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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Gale의 <견첩록(見睫錄)> 영역(英譯) 연구
A Study on J.S.Gale's translation of <KyenCheopLok(見睫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111049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12월 01일 ~ 202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백주희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캐나다인 선교사 James Scarth Gale(한국명 기일(奇一), 1863-1937)가 영어로 번역한 『견첩록(見捷錄)』에 대해 소개하고, 영역(英譯) 양상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구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 『견첩록』 연구 필요성 : 『견첩록』은 조선시대 역사 및 문화 등 사회 제방면의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편찬된 유서(類書)로, 조선후기 후기 유서 편찬의 양상을 잘 보여주며 조선시대 역사 및 문화의 제양상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은 저술이다.
    • 게일의 영역본 연구 필요성 : 우리는 게일의 영역본 『견첩록』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근대계몽기 서구인들이 조선을 어떤 이미지로 수용하였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일련의 한국 고전 문학 작품들을 나름의 원칙 하에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지속하였던 바, 이를 통해 고전번역가 내지는 한국학자로서 게일의 학문적 관심과 지향을 확인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 학문적․사회적 기여 : 『견첩록』에 대한 이해의 확충과 근대계몽기 서구인의 조선 이해 양상 해명
    • 본 연구는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던 견첩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그 영역 양상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근대계몽기 서구인들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그 일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 성과를 해외 한국학자들과의 적극적 교류를 위한 매개체로서도 활용하고자 한다.
    2. 인력 양성 방안 : 영문 필기체 해독 능력 신장 및 관련 인력 확충 도모
    • 본 연구의 수행에 있어 영역 원고의 정리 및 교열은 필수적인 작업인 바, 게일의 독특한 영문 필기체를 반복적으로 해독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의 해독 능력을 크게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역량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여 관련 인력을 확충시키는 결과도 얻게 될 것이다.
    3. 교육(강의)의 연관성 : 번역 및 한국학 관련 강의에서의 활용
    • 본 연구 결과는 각 대학의 번역 관련 강의에서 영문 번역의 실제 사례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학 관련 강의에서 근대계몽기 서구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접근했는지를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4. 후속 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 박사학위논문과의 연계
    •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지원자가 집필하게 될 박사학위논문과 직접 관련된다. 특히 게일의 영역 문체, 한국 고전에 대한 관심 등을 분석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의 성과는 새로 발굴되는 자료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유의미한 분석의 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견첩록󰡕과 그 영역본을 소개하고, 특히 영역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의미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에 의해 단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1. 영역본 원고의 원문 정리 및 전산화 : 영문 필기체로 해독이 곤란한 게일의 친필 원고를 정리하여 전산화함으로써 본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동시에 학계에 게일 연구를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
    2. 한문 원전과 영역본의 구체적 비교 분석 : 게일의 번역 원칙에 근거하여 게일의 번역 원고 전체를 한문 원전과 일대일로 대조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그 특징과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한다.
