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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종교활동의 역사와 전망에 대한 연구 –장흥지역 신종교(동학(천도교), 원불교)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History and Prospect of Community Religious Activities -Focusing on New Religion (Donghak(Cheondogyo), Won-Buddhism) in Jangheu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109931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12월 01일 ~ 202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정향옥
연구수행기관 & #40;사& #41;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이 나아가야 할 선진 사회의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는 ‘지역의 고른 발전’이다. 고래로부터 한반도의 각 지역은 지형, 기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형성된 특성이 있다. 바로 그 지역만의 언어, 정서 그리고 문화가 그것이다. 과거에는 그 중심에 종교가 있었다. 하지만 근대기를 거쳐 현대로 넘어오며 종교의 위치에 국가 그리고 과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도 종교는 지역민의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제 중심이 아닌 삶의 테두리, 즉 연대의 고리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지도(指導)’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장흥(長興)은 산물(産物)이 풍부하고 비교적 외세의 침략을 적게 받은 한반도 서남부의 아담하고 고요한 농어촌이다. 19세기 말 한반도 정세의 위기 속에 ‘동학(東學)’은 구세(救世)‘의 장치로 부상했고, 그 마지막 격전(激戰) 지역이 장흥이었다. 근대기에 시작된 동학은 한국 신종교의 선두에서 많은 민중의 신앙처가 되었고, 장흥에서는 현재까지 그 믿음이 이어진다. 한국 신종교의 후발주자로 장흥에 뿌리를 내린 원불교는 40년 동안 지역과 함께하며, 현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 신종교는 근대의 성격을 지니면서도 한반도의 지형, 문화 등에 최적화된 특성을 지닌다. 유입된 종교가 반드시 겪어야 하는 ’토착화(土着化)‘의 과정이 필요 없었다는 의미이다. 동학(천도교), 원불교 등은 자생종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로 발돋음을 도모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과 함께 하는 종교의 활동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종교의 향방을 전망하여 향후 과제의 자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은 소규모 군단위인 ’전남 장흥‘으로 특정하고, 종교는 근현대를 배경으로 성립과 계승의 과정에 있는 자생종교인 동학(천도교)과 원불교가 중심이다.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내력은 그 종교의 발전과 지역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단서이다. 장흥은 지역적 특성이 뚜렷한 군단위의 농어촌으로 지방자치의 균형발전을 위한 자료 수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향후 전국 각 지역의 사회와 종교의 연계 특성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과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
  • 기대효과
  • 먼저, 학술연구에서 소외된 분야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다. ‘지역’ 그리고 ‘종교’는 일반적 연구주제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지역과 종교 그리고 신종교를 융합하여 연구함으로써 학술연구의 분야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
    둘째,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역사회 종교활동의 역사성은 종교의 유입 배경을 시작으로 전파 경로와 활동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19세기 말부터 최근까지 장흥의 시대적 변모와 전망을 종교사적 관점으로 톺아 본다.
