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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논항 생략에 나타나는 구조적 비대칭성 연구
An structural asymmetry in argument ellipsi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9S1A5B5A07111441
선정년도 2019 년
연구기간 1 년 (2019년 12월 01일 ~ 2020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강초롱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어는 주어 논항과 목적어 논항 모두 생략이 가능한 언어로 가정되어 왔다. 하지만 주어 논항의 종류에 따라 (타동사의 주어, 비능격동사의 주어, 비대격동사의 주어) 생략 가능성이 다르다는 관찰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한국어는 모든 주어 논항이 자유롭게 생략되지 않는 다는 것을 실험연구를 통하여 검증하려고 한다. 실험을 통하여 얻어진 객관적인 자료를 계량화하여 논항생략 현상에 대한 정확한 기술을 도모하고 언어자료를 명확히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한국어의 논항생략 현상이 일어나는 환경을 적절하게 기술하여 일반화하고자 한다. 실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나아가 한국어의 논항 생략이 어떠한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다른 언어와 비교하여 생략 현상에 적용되는 언어 보편적인 원리와 매개변수를 연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기대효과를 갖는다.
    1. 양적 연구 방법론의 적용 및 새로운 자료 제시
    한국어 논항생략 현상을 양적연구를 통해 살펴본 선행 연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양적연구 방법을 제시하며 관련 연구 주제에서 양적연구를 통해 자료를 객관적으로 계량화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구별하지 않았던 주어 논항 내부 갈래를 구별하여 살펴봄으로써 한국어의 논항생략 현상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자료와 일반화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2. 영논항 분석의 새로운 관점 제시
    한국어 외 다른 언어들에서 나타나는 논항 생략을 다룬 기존 연구들은 거의 대부분 논항의 표면상의 위치(surface position)에 주목하여 논항 생략 현상을 연구하여 왔다. 하지만 본 연구는 서로 다른 주어 논항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논항 생략 현상에서 논항의 기저위치(base position)가 중요하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영논항(null argument)에 관한 언어 대조 연구에 기여
    한국어에 나타나는 주어 논항 내부 갈래의 차이가 다른 언어에서 나타나는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국어와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밝히며 언어마다 존재하는 매개변수를 밝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크게 실험연구와 이론 연구로 구별된다. 선행 연구들에서 영논항(null argument)이 생략(ellipsis)에 의한 현상인지 아니면 드러나지 않은 대명사인 pro에 의한 현상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검증방법을 제시해왔다. 하나는 이완지시의미(sloppy reading)가 가능한가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양화해석(quantificational reading)이 가능한가 여부이다. 흥미롭게도 한국어의 주어 논항이 논항생략의 결과라는 기존 연구들의 가정과 달리 주어 논항 중 비대격동사의 주어가 영논항일 경우 이완지시의미와 양화해석이 모두 가능하여 논항생략의 결과일 수 있으나, 타동사의 주어나 비능격동사의 주어가 영논항일 경우는 이완지시의미와 양화해석이 모두 어렵다는 관찰을 하였다. 이러한 관찰이 일반화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인지를 두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실험1은 이완지시의미의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위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실험 문장을 읽은 후 화면을 넘기면 재귀 대명사의 해석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예, 아니오를 결정한다. 위 실험은 다음의 두 개의 요소(factor)를 요인설계하여 디자인한다.
    요소1: 주어의 종류 - 타동사 주어, 비능격동사 주어, 비대격동사 주어
    요소2: 의미해석 - 이완지시의미, 엄밀지시의미
    실험2는 양화해석의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실험1과 달리 실험2는 맥락을 통하여 문장의 의미를 제시하며 주어진 실험 문장이 제시된 맥락을 표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 참가자들이 결정한다. 위 실험도 두 개의 요소(factor)를 요인설계하여 디자인한다.
