 시는 언어의 예술이다. 문학장르 가운데 가장 언어적인 것에 민감하며 언어의 운용방식이 중요하다. 시적 언어의 미학적 분배, 그것의 양상을 통해 우리는 1980년대 시가 가진 정치성의 측면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은 감각체계의 변화에 대한 것이며, 언어의 감각적 재배치와 관련된다. 그것은 동시에 미학적 수행을 통해 정치성을 달성하려는 지향을 갖는다. 이들 시는 기존의 정치와 불화를 보여주며, 감각의 재분배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과정은 기존의 질서를 의심하고, 새로운 내적 경험을 통해 그러한 기존의 질서와의 단절을 의도하며, 나아가 불화의 과정을 전면화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재창조해내는 것으로 전개된다.
    본고는 ‘감성의 분할’의 정치성을 노동시의 언어, 시적 수사와 같은 형식미학적 고찰로부터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는 ‘구술성’의 언어와 ‘육체’라는 알레고리의 문제로 나누어 논의할 수 있다. 구술성은 이전의 시의 문자성, 읽기 위한 텍스트성에 저항한다. 그들에게 살아있는 시는 노동의 삶을 이야기하는 시, 노동자의 감성과 언어를 들려주는 시,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직설적으로 재현하는 시이다. 노동시의 구술성은 현장성을 강조하며, 독자의 공감과 참여를 직접적으로 설득한다. 또한 1980년대 노동시에서 독특하면서 독보적인 이미지는 ‘육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노동자의 힘과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는 주요한 알레고리이다. 노동시의 ‘육체’는 모더니즘의 지성, 서정시의 감성과 대비되는 것으로, 1980년대 노동시는 노동자의 ‘육체’를 새롭게 알레고리화함으로써 노동의 삶을 형상화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형식미학적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기존의 논의들은 주제의식이나 시대적 의의만을 살필 뿐, 시의 대중성, 대중적 수사와 표현, 효과와 감성의 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 텍스트에 대한 분석적이면서 형식미학적 연구를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가치와 특징을 살피는 연구가 필요한 이유이다.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의 언어나 수사에 대한 고찰을 통해 1980년대 시를 주요한 교육 문화적 가치로 접근하고 그 역사적, 문학적 의미와 가치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이는 또한 한 시대, 혹은 그의 미적 산물로서의 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를 대상으로 그의 시적 언어와 수사 등 형식미학적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시와 정치성의 문제를 논의하고자 하였다. 1980년대 시의 정치성은 우선 새로운 창작 주체의 등장을 통해 이루어졌다. 창작 주체의 변화에 따라 시의 주제나 소재, 나아가 형식, 표현방식, 효과의 기대지평 모두가 변화했던 것이다. 이 시기의 노동시는 단지 전통과 결별하여 모험적인 실험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질서를 전복하고 그 안에서 소외된 타자의 공간, 정체성, 의미와 말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기존의 모더니즘, 문학의 엘리트주의, 민족주의적 서사를 부정하고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노동자라는 계급의 언어, 반엘리트적인 시어들을 창조해냈다. 새로운 감성적 분배에 참여함으로써 낡은 분배형태와 맞서 싸우는 예술의 정치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1980년대의 노동시가 시의 대중성을 추구했으며, 구술성을 통해 현장감과 공감을 확대하고 민중의 힘을 ‘노동하는 육체’로 알레고리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학문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노동시에 대한 형식미학적 읽기의 과정을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미적 가치와 특징을 살필 수 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텍스트적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텍스트에 대한 분석적이면서 형식미학적 연구를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가치와 특징을 살필 수 있다. 또한 이는 보다 본격적으로 1980년대 노동시인들의 시를 살피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까지 박노해 등 몇몇 시인에 대한 작품 및 시인론은 다수 발표되었으나, 그 외의 시인들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동시의 형식미학과 미학적 정치성을 살피는 이 논문을 통해 노동시인에 대한 관심이나 미학적 평가가 좀더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둘째, 1920년대부터 시작된 리얼리즘 시의 계보를 살피고 그 연관성을 논할 수 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연구는 현대 리얼리즘 시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의 리얼리즘 시에 대해서는 1920년대 계급주의 문학으로부터 1950~60년대 참여시, 1970년대 민중시에 이르기까지 그 양상과 문학사적 의의에 대한 논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논의를 덧붙임으로써 리얼리즘 시의 양상과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셋째, 구술성과 알레고리 등 시의 미학적 형식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수 있다. 이로써 반복, 운율, 첨가와 첨언, 대구와 통사구문 등 언어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구술성의 면모와 알레고리에 대한 양식 연구를 이룰 수 있다.
    넷째, 무엇보다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형식미학적 고찰은 1980년대 시를 주요한 교육 문화적 가치로 접근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재평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또한 한 시대, 혹은 그의 미적 산물로서의 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위의 연구는 세 가지로 확장하여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본 연구자는 <1980년대 노동시의 정치성과 시적 수사>를 전문 학술지에 게재하고자 한다. 현재 1980년대 시에 대한 여러 성과들이 도출되고 있으나 노동시에 대한 부분은 확장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1980년대-노동시-형식미학적 특징’을 살피는 논의는 이와 같은 한정된 연구 풍토에서 의미 있는 연구성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와 같은 연구는 1980년대의 문학적 지형을 살피고, 노동시 연구를 확장하며, 다양한 수사, 양식에 대한 연구를 보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에 대한 각론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가 가진 공통의 특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주요 시인의 작품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박노해, 백무산, 박영근, 정명자, 최명자, 김해화 등 여러 노동시인들에 대한 시인론 및 시 각론을 중심으로 연구의 성과를 확장하고자 한다. 현재, 박영근의 ‘길 이미지’를 중심으로 작품론을 준비 중이며 이와 같은 각론은 본 연구의 후속 연구이기도 하다.
    셋째, 1980년대 노동시와 유사한 문학 지형들을 살필 수 있다. 노동시 연구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이와 연관된 여러 특징적인 활동을 살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공동창작시의 양상과 의미, 민중가요와 민중시의 상호텍스트 연구 등은 대중성을 지향했던 노동시의 특징으로부터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무엇보다 1980년대 미학적 정치성으로서의 노동시의 의의와 관련된다. 미학적 정치성의 개념은 앞에 서술한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접근법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1980년대 노동시, 감성의 분할, 랑시에르, 정치성, 형식 미학, 구술성, 육체, 알레고리, 수사학, 박노해, 백무산, 박영근, 김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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