    셋째, 지역의 이해는 지역발전의 기초자료이며, 타지역연구의 비교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지역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가 드문데 비례하여 그 결과물도 매우 적다. 본 연구로 지역연구가 축적될 수 있으며, 타지역연구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넷째, 동학(천도교)과 원불교 연구는 고유문화탐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도 필요하다. 근현대 한국사 100년 속에 성립과 계승의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자생종교의 연구는 격동의 시대사 속에서 고유종교문화를 어떻게 전승하였는지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지역사회의 거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의 ‘근현대 지역사(近現代 地域史)’와 한국 신종교와 연계 관계의 학습을 돕는 자료로써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향상시키고 미래 세대들에게도 역사의식과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과 함께 하는 종교활동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종교의 향방을 전망하여 향후 과제의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지역은 소규모 군단위인 ’전남 장흥‘으로 특정하고, 종교는 근현대를 배경으로 성립과 계승의 과정에 있는 자생종교인 동학(천도교)과 원불교가 중심이다.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내력은 그 종교의 발전과 지역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단서이다. 장흥은 지역적 특성이 뚜렷한 군단위의 농어촌으로 지방자치의 균형발전을 위한 자료 수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향후 전국 각 지역의 사회와 종교의 연계 특성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과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
    먼저, 지역 ’장흥‘을 통사적으로 파악하되 중심 시기는 근현대로 둔다. 타지역과 구별되는 특성이 형성된 배경인 지리적 요건과 그에 따른 기후, 그리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 장흥의 문화, 관습, 정서 등을 알아본다. 다음 동학(천도교)과 원불교를 개괄적으로 전개하고, 이 두 신종교의 장흥으로의 유입과 활동 상황을 시기별로 나누어 조사한다. 시기 구분에서 동학은 1880년대전후~일제강점기-1945년~2000년-2000년~2019년의 3기로 하고, 원불교는 1980년~2000년-2000년~2015년-2015년~현재의 3기로 한다. 조사 시 장흥의 사회상황과 신종교의 성립과 계승을 교차하여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장흥지역의 동학(천도교)과 원불교 종교활동의 역사적 전개를 토대로 앞으로의 전망과 본 연구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첫째, 문헌연구이다. 검증된 사료를 통해 이미 밝혀진 역사적 사실을 주제에 적합하게 재정리하고 시대별 변화 추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목록화 및 도표화 작업을 진행한다. 둘째, 현지답사이다. 장흥지역을 직접 탐방하여 과거의 자료를 조사하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여 현실성있는 연구를 뒷받침한다. 특히, 관계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연구자료를 확보한다. 셋째, 예측연구이다.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여 전망을 논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종교와 지역연구’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장흥지역 동학·천도교와 원불교의 지역사회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흥지역 종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1894년 12월 ‘동학농민혁명 최후전투’이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관군과 일본군의 협공에 끝까지 항거했으나 신형무기에 의해 패하였다. 1905년 ‘천도교’로 개칭된 이후에도 독립운동과 교육사업 등으로 동학의 정신을 이어갔다. 장흥지역에서 동학은 1890년 전후 포덕이 시작되었고, 천도교로 개칭된 이후 1906년 4월에 장흥향교가 있는 교촌리에 장흥교구가 설립되어 지역을 관할하였다. 장흥지역의 천도교는 지역 독립운동의 일선에서 사회운동, 민족운동, 문화운동, 신간회 및 청년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원불교 역시 장흥지역에서 40년간 지역과 함께 발전과 변모의 과정에 있다. 원불교 장흥교당은 1980년 3월 장흥 읍내 법원 관사에서 출장 법회로 시작되었다. 이후 현 군청 옆에 ‘원광유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에서 유아교육의 성공적 모델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정착하였다. 2006년 확장 이전 이후 유치원은 폐원되었으나 현재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흥지역의 동학·천도교와 원불교는 지역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해당 지역에 정착한 종교의 사례이다. 본 연구는 이 사례를 통해 지역과 종교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지역과 종교의 상호작용 속에 발전하는 방향을 전망하고자 한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local community activities of Donghak·Cheondogyo and Won-Buddhism in Jangheung, Jeollanam-do as part of a ‘religions and regional study’.
    The most important religious event in this area was ‘the Final Battle of the Donghak Peasant Movement’ in December 1894. The Donghak congregation resisted the joint attack by the Korean government forces and Japanese military to the end, but was defeated by the new weapons. It was renamed to Cheondogyo in 1905 and continued the anti-Japanese movement, educational work and so on. Donghak began its missionary work in Jangheung around 1890. After it was renamed to Cheondogyo, Jangheung diocese was established in April 1906 in Kyochon-ri, where Jangheung Hyanggyo(a Confucian School) was located, to take charge of the area. Cheondogyo in Jangheung served as the center of the social movement, national movement, cultural movement, Singanhoe(新幹會) and youth movement in the front line of the local independence movement.