    요소1: 주어의 종류 - 타동사 주어, 비능격동사 주어, 비대격동사 주어
    요소2: 의미해석 - 양화해석, 엄밀해석
    실험 연구를 바탕으로 이론연구는 한국어에 나타나는 영논항의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크게 두 가지 쟁점을 논의하는데 하나는 생략이 이루어지는 단위이고 다른 하나는 생략이 이루어지는 시점이다. 만일 실험 연구의 결과가 모든 주어 조건에서 동일하게 이완지시의미와 양화해석이 가능하다고 나온다면 이는 한국어의 영논항이 일률적으로 논항생략에 의해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 연구의 결과에서 이완지시의미와 양화해석 가능성이 주어조건마다 다르게 드러난다면, 이론적으로 두 가지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완지시의미와 양화해석이 가능한 비대격동사의 주어 영논항의 경우 논항생략이 적용될 수 있지만, 타동사의 주어나 비능격동사의 주어가 영논항인 경우는 논항생략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두 부류의 기저 생성위치에 주목하여, 논항생략은 vP가 완성되는 시점 (혹은 국면(phrase)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불가능하고 논항이 보충어 자리에 있을 경우에만 적용될 수 있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가능성은 비대격동사의 주어와 목적어만 생략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한국어의 생략현상이 이루어지는 단위가 기존의 연구에서 말한 논항단위가 아니고, 영어와 마찬가지로 동사구 단위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론 연구 부분에서는 위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각의 설명이 예측하는 바를 점검하며 한국어의 논항 생략 구문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기존의 한국어에서 주어나 목적어가 표면상에 드러나지 않는 구문들 (예, 철수가 강아지를 껴안았다. 영호도 <e> 껴안았다.)에 대한 연구들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주어이든 목적어이든 모두 동일한 문법현상인 논항생략(argument ellipsis)에 의해 이루어진 구문이라고 가정해 왔다. 그리고 일치(agreement)라는 문법현상을 겪지 않아야만 논항생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Saito (2007)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주어나 목적어를 해석하는 현상을 주로 설명해왔다. 하지만 논항생략을 보이는 많은 언어들에서 주어 논항과 목적어 논항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밝혀왔고, 나아가 일반적인 일치 현상인 성, 수 일치 등이 아니더라도 주제해석(topic)이 가능한 주어는 논항생략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선행연구에서 밝혀왔다(Sato 2016). 한국어에서도 주격표지 (“-가”)와 함께 나타나는 주어명사가 주제해석 혹은 초점해석(focus)이 가능하다는 연구들을 고려하였을 때, 한국어에서도 주어 논항과 목적어 논항이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 그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가정되어왔던 것과 같이 한국어에서 주어나 목적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 동일하게 해석되는 양상을 보이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는지를 통제된 실험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40명의 한국어 모국어 화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두 가지 유형의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주어/목적어가 포함된 문장이 실험에 사용되었다. 첫 번째 유형은 선행사에 “자기 엄마가”와 같이 “자기”가 들어간 문장으로 (철수가 자기 엄마가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영호도 <e>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이 때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주어나 목적어가 선행사의 의미와 동일한 지시체를 가르키는 엄밀지시해석(철수의 엄마)과 그렇지 않고 선행하는 명사 (예시에서는 주절의 주어인 영호)에 의하여 재귀사가 해석되는 이완지시해석(영호의 엄마)이 모두 가능한가를 살펴보았다. 두 번째 유형은 선행사에 수량을 나타내는 표현이 들어간 문장으로 (학생 세 명이 학교에 갔다. <e> 공원에도 갔다),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주어나 목적어가 선행사와 동일한 지시체를 가르키는 엄밀해석 (학교에 간 세 명과 동일한 학생 세 명이 공원에 갔다)과 선행사와 다른 지시체를 가르키는 양화해석 (학교에 간 세 명의 학생과 다른 세 명의 학생이 공원에 갔다)이 모두 가능한가를 살펴보았다. 문장의 종류는 타동사의 주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 두 가지 서로 다른 자동사의 주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 그리고 타동사의 목적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로 나누었다. 각 실험 아이템은 두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었고, 어떤 문장을 사용하였는지에 따라서 주어 표면에 실현되지 않는 조건일 수도 있고, 혹은 목적어가 표면에 실현되지 않는 조건일 수도 있다. 의미해석 조건은 그림으로 제시되었다. 실험 결과 기존의 한국어 연구들에서 가정해 온 것과 달리 주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는 (후행하는 동사의 종류에 관계없이) 이완지시해석과 양화해석이 목적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때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한국어에서도 주어 와 목적어의 해석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완지시해석과 양화해석의 가능성 여부가 논항생략의 주요 증거로 활용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목적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경우는 논항생략에 의한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주어가 표면상 드러나지 않은 경우도 논항생략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본 연구는 시사한다. 본 연구는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주어나 목적어의 의미 해석 양상을 구별하여 살펴봄으로써 기존의 이론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새로운 언어자료를 제시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주어와 목적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후행 연구를 통하여 더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 점을 지적하였다.