    3. 전문가 자문을 통한 연구의 질적 향상 : 게일 연구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인 Ross King 교수에게 정기적으로 자문을 구하여 논문의 내실을 기하고, 관련 자료 교환을 통해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캐나다인 선교사 James Scarth Gale(한국명 기일(奇一), 1863-1937)가 영어로 번역한 󰡔견첩록(見捷錄)󰡕에 대해 소개하고, 영역(英譯) 양상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구명하는 것을 당초 목적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견첩록󰡕 자체에 대한 서지학적(書誌學的), 문헌학적(文獻學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견첩록󰡕을 전면적으로 다룬 연구 성과가 보고된 적이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 이에 대한 기초적 조사 및 연구를 확대하여 수행하고, 영역 양상에 대한 분석의 비중을 다소 낮추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견첩록󰡕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실들을 여러 문헌에서 뽑아 체계화하여 수록한 유서(類書)로, 역사를 비롯하여 사회문화 제방면의 다양한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조선 후기 역사, 문화의 제양상을 살피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조선 후기의 문헌들에서는 󰡔견첩록󰡕을 다수 인용한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견첩록󰡕은 지금까지 편자 미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 다양한 문헌 자료를 통해 그 편자가 조선 후기의 문인인 윤동흥(尹東興)임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판본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진행하여, 8권본이 가장 완정한 판본이며, 이외의 판본은 영본 내지는 초본임을 밝혔다. 󰡔견첩록󰡕은 초본이 완본에 비해 훨씬 많이 남아 있는 것이 문헌 서지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이 책이 수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필사되어 상당히 폭넓게 읽혔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게일의 영역본 󰡔견첩록󰡕은 간행되지 못하고 필기 노트로만 남아 있다. 이 필기 원고를 살펴 보면 게일은 󰡔견첩록󰡕 전체 내용 중에서 일부만을 번역하였는데, 권1과 권7, 8을 집중적으로 번역하였음이 확인된다. 권1은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본 정보를 싣고 있으며, 권7과 8은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설화적 이야기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게일이 중점적으로 번역하였다는 사실은 그가 󰡔견첩록󰡕에서 조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함과 함께, 조선의 다양한 설화를 번역 소개함으로써 서구인들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이해시키고자 하였음을 잘 보여준다. 게일이 조선의 다양한 설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번역 및 연구를 하였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 바, 󰡔견첩록󰡕 번역은 이와 같은 게일의 학문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번역에 있어서는 가급적 원문의 뜻을 왜곡 없이 그대로 옮기고자 노력함으로써 자신의 번역 원칙에 충실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일부 내용에서는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등 문제점을 보여 주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견첩록󰡕 영역을 통해 조선이라는 국가와 그 국가의 이야기를 서구인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게일의 의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영문
  • In this study, I originally aimed to introduce the manuscript translated Kyenchemnok into English by James Scarth Gale, a Canadian missionary who worked in Joseon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and to analyze the aspects of the translation to identify its characteristics. To achieve the purposes of this study, a literary understanding on Kyenchemnok must be preceded, but it has not yet been researched in earnest. Thus, I conducted the study by expanding the fundamental backgrounds and literary research on this text itself and readjusted to relatively reduce the proportion of analysis on Gale’s actual translation.
    Kyenchemnok has so far not been able to identify author. I analyzed various materials and suggested that the author was Yoon Dongheung, a person of late Joseon. In addition, through a review of the editions, the eight-volume book was the most complete edition, and the other editions were summarized. Kyenchemnok is characterized by a large number of abstracts remaining, indicating that the book has been transcribed in various forms and read fairly widely, depending on the intent of the acceptors.
    Gale has intensively translated 1, 7, and 8 of the Kyenchemnok. This shows that he tried to make Westerners understand the country of Joseon by translating and introducing various folktales of Joseon while conveying basic information about Joseon at Kyenchemnok. It is already well known that Gale was interested in various folktales of Joseon and did related translations and research. The translation of Kyenchemnok is an example of Gale's academic interest.