    Won-Buddhism, a latecomer among Korean new religions, has experienced development and transformation in Jangheung for 40 years together with the area. Won-Buddhism in Jangheung started in March 1980 with a Dharma meeting at the court’s official residence in Jangheung-eup by a visiting minister. Afterwards, it moved to a new building beside the current county office and opened ‘a Wonkwang Kindergarten.’ Wonkwnag Kindergarten became a successful model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the local community, and Won-Buddhism settled in this area based on it. After Won-Buddhism of Jangheung moved once more to a new larger facility in 2006, the kindergarten closed and the edification has remained stagnant.
    These are cases of religions that have settled in communities as necessary roles in the regions. This study reveals a correlation between the local area and its religions and predicts how the local area and its religions develop in interac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종교와 지역연구’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장흥지역 동학·천도교와 원불교의 지역사회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흥지역 종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1894년 12월 ‘동학농민혁명 최후전투’이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관군과 일본군의 협공에 끝까지 항거했으나 신형무기에 의해 패하였다. 1905년 ‘천도교’로 개칭된 이후에도 독립운동과 교육사업 등으로 동학의 정신을 이어갔다. 장흥지역에서 동학은 1890년 전후 포덕이 시작되었고, 천도교로 개칭된 이후 1906년 4월에 장흥향교가 있는 교촌리에 장흥교구가 설립되어 지역을 관할하였다. 장흥지역의 천도교는 지역 독립운동의 일선에서 사회운동, 민족운동, 문화운동, 신간회 및 청년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원불교 역시 장흥지역에서 40년간 지역과 함께 발전과 변모의 과정에 있다. 원불교 장흥교당은 1980년 3월 장흥 읍내 법원 관사에서 출장 법회로 시작되었다. 이후 현 군청 옆에 ‘원광유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에서 유아교육의 성공적 모델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정착하였다. 2006년 확장 이전 이후 유치원은 폐원되었으나 현재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흥지역의 동학·천도교와 원불교는 지역에서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해당 지역에 정착한 종교의 사례이다. 본 연구는 이 사례를 통해 지역과 종교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지역과 종교의 상호작용 속에 발전하는 방향을 전망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학술연구에서 소외된 ‘지역과 종교’의 상관성을 조명하여 지역연구와 지역발전의 기초자료 제공의 가능성으로 시작하였다. 그 한 사례로 한국문화에 바탕을 두고 지역의 역사적 흐름에서 정착한 장흥지역 동학·천도교와 원불교의 지역사회 활동의 역사와 전망을 고찰하였다. 먼저 지역과 종교의 연관성에 대한 세 가지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장흥지역 천도교와 원불교 모두 정착 시기에는 지역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하고 중앙기구와 상호 영향을 주어 신도 수의 증대를 이끌었으나, 교세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그렇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지역 정책과 종단은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처럼 장흥지역의 두 신종교는 각 종단의 교세를 진작시키려는 목적에 앞서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활동으로 정착에 이어 전성기를 불러왔다. 이것으로 본 연구 사례는 종교단체가 지역사회에서 또 하나의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가의 종교활동과 더불어 해당 지역에 필요한 사회활동을 동반하여야 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두 가지로 정리하면 첫째, 학문적 차원에서 볼 때, 본 연구는 종교가 개별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과 양상, 그리고 그 특징을 해명할 수 있고, 아울러 지역별 종교연구를 촉발해 후속 연구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본 연구는 지역사회의 종교연구를 의미하는 이른바 ‘지역사회 종교학’의 시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종래의 거시적인 종교연구 경향을 보완하는 데에, 즉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종교 현상이나 실태를 현실적으로 드러내 종교 연구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사회적 차원에서 볼 때 이 연구는 종교와 지역성의 연관성을 드러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종교의 역할이나 위상을 이해하고 종교 영역을 활용할 정책을 개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에 지방자치제가 강화되는 경향을 고려할 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의 복지나 교육, 그리고 문화를 향상시키려면 종교 영역을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한데, 이 연구는 그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 색인어
  • 지역, 신종교, 장흥, 동학·천도교,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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