  • 영문
  • It has been assumed that Korean null arguments, across null subjects and null objects, are the results of argument ellipsis. Adopting Saito (2007)’s anti agreement hypothesis, many previous studies have argued that neither subject nor object in Korean participates in a syntactic agreement and this is why they are free to be elided. However, many other languages that have argument ellipsis show a subject-object asymmetry in the possibility of argument ellipsis. In addition, Sato (2016) argues that null subjects in Colloquial Singapore English cannot be elided because it has a topic interpretation, independent to syntactic Φ-agreement. Since it has been observed that subjects in Korean with the nominative case marker can indicate topic or focus, we suspect that Korean null arguments may show a subject-object asymmetry as well. To experimentally prove this hypothesis, we conducted an experiment. 40 Korean native speaker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The possibilities of sloppy reading and quantificational reading are the most well-known tests for argument ellipsis, so we used two types of experiment sentences. First, we used reflexive expressions (caki-NP) to see whether null arguments can have a sloppy reading. Second, we used numeral quantifiers to test the availability of a quantificational reading of null arguments. We manipulated two factors for each type: grammatical role of null arguments (transitive subject, unergative subject, unaccusative subject, and transitive object) and interpretation (strict/sloppy reading or e-type/quantificational reading). The results show that unlike the prevalent assumptions, Korean null arguments also show the subject-object asymmetry. To be more specific, a sloppy reading and a quantificational reading were significantly more accepted when the null argument is an object than when it is a subject. Such readings were hardly accepted when null arguments were subjects. Given that the availabilities of sloppy reading and quantificational reading have been assumed as the most-well known test for argument ellipsis, it seems premature that null subjects are the results of argument ellipsis in Korean. This study provides a new data that previous studies have not observed and furthermore a new way of investigating Korean null arguments with respect to information struc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기존의 한국어 영논항(null argument) 구문 연구들은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이 모두 동일한 통사적 변형, 곧 논항생략(argument ellipsis)에 의해 이루어진 구문이라고 가정해 왔다. 그리고 통사적 일치(agreement)를 겪지 않는 논항만이 논항생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Saito (2007)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영논항 현상을 주로 설명해왔다. 하지만 논항생략을 보이는 많은 언어들에서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밝혀왔고, 나아가 일반적인 일치 현상인 성, 수 일치 등이 아니더라도 주제해석(topic)이 가능한 주어는 논항생략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선행연구에서 밝혀왔다(Sato 2016). 한국어에서도 주격표지와 함께 나타나는 주어명사가 주제해석 혹은 초점해석(focus)이 가능하다는 연구들을 고려하였을 때, 한국어에서도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가정되어왔던 것과 같이 한국어의 영논항이 주어/목적어의 차이 없이 동일하게 해석되는 양상을 보이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는지를 통제된 실험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40명의 한국어 모국어 화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고, 두 가지 유형의 영논항이 포함된 문장이 표적문장으로 사용되었다. 첫 번째 유형은 선행사가 재귀사인 문장으로 (철수가 자기 엄마가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영호도 <e>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이 때 영논항이 선행사의 의미와 동일한 지시체를 가르키는 엄밀지시해석과 영논항에 선행하는 명사 (예시에서는 주절의 주어인 영호)에 의하여 재귀사가 해석되는 이완지시해석이 모두 가능한가를 살펴보았다. 두 번째 유형은 선행사가 양화사인 문장으로 (학생 세 명이 학교에 갔다. <e> 공원에도 갔다), 영논항이 선행사와 동일한 지시체를 가르키는 엄밀해석과 영논항이 선행사와 다른 지시체를 가르키는 양화해석이 모두 가능한가를 살펴보았다. 영논항의 종류는 타동사 주어 영논항, 비능격동사 주어 영논항, 비대격동사 주어 영논항, 그리고 타동사 목적어 영논항으로 나누었다. 각 실험 아이템은 두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었고, 문장에 따라 영논항 종류 조건이 구별되었다. 의미해석 조건은 그림으로 제시되었다. 실험 결과 기존의 한국어 영논항 연구들에서 가정해 온 것과 달리 주어 영논항은 (후행하는 동사의 종류에 관계없이) 이완지시해석과 양화해석이 목적어 영논항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한국어에서도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의 해석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완지시해석과 양화해석의 가능성 여부가 논항생략의 주요 증거로 활용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목적어 영논항의 경우는 논항생략에 의한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주어 영논항도 논항생략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본 연구는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 영논항 현상을 영논항의 문법적 지위에 따라 구별하여 살펴봄으로써 기존의 이론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새로운 언어자료를 제시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후행 연구를 통하여 더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 점을 지적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 밝힌 내용을 확장하여 두 가지의 새로운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
    다. 첫 번째는 정보구조를 통제한 후속 실험을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
    구조를 한정하지 않고, 주어 영논항과 목적어 영논항의 차이를 살펴보았는데, 후속
    연구에서는 주어 논항에만 한정하여 주어 논항이 주제/초점의 연산자-변수 관계로
    해석되어야만 하는 실험조건과 연산자-변수 관계로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
    지 않은 실험조건으로 구분하여 두 조건의 의미 해석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
    고자 한다. 만일 두 조건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다면, 본 실험에서 논항생략의 증거가
    목적어 영논항에 비하여 주어 논항에서 뚜렷하지 않은 이론적인 근거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 결과를 이용하여 계획 중인 또 다른 연구는 영논항 해석의 처리 과정
    에 관한 연구이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두 가지 유형의 영논항은, 선행사가 재귀사인
    경우와 선행사가 양화사인 경우 모두 두 가지 의미해석의 가능성이 있다고 논의되
    어 왔으나 실험결과 엄밀해석/엄밀지시해석의 선호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안구 운동 추적 실험을 통하여 초기 문장 처리 시
    점(early processing)에서 주로 받아들이는 의미해석과 후기 문장 처리 (later
    processing)에서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른가를 확인하고, 이 결과가 해석에 대한 직관
    판단과 관련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본 실험에서 발견한 결과가 한
    국어 모국어 화자들의 문법지식을 반영한 결과인지 아니면 문장처리기제에 따른 영
    향이 큰 것인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 색인어
  • 영논항, 논항생략, 이완지시해석, 양화해석, 주어-목적어 비대칭, 주제/초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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