    In specific translations, Gale showed an attitude to stick to his translation principles by trying to translate the original text as well as possible without distortion. Some of the contents, however, shows the lack of consistency. Nevertheless, Gale's intention to provide the true and essential stories of Joseon to Westerners through translation on Kyenchemnok should be highly evaluat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캐나다인 선교사 James Scarth Gale(한국명 기일(奇一), 1863-1937)가 영어로 번역한 󰡔견첩록(見捷錄)󰡕에 대해 소개하고, 영역(英譯) 양상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구명하는 것을 당초 목적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견첩록󰡕 자체에 대한 서지학적(書誌學的), 문헌학적(文獻學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견첩록󰡕을 전면적으로 다룬 연구 성과가 보고된 적이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 이에 대한 기초적 조사 및 연구를 확대하여 수행하고, 영역 양상에 대한 분석의 비중을 다소 낮추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견첩록󰡕은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실들을 여러 문헌에서 뽑아 체계화하여 수록한 유서(類書)로, 역사를 비롯하여 사회문화 제방면의 다양한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조선 후기 역사, 문화의 제양상을 살피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조선 후기의 문헌들에서는 󰡔견첩록󰡕을 다수 인용한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견첩록󰡕은 지금까지 편자 미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 다양한 문헌 자료를 통해 그 편자가 조선 후기의 문인인 윤동흥(尹東興)임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판본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진행하여, 8권본이 가장 완정한 판본이며, 이외의 판본은 영본 내지는 초본임을 밝혔다. 󰡔견첩록󰡕은 초본이 완본에 비해 훨씬 많이 남아 있는 것이 문헌 서지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이 책이 수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필사되어 상당히 폭넓게 읽혔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게일의 영역본 󰡔견첩록󰡕은 간행되지 못하고 필기 노트로만 남아 있다. 이 필기 원고를 살펴 보면 게일은 󰡔견첩록󰡕 전체 내용 중에서 일부만을 번역하였는데, 권1과 권7, 8을 집중적으로 번역하였음이 확인된다. 권1은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본 정보를 싣고 있으며, 권7과 8은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설화적 이야기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게일이 중점적으로 번역하였다는 사실은 그가 󰡔견첩록󰡕에서 조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함과 함께, 조선의 다양한 설화를 번역 소개함으로써 서구인들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이해시키고자 하였음을 잘 보여준다. 게일이 조선의 다양한 설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번역 및 연구를 하였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 바, 󰡔견첩록󰡕 번역은 이와 같은 게일의 학문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번역에 있어서는 가급적 원문의 뜻을 왜곡 없이 그대로 옮기고자 노력함으로써 자신의 번역 원칙에 충실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일부 내용에서는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등 문제점을 보여 주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견첩록󰡕 영역을 통해 조선이라는 국가와 그 국가의 이야기를 서구인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게일의 의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견첩록󰡕은 매우 광범위한 고전 문헌들을 폭넓게 섭렵한 토대 위에서 비교적 엄격한 체제와 기준에 의해 수록 대상 자료를 선별하여 기록한 책이다. 그러나 이 자료는 아직까지 연구자들의 관심 밖에 있어서 충분히 학문적 조명을 받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게일의 󰡔견첩록󰡕 영역의 양상을 분석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견첩록󰡕에 대한 기초 연구를 병행하였던 바, 본 연구를 통해 이 책의 작자가 밝혀지고 이본의 현황 또한 학계에 소개되었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18-19세기 문인들의 역사 이해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이 시기 역사 기록 필기 및 유서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게일의 󰡔견첩록󰡕 영역본을 한문 원본과 비교 연구함으로써 근대계몽기 한국 고전 영역의 새로운 양상을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이 시기 서구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 및 접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구 문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던 19-20세기는 전세계적인 격변기로, 외부로부터의 사회 문화적 충격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작용하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는 반드시 해명이 필요한 문제이다. 본 연구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하여 게일의 한국학 연구를 좀더 포괄적으로 연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바, 본 연구 성과는 이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한편, 캐나다 UBC의 Ross King 교수는 게일의 한국학 관련 원고들을 정리하여 총서(JAMES SCARTH GALE LIBRARY OF KOREAN LITERATURE)로 간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본 연구자의 기존 연구인 게일의 영역본 󰡔노가재연행일기󰡕 역시 해당 총서로 간행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자는 King 교수와의 협의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인 󰡔견첩록󰡕 영역 원고 역시 해당 총서의 하나로 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 성과를 해외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관련 연구를 촉발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국제적 규모의 한국학 학술 심포지엄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한국학자들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의 성과가 국내 학계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학 발전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해외 한국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견첩록, 조선후기, 필기, 유서, 게일, 영역, 20세기 초,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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